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부경장 "실종 미종결시 일 많아져 부담 돼 허위종결"

"실종신고를 종결하지 않으면 챙겨야 할 일이 많아 부담을 느꼈다." 실종자와 통화하지 않고도 연락이 이뤄진 것처럼 꾸며 두 차례 실종신고를 종결한 제주서부경찰서 소속 부모 경장(34)이 경찰 조사에서 밝힌 범행 이유다. 부 경장은 경찰 조사에서 실종자가 일반적인 성인이어서 안일하게 생각했고, 사건을 종결하지 않으면 챙겨야 할 일이 많아 인계에 부담을 느꼈다는 취지로 진술했다. 제주경찰청 반부패경제범죄수사대는 공전자기록위작 및 행사, 위계공무집행방해, 직무유기 혐의로 구속된 제주서부경찰서 소속 부 경장을 검찰에 송치했다고 1일 밝혔다. 부 경장은 지난 5월 15일 30대 여성 장 모씨에 대한 실종 신고를 접수한 뒤 실제 통화하지 않았음에도 신고자에게 "연락이 됐고 신변에 이상이 없다"고 거짓으로 알린 혐의를 받는다. 이후 112신고시스템에 허위 내용을 입력해 신고를 종결하고 실종프로파일링시스템에는 장씨를 '교통사고 사망'으로 입력해 관리 대상에서 해제했다. 지난 7월 2일 접수된 6..

李대통령 "내년도 예산안 처리, 정치권 대승적 협력 기대"

이재명 대통령은 1일 "내년도 예산안이 국민 모두에게 내일은 오늘보다 더 나을 것이라는 희망을 만드는 예산안이 될 수 있도록 정치권의 대승적 협력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에서 내년도 예산안 심의를 위한 국무회의를 주재하면서 "경제의 파이를 키우고 산업 역량을 고도화해 다시 이를 통해 재정여력을 확대하는 생산적 선순환 재정전략이 꼭 필요하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 대통령은 "지금 우리는 저성장 고착화냐, 잠재성장률 반등이냐의 갈림길 앞에 서 있다"며 "국제 질서의 격변 속에 내년도 예산안은 대한민국을 초격차 선도국가로 도약시키는 든든한 디딤돌이 돼야 한다"고 거듭 강조했다. 이어 "금리 상승에 따른 고통을 최소화하기 위해 재정이 정교한 역할 분담에 나서줘야 한다"며 "국회가 예산안 심의 과정에서 국민의 의견을 폭넓게 수렴해 필요한 부분을 보완한다면, 정부도 이를 적극 존중해달라"고 주문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부터 정기국회가 시작된 것과 관련해서 "민의의..

韓긴급구호대, 오늘 軍수송기로 네팔 파견…44명 규모

정부는 1일 네팔 홍수 피해 대응을 위한 대한민국 해외긴급구호대(KDRT)를 파견하기로 결정했다. KDRT는 시그너스(KC-330)로 이날 밤 서울공항을 출발해 2일 오전 네팔에 도착할 예정이다. 외교부는 이날 '민관합동 해외긴급구호협의회' 의결을 거쳐 네팔 홍수 피해 지역에 대한 KDRT 파견을 결정했다. KDRT는 대류모 해외 재난 발생시 재난구호와 인명구조, 의료구호 등 피해국 지원을 위해 정부 부처 및 관계기관 인력을 기반으로 파견되는 구호대다. 한국의 KDRT 파견은 이번이 12번째로 지난 2023년 튀르키예 지진, 2018년 라오스 댐 붕괴, 2015년 네팔 지진 등에도 파견된 바 있다. KDRT는 이규호 외교부 개발협력국장을 구호 대장으로 외교부, 한국국제협력단(KOICA), 소방청 등 44명의 인원으로 구성됐다. KDRT는 약 10일간의 일정으로 현지에서 네팔 정부와 긴밀히 소통·협력하며 우리 국민을 포함한 피해자 수색·구조 활동을 수행할 예정이다. 외교부는 "KDR..

