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과 노동·시민단체 등에 따르면 29일 오전 11시 금속노조 조합원 700여명은 서울시청에서부터 서울역 광장까지 1개 차로에서 ‘삼성 규탄 대국민 홍보행진’을 벌인다.
이어 오후 2시에는 화물연대 소속 조합원 7000여명이 여의도 새누리당사와 서울역에서 각각 사전집회를 연 뒤 오후 4시 여의도 문화마당 앞에서 총회를 열고 총파업 결의에 대해 논의한다. 이어 오후 6시 국회 앞 차로에서 투쟁승리결의대회도 진행한다.
전국철도노동조합 소속 조합원 4000여명은 오후 3시 서울역 광장에서 총파업 총력투쟁 결의대회를 연다. 이 가운데 1000여명은 집회를 마치고 오후 5시 30분까지 숭례문·한국은행·을지로 입구를 지나 국가인권위원회까지 1시간 30분가량 행진할 예정이다.
오후 7시에는 청계광장에서 280여개 시민단체로 구성된 국정원 시국회의 주도로 국가기관의 대선 개입·증거 조작 의혹을 규탄하는 집회도 열린다.
경찰은 이 시간대 독립문∼서울역 통일로, 서울역∼삼각지역 한강대로, 서울역∼대한문 세종대로, 숭례문∼을지로입구 남대문로, 안국동∼을지로입구 우정국로, 3호터널∼서울광장 소공로, 서울광장∼을지로5가 을지로, 여의공원로·의사당대로 및 명동 롯데백화점과 시청 주변에 극심한 교통 체증이 빚어질 것으로 보고 차량 운전자들에게 우회를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