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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중앙지검 롯데수사팀은 채 사장에게 신동빈 회장(61)의 해외비자금과 관련된 외환관리법 위반 혐의에 대해 집중적으로 캐물은 것으로 알려졌다.
채 사장은 지난달 16일에도 참고인 신분으로 검찰에서 조사를 받았다. 채 사장은 신동빈 회장(61)의 최측근으로 알려져 있다. 채 사장은 1981년 입사해 30년 넘게 근무한 ‘롯데맨’으로 불린다.
특히 채 사장은 2004년부터 2014년까지 그룹의 총괄 최고재무책임자인 정책본부 지원실장을 맡아 그룹의 투자 자산 거래와 해외 거래 등을 주도하면서 정책본부의 재무와 법무 등을 담당했다.
검찰은 그동안 신격호 총괄회장(94)과 신 회장의 비자금으로 의심되는 자금을 발견하고 정책본부 관계자 등 자금관리인들을 잇따라 불러 조사해왔다. 그동안 그룹의 자금 관리를 맡았던 이봉철 정책본부 부사장(58), 김현수 롯데손해보험 대표이사(60) 등이 조사를 받았다.
검찰 관계자는 “이미 여러 차례 채 사장이 참고인 신분으로 다녀갔다“며 ”정책본부와 관련해 물어볼 것이 있어 불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