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정의 만난 李 "한일 AI 협력 중요…가교 역할 해달라"

'최대주주 지위' 다급해진 유진회장, YTN노조 만남 거부당해

YTN 최대주주 변경 처분이 위법하다는 법원의 판단이 나온 이후 유경선 유진그룹 회장의 발등에 불이 떨어진 모양새다. 유 회장은 최근 전국언론노동조합 YTN지부(YTN지부) 사무실을 찾아 대화를 제안했으나, YTN지부는 이를 받아들이지 않았다. YTN지부는 4일 성명서를 통해 유 회장이 사무실에 머무른 약 30분의 상황을 공개했고, 유 회장 제안에 대해 "대화를 거부한다"고 못박았다.YTN지부에 따르면 유 회장은 지난 1일 오전 전임자들이 자리를 비운 노조 사무실을 방문했다. 전임자 대부분이 외부 일정으로 사무실을 비운 사이 찾아왔다는 게 YTN지부 측 설명이다.YTN지부는 유 회장에게 "나중에 다시 오라"라고 했지만, 유 회장은 "꼭 만나고 가겠다"며 30분 동안 자리를 지켰다. 유 회장은 이 자리에서 노조와 대화하는 자리를 별도로 마련하자고 제안했다.YTN지부는 대화를 제안해도 이미 늦었고 유진그룹에 대해 아무런 신뢰가 없으니 지분을 내놓고 떠나라고 요구했다. 그러나 유 회장은..

조희대 "내란재판부·법왜곡죄 관련 법원장 회의서 논의"

조희대 대법원장이 더불어민주당 주도로 국회 법제사법위원회를 통과한 내란전담재판부 설치와 법 왜곡죄 신설 법안에 대해 "법원장들의 의견을 들어보겠다"고 밝혔다. 조 대법원장은 5일 출근길에 취재진과 만나 '내란전담재판부와 법 왜곡죄 신설에 대해 어떤 입장인가'라는 질문에 "오늘 법원장 회의가 있으니 그때 논의해보겠다"고 말했다. 이어 민주당이 연내 입법 처리를 목표로 하고있는 데 대한 입장을 묻자 "전체적으로 논의할 예정"이라고만 답했다. 대법원 법원행정처는 이날 오후 2시 서울 서초구 대법원 대회의실에서 2025년 정기 전국법원장회의를 개최한다. 전국법원장회의는 대법원을 제외한 각급 법원의 법원장과 법원행정처장, 사법연수원장, 사법정책연구원장 등 기관의 최고위 법관이 모이는 자리다. 앞서 대법원 법원행정처는 법원장들에게 정치권에서 추진되는 내란재판부 설치와 법 왜곡 죄 관련 법안에 대한 의견 수렴을 요청했다. 조 대법원장은 지난 3일 12·3 비상계엄 사태 1주년을 맞아 이재명 대..

내란 가담자, 정부 TF 조사 전 자진 신고하면 징계 면한다

지난해 12·3 비상계엄에 가담한 공직자여도 조사에 들어가기 전 자발적으로 신고할 경우 최대 주의·경고 조치에 그치는 것으로 전해졌다. 국무조정실은 5일 "내란 관련 사안 은폐를 방지하기 위해 자발적 신고자에 대한 징계 면책·감면 기준을 마련했다"며 "협조적 신고자를 확실히 보호하는 방침을 전 부처에 시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발표된 기준에 따르면 조사 착수 전에 자발적으로 신고한 경우, 징계 요구를 생략하고 필요시 주의·경고 등으로 처리한다. 조사 착수 이후라도 초기 단계에 적극 협조하면 징계권자가 중징계 사안도 경징계로 요구하는 등 감경을 적극 검토하고 정상참작 사유를 징계요구서에 명시한다. 이번 조치는 이재명 대통령이 지난 2일 국무회의에서 '내란 가담자라도 자발적 신고 등 협조한 경우에 대해 감면, 면책하는 원칙을 확립해달라'고 지시한 데 따른 것으로 보인다. 국무조정실은 "헌법 존중 정부혁신 TF의 활동이 처벌 자체에 목적을 두기보다 자발적 신고를 통해 은폐된 사..

