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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대통령 “국회, 국민 중심 민생·경제 매진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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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원 기자

승인 : 2015. 07. 17. 23:24

제헌절 67돌 헌정회 임원진 22명, 취임 후 첫 청와대 초청 오찬, "국민 상관없는 이해득실 매달리는 것은 정치 본령 어긋나" 지적..."한반도 평화통일시대 실질적 준비"...신경식 회장 "헌정회는 여야 없어"
헌정회 박근혜 대통령
박근혜 대통령이 제헌절 67돌을 맞아 헌정회 임원진 22명을 청와대로 초청해 오찬을 하면서 신경식 회장의 인사말을 듣고 참석자들과 환하게 웃고 있다. / 사진=청와대 제공
박근혜 대통령은 17일 국회가 국민을 중심에 두고 민생과 경제를 챙기는 일에 매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박 대통령은 국민의 삶과 상관이 없는 이해득실에만 매달리는 것은 정치 본령에 어긋나는 일이라고 지적했다.

박 대통령은 이날 제헌절 67돌을 맞아 신경식 헌정회 회장을 비롯한 임원진 22명을 청와대로 초청한 오찬에서 이같이 밝혔다. 박 대통령이 취임 후 헌정회 회원들을 초청하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박 대통령은 “우리 국회도 국민을 중심에 두는 정치로 돌아와서 민생을 돌보고 경제를 살리는 일에 매진해야 한다”면서 “국민의 삶과는 아무 상관이 없는 이해득실 싸움에 매달리는 것은 정치의 본령에 어긋나는 일이고 헌정사에도 오점을 남기는 일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박 대통령은 “정부는 지금 경제혁신 3개년 계획을 중심으로 우리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고 공공·노동·금융·교육 4대 부문 구조개혁을 강력히 추진해 앞으로 30년 성장을 이루는 데 튼튼한 기반을 다져 나가도록 하고 있다”면서 “남북한 주민 모두가 함께 행복한 한반도 평화통일시대를 실질적으로 준비해가고 있다”고 말했다.
헌정회 박근혜 대통령 1
박근혜 대통령이 제헌절 67돌을 맞아 헌정회 임원진 22명을 청와대로 초청한 오찬에서 반갑게 악수 인사를 하고 있다. / 사진=청와대 제공
신 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지금 헌정회는 여야도 없다. 모두 나라 잘되고 대통령께서 국정을 잘 이끌어 주시기만을 바라고 있다”면서 “특히 지난번 국회법 개정안 여부를 놓고 경내를 긴장시켰지만 법과 원칙에 따라 대통령께서 확고한 태도를 표명해 큰 걱정을 덜게 됐다. 국회 선진화법도 조속히 재정비 돼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정의화 국회의장도 이날 국회에서 열린 제헌절 기념식에서 경축사를 통해 “내년 총선 승리에만 관심이 쏠려 어느 정당도 근원적인 정치 개혁에 나서지 않는 모습을 보면서 국회의장으로서 안타까움을 금할 수 없다”면서 “정치인들에게 진정으로 필요한 덕목은 눈앞의 선거 승리가 아니라 미래를 위한 개혁에 나서는 용기”라며 정치개혁 착수를 강하게 촉구했다.
김종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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