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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버이연합 회원 200여명은 “쇠파이프와 갈고리 등을 이용, 경찰을 폭행하고 경찰버스를 훼손하는 등 불법 폭력집회를 벌였다”고 주장하며 민주노총에 대해 강력한 수사를 촉구했다.
또 “집회 현장에서 불법 폭력 집회는 전문 시위꾼들이 주도하고 있다”며 이들에 대한 수사와 한상균 민주노총 위원장의 공개수배 전환을 주장했다.
집회에 참가한 경우회 회원은 “민주노총 회원들은 길거리를 점거하고 아무 잘못도 없는 경찰에게 폭력을 행사해 113명이 부상을 당하고 경찰 버스 50여대가 파손됐다”며 “이들에게 반드시 보상을 청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집회를 주도한 이정문 어버이연합 부회장(70)은 “14일 프랑스 파리는 테러집단의 소행으로 수백명의 사람들이 목숨을 잃고 다쳤는데 그날 저녁 수도 서울에서 벌어진 폭력 집회 역시 테러와 똑같은 행동”이라며 “수사기관이 민주노총을 수사해 강력하게 처벌해야 한다”고 목청을 높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