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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니지 이터널, 정통 ‘리니지’를 계승한 3번째 시리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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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대영 게임담당 기자

승인 : 2016. 11. 30. 17:29


엔씨소프트가 야심차게 준비한 '리니지 이터널'이 30일 첫 CBT로 베일을 벗었다.

리니지 이터널은 리니지 IP(지적재산권)와 세계관을 공유하며, 리니지로부터 약 70년 후의의 세계를 배경으로 갖고 있다. 기존 리니지 시리즈는 '사람과 사람이 마주하는 또 다른 세상'을 모토로 가상 공간에서 수많은 실존 역사를 만들어 내며, 사용자들로부터 18년이라는 긴 시간 동안 사랑 받아왔다.

이 게임은 시작과 끝이 정해진 게임이 아닌 유저들이 써내려 갈 새로운 서사를 위한 공간인 동시에 MMORPG의 장르적 한계를 뛰어 넘기 위한 다양한 시도가 더해진 작품이다.

리니지 이터널은 등장 인물부터 리니지 향이 물씬 뭍어난다. 전작에 이어 등장하는 NPC 판도라와 이터널로 등장하는 요정 오필리아, 암살자 카이, 수호사제 레온, 얼음여왕 프레야 등은 리니지 시리즈의 '향수'를 불러 일으키는 요소로 작용할 전망이다.

특히 리니지 IP의 상징적인 요소인 '혈맹'도 리니지 이터널에서 유지된다. 리니지 이터널은 혈맹 콘텐츠를 통해 서로 특별한 관계를 맺고 다른 혈맹과 대결을 벌이는 등 이용자 커뮤니티 측면을 강화, 자유로운 PvP가 허용된 에픽 던전 '비명의 채석장'에서 CBT부터 리니지만의 거대한 전투를 만끽할 수 있다.

'주인을 잃은 단 하나의 왕좌, 그 앞에서 그려질 붉은 서사시'라는 슬로건을 내건 리니지 이터널은 전작과 달라진 스토리를 확인해보는 것도 이용자들에게 또 다른 즐거움으로 작용한다.

리니지 이터널은 그간 다양한 MMORPG를 제작한 엔씨소프트만의 고민과 노하우가 축적되어 있으며, 기존 MMORPG에서 당연한 것으로 여겨진 고정관념을 깨는 새로운 시스템을 제시하고 있다.

리니지라는 IP를 타이틀에 걸고, 수많은 고민과 노력을 바탕으로 제작된 리니지 이터널은 정체된 한국 PC 온라인 게임 시장의 새로운 전환점이 되고, 오랜 시간 기다려온 게이머들의 기대를 충분히 만족시킬 작품이 될 것이라는 게 회사 측의 설명이다.

리니지 이터널에서 가장 주목할만한 점은 '이터널'로 불리는 캐릭터들이다. 하나의 캐릭터만을 플레이하며 반복적인 경험을 해야 했던 기존 MMORPG와 달리, 리니지 이터널은 다수의 이터널을 수집하고 동시에 육성할 수 있다. 상황에 따라 이터널을 실시간으로 교체해가며 스타일리쉬한 핵앤슬래시 전투를 전략적으로 즐길 수 있다.

2014년 지스타를 통해 공개됐던 DDS(다이내믹 던전 시스템)를 반영한 '오만의 탑'도 눈여겨볼 콘텐츠 중 하나다. 오만의 탑은 네 명의 이터널을 선발대로 구성하여 돌파하는 던전으로, 플레이할 때마다 지형과 몬스터, 클리어 조건이 무작위로 변화한다.

이외에도 이너널 레벨과 위치, 상황, 스토리 등에 따라 다양한 할 일을 제시하는 '임무' 시스템 또한 기존 MMORPG에 비해 '쾌적하고 편의성 높은 경험'을 제공한다. 다양한 목표와 스토리를 담은 지역 임무, 저항군 임무, 던전 임무 등을 통해 최적화된 경험을 즐길 수 있다.

또한 리니지 이터널은 MMORPG 장르의 매력을 극대화시키기 위해 '서버 구분과 제한이 없는 거대한 가상 공간'을 상용화 시기에 맞춰 선보일 계획이다. 일반적으로 MMORPG 세계의 가상 공간은 서버 단위로 나뉘어 있기 때문에 서버간 상호작용이 어렵다는 한계가 존재했지만, 리니지 이터널은 인원 제한을 두지 않고 서버 간 자유로운 이동이 가능한 구조를 구현해 거대한 가상 공간을 창조하겠다는 포석이 깔려있다.

리니지 시리즈의 핵심 콘텐츠인 '공성전' 역시 서버간 상호작용이 가능한 거대한 규모로 구현될 예정이며, 리니지 이터널은 이를 통해 모든 유저가 아덴 대륙의 패권을 두고 경쟁하는 모습을 그려낼 예정이다.

황대영 게임담당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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