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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수의 법조 관계자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특수1부(이원석 부장검사)는 1일 서울구치소에 수감 중인 정 대표를 불러 자정을 넘겨 조사했다.
검찰의 정 대표에 대한 조사는 2일 새벽 4시경까지 이어진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이 휴일 오후를 이용해 이 같은 조사를 벌인 것은 그만큼 검찰의 수사가 급박하게 돌아가고 있다는 반증으로 보인다.
하지만 이에 대해 검찰 관계자는 “확인해 줄 수 없는 사항”이라며 신중한 입장을 보였다.
검찰은 정 대표를 상대로 도박 사건 수사 당시 발견된 자금에 대한 횡령·배임 혐의와 최근 논란이 되고 있는 법조계 및 정관계 로비 의혹 등을 확인한 것으로 보인다.
검찰은 정 대표에 대한 도박 혐의 수사 당시 적지 않은 금액의 수상한 자금 흐름을 발견했지만 “사업 초기 회사에 투자한 개인돈을 회수한 것”이라는 정 대표 측 진술과 실제 회사와 정 대표 사이에 여러 차례에 걸쳐 자금이 오고간 사실을 확인하고 수사를 확대하지 않았다.
당시 중앙지검 강력부 수사의 본류는 해외 원정도박 사건이었는데, 정 대표의 횡령·배임 혐의를 확인하기 위해서는 네이처리퍼블릭 본사에 대한 압수수색 등 수사의 본류를 바꿔야할 상황이었다는 설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