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여야, '통일교 특검법' 신경전…추천권·수사범위 협상 진통
국민의힘과 더불어민주당이 국회에 통일교의 정치권 금품 지원 의혹을 수사할 특검 법안을 제출한 가운데 양측은 수사 대상과 특검 추천권을 두고 공방을 이어가고 있다. 27일 국민의힘 박성훈 수석대변인은 논평을 통해 민주당이 전날 발의한 통일교 특법안을 두고 "자신들의 통일교 게이트를 덮기 위해 아무 관련도 없는 신천지 의혹을 포함시켰다"며 "(민주당은) 정작 통일교 측에서 민주당 전현직 국회의원 로비 의혹 관련 진술을 듣고도 의도적으로 뭉갠 민중기 특검의 수사 은폐 의혹은 수사 대상에서 뺐다"고 말했다. 또 "'물타기 특검법'으로 통일교-민주당 게이트의 진실을 밝힐 의지가 없다는 사실만 재확인됐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민주당 백승아 원내대변인은 서면 브리핑을 통해 "통일교·신천지 특검법은 헌법 질서를 훼손한 정교유착 의혹을 성역 없이 규명하라는 국민적 요구에 따른 것"이라며 "이는 특정 종교나 단체를 겨냥한 정치 공세가 아니라 민주주의의 근간을 흔드는 구조적 문제를 바로잡기 위한..
-

태국·캄보디아, 20일 만에 휴전 합의…사망자 100명 넘어
이달 초순부터 국경 지대에서 무력 충돌해온 태국과 캄보디아가 교전 20일 만에 휴전했다. 27일(현지시간) 나따폰 낙파닛 태국 국방부 장관과 띠어 세이하 캄보디아 국방부 장관은 공동 성명을 내고 교전 중단에 합의했다고 발표했다. 이들은 이날 정오부터 휴전을 발효하며, 양측은 현재 병력 배치를 동결하고 추가 이동은 하지 않기로 합의했다고 밝혔다. 또 국경 지역에 거주하는 민간인들이 가능한 한 조속히 귀가할 수 있도록 허용하고 국경 지대의 지뢰 제거·사이버범죄 퇴치에 협력하기로 했다. 양국은 지난 24일부터 휴전회담을 벌인 끝에 이날 휴전을 끌어냈다. 앞서 지난 7월 닷새 동안 국경 지대 무력 충돌로 최소 48명의 사망자를 낸 두 나라는 지난 10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등의 중재로 휴전협정을 체결했다. 하지만 양국이 지난 7일 교전을 재개함에 따라 지금까지 양국에서 최소 101명이 사망하고 50만 명 이상이 피난했다고 로이터 통신..
-

美 현상금 100억 걸었다…北 '어둠의 은행가' 심현섭의 정체
미국 연방수사국(FBI)이 북한 김정은 정권의 불법자금 세탁을 총괄해 온 핵심 인물 심현섭을 지목하며 최대 700만달러(약 104억원)의 현상금을 내걸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25일(현지시간) 보도했다.WSJ이 미 법무부 기소장 등을 토대로 전한 바에 따르면, 심현섭의 주요 임무는 해외에서 북한 지도부를 위한 불법 자금을 조달하고 이를 세탁하는 것이다. 북한은 해외 파견 노동자와 해커 조직을 통해 러시아·중국·아프리카 등지에서 매년 수억달러 규모의 외화를 벌어들이고 있으며, 이 자금을 추적이 어렵도록 현금화하는 과정에서 심현섭 같은 ‘은행가’들이 등장한다.대외무역은행 계열사 대표였던 심현섭은 쿠웨이트와 아랍에미리트(UAE)에 파견돼 활동한 것으로 알려졌다. 탈북한 류현우 전 주쿠웨이트북한대사관 대사대리는 “브로커를 통해 암호화폐를 현금화하고 위장회사 계좌로 옮기는 방식”이라고 그의 수법을 증언했다.북한의 IT 인력이 해킹으로 빼돌린 암호화폐는 여러 디지털 지갑을 거친 뒤, U..
-

