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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는 사전투표가 도입돼지 않았던 지난 2012년 19대 총선의 같은 시간대 투표율 49.3%보다 4.2% 포인트 높은 것이며, 사전투표가 실시됐던 2014년 지방선거 때 동시간대 투표율 52.2%보다도 1.3% 포인트 높은 것이다. 지방선거 당시 최종 투표율은 56.8%였다.
최종 투표율은 60% 수준에는 못미치지만 57~58% 정도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역대 총선 투표율은 △15대 63.9% △16대 57.2% △17대 60.6% △18대 46.1% △19대 54.2%였다.
선관위 관계자는 “4년전 19대 총선은 대통령선거를 앞두고 있어 정치적 관심도가 높아진 상태였다”고 했다.
그러면서 “이번에는 상대적으로 이렇다할 대형이슈도 없었던데다가 선거구 재획정 지연과 공천 파동 등으로 인해서 오히려 정치적 관심도가 저하된 상태에서 치러진 선거였음에도 그보다 더 높은 투표율이 나온 것은 사전투표의 효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지역별로는 전남이 60.0%를 기록해 가장 높았고, 이어 전북(59.4%), 세종(59.3%), 광주 (56.9%) 등이 뒤를 이었다. 반면 대구가 50.0%로 가장 낮았고, 이어 부산(50.8%), 인천(51.0%), 경남(51.5%), 충남 (51.9%) 등이 전체 평균을 하회했다.
‘격전지’ 서울과 경기는 각각 54.5%, 52.8%로 나타났다. 개별 선거구 중에서는 경남 하동이 69.0%로 최고치를, 경남 고성이 32.6%로 최저치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