급변하는 세계 시장과 디지털 혁명 등 새로운 변화에 맞서 이탈리아의 전통 공예 제작 방식이 당면한 도전과 기회를 조명하는 이번 전시에서는 산업화와 디지털화에 따른 제작방법의 변화와 이에 따른 전문가, 장인, 프로페셔널 및 아마추어의 경계가 허물어지고 있는 현상을 되짚어본다.
최현수(한국국제교류재단 문화센터사업팀) 팀장은 “이번 전시를 통해 이탈리아의 수공업과 장인정신이 현대화되고, 디지털화되어 가는 과정을 보여줄 예정”이라며, “옛 전통과 혁신의 만남 속에서 이탈리아 패션의 새로운 가능성을 탐구하는 전시가 될 것”이라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이번 전시를 공동 주최한 주한이탈리아문화원의 안젤로 조에 원장은 “이탈리아의 신진 디자이너들이 전통적인 공예 제작 방식에 새로운 기술을 접목한 부분을 주목해서 감상하면 좋을 것”이라며 전시의 감상 포인트를 소개했다. 또 이번 전시에 대해 “다른 나라에서 전시된 적이 없고, 한국에서 가장 먼저 전시되는 것”이라며 “지금까지 경험하지 못한 유익한 전시회가 될 것”이라고 한국 관객들에게 인사를 전했다.
특히 이번 전시는 일반 관람객들이 큐레이터로부터 직접 전시 투어를 들을 기회가 제공되며, 전시기간에 매주 1회 전시 연계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전시 관람 및 모든 전시 연계 강좌 참석은 무료이며, 자세한 내용은 재단 홈페이지(www.kf.or.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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