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사장단 대국민 사과… "노조와 조건 없이 대화"

"노사문제로 국민께 부담과 심려 끼쳐"
"무거운 책임감…고개 숙여 사과 드려"

삼성전자 노동조합(이하 노조)이 예고한 대규모 총파업이 6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전영현 대표이사(DS부문장)와 노태문 대표이사(DX부문장) 등 사장단 일동이 15일 대국민 사과문을 냈다. 이들은 성과급을 둘러싼 노사 갈등 사태에 고개 숙여 사과하는 한편, 노조가 대화 재개에 나설 것을 거듭 촉구했다. 다만 같은 날 노조는 정부 사후조정 회의 내용 녹취록까지 공개하며 총파업 강행 의지를 굽히지 않았다. 삼성전자 사장단은 이날 대국민 사과문을 통해 "저희 삼성전자의 노사 문제로 국민들과 정부에 큰 부담과 심려를 끼쳐드렸다"며 "성취가 커질수록 우리 사회가 삼성에 거는 기대가 더 엄격하고 더 커지는데, 이를 제대로 살피지 못했다"고 운을 뗐다. 이어 "삼성전자 사장단은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며 "깊이 고개 숙여 사과 드린다"고 밝혔다. 또 "저희 사장단은 현재의 경제상황과 대한민국의 먼 미래를 보며 머리를 맞대고 지혜를 모으겠다"며 "노조를 한 가족이자 운명 공동체라고 생각하고 조건..

'권력 심장' 중난하이 찾은 트럼프 "환상적인 무역 합의 타결"

코스피, '8천피' 찍고 급락…외인 매도 폭탄에 7400선 마감

코스피가 15일 장중 사상 처음으로 8000선을 돌파했지만, 이후 차익 실현 매물이 쏟아지며 급락해 7400선대로 밀려났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488.23포인트(6.12%) 내린 7493.18에 거래를 마쳤다. 지수는 이날 0.37% 하락한 7951.75로 출발한 뒤 장 초반 상승 전환에 성공하며 한때 8046.78까지 올랐다. 지난 6일 7000선을 돌파한 이후 7거래일 만에 사상 처음으로 8000선을 넘어선 것이다. 그러나 이후 차익 실현 매물이 대거 출회되면서 하락세로 돌아섰고, 낙폭도 빠르게 확대됐다. 급락장이 이어지면서 이날 오후 한때 코스피 프로그램매도호가 일시효력정지(사이드카)가 약 한 달 만에 발동되기도 했다. 투자자별 매매 동향을 보면 개인은 6조7158억원어치를 순매수했지만,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5조311억원, 1조7741억원을 순매도했다.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도 일제히 하락했다. 삼성전자(-8.61%), SK하이닉스(-7...

李대통령, 19일 고향 안동서 日 다카이치 총리와 정상회담

이재명 대통령이 오는 19~20일 방한하는 다카이치 사나에 일본 총리와 경상북도 안동에서 정상회담을 갖는다.강유정 수석대변인은 15일 서면브리핑을 통해 이 같은 내용을 전했다. 다카이치 총리는 이 대통령의 초청으로 19일과 20일 1박 2일 일정으로 안동을 찾는다. 양국 정상회담은 지난 1월 이 대통령의 일본 나라 방문 후 약 4개월 만이다.양 정상은 19일 소인수 및 확대 정상회담, 공동언론발표, 만찬 등 일정을 갖고, 별도의 친교 일정도 함께할 예정이다.강 수석대변인은 "올해 1월 이재명 대통령의 일본 나라 방문 후 약 4개월 만에 다카이치 총리가 안동 방문으로 화답함으로써 한일 양국은 처음으로 정상 간 상호 고향 방문을 실현하게 됐다"고 밝혔다.이어 "이번 정상회담에서 양 정상은 한일관계의 발전방향에 대해 폭넓게 논의하고, 경제, 사회, 국민 보호 등 민생에 직결된 다양한 분야에서 실질협력을 강화할 예정"이라며 "중동 정세를 포함한 지역 및 글로벌 현안에 대해서도 논의한다"고..

