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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곳곳 투표소서 투표용지 훼손·주취 소란·정전 사건사고 잇따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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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아람 기자

승인 : 2016. 04. 13. 13:33

전국 곳곳 투표소서 투표용지 훼손·주취 소란·정전 사건사고 잇따라
 제20대 국회의원을 뽑는 총선거가 13일 오전 6시 전국 1만 3837개 투표소에서 일제히 시작된 가운데 투표용지 훼손과 주취 소란 등 사건 사고가 잇따르고 있다.

13일 경찰청에 따르면 이날 오전 8시 10분께 대구 남구 대명4동 경혜여중 투표소를 찾은 남모(55)씨는 "기표를 잘못했다"며 투표용지 재교부를 요구했지만, 선거사무원들로부터 거절당했다. 이에 화가 난 남씨는 자신의 투표용지를 찢어 훼손했다. 대구 남구 선거관리위원회는 향후 남씨를 고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충남 아산에서는 오전 6시 20분께 아산 방배읍 삼정그린코리아 투표소에서 만취 상태인 이모씨가 횡설수설하며 소란을 피워 경찰이 출동했다. 경찰은 이씨를 경범죄로 처벌할 예정이다.

경북 문경시 소재 가은읍 투표소에서는 오전 5시 15분께 새벽에 내린 비로 소나무가 고압선에 닿으면서 일시 정전을 겪었다. 현재는 사고 복구 후 투표가 정상 진행되고 있다.
박아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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