전남 영광 나흘간 579㎜ 물폭탄…정읍·고창서 2명 실종

지난달 28일부터 이어진 집중호우로 전북에서 2명이 실종돼 소방당국이 수색에 나섰다. 전남 영광에는 나흘간 580㎜에 가까운 비가 쏟아졌고 전국 하천변 등 위험지역 1900여곳의 출입이 통제됐다. 1일 행정안전부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5시 기준 전북 정읍과 고창에서 각각 1명씩 모두 2명이 실종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 정읍에서는 73세 남성이 농수로를 확인하러 나간 뒤 연락이 끊겼고, 고창에서는 67세 남성이 비닐하우스에서 작업하던 중 연락이 두절됐다. 당국은 이날 오전 6시30분부터 현장 수색을 벌이는 한편..

현대차, 117일 만에 임협 타결…성과급 400%+1270만원

현대자동차 노사의 올해 임금협상이 최종 타결됐다. 지난 5월 초 상견례 이후 117일 만이다. 이로써 현대차는 올해 임협을 둘러싼 파업 리스크를 벗게 됐다. 전국금속노동조합 현대차지부는 지난달 31일 조합원 찬반투표를 진행한 결과 잠정합의안이 가결됐다고 1일 밝혔다. 재적 조합원 3만9638명 중 3만 1166명이 투표에 참여, 1만 9183명이 찬성했다. 투표율은 78.63%, 투표자 대비 찬성률은 61.55%였다. 반대는 1만 1914표(38.23%), 무효는 69표(0.22%)였다. 재적 대비 찬성률은 48.40%로 기권은 8472명이었다. 앞서 노사는 지난달 25일 상견례 이후 111일 만에 잠정합의안을 도출했다. 잠정합의안에는 기본급 10만원 인상과 지난해 경영성과급 400%+1270만원, 주식 15주, 복지포인트 50만원, 하기 휴가비 20만원 인상 등이 담겼다. 이번 협상 타결로 현대차는 올해 임협을 둘러싼 파업 리스크에서 벗어나게 됐다. 앞서 노조는 생산라인 기준..

홈플러스 운명의 표결 D-1…'납품대금 변제' 최대 변수

홈플러스가 회생계획안 인가를 앞두고 공익채권자 설득에 막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오는 2일 열리는 관계인집회에서 회생계획안을 실제로 이행할 수 있을지에 대한 판단이 이뤄지는 만큼, 59%까지 끌어올린 공익채권 분할상환 동의율을 얼마나 더 높일지가 막판 변수로 떠올랐다. 1일 홈플러스에 따르면 지난달 31일 기준 공익채권자 동의율은 전체 59% 수준이다. 채권 유형별로는 물품대금 관련 채권자의 동의율이 64.4%, 임직원 관련 채권자는 87.9%다. 동의율이 절반을 넘어섰지만 홈플러스가 부담해야 할 공익채권 규모 등을 고려하면 회..

삼성전기 '1조 잭팟'…글로벌 빅테크에 AI 서버 MLCC 공급

검찰, 장윤기에 사형 구형…"사회로부터 영원히 격리해야"

中 '포름알데히드 배추' 국내 유입 없었다…통관검사 강화

한화 K9 자주포, 스페인도 뚫었다…계약규모 최소 6676억

'최저 지지율'에 비상등 켜진 靑…추가 '반등카드' 고심

이재명 대통령 지지율이 취임 이후 최저치를 경신함에 따라 청와대가 개각, 청년 정책 강화 등으로 분위기 반전을 모색하고 있다. 청와대는 "다시 신발끈을 묶고 열심히 뛰겠다"는 각오로 예상을 뛰어넘는 규모의 개각을 단행하고, 내년도 예산안 발표 전 이례적으로 청년 예산을 공개하는 등 자구책 마련에 힘을 쏟고 있다. 이에 더해 국정 운영 동력을 살리기 위한 추가 카드를 꺼낼지 관심이 쏠린다. 31일 리얼미터가 에너지경제신문 의뢰로 24∼28일 전국 18세 이상 2509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이 대통령의 국정수행에 대한 긍정 평..

