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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당, 창당 전날 김성식 영입하며 새진영 갖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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맹성규 기자

승인 : 2016. 02. 01. 18:25

안철수 "천군만마를 얻은 것 같다"
정필재 손금주 변호사·국성근 교수도 합류
[포토] '한국경제 공정성장으로 길' 대화 나누는 안철수-장하성
안철수 국민의당 인재영입위원장(오른쪽)과 장하성 교수가 1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장하성-안철수의 경제토크 ‘금수저 흙수저의 한국경제 공정성장으로 길을 찾는다’에서 대화를 나누고 있다. 왼쪽은 천정배 의원. / 사진 = 이병화 기자photolbh@
국민의당(가칭)이 중앙당 창당 하루전인 1일 안철수 의원의 측근으로 분류되는 김성식 전 의원을 영입하며 새 진용을 갖췄다. 안 의원과 천정배 의원이 ‘공동 지도체제’로 가닥을 잡는 것으로 알려졌다. 5선 호남 중진 의원인 천 의원은 호남 뿐 아니라 전국적으로 인지도가 높다. 이에 따라 안-천 공동대표안이 향후 총선에서 호남과 수도권을 잡을 가장 합리적인 안으로 평가받고 있다.

김 전 의원은 이날 서울 마포구 창당준비위원회 사무실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국민의당이 기득권 양당구조를 깨뜨리고 새 정치를 만드는 견인차가 될 것으로 확신하고, 미력한 제 자신을 보태고자 한다”며 입당을 선언했다.

김 전 의원은 합류시점이 늦어진 데 대해선 “창당대회쯤 합류하겠다는 공감이 있었다”며 “많은 분들이 나름대로 길을 개척하고 뜻을 모으는 데 대해 경의를 표하고 저는 한발 늦은 위치지만 보다 폭넓은 지지기반을 신당이 가져가는데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향후 보직에 대해서는 “아직 자세한 내용을 알지 못한다”고 말했다.

또 올해 4·13총선 출마 여부에 대해 “지역구에서 새정치의 깃발을 들고 새로운 경제를 만들겠다는 마음으로 싸워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출마를 공식화했다. 김 전 의원은 18대 총선 때 당선됐던 서울 관악갑 출마를 염두에 둔 것으로 보인다.
안 의원은 “정말로 감사한 일이다. 천군만마를 얻은 것 같다”면서 “제가 아는 가장 훌륭한 정치인 중 한 분으로, 무엇보다 한국 정치구조가 바뀌어야 한다는 것에 사명감을 갖고 계신 분”이라고 치켜세웠다.

한편 ‘대기업 갑질’에 맞서온 손금주 변호사, ‘민생소송 전문가’ 정필재 변호사, 20년 경력 물리화학자 국성근 전남대 화학과 교수도 이날 국민의당에 합류했다.
맹성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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