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가르드 IMF 총재 "인도, 성장 잠재력 인구, 시장, 개혁 의지, 기술 도약, 경제의 창조성 가졌다"...신하 인도 재무부 국무장관 "이제 인도 순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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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왼쪽)와 크리스틴 라가르드국제통화기금(IMF) 총재가 12일 인도 뉴델리에서 열린 ‘전진하는 아시아 : 미래에 대한 투자’ 회의에 참석해 대화를 하고 있다./사진=AFP=연합뉴스
국제통화기금(IMF)의 인도 경제정책에 대한 평가가 칭찬 일색이다. 인도 언론은 IMF가 14일 인도 경제는 확고한 비즈니스 모델·인구 등의 강점이 있고, 현 상황에서 성장을 가로막는 장애가 없다고 했다.
인도 정부도 자심감에 차 있다. 인도가 과거 미국·중국이 그러했듯 세계 경제의 성장을 견인할 것이라고 했다.
크리스틴 라가르드 IMF 총재는 전날 인도 뉴델리에서 끝난 3일 일정의 ‘전진하는 아시아 : 미래에 대한 투자’ 회의에 참석, “성장 잠재력, 늘어나는 인구, 시장의 규모, 개혁 의지, 기술 도약, 그리고 경제의 창조성으로 인도가 성장의 길에 있다는 것이 나의 메시지”라고 했다.
“아시아에서 성장이 시작되고 있고, 이를 인도가 향후 수년 동안 견인할 것이라는 것은 확실하다”고도 했다. 인도 정부가 지난달 29일 발표한 2016~2017 회계연도(2016년 4월~2017년 3월) 예산안에 대해선 “인도의 재정정책은 매우 적절하고 실용적인 목표를 설정하고 있다”며 “주어진 환경에 매우 적확한 정책”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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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일 인도 뉴델리에서 3일간 일정으로 진행된 ‘전진하는 아시아 : 미래에 대한 투자’ 회의에 참석한 크리스틴 라가르드국제통화기금(IMF) 총재./사진=AFP=연합뉴스
아룬 자이틀레이(Arun Jaitley) 인도 재무부 장관이 발표한 새해 예산안은 농업과 사회 부문, 사회간접자본(인프라)에 초점을 맞추고 있으며 총액은 19조7806억 루피(357조2376억원)다.
이와 관련, 라가르드 총재는 “주요 인프라 프로젝트에 투자를 하는 것을 높이 평가한다”며 “이것이 단기 성장을 촉진하는 타당한 방법이라고 믿기 때문”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이 같은 투자가 단기적인 성장뿐 아니라 중·장기적인 생산성도 향상시킬 것이라고 했다.
이어 “재정 정책은 많은 병목(Bottlenecks)을 없애고, 농업 이익을 올리고, 많은 부문에서 제조가 일어나게 하려는 것”이라며 “이는 올바른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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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일 인도 뉴델리에서 3일간 일정으로 진행된 ‘전진하는 아시아 : 미래에 대한 투자’ 회의에 참석한 크리스틴 라가르드국제통화기금(IMF) 총재(왼쪽)와 아룬 자이틀레이(Arun Jaitley) 인도 재무부 장관./사진=AFP=연합뉴스
또한 “인도 정부는 지나친 불균형을 억제하는데 초점을 맞추면서 포괄적인 성장에 힘을 쏟고 있다”며 “여성을 노동력에 포함시키고 장애를 제거하는 노력은 미래를 밝게 하는 것”이라고 했다.
이와 함께 라가르드 총재는 은행 부실을 청산하기 위한 라구람 라잔(Raghuram Rajan) 인도 중앙은행(RBI) 총재의 정책이 ‘매우 적절한 것’이라고 했다.
신하 장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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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얀트 신하(Jayant Sinha) 인도 재무부 국무장관(Minister of State for Finance)./사진=하만주 뉴델리(인도) 특파원
이 같은 평가에 대해 자얀트 신하(Jayant Sinha) 인도 재무부 국무장관(Minister of State for Finance)은 “이제 인도의 순서”라며 “미국·중국이 과거에 한 것처럼 인도가 실질적으로 세계 경제의 핵심 동력(Key Driver)이 될 것이고 세계 경제에 기여할 것”이라고 했다.
신하 장관은 “우리는 아직 1인당 국내총생산(GDP)이 매우 낮다”면서도 “그래서 이 부문에서 많은 성장을 기록할 여지(head room)가 있고, 정부의 ‘변화로 가는 개혁(Reform to Transform)’ 정책이 이를 가능케 한다”며 “오랜 기간 이 같은 성장을 유지할 수 있는 올바른 국내 정책을 가지고 있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