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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시립박물관, 한국의 명가 특별전 연장 전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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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다은 기자

승인 : 2015. 12. 18. 11:15

한국의 명가 특별전
대전시립박물관은 역사박물관 개관 3주년 기념으로 진행중인 ‘한국의 명가, 광산김씨(光山金氏)’ 특별전을 내년 2월 28일까지 연장한다고 18일 밝혔다.

연장 전시에선 학계 최초로 공개되는 조선 효종시절 문신인 죽천(竹泉) 김진규의 초상화 초본과 정본을 볼 수 있으며, 도난당했다가 다시 되찾은 문화재인 ‘청화백자 묘지석’도 전시된다.

또 임진왜란 의병장인 김덕령 장군의 출토 의복, 500년 된 요리 레시피가 적힌 ‘수운잡방’, 숙종과 인경왕후의 결혼식 장면을 영상화한 ‘인경왕후가례도감의궤 영상’ 등 모두 65점을 감상할 수 있다.

지난 달 14일부터 시작한 이번 전시는 당초 이달 20일까지 예정이었으나 현재까지 1만여 명이 다녀가는 등 호응이 커 연장 전시하게 됐다고 박물관은 설명했다.
류용환 관장은 “한국의 전통 성씨 문화에 대한 인문학적 이해를 높이고, 개인주의 사회에서 가족의 의미를 다시 한 번 생각해 보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정다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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