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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대통령·여야 3당 대표 분기마다 회동 정례화 합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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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원 기자

승인 : 2016. 05. 13. 17:50

'임을 위한 행진곡' 5·18 기념곡 지정 "좋은 방안 보훈처 지시"...가습기 문제 "필요하다면 여야정 협의체 구성"...경제부총리·3당 현안 회의 조속 개최, 정무장관직 신설 "종합 검토", "안보 정보 더 공유"
박 대통령, 여야 지도부 대화
‘박근혜 대통령, 여야 지도부 대화’. 박근혜 대통령이 13일 청와대에서 열린 여야 3당 원내 지도부 회동에서 여야 원내대표·정책위의장과 대화하고 있다. 왼쪽부터 더불어민주당 우상호 원내대표, 새누리당 정진석 원내대표, 국민의당 박지원 원내대표, 더민주당 변재일 정책위의장, 새누리당 김광림 정책위의장, 국민의당 김성식 정책위의장. / 연합뉴스
박근혜 대통령과 여야 3당 원내지도부는 13일 청와대 회동에서 3당 대표 회동을 분기마다 한번씩 정례화하기로 합의했다. 박 대통령은 “필요하다면 더 자주 만날 것”이라고 밝혔다.

김성우 청와대 홍보수석과 청와대 관계자는 이날 오후 박 대통령과 여야 3당 원내지도부와의 회동 결과에 대해 이같이 밝혔다. 박 대통령과 여야 원내 지도부는 이날 청와대에서 2시57분부터 4시 25분까지 회동했다.

이날 회동에는 20대 국회 여야 3당 새 원내 지도부인 원내대표와 정책위의장이 참석했다. 야당이며 제1당인 더불어민주당의 우상호 원내대표·변재일 정책위의장, 제2당인 집권 여당의 새누리당 정진석 원내대표·김광림 정책위의장, 제3당인 국민의당 박지원 원내대표·김성식 정책위의장이 참석했다.

박 대통령은 이날 회동에서 안보 상황과 관련해서는 정보를 더 많이 공유하도록 정부가 노력하기로 했다고 김 수석이 전했다.
가습기 문제와 관련해서는 박 대통령이 “근본적인 원인과 법적 책임에 대해서는 현재 검찰이 특별수사팀을 꾸려서 엄중 수사 중에 있다”면서 “ 필요하다면 국회에서 여·야·정 협의체를 구성해서 철저히 따져 주시기 바란다”고 제안했다.

박 대통령은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당 두 야당이 ‘임을 위한 행진곡’을 5·18 광주민주화항쟁 기념곡으로 지정을 허용해 달라는 건의에 대해 “국론 분열이 생기지 않는 좋은 방안을 찾아 보라고 보훈처에 지시하겠다”고 말했다.

또 박 대통령은 정진석 새누리당 원내대표의 정무장관직 신설 건의에 대해 “정부조직법에 대한 개정 사항이므로 종합적으로 검토하겠다”고 답했다.
김종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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