LG엔솔, 美서 또 3.9조 계약해지…열흘새 13.5조 증발했다
LG에너지솔루션이 미국 배터리팩 제조사 FBPS(Freudenberg Battery Power System)와 3조9000억원 규모의 계약을 해지한다. LG엔솔은 지난주 포드와 9조6000억원 계약을 해지한 바 있는데, 이로써 일주일 사이 13조원이 넘는 계약이 날아가게 된 것이다. LG에너지솔루션은 26일 FBPS의 배터리 사업 철수로 인해 지난해 4월 맺은 전기차 배터리 모듈 공급 계약..
-

신세계그룹, 직원 8만여 명 정보 유출…"고객 정보는 없어"
신세계그룹의 내부 시스템에서 임직원 8만여명의 사번을 포함한 정보가 유출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사측은 사고 인지 즉시 긴급 조치에 나섰으며 일반 고객 정보가 담긴 시스템과는 분리돼 있어 소비자 피해는 없다고 선을 그었다. 신세계I&C는 신세계그룹 내부 인트라넷 시스템에서 임직원 및 일부 협력사 직원의 정보가 유출된 정황을 확인했다고 26일 밝혔다. 현재까지 확인된 유출 정보는 8만여 명의 사번과 이 중 일부의 이름, 소속 부서, IP주소가 포함됐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신세계I&C 측은 "내부 업무용 인트라넷과 일반 고객용 정보..
-

현대차, 30년 연구결실 ‘SW 중심 미래 모빌리티’ 성과 공개
현대자동차그룹이 30년간 축적해 온 연구개발(R&D) 성과를 공개하며 소프트웨어 중심 미래 모빌리티 기업으로의 전환 청사진을 제시했다. 연구자 주도의 기술 축적과 이를 양산 기술로 연결해 온 내부 혁신 구조를 전면에 내세운 것이다. 26일 현대차그룹에 따르면 지난 24일 HMG저널을 통해 '현대자동차그룹 학술대회, 아이디어가 현실이 되는 여정' 콘텐츠를 공개하고, 1993년부터 이어져 온 그룹 R&D 혁신의 흐름을 조명했다. 현재 'HMG TECH SUMMIT'으로 발전한 이 학술대회는 연구원들이 자유롭게 아이디어를 공유하는 내부 지식 교류의 장으로, 누적 논문 수는 약 1만8500건에 달한다. 축적된 연구 주제는 파워트레인, 섀시, 전동화, 자율주행 등 자동차 기술 전반을 망라한다. 내연기관을 시작으로 하이브리드(HEV), 전기차(EV), 주행거리 연장형 전기차(EREV)에 이르기까지 현대차그룹의 기술 진화 과정이 고스란히 담겨 있다는 평가다. 실제로 많은 아이디어가 실제 양산..
-
65세 이상 노인 소득빈곤율 OECD 회원국 중 가장 높아
-
해 넘기는 '한국판 넷플릭스'…티빙·웨이브 합병 제저리걸음
-
李, 순직 공무원 유가족 만나 "희생에 상응하는 보상할 것"
-
北 노동신문 일반인도 본다…정부, '일반 자료'로 재분류
-
출산 후 신생아 '5시간 방치' 산모 檢송치…사체유기 혐의
아이를 집에서 낳은 뒤 방치한 산모가 검찰에 넘겨졌다. 서울 광진경찰서는 산모 A씨를 사체유기 혐의로 불구속 송치했다고 26일 밝혔다. A씨는 지난 8월 21일 광진구 소재 자신의 집에서 아이를 낳은 뒤 약 5시간 가량 방치한 혐의를 받는다. 당시 산모의 신고로 출동한 경찰은 봉투에 담긴 채 사망한 신생아를 확인했다. A씨는 경찰 조사에서 "아이가 죽은 채 나왔다"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부검을 의뢰했지만 타살 흔적 등이 발견되지 않아 사체유기 혐의만 적용했다.
-
전국 아파트값 6% 올라 4년만에 최대…서울이 상승세 견인
-
장동혁 "한동훈·이준석 연대 논의 시기상조…당 쇄신이 먼저"
-
국토부, 'ITX-마음 열차 납품 지연' 다원시스 수사 의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