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아르헨, 핵심광물 MOU 체결…내년부터 원유 수입 본격화

7월 수출 989억달러 '역대 2위…반도체 두달째 400억달러

우리나라의 7월 수출이 반도체와 정보기술(IT) 품목 호조에 힘입어 역대 월간 기준 두 번째로 높은 실적을 기록했다. 반도체 수출은 두 달 연속 400억달러를 넘어섰고 무역수지도 두 달째 300억달러 이상 흑자를 이어갔다. 산업통상부가 1일 발표한 '2026년 7월 수출입 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수출은 전년 동월 대비 62.8% 증가한 988억9000만달러로 집계됐다. 사상 처음 월간 수출 1000억달러를 돌파한 지난 6월 1022억5000만달러에 이어 역대 두 번째 규모다. 조업일수는 24일로 지난해 같은 달보다 하루 적었지만 일평균 수출은 69.6% 증가한 41억2000만달러를 기록했다. 일평균 수출은 지난 5월부터 3개월 연속 40억달러를 웃돌았다. 수출 증가세는 반도체가 주도했다. 반도체 수출은 메모리 고정가격 상승과 인공지능(AI) 인프라 투자 확대에 힘입어 전년 동월 대비 178.8% 증가한 410억1000만달러를 기록했다. 지난 6월에 이어 두 달 연속 400억달러를..

호르무즈 해협 입구서 유조선 피격…중동 긴장 다시 고조

호르무즈 해협 입구 인근을 항해하던 유조선이 미확인 발사체에 피격돼 운항이 중단됐다. 미국과 이스라엘의 대이란 공습 가능성이 제기되는 가운데 발생한 사건으로 중동 지역 긴장이 다시 고조되고 있다. 1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영국해사무역기구(UKMTO)는 이날 오만 리마 북동쪽 약 20㎞ 해상에서 항해 중이던 유조선이 미확인 발사체의 공격을 받았다고 밝혔다. UKMTO는 공격으로 유조선 기관실이 손상돼 자체 항해가 불가능한 상태라고 설명했다. 선박의 피해 규모와 인명 피해 여부는 즉각 확인되지 않았다. 사건이 발생한 해역은 페르시아만과 오만만을 연결하는 호르무즈 해협 입구로 세계 원유 수송의 핵심 항로 중 하나다. 이번 사건은 미국과 이스라엘이 이번 주말 이란의 에너지 인프라를 겨냥한 대규모 공습을 준비하고 있다는 관측이 제기된 가운데 발생해 긴장감을 더욱 높이고 있다. 앞서 미국과 이란은 지난 6월 종전 양해각서(MOU)를 체결했지만, 호르무즈 해협 통제권 등을 둘러싼..

'장윤기 사건' 형사과장 영장 또 기각…"구속 필요성 부족"

'장윤기 사건'을 일선에서 지휘한 광주 광산경찰서 전 형사과장에 대해 경찰이 다시 신청한 사전구속영장이 재차 기각됐다. 광주지법(정교형 영장전담 부장판사)은 31일 직권남용권리행사방해·직무유기 혐의를 받는 광주경찰청 소속 박모 경정의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열어 경찰청 '장윤기 사건 진상규명' 특별수사단이 신청한 구속영장을 기각했다. 정 부장판사는 "종전 구속영장 기각 결정 이후에 추가로 확보된 증거자료까지 종합해 살펴봐도 범죄 혐의에 관해 다툼의 여지가 있다. 현 단계에서 구속해야 할 필요성과 상당성을 인정하기 어렵다"라고 기각 사유를 밝혔다. 박 경정에 대한 구속영장 기각은 지난 21일에 이어 두 번째다. 특별수사단은 동일한 혐의로 자료와 진술 등을 보강해 박 경정에 대한 구속영장을 다시 신청했다. 박 경정은 장윤기(23)가 고교 2학년 여학생(16)을 살해한 지난 5월 사건을 담당한 광주 광산경찰서의 형사과장으로서 수사를 부실하게 지휘한 혐의를 받는다. 당시 경..

'2.3조' 목동13단지 통합심의 '보류'…목동 재건축 브레이크

총 공사비 2조3000억원 규모의 서울 양천구 목동13단지아파트 재건축정비사업이 서울시 통합심의 문턱을 넘지 못했다. 목동 신시가지 일대 14개 단지 중 통합심의를 통과하지 못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서울시는 지난 30일 열린 제15차 정비사업 통합심의위원회에서 목동13단지아파트 재건축 사업에 대한 건축·경관·교통·교육·환경·공원·재해 등 통합심의에 대해 보류로 결정했다고 31일 밝혔다. 단지내 건축물과 경관배치가 목동 지구단위계획 및 택지지구 정비계획에서 제시한 가이드라인 기준을 충분히 충족하지 못했다고 판단한 것으로 알려졌다. 목동13단지 재건축은 양천구 신정동 327번지 일대 17만8919㎡에 지하 4층~지상 49층, 총 3852가구 규모의 아파트와 부대복리시설 등을 건설하는 사업이다. 사업시행자인 대신자산신탁이 제시한 예정공사비는 2조3762억원으로 3.3㎡당 공사비는 약 980만원이다. 지난달 29일 시공자 선정을 위한 현장설명회에는 삼성물산 건설부문, 대우건설, DL이..

