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세암병원이 개원을 앞두고 서울 주요대학 병원의 암환자와 가족 200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해 17일발표한 자료에따르면 10명중 4명(39.4%)이 ‘암진단 직후부터 치료 시작 전까지 가장 불안하다’고 답했다. 이어 ‘입원·통원기간’이 27.8%, ‘치료 후 완치판정까지’가 25.3%로나타났다.
이 때문에 암환자와 가족들은 ‘환자의 마음을 편안하게 배려하는 병원’(133명), ‘자신의 병과 치료계획 등을 잘 설명해 주는 병원’(132명)을 꼽았다.
치료 측면에서 환자와 가족들이 암병원에 바라는 점은 ‘수준높은 의료진(25.8%)’과 ‘진단·치료의 전문성(25.4%)’이었다.
치료 외적인 요소로 ‘환자의 마음을 안정시키는 배려(27%)’, ‘충분한 규모와 첨단시설(23.7%)’이라고답했다.
노성훈 연세암병원장은 “빠르고 정확한 치료, 자세한 설명과 편안한 배려를 원한다는 사실이 다시 한 번 확인됐다”며 “4월 개원을 앞두고 환자의 이런 요구에 맞춰 암지식정보센터, 암예방센터 등 최상의 치료와 환자를 배려하는 병원을 추구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