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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무성, 새누리 의원들에 ‘함구령’…“당분간 언론 인터뷰 삼가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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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지은 기자

승인 : 2015. 06. 30. 18:15

소속 의원들에 직접 문자 메시지 보내 언론 인터뷰 자제 당부
유승민 원내대표 거취 둘러싼 '친박' '비박' 계파갈등 최고조
[포토] 휴대전화 보는 김무성 대표와 생각에 잠긴 이군현 사무총장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와 이군현 사무총장이 30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당 지방자치안전위원회 주최로 열린 ‘교육감 선출방식 이대로 좋은가토론회’에서 각각 휴대전화를 보고 고개를 젖혀 생각에 잠겨 있다. / 사진 = 이병화 기자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는 30일 소속 의원들에게 직접 문자 메시지를 보내 유승민 원내대표의 거취에 대한 ‘함구령’을 내렸다.

김 대표는 메시지에서 “지금은 나라와 국민을 먼저 생각할 때”라며 “갈등과 분열을 하루 빨리 수습하고 해결해야 한다. 엄중한 시기인 만큼 자중자애하고 자숙하는 모습이 필요하다”고 했다.
이어 “애당심을 갖고 당분간 언론 인터뷰를 삼가라”며 “자칫 좋은 뜻이 전달 과정에서 왜곡되면 그 피해는 고스란히 여러분들이 사랑하는 새누리당이 입게 되기 때문”이라고 했다.

이는 최근 유 원내대표의 거취 문제를 둘러싸고 ‘친박(친박근혜)’계와 ‘비박(비박근혜)’계의 갈등이 격화되는 것을 막고자 하는 의도로 풀이된다. 하지만 일각에선 “의원들 개인의 자유로운 의사 표현까지 막는 것이냐”는 지적도 나온다.
손지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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