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천시와 인천의제21실천협의회는 지난 8일 서구 인천아시아드 주경기장에서 ‘2014 탄소중립숲 조성’행사를 개최했다고 9일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전현희 2014인천AG조직위원회 전 저탄소친환경위원장, 박상문 인천의제21 상임회장과 저탄소녹색행사 참여기관·단체, 일반시민 등 약 300여 명이 참가했다.
‘탄소중립의 숲’은 각종 행사와 축제에서 발생한 이산화탄소량을 금액으로 환산해 주최측과 인천시가 이를 탄소상쇄금으로 기부해 탄소흡수원이 우수한 나무를 심어 숲을 조성하는 사업이다.
인천에서는 그동안 서구 가좌 완충녹지에 제1호, 계양구 서운체육공원에 제2호, 남동구 논현근린공원에 제3호 탄소중립숲을 조성한데 이어 이번에 네 번째 숲을 조성하게 됐다.
이날 행사에서는 약 6,000㎡ 규모의 면적에 탄소흡수효과가 뛰어난 느티나무, 이팝나무 등 8종, 1620그루를 식재했으며, 이들 나무는 왕성한 수목연령으로 인해 성장시 연간 1만6200㎏정도의 이산화탄소를 흡수하는 효과가 기대된다.
시 관계자는 “올해에는 아시안게임 기간 중 녹색생활실천과 기후변화홍보부스를 운영하면서 시민들의 자발적인 동참으로 모금된 탄소기금을 함께 활용해 국내 최초로 저탄소친환경 국제대회를 이루어낸 인천아시아드 주경기장에 탄소숲을 조성하게 돼 더욱 뜻깊고 보람을 느낀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아기나무를 통해 탄소를 저감시키고 지구환경을 보호하는 활동에 동참하는 ‘우리아이 희망나무 심기’행사도 함께 열려, 사전 신청한 220가족 중 100여 가족이 아기나무를 심고 이름표를 달아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