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에 공개한 내용은 국제민간항공기구(ICAO)에서 발표한 항공안전우려국, 미국 안전 2등급 국가, 유럽 취항금지 항공사(EU 블랙리스트)와 국내 출발편 중 정비로 인해 발생한 항공사의 지연·결항률 그리고 지난해 사망사고가 발생된 전세계 항공사에 대한 안전정보를 담고 있다.
국토부는 지난해 사망사고가 발생한 민간항공사의 사고는 25개국 48개 항공사에서 발생했고, 그 중 국내에 취항하는 항공사는 아시아나항공·라오항공·UPS 등 3개 항공사라고 밝혔다.
국토부 관계자는 “이번 안전정보를 토대로 사고이력이 있거나 안전우려국 등으로 지정된 국가의 항공사에 대해서는 안전감독을 한층 강화해 국민의 안전우려를 줄여나갈 계획”이라면서 “국내에 취항하는 외국항공사 70개사는 3개의 주요 평가항목에 따라 4단계로 안전등급화 해 점검횟수를 차등 적용하는 등 점검을 강화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국토부는 ICAO 안전우려국, FAA 2등급 국가, EU 블랙리스트로 분류된 항공사에 대해서는 국내 신규취항을 제한하거나 현재 운항중인 경우에도 2년 안에 개선되지 않을 경우 운항을 금지하는 법령 마련을 검토 중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