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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화점에 먹으러 가지 말입니다”…맛집·팝업스토어 등 먹거리 풍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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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혜 기자

승인 : 2016. 03. 26. 06:00

이제 백화점엔 쇼핑이 아니라 먹으러 가는 목적이 더 커졌다. 맛집들이 즐비한 것은 물론 다양한 팝업스토어가 열리면서 눈과 함께 입도 즐겁게 하고 있다. 이번주 주말까지 꽃샘추위로 아직은 쌀쌀한 날씨에 나들이가 부담스럽다면 백화점으로 봄나들이를 떠나는 것도 좋겠다.

롯데백화점
롯데백화점 본점 지하 1층 식품관에서는 30일가지 ‘뉴욕 푸드 페스티벌’을 연다. 사진은 핫도그온어스틱과 이태원 맛집으로 유명한 라이너스BBQ.
서울 소공동 롯데백화점 본점 지하 1층 식품관에서는 30일까지 ‘뉴욕 푸드 페스티벌’을 열고 다양한 뉴욕식 식음료(F&B) 브랜드를 선보인다. 이태원 맛집으로 유명한 ‘라이너스 BBQ’와 ‘핫도그온어스틱’, 청담동에서 뉴욕식 할랄푸드로 유명한 ‘질할브로스’ 등이 참여했다.

특히 라이너스 BBQ는 이태원에서는 줄을 서서 먹어야 할 정도로 인기 맛집 중 하나. 낮은 온도에서 훈연시킨 소고기 또는 돼지고기를 작은 빵과 매시드포테이토, 그레이비, 프렌치프라이, 콘슬로 등 사이드메뉴와 함께 제공한다.

70년 전통의 핫도그 전문 브랜드 ‘핫도그 온 어 스틱’은 국내에서도 익숙한 소시지를 빵으로 감싼 형태의 핫도그로 돈육으로만 만든 프리미엄 소시지를 이용했다. 창업주가 옥수수빵 레시피에서 영감을 받아 개발한 반죽으로 만들어 겉은 바삭하고 속은 촉촉하다.

최근 리뉴얼·확장 오픈한 신세계백화점 강남점에는 그동안 백화점에 분점을 내지 않았던 평양면옥을 만날 수 있다. 소고기 양지와 사태, 각종 야채를 넣어 육수를 만들어 맛이 진하고 깔끔하다. 메밀과 감자전분을 배합해 면에 찰기도 느껴지는 편이다.

이 외에도 신세계백화점 강남점에서는 도쿄 아자부와 아오야마, 신주쿠 등 곳곳에 지점을 가진 구라야미자카 미야시타 주식회사와 기술 제휴한 소바·우동·카쓰 전문점 ‘히바린’도 국내에 처음으로 문을 열었다.

라비드프로마쥬 나이아가라와 쁘티쇼콜라
라비드프로마쥬 나이아가라와 쁘티쇼콜라.
AK플라자 분당점에서는 31일까지 일본 홋카이도의 대표 디저트 브랜드 ‘르타오’에서 비스킷과 초콜릿만을 전문으로 판매하는 기프트숍 ‘라비드프로마쥬(LA VIE DE FROMAGE)’가 팝업매장 형태로 운영 중이다. 가로수길에 단독 매장을 보유하고 있으며, 백화점 입점은 AK플라자 분당점이 최초다.

또 분당 정자동 카페거리에서 입소문으로 유명해진 ‘마리앤마사’도 백화점에선 유일하게 AK플라자 분당점에서 맛볼 수 있다. 매일 신선한 야채와 좋은 재료에 마리앤마사만의 특제 소스로 맛을 낸 샌드위치가 인기 메뉴로 손꼽힌다.

현대시티아울렛-폼피 (1)
현대시티아울렛 동대문점에는 이탈리아 디저트 브랜드 폼피의 국내 첫 매장이 지난 21일 문을 열었다.
지난 11일 오픈한 현대시티아울렛 동대문점에도 맛집들이 즐비하다. 특히 이탈리아 유명 디저트 브랜드 ‘폼피’는 국내 첫 매장으로 현대시티아울렛 동대문을 선택, 지난 21일 문을 열었다. 폼피는 타짜도르 커피·젤라또 아이스크림과 함께 이탈리아 여행시 꼭 먹어야 할 3대 음식으로 꼽히는 것 중 하나다. 이탈리아에서 100% 완제품을 항공으로 공수했다. 첫 메뉴로 티라미수 클래식을 선보인데 이어 다음주엔 딸기 티라미수를 두 번째 메뉴로 내놓을 계획이다. 향후 상품수를 확대할 계획이라고 현대백화점 측은 밝혔다.

이 외에도 바나나맛우유를 주재료로 음료와 소프트 아이스크림 등을 판매하는 ‘옐로우 카페’와 즉석에서 만들어 먹는 허니버터칩을 먹을 수 있는 ‘해태로’ 등도 현대시티아울렛 동대문점을 가야만 맛볼 수 있다.
김지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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