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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천문화재단은 6월을 맞아 콘서트·발레·인형극 등 총 4편의 공연을 시민들에게 선보인다고 24일 밝혔다.
내달 단 1회만 펼쳐지는 클래식콘서트 ‘피아노 배틀’은 두 명의 피아니스트가 연주 대결을 벌이고, 관객이 심사위원이 되는 독특한 형식의 공연이다. 매 라운드마다 관객들은 흑과 백으로 표시된 투표용지를 들어 올려 승자를 바로 결정한다.
내용은 국제적인 무대에서 활약하는 피아니스트 안드레아스 컨(Andreas Kern)과 폴 시비스(Paul Cibis)가 벌이는 피아노 전쟁이다. 실시간 긴장감을 고조시키기 위해 공연 전까지 비공개 프로그램으로 진행된다. 두 피아니스트가 재해석한 잼 형식(즉흥연주)의 색다른 연주는 즉흥의 묘미를 가감 없이 보여준다. 6월 3일 오후 8시 부천시민회관 대공연장.
6월에는 어린이공연 두 편이 준비되어 있다. 내달 8~19일 인형극 ‘오늘, 오늘이의 노래’가 부천시 판타지아극장에서 공연된다. 이 작품은 2013년 춘천인형극제 최고작품상 수상작이다.
외로운 양치기 소년과 늑대의 진정한 우정을 만들어가는 인형극 ‘양치기늑대’는 6월 22일~7월 10일 역시 판타지아극장에서 만나볼 수 있다.
또 스크린으로 만나는 발레 ‘라 바야데르’도 볼만한 공연이다. 이 작품은 고전발레 중에서도 가장 드라마틱한 내용이 특징이다. 대형 코끼리가 등장하는 대규모 무대세트와 150여 명의 무용수들이 펼치는 춤의 향연이 돋보인다. 6월 17일(금) 오정아트홀에서 상영한다. 관람료는 무료다.
위 4편의 공연문의는 032-320-6456으로 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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