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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 보은 출신인 고 본부장은 1998년 해양경찰청에 특채(행시38회)로 입직해 속초해경서장, 대통령 민정수석 치안비서관, 본청 기획담당관, 장비기술국장 등 주요 보직을 역임하고 지난해 신설된 국민안전처 초대 대변인으로 재직해 왔다.
특히 여객선 세월호 참사 직후 언론 브리핑에서 전문성을 바탕으로 수색상황을 차분하고 명확하게 전달한 역량이 돋보여 공식적인 범정부사고대책본부의 공동 대변인 역할을 맡아 사고 수습을 지원하기도 했다.
고 본부장은 취임사를 통해 “광활한 서해해역의 주권 수호를 위해 현장 대응력을 강화해 국민에게 더욱 다가가는 조직으로 거듭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직원들의 적극적인 임무 수행을 당부했다.
더불어 서해해경본부 안전총괄부장에는 완도해경서장, 본청 전략사업과장 등을 지낸 윤성현 경무관(48세)이 임명됐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