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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최민희 의원 반박 “세월호 전원 구조됐다‘고 밝힌 적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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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남희 기자

승인 : 2014. 07. 07. 17: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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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가 새정치민주연합 최민희 의원이 밝힌 ‘세월호 국정조사’ 보도자료에 대한 입장을 밝혔다.

 
KBS는 7일 “최 의원은 세월호 국정조사 기관보고와 관련해 보도자료를 통해 ‘단원고 전원 구조’ 오보는 ‘KBS가 진원지일 가능성이 크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최 의원의 주장과 보도자료에는 사실과 다른 내용이 포함돼 있기에 이에 입장을 밝힌다”고 말했다.
 
이어 “KBS는 ‘전원 구조됐다’고 밝힌 적이 결코 없다”며 “최 의원은 KBS가 4월 16일 10시 38분 해경과의 인터뷰를 통해 승객이 전원 구조됐다는 내용을 보도했고, 결국 이 보도 때문에 ‘전원구조’ 오보가 나갔다고 주장하고 있다. 그러나 사실과 다르다”고 해명했다.

KBS는 “당시 KBS 뉴스특보와 전화 연결한 해경 수색헬기 부기장은 대부분의 사람들이 구조가 됐다면서, 현재는 수면 아래 사람이 갇혀 있는지 확인중이라고 말했다. 전원 구조 됐다고 밝힌 적이 결코 없다. 따라서 KBS가 승객이 전원 구조됐다는 내용을 보도했고 오보의 진원지라는 것은 최 의원의 일방적인 추측과 주장일 뿐이다”고 설명했다.

또한 KBS는 의도적으로 낙관적인 보도를 하지 않았음을 주장했다. 

KBS는 “최 의원은 KBS가 확인되지 않은 해양경찰청, 중앙재난대책본부 등 정부 관계자의 말을 인용해 ‘구조가 순조롭게 이뤄지고 있다’, ‘모든 인명구조를 마칠 수 있을 것 같다’ 등의 낙관적인 보도를 했다고 주장했다. 당시 상황은 취재진의 현장 접근이 극도로 제한돼 있어 관계 기관에 대한 취재에 의존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었다. 또 KBS 재난방송 매뉴얼에도 ‘재난으로 인한 피해 규모 등의 통계 발표는 관련 기관의 공식발표를 기준으로 보도한다’고 적시하고 있다”고 말했다.

우남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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