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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공항서비스평가는 세계 1800여 공항 협의체인 국제공항운영협의회(ACI)가 매년 공항의 서비스 및 시설운영 분야 이용여객 설문조사를 통해 실시하는 것이다.
인천공항은 5점 만점에 4.97점을 획득해 전세계 공항 중 1위로 평가돼 아시아태평양지역 공항 및 중대형공항(여객 2500만~4000만명) 부분 중 1위 공항으로도 9년 연속 선정됐다.
김포공항은 중형공항(1500만~2500만) 부분에서 2010년 이후 4년 연속 1위 공항으로 선정됐다.
인천공항은 여객 수요 증가로 제3단계 사업이 완료되는 오는 2017년 전까지는 혼잡 심화가 예상되는 상황에서 관계기관과 유기적 협업을 통해 공항 서비스 개선을 위한 다각적인 노력을 지속해 왔다.
셀프체크인과 자동출입국 심사 등 IT 및 BT기술 활용을 통한 스마트 서비스를 확대하고 국제선 체크인 시설을 포함한 주요 출입국 시설을 확충했다. 이를 통해 인천공항은 지난해 2012년보다 여객이 6.5% 증가했지만 출국과 입국수속시간은 국제기준(출국 60분, 입국 45분)보다 세 배 이상 빠른 수준(출국 19분, 입국 11분)으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2010년 이후 4년 연속 중형공항 부문 1위를 차지한 김포공항도 노후된 공항시설 등에도 불구하고 최고의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서비스 품질혁신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특히 지난해에는 국내선 제2주차장 확충(600면 증가) 및 주차관제를 구현하는 스마트 주차관리시스템을 구축하기도 했다.
국토부 관계자는 “인천공항과 김포공항의 성공은 상주 정부기관 및 입주업체, 종사자들간 긴밀한 협력에 기반한 것”이라며 “각 기관과 업체가 ‘세계 최고 공항서비스 제공’이라는 목표 아래 유기적인 협업과 소통체계를 구축해 적극적으로 서비스 개선 아이디어를 제시하고 개선 노력에 적극 동참해 온 것이 이 같은 성과의 원동력이라고 본다”고 말했다.
한편 정부는 서비스 개선 노력과 함께 인천공항 3단계 사업의 차질없는 추진, 외국항공사 유치 확대, 물류·업무·관광 등이 포함된 다기능 복합도시 본격 개발 등을 통해 인천공항이 허브공항으로서 경쟁력을 강화해 나갈 수 있도록 계속 지원할 방침이다. 또 김포공항도 국내선 여객터미널 리모델링, IT 기술을 도입한 첨단 공항 구축 등으로 동북아 대표 비즈니스공항으로 자리잡을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