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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상의 “국내기업 95%, 뉴노멀시대 동반성장 패러다임 변화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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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정원 기자

승인 : 2016. 04. 25. 16: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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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공=대한상공회의소
앞으로의 동반성장 모델은 정부가 아닌 민간 주도로 대기업과 중소기업 모두 글로벌 경쟁력을 제고하는 방향에 초점을 맞춰야 한다는 설문조사 결과가 나왔다.

25일 대한상공회의소는 대기업과 중소기업 200개씩을 대상으로 ‘동반성장 추진성과와 개선과제’를 조사해 발표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동반성장정책이 우리 경제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전체의 65.2%는 ‘긍정적’이라고 답변했다. 그 이유로는 동반성장 중요성 인식(36.6%), 중소기업 성장 및 양극화 해소(28.2%), 대기업 거래관행 개선(17.6%), 대·중기 경쟁력 제고(17.6%) 등을 꼽았다. 대·중기 협력정도에 대한 질문에 전체의 62.2%는 ‘잘 되고 있다’고 답했다. 대·중기 거래 관행이 ‘개선되고 있다’고 응답한 이들도 63.5%를 차지했다.

향후 동반성장 패러다임의 변화 방향을 묻는 말에 절반가량인 49.5%는 ‘대기업과 중소기업 경쟁력을 함께 높여야 한다’고 지적했다. ‘중기 보호와 대기업 거래관행 개선을 강화해야 한다’(34.3%), ‘중기 지원을 더 확대해야 한다’(16.2%) 등도 제시됐다.

동반성장을 위한 대기업 개선과제로 절반이 넘는 52.1%가 “협력사 경쟁력 제고 지원 확대‘를 꼽았다. 중기 개선과제로는 ’기술개발 등 경쟁력 제고‘(47.9%)라고 응답한 기업이 많았다. 대한상의는 2005∼2010년 동반성장 1.0모델은 ’중기 지원‘에, 2010년부터 최근까지 2.0 모델은 ’중기 보호·대기업 거래관행 개선‘에 초점을 맞췄다고 분석했다. 향후 동반성장 3.0 모델은 민간 주도로 공동가치 창출 활동을 강화해 글로벌 경쟁력을 높이고 기업 생태계 전반에 동반성장 활동이 확산되는 것을 의미한다고 정의했다.

전수봉 대한상의 경제조사본부장은 “저성장으로 대변되는 뉴노멀시대에서 기업들이 위기를 극복하고 우리 경제가 도약하기 위해서는 기업생태계 경쟁력 제고가 요구된다”며 “대기업과 중소기업이 단순협력관계를 넘어 글로벌 경쟁력 제고를 통해 서로 윈윈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정부도 대·중소기업이 공동가치창출 활동을 통해 상생발전할 수 있도록 정책지원을 강화해야 한다”고 말했다.
홍정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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