與, 중앙위 열고 '1인 1표제' 표결 시작…"당원 민주주의 실현"

더불어민주당이 5일 중앙위원회 소집 후 '대의원-권리당원 1인 1표제' 등 내용이 담긴 당헌·당규 개정안에 대한 표결을 시작했다. 민주당은 이번 표결을 통해 당원 민주주의를 온전히 실현하겠다는 입장이다. 투표는 온리인으로 오전 10시 30분부터 오후 3시까지 진행된다. 정청래 대표는 이날 중앙위원회에서 "당의 주인은 당원이다. 당원 한 명 한 명의 뜻이 당의 의사결정에 반영되도록 해야 한다"며 "오늘 표결이 '더 큰 당원 민주주의'로 나아가는 든든한 버팀목이 될 것이다"고 밝혔다. 중앙위원회에 부의된 안건은 총 2건이다. 첫째는..

12.3 '국민주권의 날' 법정공휴일, 어떤 절차로 쉬는 날 되나

"'빛의 혁명'으로 탄생한 국민주권정부는 우리 국민의 위대한 용기와 행동을 기리기 위해 12월 3일을 '국민주권의 날'로 정할 것입니다. 법정공휴일로 정해 국민들이 1년에 한 번쯤 이날을 회상할 수 있도록 하는 게 중요합니다." 이재명 대통령이 12월 3일을 '국민주권의 날' 법정공휴일로 지정하겠다고 밝힘에 따라 당장 내년부터 공휴일로 지정될 수 있을지에 관심이 쏠린다. 5일 대통령실 등에 따르면 국민주권의 날 지정을 위해서는 관련 법 개정을 위해 두 번의 국회 의결 절차가 필요하다. 2024년 12월 3일 계엄 저지를 위한 국..

아모레퍼시픽, 5년 만에 희망퇴직…최대 42개월치 지원금

아모레퍼시픽이 5년 만에 희망퇴직 프로그램을 시행한다. 5일 업계에에 따르면 아모레퍼시픽그룹은 이날 사내 공지를 통해 "급변하는 국내외 경영 환경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직원 대상 희망퇴직 프로그램을 시행한다"고 밝혔다. 근속기간 만 20년 이상 직원에게는 기본급 42개월의 희망퇴직 지원금을 지급한다. 15년~20년 미만 근속자 및 만 45세 이상 경력 입사자의 경우에도 근속 1년당 기본급 2개월의 지원금을 준다. 희망퇴직 대상 회사는 아모레퍼시픽홀딩스, 아모레퍼시픽, 이니스프리, 에뛰드, 아모스프로페셔널, 오설록, 에스쁘아..

드라마 '김부장 이야기' 상가 직접 가보니…현실고증 100%

국방부, '보고 없이 대북전단 살포' 국군심리전단 조사 착수

송언석 "이재명 6개월은 혼용무도 절정…국가시스템 붕괴"

KB국민은행, 캄보디아 법인서 배임 사고…17.5억원 규모

李, 김남국 사표 속전속결 수리…'김현지 실세 논란' 차단

김남국 대통령실 디지털소통비서관 4일 '인사청탁 문자 논란'으로 사퇴했지만 대통령실은 관련 논란 확산을 우려하는 분위기다. 특히 김 비서관과 문진석 더불어민주당 원내수석부대표이 주고 받은 문자에 야당의 표적인 김현지 제1부속실장이 인사 청탁의 대상으로 거론된 점, 민간 단체 협회장 자리 인사에 대통령실이 개입하는 것으로 비춰진 점 등은 큰 악재가 될 것으로 보인다. 강유정 대통령실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에서 '민간 이익단체 협회장 자리에 대한 대통령실의 인사 추천이 옳은 일이냐'는 질문에 "사실이 아니므로 대답하지 않겠다. 개입이 없다는 말씀이다"고 강조했다. 강 대변인은 '인사수석이 아닌 제1부속실장 등 다른 직책의 참모들에게 인사 청탁이 들어가는 경우가 있느냐'는 질문이 재차 나오자 "제가 아는 한 그런 일은 없다. 부속실장은 인사와 관련된 자리가 아니다"라고 일축했다. 이어 "(김 비서관에게) 어제 엄중 경고 조치했다"며 "김 비서관이 국정에 부담을 주는 것을 우려해 사의를..

장재훈 현대차 부회장 "자율주행 기술 확보·내재화가 핵심"

'초대형 악재' 터져도 쿠팡 이용자 되레 늘었다…무슨 일?