장동혁 "표만 계산하는 단일화 안돼…후보는 당 의사 따라야"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는 15일 당 일각에서 6·3 지방선거와 국회의원 재·보궐선거 후보 간 단일화 목소리가 나오는 것과 관련해 "당원과 당의 의사를 따라야 한다"고 말했다. 장 대표는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후보 등록도 끝나지 않은 마당에 단일화를 거론하는 것은 전투에 임하는 장수의 모습이 아니다"라며 이같이 밝혔다. 장 대표는 "국민의힘은 이번 6·3지방선거에서 반드시 승리해야 한다. 우리가 대한민국의 자유민주주의와 국민의 삶을 지키는 마지막 방파제이기 때문"이라며 "하지만 승리 자체가 목적일 수는 없다"고 강조했다. 이어 "단순..

정유사들, 석유 최고가격제 '원가 기준' 보전에 눈치싸움 처지

정부의 석유 최고가격제에 따른 손실 보전 작업에 정유사들이 눈치싸움을 벌일 처지에 놓였다. 손실 보전을 제품이 아닌 원가로 정한 탓에 산정 기준에 불확실성이 크기 때문이다. 정유사별로 공정은 물론 운영비 등도 달라, 보전 차이로 형평성 문제가 제기될 수 있다는 목소리도 나온다. 15일 업계에 따르면 정부는 최근 SK이노베이션·GS칼텍스·에쓰오일·HD현대오일뱅크 등 정유 4사와 원가 산정 방식을 놓고 협의 중이다. 정유사들의 손실 보전을 원가 기준으로 잡은 데 따른 후속 조치다. 원가 기준엔 정부가 유가 자유화를 하기 이전인 지..

'윤창호법 1호 연예인' 손승원, 실형 살고 나와서 또 음주운전

연예인 최초로 '윤창호법'을 적용받은 배우 손승원씨(36)가 또다시 만취 상태로 운전대를 잡았다가 징역 4년을 구형받았다. 검찰은 14일 서울서부지법 형사5단독 김형석 부장판사 심리로 열린 손씨의 도로교통법위반(음주운전) 혐의 결심공판에서 징역 4년을 선고해달라고 재판부에 요청했다. 선고기일은 다음 달 11일로 지정됐다. 손씨는 지난해 11월 만취 상태로 2분여 동안 강변북로를 역주행하다 현행범으로 체포됐다. 적발 당시 혈중알코올농도는 면허 취소 수치(0.08% 이상)를 두 배 이상 넘긴 0.165%로 알려졌다. 또 손씨는 경찰..

'천호동 흉기난동' 60대 전 조합장 무기징역…法 "영구 격리"

정부, 이르면 이달 말 '핵잠 기본계획' 발표…타임라인 제시

엄마카드로 5000원 베팅…청소년 일상 파고드는 불법도박

국힘 조광한 "한동훈, 박민식에 양보하면 복당 긍정 검토"

1분기 나라살림 적자 40조…2020년 이후 손실 규모 '최소'

올해 1분기 나라살림 적자 규모가 6년 만에 최소 규모를 경신했다. 반도체 호황에 따른 성과상여금 증가와 부동산 거래량 확대로 국세수입이 늘며 재정건전성이 개선된 결과다. 14일 기획예산처의 '5월 재정동향'에 따르면 올해 3월 누계기준 관리재정수지는 전년 동기 대비 21조7000억원이 개선된 39조6000억원 적자를 기록했다. 관리재정수지는 정부의 총 수입에서 지출을 뺀 통합재정수지에 국민연금 등 4대 사회보장성기금 수지를 제외한 수치로, 재정건전성을 평가하는 지표로 활용된다. 총수입, 특히 국세수입이 증가하며 올해 1분기 관리..

미래차에 올해 정책금융 18조 푼다…부품 협의체도 출범

"원전 자료 보유하고 있다"…경찰 사칭한 北정보국 해커

공군, 드론·미사일 섞어쏘기 공격 우려 확대에 "문제 없다"