한미그룹, 회장 법인카드 오남용 의혹에 "특정인 겨냥한 음해"

한미그룹이 최근 일부 매체를 통해 보도된 송영숙 회장의 법인카드 사적 유용 의혹에 대해 "특정인을 모욕하고 공격하기 위해 불법 취득한 불완전한 자료로 왜곡한 음해"라며 강력한 법적 조치를 예고했다. 한미그룹은 31일 입장문을 통해 "송 회장은 대표이사 재직 당시와 사임 이후 그룹사 경영관리 및 수행을 위한 목적에 따라 예산을 적정하게 사용했다"며 "기사에 활용된 데이터는 사후 비용 환입이나 결제 취소 여부 등이 반영되지 않은 불완전한 자료"라고 밝혔다. 이어 "회사 내부 사정을 알지 못하는 자가 특정인을 모욕 주기 위해 의도적으로..

트럼프 정부, 외국인 졸업생에 취업수수료 1.4억 부과 검토

"사실대로 쓰면 민원"…교원단체, 학생부 전면 개선 촉구

내란특검, 박성재 '김건희 수사 무마 청탁' 종합특검 이첩

최태원, SK하이닉스 48억어치 첫 매수…"책임경영 차원"

이란 "美 F-35 전투기 3대 파괴" 주장에…美 "거짓 주장"

이란이 미국 공격에 대한 보복으로 요르단과 쿠웨이트의 미군 기지를 공격했다고 주장했다. 미국 중부사령부는 허위 사실이라고 반박해 중동 긴장이 극도로 고조되고 있다. 30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이란 이슬람혁명수비대(IRGC)는 요르단 알아즈라크 공군기지를 탄도미사일로 공격했다고 밝혔다. IRGC는 성명을 통해 "F-35 전투기 3대를 완전히 파괴했고, 다른 3대에도 심각한 손상을 입혔다"며 "드론 격납고와 항공유 저장시설도 파괴했다"고 주장했다. 또 미군 장교와 정비 요원 일부가 사망했다고 덧붙였다. IRGC는 쿠웨이트의 알리 알살렘 미군 주둔 기지도 공격했다고 주장했다. IRGC는 이번 공격이 "미국의 이란 케슘섬 공격에 대한 대응"이라며 "미국이 이 지역에서 완전히 축출될 때까지 미군 기반 시설에 대한 공격을 계속하겠다"고 경고했다. 미군 중부사령부(CENTCOM)는 즉각 반박에 나섰다. CENTCOM은 엑스(X·옛 트위터)를 통해 "이란의 공격 시도로 파괴되거나..

순환인사 확대에 갈라진 경찰…"유착 차단" vs "책임 전가"

경찰, 잠실 개표소 출입 막은 '올다르크' 불구속 송치

자동차·반도체 쌍끌이…6월 생산·소비·투자 트리플 플러스

취재 포커스

단독 운용사 CEO들 “단일 레버리지 상폐까지 검토해야”

