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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신년 모바일게임 시장, 대작 RPG 경쟁 가열...게이머는 즐겁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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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대영 플레이포럼 기자

승인 : 2016. 01. 29. 14:38

지난해 ‘영웅 for Kakao’, ‘레이븐 with NAVER’, ‘뮤 오리진’, ‘히트’, ‘이데아’ 등 RPG(역할수행게임)가 휩쓴 국내 모바일게임 시장에 올해도 어김없이 대작들이 쏟아져 나올 전망이다.


모바일 RPG는 최초 등장 시기 모바일 디바이스 환경 상 원활한 구동이 어려울 것이라고 예상과 다르게, 점차 진화를 거듭. 타격감과 수집, 성장의 재미로 모바일 게이머들을 사로잡았다. 특히 모바일 디바이스의 발전과 맞물려 그래픽 퀄리티도 온라인게임 버금가는 수준까지 끌어올렸다.


또한 미들코어부터 하드코어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형태의 RPG가 출시됐고, RPG 장르는 국내 오픈마켓 구글플레이 10위권 이내 절반 이상(1월 28일 기준)을 차지할 정도로 빠르게 시장을 장악했다.

올해도 이같은 현상은 지속될 전망이며, 점점 더 높은 퀄리티와 게임성으로 모바일게임 유저들의 입맛을 충족시킬 예정이다. 

■ 손쉽고 강렬한 액션이 살아있는 위메이드 ‘소울 앤 스톤’

올해 모바일 RPG 신작 첫 스타트는 위메이드엔터테인먼트(이하 위메이드)의 ‘소울 앤 스톤’이 끊었다.


28일, 안드로이드와 iOS 버전으로 정식 출시한 ‘소울 앤 스톤’은 배우 하지원을 홍보모델로 내세우며 지난 사전 등록에만 57만명이 몰리는 등 게이머들의 높은 기대감을 드러낸 작품이다.


이 게임은 우연히 발견한 고대의 조각 ‘소울 스톤’에서 마법을 익히고 문명을 발전시킨 인간과 어둠의 종점 ‘바라크’의 대결에서 패한 인간이 마지막 문명이 남아있는 ‘에테브’에서 새롭게 반전을 꾀하는 세계관을 담고 있다.


게이머들은 전사, 암살자, 마법사, 마검사 등 4종의 영웅을 중심으로 6개의 월드와 100여개가 넘는 풍부한 스테이지를 드나들면서 ‘손쉽지만 강렬한 액션’을 즐길 수 있다. 위메이드는 2016년 첫 타이틀이자 1년만의 신작인 ‘소울 앤 스톤’에 높은 기대를 걸고 있다. 

■ 모바일 환경에 커뮤니티까지 살린 433 ‘로스트킹덤’

모바일게임의 신흥 강자 네시삼십삼분(이하 433)도 신작 RPG ‘로스트킹덤’으로 게이머 몰이에 나선다.


‘로스트킹덤’은 PC MMORPG ‘데카론’을 개발한 팩토리얼게임즈 이동규 대표의 첫 번째 모바일게임이자 433의 협업 프로젝트인 ‘콜라보레이션’ 시스템으로 개발된 작품이다.


이 게임은 최신 유니티5 엔진을 사용해 동급 엔진 최고의 그래픽과 타격감 등 뛰어난 시각적인 요소를 갖췄고, 게이머들 간의 커뮤니티가 강조된 마을 시스템과 대기 시간이 필요 없는 인스턴트 PVP를 지원, 기술적인 부분에서도 혁신을 이뤘다.


특히 ‘로스트킹덤’은 역할에 따라 전사, 마검사, 마법사 등 3종의 직업군을 준비하고 있으며, 각 직업 캐릭터는 스킬트리 시스템을 이용해 더욱 강력하고 특별한 개성을 가진 모습으로 성장시킬 수 있다. 또한 보스 레이드 모드와 심연의 던전 등 실시간 다른 게이머와 함께 공략할 수 있는 콘텐츠도 포함하고 있어 모바일 환경에서 보다 수준 높은 MORPG를 지향했다.


433은 신작 모바일 MORPG ‘로스트킹덤’을 1분기 내 출시 목표로 잡고 개발에 매진하고 있다. 

■ 넷마블, 핵심 RPG 라인업에 ‘KON’ 합류

넷마블은 ‘몬스터 길들이기’, ‘세븐나이츠’, ‘레이븐’, ‘이데아’ 등으로 이어지는 모바일 RPG 핵심 라인업에 올해 ‘KON(Knight of night)’을 추가한다.