"남친 있다는 말에"…'3명 사상' 창원 흉기난동 사건 전말

취재 포커스

군위에 75㎿급 육상풍력… ‘풍백’의 에너지로 기업 RE100 지원

우리나라 신화 속 바람의 신 '풍백(風伯)'의 이름을 딴 풍백풍력발전단지가 약 10여년의 개발과 주민 수용성 확보, 각종 인허가 절차를 마치고 마침내 준공됐다. 한국서부발전과 SK이터닉스 등이 공동 투자해 설립한 풍백풍력발전단지는 '바람의 고장에서 바람으로 미래 에너지의 새 역사를 연다'는 상징적 의미를 담고 있다. 지난 3일 열린 준공식에서 이정복 서부발전 사장은 "풍백 육상풍력 사업은 단순한 발전사업이 아닌 대한민국 산업 생태계의 미래 경쟁력을 높이는 전략적 시도"라며 "앞으로도 국내 기업의 RE100(재생에너지 100% 사용) 이행을 적극 지원해 산업계의 지속가능 기반을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풍백풍력단지에서 생산되는 전력은 국내 수출기업 1곳에 직접 전력구매계약(PPA) 방식으로 공급된다. 국내 공공기관이 RE100을 위한 직접 PPA를 실현한 것은 이번이 첫 사례다. 풍백풍력발전단지는 5메가와트(㎿)급 발전기 15기가 설치된 총 75㎿의 규모의 재생에너지 단지로, 서부발전이 추진한 육상풍력 사업 가운데 세 번째 프로젝트다. 앞서 2015년 준공한 화순풍력(16㎿), 2021년 준공한 장흥풍력(18㎿)과 비교해도 단일 가장 크다. 이 사업의 시공을 맡은 SK이터닉스가 수행해 온 여러 육상풍력 프로젝트 중에서도 이번 풍백풍력발전 사업단지는 대표적인 대형 사업에 속한다. 초기 개발을 시작한 시점은 2014년으로, 이듬해인 2015년 발전사업허가 취득, 환경영향평가를 거쳐 2020년 사업지(군위군·의성군) 실시계획 인가 고지를 받았다. 착공 시점은 2022년 7월이다. 애초엔 신재생 에너지공급의무화제도(RPS) 계약 방식으로 사업이 추진되다 준공 전 '직접 PPA 계약' 방식으로 변경했다. 또 사업 추진을 위해 2020년부터 2021년 사이 약 250가구로부터 동의를 얻어 '주민 수용성'도 확보했다. 풍력발전단지 인근에 위치한 농가 수는 약 100곳으로, 발전소에서 농가와의 거리는 600~700미터(m) 사이이며 주민들의 거주지까지는 약 1.5㎞ 정도 이격돼 있다는 것이 발전사 측 설명이다. 군위군과 의성군 일대 해발 600~700m 고지에 설치된 15기 풍력발전기 인근에는 평균 6m/s 이상의 바람이 지속적으로 불고 있다. 류장현 SK이터닉스 소장은 "연간 약 3만6000가구가 소비할 수 있는 130기가와트(GW) 전력이 생산될 예정"이라면서 "연간 4만 2000여톤의 이산화탄소 감축이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운영은 앞으로 20년간 서부발전과 SK이터닉스 등이 출자해 설립한 '풍백풍력발전 주식회사'가 맡는다. 이정복 서부발전 사장은 "2040년까지 해상풍력 5.6GW와 재생에너지 설비용량 10.5GW를 확보해 에너지 전환 혁신기업으로 자리매김하겠다"면서 재생에너지 비중 확대를 예고했다. 현재 시험 운전 중인 풍백풍력발전단지는 내년 상반기부터 본격 전력 생산을 시작한다.

“행정이 이렇게 빨랐나요?”…AI로 체감하는 공공서비스 혁명

이수희 “50만 강동시대, 최종 목적지로 만들 것”
국내 최대 ‘위성 제조시설’ 품은 제주… 新우주거점 도약
단독 베스타스, 3000억 목포공장 건설 연기…“물량 확보 땐 투자”

정치

사회

경제

산업

부동산

유통·중기·벤처

국제

전국

오늘의 지면보기

1면

1면

2면

2면

3면

3면

4면

4면

5면

5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