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현석 사장 "2세대 퀀텀닷, 더 밝고 색재현력↑"
IoT 허브 품은 TV, 제품 연결 중심
버튼 하나로 스마트 TV 조작 가능해졌다
IoT 허브 품은 TV, 제품 연결 중심
버튼 하나로 스마트 TV 조작 가능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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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는 ‘퀀텀닷·사물인터넷(IoT)·스마트’를 적용한 2016년형 SUHD TV가 이같은 사용자경험을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4일(현지시간) ‘국제전자제품박람회(CES) 2016’이 열리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SUHD TV 신제품과 삼성 TV 전략이 공개됐다.
올해는 2세대 퀀텀닷이 적용됐다. 지난해 출시된 SUHD TV부터 퀀텀닷이 적용됐지만, 올 신제품에는 더 밝아지고 색표현력이 정교해졌다. 삼성전자는 퀀텀닷 소재를 적용한 디스플레이를 TV의 미래 기술로 키운다는 계획이다.
김현석 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 사장은 “퀀텀닷은 앞으로 액정표시장치(LCD)와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장점을 모두 아우르는 디스플레이로 발전될 것”이라며 “2세대 퀀텀닷은 나노 사이즈(10억분의 1m)의 하나하나가 색을 낼 수 있어 밝기 및 색표현력이 획기적으로 개선됐고 효율은 30% 이상 증가됐다”고 말했다.
4개였던 SUHD TV 라인업을 올해 5개로 확대하고 크기도 더 다양화함에 따라 SUHD TV에서도 고가·중가·저가 등으로 선택의 폭이 넓어진다.
김문수 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 부사장은 “삼성전자의 북미 UHD TV 시장점유율은 50%를 넘는다. 이 중 SUHD가 약 10%를 차지할 것”이라며 “SUHD TV가 다른 UHD 제품보다 수익성이 높기 때문에 SUHD TV 라인업을 다양화한다”고 설명했다.
TV가 IoT의 중심이 될 것이란 기대다. 삼성전자는 2016년형 SUHD TV 전 라인업에 IoT 허브 기술을 탑재한다. 김현석 사장은 “TV가 IoT의 중심이 되는 첫 해”라며 “가전제품은 물론 보안카메라·잠금장치 등 IoT 기기들을 모니터링하고 제어할 수 있는 새로운 사용경험을 제공할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
TV가 복잡해질수록 사용자가 쓰기 어려워진만큼 더 쉽고 편한 사용자 경험을 중시했다. 2016년도 삼성의 스마트 TV는 첫 화면인 스마트 허브에서 모든 콘텐츠를 쉽게 즐길 수 있도록 사용성을 개선했다. TV가 자동으로 셋톱박스나 게임콘솔 등 연결기기를 인식해 리모콘 하나만으로도 제어가 가능하다.
김 사장은 “실리콘밸리에 사용자 경험랩(Consumer Experience Lab)을 세워 최고의 전문가들이 스마트 TV의 UI를 연구하고 있다”며 “프로젝트명은 에덴 유저인터페이스(EDEN UI)로, 에덴에서 아담과 이브가 만났듯 방송과 TV에서 보던 모든 비디오를 손쉽게 볼 뿐 아니라 인터넷동영상(OTT)까지 모두 쉽게 접근 및 컨트롤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OLED TV 시장 진입과 관련, 그는 “OLED에 대한 연구개발(R&D)은 꾸준히 하고 있지만, 빠른 시일내 시장에 내놓기에는 수익성이 확보되지 않았다”며 “OLED로 가기 위한 엄청난 투자가 필요하다. 이미 투자된 환경에서 OLED만큼의 효과를 얻을 수 있다면 현재의 상황을 충분히 활용해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