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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일 보령제약에 따르면 홍 교수는 작품 ‘두껍아 두껍아’로 대상자로 선정됐다. 지난 8월부터 3달간 시행된 이번 공모에는 120편이 출품됐다. 심사는 한국 수필문학진흥회에서 맡았다.
이 작품은 방광 수술을 초등학교 운동회 전날 어머니가 오자미 만드는 과정에 비유하며 수술과정을 유려하게 그려내면서 의사로서의 사명감과 고뇌, 환자의 마음까지 살피는 의사의 모습을 담았다. 수술을 집도하는 의사의 긴장감은 물론, 환자의 불안감까지 손에 잡힐 듯이 실감나게 표현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금상에는 노대영씨(한림대학교 춘천성심병원)의 ‘크리넥스의 진료학’, 은상은 이상환씨(서울대병원)의 ‘어느 화창한 봄날에 J를 위해 잎새를 그리던 기억’과 곽재혁씨(피터소아청소년과의원)의 ‘아빠의 그곳’이 수상했다. 동상은 이채영씨(지샘병원)의 ‘천사가 건네준 선물’ 강진웅씨(중랑제일의원)의 ‘7%의 기적’ 박태환씨(홍성의료원)의 ‘동행’ 최상태씨(중앙대학교병원)의 ‘내어 주고 받아 주고’ 홍영선씨(가톨릭성모병원)의 ‘역지사지’ 등 5편이 선정됐다.
대상에게는 상패와 부상으로 순금 20돈 메달과 함께 수필 전문잡지 ‘에세이문학’을 통해 공식 등단할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진다. 금상, 은상 수상자에게는 각각 15돈, 10돈의 순금 메달이 수여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