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역 홍일표·김기선·김한표 공천…문정림 경선 탈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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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한구 공천관리위원장은 이날 오후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서울 종로를 포함한 전국 12곳의 경선 결과를 발표했다. 이날 3차 발표에서도 경선에서 패배한 현역 의원이 속출했다. 서울 도봉갑에 공천을 신청한 문정림(비례대표) 의원이 이재범 변호사에게 패배해 총선 출마가 좌절됐다. 현역 의원들 중에는 홍일표(인천 남갑), 김기선(강원 원주갑), 김한표(경남 거제) 의원이 경선에서 승리해 공천이 확정됐다.
서울 광진갑은 정송학 전 광진구청장의 공천이 확정됐다. 중랑갑에서는 김철기 전 친박연대 사무총장과 김진수 전 당협위원장이 결선투표를 치르게 됐다. 김무성 대표의 ‘인재영입 6인방’을 자처했던 배승희 변호사는 중랑갑 경선에서 탈락했다. 경기 안산상록갑에서도 박선규·이화수 예비후보가 결선 투표를 치른다.
대전 서구을은 이재선 전 의원, 현역인 강길부 의원이 컷오프된 울산 울주는 김두겸 전 울산남구청장이 본선 티켓을 확보했다. 경기 부천소사에서는 차명진 전 의원이, 제주 서귀포에서는 강지용 전 제주도당위원장이 경선에서 승리했다.
한편 현역인 여상규 의원과 서천호·최상화 예비후보가 경쟁 중인 경남 사천·남해·하동의 여론조사가 전면 재실시 된다. 공관위원인 박종희 제2사무부총장은 “여론조사 기관이 어처구니 없는 실수를 했다”며 “빠른 시일 안에 다시 여론조사를 할 것”이라고 말했다. 14일 최 예비후보는 지난 11일부터 13일까지 실시한 여론조사에서 한 사람이 두 번 여론조사 전화를 받는 ‘1인 2표’ 등 심각한 문제가 발생했다며 중앙당 차원의 정밀 조사 요구했다.
이에 대해 박 부총장은 “휴대전화번호를 3만개 추출해 여론조사회사 A기관과 B기관을 나눴는데, 350여명이 중복 조사됐다”며 “여론조사에 불공정 조사가 있었다는 오해가 있어 철저히 조사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또 “카카오톡이나 밴드(SNS)에 여론조사 시간, 샘플 등에 대해 오고 간 내용이 있었다”며 “예비후보들 간에 오해를 풀었는데, 미진한 부분이 있을 것이어서 검찰에 수사를 의뢰하기로 했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