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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니 해킹 배후로 지목된 ‘북한 해커 양성기관 121 부대’, 그 실체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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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진아 기자

승인 : 2014. 12. 18. 16: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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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니 픽쳐스가 제작하고 북한 김정은 암살 소재를 코믹하게 다룬 영화 ‘인터뷰가’가 결국 25일 예정된 개봉을 취소했다.

이에 ABC뉴스등 주요 외신 매체들은 18일(현지시간) 북한의 지속적인 부정에도 소니의 해킹 배후로 북한 121부대가 지목되고 있다고 보도하며 관심을 집중시켰다.

북한 121부대에서 ‘사이버 워리어’들을 훈련했던 탈북자 장세율씨는 지난 5일 로이터와의 인터뷰에서 121호총국은 북한군이 운영하는 엘리트 간첩기관의 정찰총국이며 나라에서도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다고 설명했다. 121부대의 사이버워리어들은 약 1800명으로 구성되어 있다.

장세율씨는 북한내에서 양성되는 군대소속 해커들은 매우 영리하고 그에 상응하는 대우를 받는다고 말하며 엄선된 후보자들만을 골라 17세부터 훈련을 시킨다고 설명했다. 장세율씨 또한 탈북전 북한 군사대학교에서 공부했으며 6년전 한국으로 탈북했다.
북한에서 컴퓨터 공학 교수를 엮임하고 지난 2004년 탈북한 김흥광씨도 121 부대원들에 대해 “엄선된” 사람들이라고 말하며 일종의 화이트컬러 직업으로 분류되 해커로 일하는 것을 매우 영광스럽게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군사와 소프트웨어 보안 전문가들에 따르면 현재 평양에는 사이버전쟁을 일으킬 수 있는 충분한 능력이 있으며 대부분의 타깃 목표는 한국이다. 하지만 지난 한국전쟁 당시 한국 편에서 전쟁을 지원했던 미국도 목표 타깃에 해당된다고 덧붙였다.


고진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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