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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세계 FPS의 정점 ‘크로스파이어’...IP 다각화 통해 게임 넘어 ‘문화’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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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대영 플레이포럼 기자

승인 : 2016. 01. 27. 16:33

영화, 모바일게임으로 영역 확대

전세계 80개 국에서 서비스되는 스마일게이트의 '크로스파이어'가 글로벌 FPS 시장에서 정점을 찍고 새로운 시도를 통해 문화 콘텐츠로 거듭나고 있다.


일부에서는 그래픽과 게임성 등이 콘솔, PC게임 등에 비해 낮다는 평가도 나오지만 게임은 사용자 중심 콘텐츠라는 측면에서 봤을때 '크로스파이어'의 성적은 독보적이다.


국내에서는 괄목할만한 성과를 거두지 못했지만 온라인게임이 태동하던 지난 2007년 5월 중국 시장에 진출, 대륙 유저들을 짧은 시간에 매료시켰다.


특히 당시 P2P 서버 방식을 고수하던 중국 FPS 시장에서 국내 여러 게임업체들이 고배를 마셨던 것과 달리 '크로스파이어'는 안정적인 서버를 구축하고, 당시 중국에서 가장 인기 있었던 카운터스트라이크 1.6 버전의 장점을 고스란히 담아내 동시접속자 수가 기하급수적으로 상승했다.

■ 문화의 현지화 통해 취형 저격하며 글로벌 시장 안착

크로스파이어는 중국에서 성공적으로 안착한 이래 해외 시장에서 승승장구, 전세계 600만 명(2014년 기준)을 돌파하면서 온라인게임 중 세계 최대 동시접속자수 기록을 연이어 경신하는 저력을 보였다.


매출 면에서도 글로벌 기준 1조 5000억원(2014년 기준)을 기록하며 단일게임으로는 최고 성적을 이어가고 있다.


이 같은 인기는 뛰어난 현지화 전략에서 이유를 찾아볼 수 있다. 중국 현지 서비스사인 텐센트와 긴밀한 협업을 통해 중국 시장을 면밀히 분석, 중국인들이 좋아할 수 밖에 없는 콘텐츠들을 선보였다. 

당시 FPS 게임에서는 찾아볼 수 없었던 붉은 색과 황금 색으로 치장한 화려한 무기를 선보였고, 여성 캐릭터에는 중국 전통 의상을 입히는 등 문화의 현지화를 통해 중국 유저들의 사랑을 독차지했다.


게임의 배경 또한 현지인들에게 익숙한 중국풍 건물과 거리를 적용하여 자국 문화에 자긍심이 높은 중국인의 취향을 저격했다.


이러한 문화의 현지화를 통해 '크로스파이어'는 중국 뿐만 아니라 베트남에서도 전체 온라인 게임 1위를 기록했으며, 남미(브라질) FPS 게임 1위, 필리핀 FPS 게임 1위 등 다양한 지역에서 꾸준히 사랑 받고 있다.


■ 국산 게임 최초로 영화化...모바일게임 시장 공략 준비도 완료


글로벌 게임 시장을 석권한 '크로스파이어'가 이번에는 IP 다각화를 통해 신규 시장 개척에 나선다.


국산 게임으로는 최초로 영화로 변신을 꾀한다. 스마일게이트는 '분노의질주' 시리즈를 비롯해 '나는 전설이다', '트리플엑스' 등을 배출한 할리우드 제작사 ‘오리지널 필름’과 '크로스파이어'의 영화 제작 계약을 체결했다. 국내는 물론 글로벌 공략을 위해 할리우드 배우를 섭외중이며, 실사를 바탕으로 한 영화 제작에 돌입했다.

모바일게임 시장 공략도 고삐를 늦추지 않고 있다. 텐센트를 통해 서비스중인 '크로스파이어' 모바일게임인 'CF모바일:창전왕자'가 100만 동시접속자를 돌파했으며, 애플 앱스토어 다운로드 순위 1위 기록하는 등 모바일 시장에서도 온라인게임의 영광을 재현할 계획이다.

또 다른 버전의 모바일게임인 크로스파이어 ‘천월화선 : 중반전장’(중국명)  역시 룽투코리아와 개발 및 퍼블리싱 계약을 체결, 지난 7일부터 1차 비공개 테스트를 시작하는 등 중국 모바일 시장 공략 준비를 끝마쳤다.


스마일게이트 관계자는 "크로스파이어는 전세계 유저들이 사랑하는 명실공히 글로벌 No1 FPS 게임"이라며 "영화를 시작으로 모바일게임 등 향후 '크로스파이어'의 IP를 다각화하여 진정한 글로벌 문화 콘텐츠로 자리매김 하는 것이 목표"라고 전했다.


(이 기사는 플레이포럼(http://www.playforum.net) 황대영 기자가 보내준 것으로 본지의 편집방향과 일치하지 않을 수 있습니다.)
황대영 플레이포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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