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3.33포인트(0.17%) 오른 1993.03으로 거래를 마쳤다.
외국인투자자는 10거래일 연속 주식을 순매수하면서 코스피 지수를 견인했다. 코스피시장에서 외국인투자자와 기관투자가는 각각 742억원, 258억원을 순매수했다. 반면 개인투자자는 순매도를 보이며 915억원을 팔았다.
프로그램매매에서는 차익거래와 비차익거래가 각각 56억원, 900억원을 사들이며 모두 957억원을 순매수했다.
김용구 삼성증권 연구원 “10일째 이어진 외국인 매수와 기관이 펀드 환매 부담를 덜며 순매수로 전환한 것이 지수를 끌어올렸다”며 “기관투자가는 주로 KT 하나를 사들였고 외국인투자자는 삼성전자를 매수하면서 지수를 올렸다”고 설명했다.
업종별로 보면 통신업(3.48%), 증권(1.45%), 섬유의복(0.82%), 의료정밀(0.45%) 업종 등 대부분이 오른 반면 은행(-1.14%), 음식료품(-0.78%), 운수창고(-0.72%), 기계(-0.63%), 등은 소폭 하락했다.
시가총액 상위주 중 대장주인 삼성전자는 0.21% 내린 139만4000원으로 마감했으며, SK하이닉스와 한국전력도 소폭 하락했다. 반면 현대차, 현대모비스, POSCO, NAVER, 신한지주, 삼성생명, 현대중공업 등 대부분은 올랐다.
종목별로는 KT가 대규모 직원 명예퇴직 계획을 밝히면서 이날 6.84% 오른 3만1250원을 기록했다.
코스닥은 전 거래일 대비 0.16포인트(0.03%) 내린 554.07로 장을 마쳤다.
한편 도쿄증시의 닛케이225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4% 내린 1만4606.88을, 토픽스 지수는 1.9% 하락한 1174.56을 기록했다. 대만증시 가권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1% 상승한 8888.25로 마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