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부는 이번 점검에서 동해안 지역 폭설로 적설하중을 받은 45곳의 전통시장을 선정해 시장 내 아케이드·장옥·철골부재 등에 대해 폭설로 인한 구조물 손상 발생여부와 안전난간 등 안전시설물의 상태 등을 집중 점검할 예정이다.
또 점검 후 관리주체인 상인회 또는 지방자치단체에 발견된 결함들에 대한 보수·보강 방법과 우선순위, 향후 유지관리 방안 등을 제시하고 보수·보강 조치토록 통보할 계획이다.
국토부는 이번 긴급 점검은 전통시장은 많은 시민들이 이용해 붕괴 시 시민들의 큰 피해가 우려되기 때문에 긴급점검 대상으로 선정됐고, 지난주 경북지역 다중이용시설 긴급점검 이후 연속적으로 실시하는 점검이라고 설명했다.
이번 점검은 시설물 안전 전문가 2명과 전통시장 전문가 1명을 1개반으로 총 5개반 15명의 합동점검반을 구성했다.
김형렬 국토부 기술안전정책관은 “폭설로 인한 붕괴사고가 재발하지 않도록 많은 시민들이 이용하는 취약시설에 대해 긴급점검을 지속하고 있다”며 “이와 같은 긴급 점검은 일시적인 조치로 그치지 않고 부처간 협업을 통해 서민이용취약시설에 대한 무상안점점검을 상시로 확대해 안전사각지대에 놓여있는 시설물의 안전을 확보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국토부와 중기청은 지난해부터 협업을 통해 시설물이 오래된 전통시장을 대상으로 안전점검 사업을 시범 추진해 전국 42개소에서 사업을 완료했다고 밝혔다. 올해에는 이번 폭설지역 45개 전통시장을 포함해 전국 150개 시장을 점검하는 등 2017년까지 전통시장 안전점검 사업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