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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천시, 1257명 대규모 인사 단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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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준완 기자

승인 : 2016. 05. 31. 16:52

부천시청+전경
경기 부천시는 행정체제 개편을 앞두고 7월 4일자로 1257명의 대규모 인사 발령을 단행했다.

31일 부천시에 따르면 이번 인사는 행정체제 개편으로 인한 4급 기구 신설 및 공로연수 파견과 명예퇴직에 따른 승진 92명, 퇴직 및 공로연수 35명, 전보 및 발탁 1130명이다.

부천시는 7월 4일부터 전국 최초로 시-구-동 3단계를 시-동 2단계로 축소하는 행정체제 개편에 들어간다.

이번 인사의 특징은 주민 밀착형 행정서비스를 강화하기 위해 새롭게 신설되는 10곳의 행정복지센터장(책임동장)을 비롯한 국장·사업단장의 권한을 강화한 것. 책임동장은 지역여건에 맞는 우수 인재를 배치했고, 본청의 국장은 시의 특화정책 개발 추진 등 주요 사업의 리더 역할을 수행하도록 조치했다.
4급, 5급 승진 임용은 법정 승진배수자 범위 내에서 근무경력과 업무추진 성과를 포함한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5급 승진자의 경우 교통체계 개선, 만화정책 분야에서 장기간 근무하며 전문역량을 갖춘 자를 승진, 해당 부서장으로 임용한 것이 눈에 띈다. 업무의 연속성과 전문성을 높이기 위한 인사로 보인다.

또한 5명의 여성공무원을 승진 임용함으로써 올 상반기에 총 7명의 여성 공무원을 5급 관리직으로 승진 임용했다. 시는 연말까지 행정자치부 여성 관리직 공무원 임용 목표율 14.6%을 넘어 16%를 달성할 계획이다.

시는 앞으로 팀장 이상 직위에 대해서 직렬을 고정화하지 않고, 현안사업 추진상황에 맞춰 전문역량을 갖춘 직원에 대해서 탄력적으로 보직 임용할 계획이다.

하지만 이번 인사에 대해 일각에서는 3개의 구청이 없어지고 책임동 10개가 생기면서 실질적으로 7개의 4급 자리가 증가한 것을 두고 ‘그들만의 승진잔치’라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강준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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