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조선은 5일 외신과 일부 언론에서 머스크가 자사에 발주한 컨테이너선 6척 건조계획을 취소했다는 보도와 관련해 “추가 계약에 대한 옵션 권리를 포기한 것일 뿐”이라고 해명했다.
대우조선에 따르면 지난 6월 머스크와 1만9000TEU급 초대형 컨테이너선 11척에 대한 수주계약을 체결하며 동일 사양의 선박 6척을 추가 계약할 수 있는 옵션을 부여 받았다.
머스크가 경영난 타개를 위해 내린 결정은 6척 추가 계약에 대한 옵션 권리를 포기하겠다고 밝힌 것이지 기존에 계약 완료된 11척 중 6척을 취소하겠다는 내용은 아니라는 게 회사의 설명이다.
대우조선 관계자는 “옵션 6척은 계약이 된 사항이 아니기 때문에 당사 수주 실적에 포함되지 않았으며 당사 실적에도 전혀 영향이 없다”고 말했다.
아울러 “일부 보도에서 ‘발주한 선박 건조 계획 취소’ 부분은 대우조선과 머스크사가 체결한 계약내용을 오인한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