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사위의 여자' 이상아·서우림 |
'내 사위의 여자' 길용우가 김현태에게 죄책감을 느꼈다.
2일 방송된 SBS 아침드라마 '내사위의 여자' 109회에서는 과거 자신이 교통사고를 낸 사람이 김현태(서하준)의 전처 오영채(이시원)이라는 사실을 알고 괴로워하는 박태호(길용우)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박태호는 엄마 방여사(서우림)에게 사건의 진실을 모두 털어놨다. 그러자 방여사는 김현태와 박수경(양진성)에게 이야기 하지 말자고 제안했다.
방여사가 "지금은 그게 최선이다. 이야기 하는 순간 수경이와 김서방 힘들어진다. 애들을 위해서다. 수경이 임신 했다"고 하자 박태호는 "김서방 얼굴을 볼 수가 없다. 며느리 얼굴은 어떻게 보냐, 며느리 동생이다"며 괴로워했다.
그러자 방여사는 "그러니 더 이야기할 수 없다는 것이다. 자네 한사람 입만 다물면 애들은 잘 살 수 있다. 자네가 괴롭고 힘들다는 것을 안다. 그래도 애들이 힘든 것 보다 낫다"고 설득했다.
이후 방여사는 이 사태에 대해 정미자(이상아)에게 말했고, 정미자는 울며 박태호를 찾아갔다.
정미자는 "당신 힘든 거 아는데 어머니 말씀처럼 지금은 아니다. 아이들 힘든 건 아니다. 애들 힘들어하고 고통 받는거 생각 안 하냐, 수경이 지금 너무 행복하다고 한다. 아이 태명까지 지었다. 저렇게 아이 낳는 것 때문에 행복해서 좋아하는데 어떻게 이야기를 하냐"며 눈물을 흘렸다.
한편 '내 사위의 여자'는 매주 월~금요일 오전 8시 30분에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