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일 통계청이 발표한 ‘2014년 가을배추·무 재배면적 조사 결과’ 자료에 따르면 올해 가을배추 재배면적은 1만5233ha로, 작년(1만5095ha)보다 0.9% 증가했다.
지난해 생산량 증가로 가격이 하락했지만 가격상승에 대한 기대심리와 절임배추 수요증가로 재배면적이 증가한 것이라고 통계청은 분석했다.
반면 가을무 재배면적은 5498ha로 작년(7532ha)보다 27.0% 감소했다.
지난해 생산량 증가로 가격이 하락했고, 올해도 약세가 이어지면서 면적이 감소했다. 특히 가을무 주산지에서 대체작물인 가을배추와 대파 등으로 전환이 이뤄졌다.
시도별 가을배추 재배면적은 전남(4003ha), 충남(1868ha), 경북(1785ha), 전북(1728ha) 순으로 컸으며 이들 4개 시도 면적이 전국의 61.6%를 차지했다.
가을무 재배면적은 전북(1231ha), 경기(1013ha), 충남(985ha), 전남(815ha) 순이었으며 이들 4개 시도 면적이 전체의 73.6%에 이른다.
작물재배면적 조사는 농산물 수급안정 계획 수립, 농업정책 수행에 필요한 기초 자료를 수요자에게 제공하기 위해 실시되고 있으며, 올해는 지난 9월 20일부터 10월 4일까지 15일간 현지조사가 이뤄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