범죄피해자 보호체계 개편…전담조직·통합지원 구축 권고

김민석, 공천 제도부터 정당권력까지…'메가텐'으로 새판

전기로·수소환원제철 투트랙…포스코 "2050년 넷제로 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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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토막 난 연합훈련과 한미동맹의 위기

취재 포커스

“승객이 쓰러졌습니다”…하늘 위 생명 구하는 승무원의 ‘골든타임’

비행 중 갑자기 불안 증세를 보이거나 이상행동을 하는 승객이 발생한다면 객실승무원은 어떻게 대응해야 할까. 하늘 위에서는 심정지로 쓰러진 아기부터 극도의 공황 상태에 빠진 승객까지, 몇 분 안에 판단하고 대응해야 하는 응급·돌발상황이 예고 없이 발생할 수 있다. 특히 극도의 불안이나 공황, 건강 이상 등이 예상치 못한 행동으로 이어질 수 있는 만큼 승무원이 승객의 상태를 신속하게 파악하고 적절한 조치를 취하는 것이 중요하다. 장거리 노선의 경우 승객과 승무원이 제한된 공간에서 오랜 시간을 함께 보내는 만큼 다양한 상황에 대비한 대응 역량이 더욱 중요해진다. 31일 파라타항공은 서울 이대서울병원에서 객실승무원을 대상으로 기내 응급·특수상황 대응 교육을 진행했다. 이날 현직 객실승무원 16명은 '객실승무원 응급처치교육 심화과정'을 이수했다. 교육은 실제 기내에서 발생할 수 있는 응급상황을 중심으로 진행됐다. 심혈관계 질환 교육에서는 심근경색과 당뇨병성 합병증, 심정지 등 위급한 상황에서 나타날 수 있는 주요 증상과 대응 방법을 다뤘다. 파라타항공 객실승무원 추상윤씨(32)는 "최근에는 공황이나 불안 증세를 보이는 승객을 마주하는 경우가 있다"며 "승무원이 의료진처럼 진단할 수는 없지만 승객의 상태를 먼저 파악하고 상황에 맞게 대응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승무원들은 환자에게 나타나는 증상을 관찰해 상태를 파악하는 방법부터 기내 응급의료장비를 활용하는 방법까지 익혔다. 자동심장충격기(AED) 등 장비의 사용법을 다시 확인하며 실제 상황에서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도록 교육받았다. 교육 현장에서는 승무원들의 질문도 이어졌다. 강사의 설명이 이어질 때마다 승무원들은 준비한 필기구로 주요 내용을 꼼꼼하게 기록하며 교육에 집중했다. 객실승무원 성소영씨(33)는 "승무원은 의사가 아니기 때문에 진단을 내릴 수 없고 여러 증상을 종합해 환자의 상태를 추정할 수밖에 없다"며 "환자의 안전을 확보하고 생명을 살릴 가능성을 높이는 데 도움이 될 것 같다"고 말했다. 파라타항공은 장거리 운항 확대에 맞춰 객실승무원의 응급·특수상황 대응 역량을 한층 강화하고 있다. 파라타항공 관계자는 "중국과 미국 등 신규 노선 취항을 차근차근 준비하고 있는 만큼 기내에서 발생할 수 있는 다양한 상황에 대비해 보다 세분화된 교육을 진행하고 있다"며 "총 241명의 객실승무원을 대상으로 순차적으로 심화교육을 진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마약·내란 직접 수사하는 중수청… ‘피의자 신상공개’ 권한 없어 혼선

AI發 고용 재편 시작됐다…회계·사무직 줄고 ‘주니어’ 위축
‘바다를 보는 현미경’ 왕돌초 해양과학기지…동해 읽는다
재생에너지 6배 확대에도…태양광 편중·전력망 대책 ‘공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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