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마트는 31일부터 내년 1월14일까지 총 2주간 평소 행사보다 3~4배가량 많은 규모인 3000여개 품목, 450억 규모의 ‘통큰 세일’을 진행한다고 30일 밝혔다.
우선 겨울침구 및 의류 등 겨울상품을 최대 70% 할인하는 등 대처분한다. 이른바 ‘얼리 아웃’ 전략으로 시즌의 정점에 다다르기 전에 해당 상품의 가격을 조기 인하해 겨울상품 수요를 잡고, 겨울 특수를 연초까지 이어가겠다는 계획이다.
‘초이스엘 노르딕 극세사 차렵이불(180*210cm)’을 1만9900원에, ‘양모 차렵이불(180*210cm)’을 3만4900원에 정상가 대비 최대 30%가량 저렴하게 판매한다. 겨울의류도 최대 60%가량 할인해 ‘레드페이스 주피터 다운재킷’이 13만9000원, ‘마운티아 카쳉카 다운재킷’이 19만8000원이다.
가격부담도 줄이고 우리 농가도 돕는 ‘상생세일’도 주도한다. 국내산 냉장 삼겹살·목심을 롯데·신한·KB국민·현대·삼성카드로 결제하면 시세보다 30%가량 저렴한 100g당 1190원이다.
참조기·갈치 등 수산물도 시세 대비 최대 40%가량 저렴하게 준비했다. 참굴비(2kg/40마리)가 1만2800원, 제주 은갈치(1마리/특대)를 롯데·신한·KB국민·현대·삼성카드로 결제하면 9000원이다.
뿐만 아니라 얼어붙은 소비심리를 녹이기 위해 인기 카테고리 전품목을 최대 50%가량 할인해 판매하는 ‘카테고리 전품목 세일’도 진행한다. 두유·풍년 압력솥·주전자·거실화 등이 최대 절반 수준으로 선보인다.
남창희 롯데마트 상품본부장은 “연초에 세금 및 생필품 물가가 인상되면 소비심리가 크게 위축될 것으로 보여 대규모 행사를 준비했다”면서 “이를 통해 소비자 가계부담을 줄이고, 장기 불황으로 침체된 소비심리 회복과 내수경기 활성화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