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전사 군가 가사 수정, '사나이'→'전사들'…여군 배려해 40년만에 교체/사진=JTBC 방송 캡처 |
특전사 군가 가사가 40년만에 수정됐다.
최근 특수전사령부에 따르면 군가 '검은 베레모'의 가사 중 '사나이' 부분이 '전사들'로 바뀌어 불리고 있다. 가사 교체 논의는 지난해 12월 이뤄졌으며 올 들어 본격적으로 시행되고 있다.
이는 특전사의 여군들을 배려해 수정된 것으로 전임범 특전사령관은 "특전사에 훌륭한 여전사가 많은데 소외감을 느끼게 해서는 안된다"며 직접 개사 결정을 내렸다.
한편 개사된 군가 '검은 베레모'는 공군가 '빨간 마후라'를 만든 작곡가 故 황문평씨가 1960년 발표한 곡으로 1973년 특수전사령부의 부대가로 선정됐다.
특전사 군가 가사 수정을 접한 네티즌들은 "특전사 군가 가사 수정 좋은 일이네요", "특전사 군가 가사 수정, 군에서도 양성평등이 이뤄지네", "특전사 군가 가사 수정, 빨리 바꿨어야 했는데" 등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