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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일 대한항공에 따르면 조 부사장은 뉴욕 JFK 공항에서 인천으로 출발하는 KE086항공기에서 승무원이 서비스 매뉴얼을 준수하지 않은 점을 지적, 기장과 협의 하에 책임자인 승무장을 항공기에서 퇴선시켰다. 이로 인해 항공기의 이륙이 11분간 지연됐다.
당시 조 부사장은 KE086항공편 1등석에 탑승 중이었는데 담당 승무원은 조 부사장의 의향을 묻지 않고 봉지째 견과류를 건넸다.
대한항공 승무원 규정에 따르면 승무원은 승객의 의향을 물은 다음 승객이 원할 경우에 한해 견과류를 접시에 담아서 건네도록 돼 있다.
대한항공 관계자는 “승무원이 서비스 매뉴얼을 준수하지 않아 책임자인 승무장에게 책임을 물은 것”이라며 “항공기가 토우카에 견인돼 불과 30~40m 정도를 이동한 것이기 때문에 고객 불편은 크지 않았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