닫기

‘임을 위한 행진곡’ 논란 속 ‘5·18기념식’ 오전 거행

기사듣기 기사듣기중지

공유하기

닫기

  • 카카오톡

  • 페이스북

  • 트위터 엑스

URL 복사

https://www.asiatoday.co.kr/kn/view.php?key=20160518000701303

글자크기

닫기

 

승인 : 2016. 05. 18. 07:03

사진=연합뉴스

1980년 5·18 민주화운동 희생자들의 넋을 기리고 민주·정의·인권의 정신을 계승하기 위한 '제36주년 5·18민주화운동 기념식'이 18일 오전 10시 광주 국립 5·18민주묘지에서 거행된다.


'5·18정신으로 국민화합 꽃피우자'라는 주제로 열리는 기념식에는 황교안 국무총리를 비롯한 각계 인사와 유족 등 3천여 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임을 위한 행진곡' 제창 등을 요구하며 지난 3년간 기념식에 불참했던 5·18 유족회, 부상자회, 구속부상자회 등 3개 단체도 올해는 기념식에 함께 한다.


기념식은 국민의례, 헌화·분향, 경과보고, 기념사, 임을 위한 행진곡 합창의 순으로 진행된다.

이번 기념식은 '임을 위한 행진곡'을 어떤 방식으로 부르느냐를 놓고 논란이 가라앉지 않는 상황에서 열린다.


국가보훈처는 지난 16일 '임을 위한 행진곡'을 기존대로 합창단의 합창으로 부르고 원하는 사람은 따라 부르는 방식으로 진행한다고 발표했다.


이에 제창을 요구해 온 5·18 단체들과 야당이 거세게 반발하고 여당인 새누리당도 유감 표명과 함께 재고를 요청했지만 합창 방침은 바뀌지 않았다.


5·18 기념일이 1997년 정부 기념일로 지정된 이후 이명박 정부 첫해인 2008년까지 '임을 위한 행진곡'을 제창하는 방식이었지만 2009년부터 합창으로 바뀌었다.


한편 박근혜 대통령은 올해 기념식에 불참할 예정인 것으로 전해졌다.


박 대통령은 취임 첫해인 2013년 기념식에는 참석했지만 2014년과 2015년 기념식에는 각각 정홍원 국무총리와 최경환 경제부총리가 참석했다.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 아시아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제보 후원하기

댓글 작성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