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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주시, 오페라 ‘선비’ 뉴욕 카네기홀 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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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영우 기자

승인 : 2016. 09. 08. 11:52

창작오페라 ‘선비’ 한국오페라 최초 카네기홀 공연
창작오페라 선비 공연
지난해 대한민국 오페라 대상을 수상한 ‘선비’ 공연/제공=영주시
경북 영주시는 지난해 대한민국 오페라 대상을 수상한 오페라 ‘선비’가 대한민국 오페라 70년 역사상 최초로 오는 25일 미국 뉴욕의 카네기홀에서 공연을 가진다고 8일 밝혔다.

(사)조선오페라단 관계자는 “정통 오페라 음악에 고유한 우리 가락인 자진모리로 하이라이트를 살린 최상의 음악적 조화로 한국 창작오페라의 새로운 차원을 선보일 예정”이라며 “뉴욕과 유럽에서 활약하고 있는 최정상의 한국인 성악가와 미국 현지에서 활발하게 활동 중인 오케스트라의 협연으로 세계적인 수준의 한국 오페라를 선보일 계획”이라고 밝혔다.

오페라 ‘선비’는 선비정신의 뿌리인 유학과 성리학을 우리나라에 최초로 도입한 안향선생과 백성의 어지러워진 마음을 아름답게 가꾸기 위해 소수서원을 건립하려는 의로운 선비들의 노력, 반대 세력과의 갈등과 화해, 그리고 선비들의 사랑을 노래하고 있다.

바리톤 임성규가 선비정신을 되살리기 위해 소수서원을 건립하는 주세붕 역할을 맡았고, 바리톤 조형식이 기득권을 대표하며 소수서원의 건립을 방해하다가 동생의 죽음으로 개과천선해 서원건립에 결정적인 도움을 주는 김재수, 선비들의 아름다운 사랑이야기의 주인공인 김의진과 정효제 역할에는 소프라노 김현주와 테너 한사명이 맡아 노래할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선비정신이 이 시대를 살아가는 인류가 지향해야 할 가장 소중한 시대정신으로 자리매김 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선비정신 확산을 위해 노력할 계획으로 있다”며 “이번 공연기간 중 선비정신을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리플릿을 제작하여 뉴욕한인회 등 교포들에게 배부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오페라 ‘선비’는 뉴욕 공연이 끝난 후 다음 달 13일부터 14일까지 2일간 영주문화예술회관 까치홀에서도 두 차례 공연을 할 예정이다.
장영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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