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oT의 현실화 선보여ㆍ가능성 제시
中 TV 무서운 추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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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처럼 IoT 기술이 빠르게 발전하고 있으며 이제 우리의 삶속에서 피부로 느껴지는 시대가 열렸다. 3600여개의 글로벌 업체들이 앞다퉈 신제품을 선보였고 삼성전자와 LG전자 등 국내 기업들이 우월한 기술력을 과시했다.
◇스마트폰→스마트카
CES는 세계 최대 가전전시회지만, 최근 몇 년간은 스마트폰 행사라 해도 과언이 아니었다. 그러나 지난해부터 스마트카가 주목받기 시작해 올해는 전시회의 주인공으로 자리잡았다.
소니와 함께 일본 전자왕국의 양대 산맥을 이뤘던 파나소닉은 부스 중앙에 테슬라 전기차를 전시했다. 파나소닉 리튬이온 배터리가 테슬라 전기차에 공급된다는 점을 강조했다. 삼성전자는 부스에 BMW i3 전기차를 전시, 스마트홈과의 연동을 시연했다. 에릭슨 부스엔 볼보 자율주행차, 퀄컴 부스엔 아우디 콰트로 전기차와 BMW i8이 배치됐다.
이처럼 전자업체들이 부스에 자동차를 선보이는 것을 넘어 자동차업체들도 부스를 차리고 스마트카 기술을 소개했다. 전시장 노스홀에 기아차·현대모비스를 비롯해 폴크스바겐그룹·BMW그룹·포드·도요타 등 완성차 업체들이 줄지어 나왔다.
◇IoT의 현실화·가능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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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원표 삼성SDS 사장은 7일(현지시간) ‘실생활에 녹아 든 IoT(In Sync with Real Life)’를 주제로 한 기조연설에서 “IoT는 이미 미래가 아니라 현실”이라며 IoT가 일상생활에서 어떻게 실현되는지를 전했다.
삼성전자는 스마트 허브 기능을 탑재한 TV와 냉장고를 선보였다. 거실에서는 TV가, 부엌에서는 냉장고가 IoT의 중심이 될 것이란 기대다. 올해 출시되는 SUHD TV 전 라인업 및 패밀리 허브 냉장고에 이같은 기술이 탑재됐다.
LG전자는 단독 제품으로 기다란 모양의 스마트씽큐 허브를 공개했다. 이 제품은 스마트홈 서비스를 지원하는 홈 게이트웨이 역할을 할 뿐만 아니라 가전제품의 상태를 알려주고 각종 정보도 음성으로 지원한다. 프리미엄 스피커로도 사용할 수 있다.
◇ 중국 TV 약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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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센스와 TCL은 퀀텀닷 TV를, 창홍과 콩카는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TV를 전시했다. 업계 관계자는 “TV에서 중국 업체들의 약진이 두드려졌다”며 “화질뿐만 아니라 두께가 얇은 제품을 선보이는 등 디자인에도 신경 쓸 정도로 한국 업체들을 맹추격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