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약 사업이 계획대로 추진될 경우 최근 안 의사 기념 사업과 관련해 이뤄진 업적 중에서는 단연 획기적인 것이 될 것으로 보인다. 또 안 의사를 테러리스트로 규정하고 있는 일본의 반발이 예상돼 중일 및 한·일 간의 갈등을 보다 심각한 수준으로 초래할 가능성도 없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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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은 한국과 중국의 일반 시민, 단체들의 모금을 통해 사업에 소요되는 자금을 조달할 예정이라고 하나 필요할 경우 양국 정부의 도움도 일부 받을 계획이라는 것이 소식통의 전언이다.
소식통에 따르면 옥조각상 제작을 위한 디자인은 한국과 중국 시민들을 대상으로 한 설문 조사를 통해 마련될 예정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또 제작이 완료되면 양국의 주요 도시를 순회하는 전시회를 열어 안의사의 호국 및 동양평화에 대한 의지, 숭고한 살신성인의 정신을 기릴 예정으로도 있다. 이후 작품의 안치 장소 역시 한국과 중국 시민들을 대상으로 한 투표로 결정될 예정으로 있다.
전례가 없는 대형 옥조각상인 만큼 세계 최대 옥조각상 작품이라는 기네스 기록에 도전할 계획인 것으로도 전해지고 있다.
이와 관련, 베이징에서 안의사 관련 사업을 추진하는 김모 씨는 “올해 중국에서 안의사 관련 사업이 많이 추진될 것으로 안다. 만약 이 사업이 성공하면 대단한 업적이 될 수 있다. 성공을 위해 한국과 중국 정부가 도움을 줄 수도 있어야 한다”면서 사업이 나름 의미가 있다고 진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