취재 포커스

사람 경험 대신 축적 데이터…‘AI 정수장’ 물관리 판 바꾼다

기후위기로 강우량이 예측범위를 벗어나고, 데이터센터와 같은 대규모 용수 산업까지 확대되면서 물관리도 더 이상 경험과 감각에만 의존할 수 없는 영역으로 바뀌고 있다. 사람이 숙련도를 바탕으로 운영하던 정수장에도 인공지능(AI) 기술이 빠르게 스며들며 물관리 패러다임 역시 데이터와 예측 기반 체계로 전환되는 분위기다. 14일 수자원업계에 따르면 물관리 현장에 AI를 접목하면서 비용 절감은 물론 운영 안정성까지 높아지는 추세다. 대표적으로 AI 기반 자율운영 정확도를 95% 이상 끌어올린 곳도 있다. 물관리 최일선에 선 한국수자원공사가 대표적인 사례다. 현재 이곳 정수장은 사람이 미처 확인하지 못한 탁도 등 이상 징후까지AI가 세밀하게 감지하며 운영 효율을 높이다. 수자원공사는 5년 전부터 정수장에 AI 기술을 본격 도입하기 시작했다. 2020년 화성정수장을 대상으로 시범사업을 시작한 이후 지난해까지 광역상수도 정수장 43곳을 'AI 정수장'으로 전환했다. AI 정수장은 빅데이터와 AI를 활용해 수돗물 생산·공급 전 과정을 스스로 분석하고 운영하는 차세대 물관리 체계다. 수질 변화에 맞춰 약품 투입량과 유량을 자동 조절하고 전력 사용량을 최적화하는 것은 물론 설비 이상 징후까지 사전에 감지해 대응한다. 사실상 24시간 쉬지 않는 지능형 관리자가 현장 근무자와 함께 정수장을 운영하는 셈이다. 운영 효율은 물론 비용 절감 효과도 확인된다. 최근 5년간 광역정수장 43곳 구축에 투입한 비용은 총 481억원인데, 본격 운영 1년 만에 투자비의 약 4분의 1 수준을 회수할 정도로 효율 개선 효과가 나타나고 있다. 2024년 약품비와 정비비, 산업재해 예방 비용 등을 포함해 약 94억원을 절감했고 작년에는 110억원의 절감 효과를 거뒀다. 이는 AI가 시간대별 물 수요량을 분석해 전력 설비와 유량을 자동 제어하고 사람이 육안으로 확인하기 전 이상 징후를 먼저 감지하는 등 운영 전반에 개입해 최적 운영을 지원한 덕분이다. 기존 경험 중심에서 축적된 데이터 기반의 예측·자동제어 체계로 전환되면서 효율성과 안정성이 동시에 높아졌다는 평가가 나온다. 수자원공사는 2022년 8월 '2030 AI 정수장 추진전략'을 수립하고 단계별 자율운영 체계 구축에 나섰다. 초기 자율운영(Level 1)부터 고도 자율운영(Level 2), 완전 자율운영(Level 3)까지 단계적으로 고도화해 2030년 완전 자율운영 정수장 구현을 목표로 추진 중이다. 현재는 Level 1 단계로 2030년 내 Level 2 도입을 목표로 하고있다. AI 정수장 기술은 이제 광역상수도를 넘어 지방 정수장과 특수 수처리 시설까지 빠르게 확산 중이다. 부산 명장정수장과 수원 파장정수장 AI 전환 작업에도 수자원공사가 컨설팅에 나설 예정이다. 정부 역시 전국 400곳이 넘는 지방정수장에 AI 정수장 도입을 검토 중인 만큼 관련 기술 확산 속도도 빨라질 전망이다. 수자원공사 관계자는 "이달 말 수원 광교정수장에 약품투입 공정과 지능형 영상감시 시스템 도입 계약이 체결될 예정"이라며 "한국광해광업공단과도 지난 3월 동원사북사업소 폐탄광 수처리시설 AI 도입 컨설팅 계약을 체결해 현재 사업을 진행 중"이라고 설명했다. 이외에도 지난달 베트남 호찌민 켄동정수장 AI 도입 실시협약을 체결하는 등 해외 시장 진출 작업도 병행 중이다. 한편 세계경제포럼(WEF)은 2024년 1월 AI 기반 자율운영 체계를 구축한 화성 AI 정수장에 '글로벌 등대'를 수여했다. 당시 전 세계 132개 등대공장 가운데 국내 기업은 포스코와 LG전자, 한국수자원공사 등 4곳만 이름을 올렸다. 특히 물관리 분야에서는 수자원공사가 세계 물 기업 가운데 유일했다. 수자원공사 관계자는 "2027년까지 세계 최초 AI 물 분야 국제표준 제정을 마치고 국내 기업들과 협력을 바탕으로 글로벌 AI 물관리 시장을 주도함으로써 대한민국의 AI 강국 실현에 기여하겠다"고 전했다.

단독 남부지법 보석 10건 중 8건 화이트칼라 범죄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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