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는 평창동계올림픽 기간 동안 100여개국 선수단과 국제올림픽위원회(IOC) 패밀리, 각국 올림픽위원회, 미디어 등 대회와 직접 관련된 방문객은 5만여명에 이를 것으로 내다 봤다.
또 1일 평균 관람객도 14만여명에 달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이를 수용하기 위해서는 5만4500개의 객실이 필요한 상태다.
이에 따라 도는 관람객의 숙박 편의를 위해 평창올림픽조직위가 IOC와 협의한 대로 베뉴도시(강릉, 평창, 정선)를 포함한 인근 1시간 이내인 양양, 동해, 속초, 삼척, 원주, 횡성 지역의 숙박시설을 최대한 활용해 분산 수용할 계획이다.
이들 시·군의 숙박시설을 활용할 경우 총 8만4363실을 확보할 수 있어 관람객 수용에 큰 문제가 없다.
특히 동계조직위에서는 IOC와 NOC 관계자, 올림픽대회 주요 스폰서가 머무를 숙박시설을 목표치 2만4200실보다 보다 1584실 초과한 2만5784실을 이미 확보했고, 앞으로 온돌 룸 개선 등 숙박업소 환경개선을 추진할 계획이다.
강원도는 오는 2017년까지 18억원을 들여 문화체육관광부, 한국관광공사, 네이버와 협업해 관광, 숙박, 문화행사, 음식 등 인터넷·모바일 정보를 제공하는 강원종합관광안내시스템을 구축키로 했다.
또 모텔, 여관 등의 환경개선을 위해 ‘숙박업소 환경개선 등을 위한 지원조례’를 제정해 프론트 개방, 건물 외벽 및 주차장 정비 등을 지원할 계획이다.
강원도와 동계조직위 관계자는 “올림픽 기간 숙박시설 이용객 편의를 위해 2017년까지 연차적으로 동계올림픽 숙박대책 등 손님맞이에 만전을 기울여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