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산은은 4개의 컨테이너 선주사(나비오스·다나오스·CCC·EPS)에게 현대상선의 정상화방안 등을 설명하고 동참을 촉구했다. 하지만 선주사들과 용선료 인하 합의에는 이르지 못했다.
산업은행 관계자는 “용선료 조정이 실패하면 채권단이 가질 수 있는 옵션이 극히 제한적임을 설명했다”며 “용선주들이 적극적으로 참여해 채무조정이 성사될 경우, 채권단도 현대상선의 경영정상화를 위해 최대한 지원할 방침이다”고 밝혔다.
한편 산은은 선주사들과 용선료 협상이 필요하다고 판단될 경우에만 추가적인 논의에 나설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