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투데이 류두환 기자, 임현정 PD = (사)한국 달리는 의사들과 아시아투데이 주최로 열린 ‘제13회 소아암 환우돕기 서울시민 마라톤대회’가 지난 8일(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한강공원 이벤트광장에서 진행됐다.
이번 대회에는 개인·단체 등 총 3,000여 명이 참석해 5개 코스(∆풀코스 ∆하프코스 ∆10km코스 ∆5km코스 ∆10km 걷기 코스)에서 소아암 환우를 돕기 위한 뜨거운 레이스를 펼쳤다.
이동윤 대회장은 대회사를 통해 “‘1년에 하루는 이웃을 위해 달리자’는 슬로건 아래 대회가 13번째를 맞게 됐다”며 “어려운 이웃, 사랑하는 가족, 부모님의 은혜와 사랑을 생각하며 흥겹게 달리는 날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임용순 아시아투데이 편집국장은 “소아암 환우를 도울 수 있는 뜻깊은 행사에 참여하여 뿌듯하다”며, “병마와 싸우고 있는 어린이와 함께 뛴다는 생각으로 최선을 다해주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이날 행사에 참여한 VMK(한국시각장애인마라톤클럽) 배선애 회장은 “지금 힘들게 병마와 싸우고 있는 어린 생명에게 달리기를 통해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었으면 하는 마음으로 매년 참가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화영 씨(서울시 강북구)는 “단순히 대회에 참가해 뛰는 것뿐만 아니라 참가금으로 기부할 수 있고, 입상할 경우 상금을 전액 기부할 수 있는 것이 좋은 취지라고 생각한다”고 참가 소감을 밝혔다.
이날 대회에서는 함찬일 씨(55)와 조경희 씨(48)가 각각 남녀 풀코스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특히 함 씨는 이번에 대회 3연패를, 조 씨는 2연패를 차지하는 쾌거를 이뤘다.
한편 이날 행사장에 마련된 각 부스에서는 심폐소생술 교육체험, 테이핑 서비스, 분홍 돼지 프로젝트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진행됐다.
이 대회장은 “많은 사람이 관심을 가지고 돕고 있다는 것을 보여줌으로써 소아암 환우들이 용기를 내서 어려움을 벗어나는 데 힘이 되기를 바란다”고 응원의 메시지를 전했다.
영상 편집 : 박도원 인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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