감각적인 액션을 강조한 ‘KON’은 화려한 스킬과 스페셜 액션, 캐릭터 소환을 통한 듀얼 액션으로, 이미지 한 장만으로 게임업계의 화두로 떠오른 작품이다.


특히 운영이 흥행의 성패를 좌우하는 모바일게임 시장에서 다작의 히트작을 보유한 넷마블의 노하우는 강력한 무기로 작용, 올해도 넷마블표 RPG 흥행을 이어갈 전망이다.


지난해 액션 RPG로 ‘레이븐’과 ‘이데아’ 연타석 흥행을 기록한 넷마블은 올 상반기 내 출시 예정인 ‘KON’을 통해 또 한번 성공신화를 써내려갈 방침이다. 

■ 넥슨, 던파, 메이플스토리 등 인기 온라인게임 모바일化

지난해 히트로 1위 DNA를 확보한 넥슨이 자사가 서비스하는 인기 온라인게임의 IP를 바탕으로 개발한 다양한 모바일게임을 바탕으로 국내를 넘어 글로벌 모바일게임 시장 공습에 나선다.


넥슨은 핵심 온라인게임 타이틀 ‘메이플스토리’와 ‘던전앤파이터’ IP를 활용한 모바일게임 ‘메이플스토리 M’과 ‘던전앤파이터 모바일(가칭)’을 각각 개발하고 있다.


‘메이플스토리 M’은 전 세계 1억 7000만명의 회원을 보유한 원작 ‘메이플스토리’의 감성과 콘텐츠를 모바일에 담은 MMORPG로, 상반기 글로벌 시장에 선보일 예정이다. 지난 2015 지스타에서 잠시 선보인 ‘메이플스토리 M’은 온라인게임 ‘메이플스토리’의 과거 감성을 모바일에서 경험할 수 있게 해주면서 모바일의 장점을 십분 활용해 관람객들에게 호평을 받은 바 있다.


메이플스토리M은 지난 28일부터 오는 2월 1일까지 닷새 간 비공개테스트(CBT)를 진행하고 출시 마지막 담금질에 돌입했다.


액션 쾌감을 내세우며 중국에서 선풍적인 인기를 끌고 있는 온라인게임 ‘던전앤파이터’도 개발사 네오플을 통해 모바일게임 ‘던전앤파이터 모바일’로 준비하고 있다. ‘던전앤파이터 모바일’은 중국 현지에서 실시한 비공개테스트를 통해 온라인게임의 느낌을 최대한 살리면서 모바일 환경에 맞춘 것이 특징이다.


넥슨은 메이플스토리M을 상반기, 던전앤파이터 모바일을 연내 출시할 계획이며, 이외에도 ‘메달 마스터즈’, ‘레거시퀘스트’, ‘조조전 온라인’, ‘야생의 땅: 듀랑고’ 등 다양한 RPG 장르를 선보인다.

■ 드래곤라자, 판타지 소설의 영광을 모바일게임으로 '재현'

로코조이가 서비스하느 '드래곤라자'는 지난 21일부터 25일까지 비공개테스트를 실시, 흥행 예감을 낳고 있다.

모바일게임으로는 이례적으로 약 5만명의 유저가 참여했으며, 게임 성공률의 주요 지표로 사용되는 잔존률, 플레이시간, 재접속률 등이 높게 나타나며 정식 출시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2월 중 출시 예정인 모바일게임 '드래곤라자'는 원작인 판타지 소설 단행본 누적 판매부수가 200만부를 기록한 바 있으며 모바일 게임 개발 소식이 나오자마자 국내 유저들에게 많은 관심을 받고 있는 화제작이다.


이 게임은 드래곤라자 원작에 충실하여 퀘스트를 진행할수록 판타지소설을 읽는 듯한 느낌을 전달, 유저들의 향수를 자극하는 한편 게임의 몰입도를 높이는 요소로 작용했다.


또한 유니티 엔진을 활용한 게임 중 최고의 그래픽 퀄리티를 자랑, 언리얼 엔진의 대항마로 꼽히고 있는 작품이다. 

(이 기사는 플레이포럼(http://www.playforum.net) 황대영 기자가 보내준 것으로 본지의 편집방향과 일치하지 않을 수 있습니다.)


황대영 플레이포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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