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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새정치연합 대표는 이날 최고위원회의(최고위)에서 조은 동국대 명예교수를 평가위원장으로 의결할 예정이었지만 전날 비공개 최고위 간담회에서 비주류 최고위원들이 반대해 최고위에서 논의하지 못했다. 이에 추가 의견 수렴을 명분으로 일정을 미뤘다.
문 대표를 비롯한 주류측은 애초 평가위 구성 시한이었던 지난달 19일을 넘긴 만큼 오는 7일 최고위 의결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날 문 대표는 기자들과 만나 선출직 공직자 평가위원장 인선이 난항인 데 대해 “난항이 아니라 시간이 걸리는 것”이라며 “충분히 의견을 수렴하고 있다”고 했다.
이종걸 원내대표도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 직후 기자들과 만나 “오늘 의결이 안 됐다”며 “더 논의를 해서 의원들에게 전반적인 소식들이 제공되는 것도 좋겠다는 의견인데, 아직은 본격적으로 제공되진 않았다”고 밝혔다.
이 원내대표는 “의원들의 관심이 위원장에게 집중된다면 위원장이 적절하게 선정되는 게 좋겠다는 의견 같다”면서 “많은 의원들이 (조 교수를) 추천한 것이기 때문에 제가 볼 땐 (조 교수의) 성정이나 전반적으로 살아온 경력 등을 대부분 잘 모르기 때문에 (그것을) 알려드리면 제대로 선정되는데 도움이 될 수도 있겠다”고 부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