주요 자산운용사 CEO(최고경영자)들이 삼전닉스(삼성전자+SK하이닉스) 레버리지 상품에 대해 '상장폐지'까지 거론한 것으로 전해진다. 전일 열린 금융투자협회장 주재 긴급 간담회에서 운용업계 CEO들은 단일종목 레버리지의 위험성에 공감하면서 투자자들의 손실 등을 감안해 상폐 또는 상폐 수준의 규제를 통해 투자 진입장벽을 높여야 한다는 의견에 찬성한 것이다. 단일종목 레버리지 상품을 만든 자산운용업계에서 자성의 목소리가 나온 것은 이례적이다.자산운용사 대표들이 이같은 의견에 동의한 배경은 최근 증시 변동성의 주범이 삼전닉스 레버리지 탓이라는 비판이 나오면서다. 실제 지난 28~29일 코스피와 코스닥 시장에선 사상 최초로 이틀 연속 서킷브레이커가 발동됐다. 문제는 자산운용사들의 의견이 정부 시각과는 상이하다는 점이다. 최근 김용범 청와대 정책실장은 코스피 변동성에 대해 "반도체 쏠림 현상이 커서, 레버리지 문제로만 볼 수 없다"고 진단했다. 정부는 앞서 기본예탁금 상향 등 레버리지 보완책의 조기 시행과 업계의 자율 규제 강화 정도로만 의견을 제시한 반면, 오히려 시장 운영자들 사이에서 더 강한 보완책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나온 것이다. 30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전날(29일) 열린 단일종목 레버리지 상품 운용사 및 증권사 LP(유동성공급자)담당 임원들 대상 긴급회의에서 주요 자산운용사 대표들은 레버리지 상품의 상장폐지 의견에 동의했다. 회의에 참석한 한 관계자는 "레버리지 보완책으로 잠시 변동성이 가라앉을 순 있으나 사실상 '시한폭탄'과 같은 상황"이라면서 "주요 자산운용사 대표들이 레버리지 상품의 리스크나 변동성, 투자자 손실을 감안했을때 최악의 경우 상장폐지까지 가는 것에 동의를 했다"고 밝혔다. 주요 자산운용사 대표들로부터 삼전닉스 레버리지의 상폐가 거론된 이유는 증시 변동성이 극심한데다 개인 투자자들의 손실이 커지고 있어서다. 지난 28~29일 코스피와 코스닥 시장에선 서킷브레이커가 발동된데 이어 이날까지 3일 연속 증시 하락세가 계속되고 있다. 지난 3일동안 코스피 지수는 17%나 하락했고,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주가도 같은 기간 18.50%, 27.20%이나 급락한 상황이다. 레버리지는 기초지수 종목 수익률의 2배를 추종하는데 삼전닉스 주가 급락으로 단일종목 레버리지 상품들은 상장 당시의 1/3 수준으로 하락했다. 전날 열린 회의와 관련해 금투협은 자산운용사들의 리밸런싱 거래 장중 분산 추진, LP담당 증권사들의 유동성 확대 조치, 투자자 교육 강화 등의 자율방안을 시행하겠다고 밝혔다. 하지만 이는 이미 발표한 보완책과 다르지 않은 수준이다. 정부가 현 증시의 변동성이 레버리지 탓만은 아니라는 안일한 시각으로 대응하고 있다는 지적이 나오는 이유다. 이에 오히려 자산운용업계에서 레버리지 상품에 대한 강한 규제가 나와야 투자자들의 손실을 막을 수 있다는 의견이 나오고 있다.당장 31일부터 시행 예정인 기본예탁금 상향 조정안부터 눈여겨볼 부분이다. 정부는 기존 1000만원이던 예탁금을 현금 3000만원으로 상향하는 방안을 시행한다. 그동안 1000만원 중 70%는 보유한 주식 금액까지 인정해왔다. 700만원 규모의 주식 보유 금액과 300만원 현금이 있으면 레버리지에 투자가 가능했지만, 앞으로는 현금 3000만원이 있어야만 투자가 가능하다. 해당 예탁금 규모를 두고 업계에선 최소 1억원까지 상향해야 한다는 의견이 나온다. 이미 레버리지 상품에 투자한 개인들은 어쩔수 없더라도, 이제와 레버리지 상품에 뛰어들어 손실을 초래할 수 있는 투자자들을 만들어선 안된다는 얘기다. 레버리지 상품의 경우, 변동성이 극심한 장에서는 손실 규모가 더욱 커질 수 밖에 없는 구조다.글로벌 투자은행(IB) 씨티글로벌마켓증권의 시장 보고서에 따르면 한국 자산을 기초로한 레버리지 ETF의 시가총액은 지난달 22일 525억 달러(한화 약 75조원)에서 최근 190억 달러(약 27조원)로 감소했다. 국내 개인투자자들의 손실액은 약 56조원으로 추정된다.구윤철 부총리 등 정부도 전날 '긴급 시장상황점검회의(F4)'를 열고 개인별 투자한도를 총투자금액의 20% 이내로 제한하는 방식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한편, 일각에서는 기본예탁금 상향 조정안의 효과가 상당할 것이라고 보는 의견도 있다. 앞으로는 예수금을 예탁금으로 인정하지 않게 되는데, 이렇게 되면 매도했으나 아직 입금되지 않은 예수금으로는 재투자를 할 수없게 된다. 그간 하루에 수 회 매수, 매도 했던 투자자들의 초단타 매매가 줄어들 것이란 분석이다. 자산운용업계 관계자는 "지금까지는 매도를 해도 예수금으로 인정하는 부분이 있어 투자자들이 사고 팔고를 계속 했는데, 앞으로는 3000만원의 현금이 있어야 사고 팔 수 있고 오늘 매도한 투자자는 아직 매도한 현금이 들어오지 않았기 때문에 이틀 후부터 살 수 있게 되는 것"이라며 "이렇게 되면 초단타 매매가 줄어들어 회전율이 낮아질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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