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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인·주부 상대 100억원 편취 피의자 40명 검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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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준완 기자

승인 : 2016. 05. 24. 11:04

소사경찰서2
투자 전문지식이 없는 노인·가정주부들을 상대로 100억원 상당을 편취한 일당 40명이 검거됐다.

부천소사경찰서는 피해자들을 상대로 “세계 최초 개발한 고주파 인덕션 개발 사업에 투자하면 고수익을 올려주겠다”고 속여 1600여명으로부터 100억여 원을 편취한 피의자 40명을 검거했다고 24일 밝혔다. 소사서는 이들 중 1명을 구속하고 39명을 불구속 입건했다.

박모(56·구속)씨 등 40명은 전국 31곳에 센터를 차려놓고 지난해 11월부터 올 5월까지 노인·가정주부들을 상대로 투자를 유도했다. 이들은 TV-신문광고 등을 이용해 허위홍보하고, 사업설명회에서 고수익을 올릴 수 있는 것처럼 유혹했다.

이들은 1구좌 당 70만원 투자하면 15주의 주식을 배당하고, 원금과 각 레벨 당(1~11레벨) 90만~5000만원의 이익금을 주겠다고 속였다. 피해자 1인당 70만원에서 9200만원까지 투자하게 만들었다.
경찰 관계자는 “이들은 해외 20여개 회사와 수출계약이 결정된 것처럼 거짓홍보로 투자자들을 안심시켰다”면서 “투자 초기에는 원리금 지급, 유명가수 초대, 비전 선포식 등 피해자를 현혹시키는 범행수법을 보였다”고 설명했다.

강준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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