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李대통령 "법정시한 내 예산 처리되도록 야당 입장도 수용"

이재명 대통령은 27일 "모든 외교 노력의 최종 목적은 결국 우리 국민들의 더 나은 삶을 만드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오후 용산 대통령실에서 수석보좌관회의를 주재하고 "인공지능, 첨단 과학기술, 방위산업, 케이 컬처 등 경제 산업 전반에 걸쳐서 공고화된 다층적인 글로벌 협력을 바탕으로 국민의 더 나은 삶을 위해서 앞으로도 국익 중심의 실용외교를 더욱 확실하게 해 나가겠다"며 이 같이 밝혔다. 이 대통령은 "정부 출범 직후에 열린 G7 정상회의를 필두로 유엔총회, 아세안 정상회의, G20 그리고 중동 아프리카 방문에 이르기까지 정부는 지난 6개월 동안 숨 가쁘게 달려왔다"며 "이 과정에서 정부는 대한민국의 글로벌 외교를 복원시키기 위해서 모든 노력과 역량을 투입했다"고 말했다. 이어 "그 결과 우리 외교의 위상이 한층 높아지고 외교 지평도 크게 넓어졌다는 게 체감됐다. 이 모두 아낌없이 힘을 모아주신 국민 여러분 덕분"이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이 대통령 "각 부처..

'대나무 비계' 타고 번진 불길…홍콩 반환 이후 최악 참사

홍콩 북부 타이포(Tai Po) 지역의 고층 아파트 단지 '웡 푹 코트(Wang Fuk Court)'에서 발생한 대형 화재로 44명이 숨지고 279명이 실종됐다고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 등 현지 언론들이 27일 전했다. 홍콩 소방당국은 이날 오전 6시 기준 희생자 현황을 발표하며, 현재 45명이 위중한 상태라고 밝혔다. 사망자 중에는 화재 진압에 투입된 소방관 1명도 포함됐다. 다만 소방당국은 구조 작업이 이어지고 있어 피해 규모가 더 늘어날 가능성이 있다고 덧붙였다. 불은 전날 오후 2시 52분께 발생해 단지 8개 동 중 7개 동으로 번졌으며, 일부 건물은 10시간이 지나서야 간신히 진화됐다. 화염 확산 속도가 매우 빨랐던 탓에 주민 수백 명이 탈출하지 못한 채 내부에 고립된 것으로 추정된다. 홍콩 당국은 관광버스와 인근 학교를 임시 대피소로 가동하며 약 900명의 주민을 외부로 이동시켰다. 경찰은 화재 당시 건물이 지난해 7월부터 대규모 보수 공사 중이었다는 점..

업비트서 540억 규모 해킹 발생…가상자산 입출금 중단

국내 가상자산 거래소인 업비트에서 540억원 규모의 해킹이 발생했다. 업비트는 현재 입출금 서비스를 중단하고 점검 절차를 진행하고 있으며, 회원 자산 피해는 회사측이 모두 책임지겠다는 입장이다. 27일 업비트 운영사 두나무에 따르면 이날 오전 4시 42분 업비트에서 540억원 상당 가상자산이 외부 지갑으로 출금됐다고 공지했다. 해당 자산은 일부 솔라나(Solana) 네트워크 계열이다. 두나무는 "비정상적인 출금으로 발생한 디지털 자산 유출 규모는 확인 즉시 파악했으며, 회원의 자산에는 어떠한 피해도 발생하지 않도록 전액 업비트의 자산으로 충당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솔라나 네트워크 계열 디지털자산은 솔라나 기반 토큰으로 △더블제로(2Z) △액세스프로토콜(ACS) △봉크(BONK) △두들즈(DOOD) △드리프트(DRIFT) △후마파이낸스(HUMA) △아이오넷(IO) △지토(JTO) △주피터(JUP) △솔레이어(LAYER) △매직에덴(ME) △캣인어독스월드(MEW) △무뎅(MOO..

탈서울 거주자들 선택은 '준서울'…매수 최다 지역 어디?

서울 집값이 부담스러워 서울과 인접한 준서울로 떠나는 사람들이 많아지고 있다. 27일 부동산시장 분석업체 부동산인포가 한국부동산원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올해 1~9월 서울 거주자가 많이 산 경기도 아파트 '톱 10'은 고양(1519건), 하남(1402건), 성남(1393건), 용인(1277건), 남양주(1128건), 광명(985건), 안양(949건), 의정부(875건), 김포(859건), 수원(715건) 등의 순서로 나타났다. 지난해는 고양(1736건), 남양주(1409건), 용인(1341건), 하남(1252건), 성남(1201..

300년 만 기록적 폭우…태국·베트남·필리핀 삼킨 기후재앙

태국 남부의 최대 상업 도시 핫야이가 300년 만의 물 폭탄'에 속수무책으로 잠겼다. 27일(현지시간) 방콕포스트와 AP·채널뉴스아시아(CNA) 등에 따르면 핫야이는 최근 내린 기록적인 폭우로 전시 상황을 방불케 하는 혼란에 빠졌다. 도로는 거대한 강으로 변했고 병원 1층이 물에 잠겨 중환자들이 헬리콥터로 긴급 이송되기도 했다. 핫야이 병원은 전력 공급 위기로 산소탱크 등 필수 장비 가동이 어려워지자 군 헬기를 동원해 중환자 50여 명을 다른 병원으로 긴급 이송했다. 수천 명의 주민과 관광객이 건물 옥상이나 호텔 고층으로 대피..

'사천피 돌파' 증시 불장에…'ISA' 가입자 한달새 26만명↑

ISA(개인종합자산관리계좌) 가입자가 지난 10월 한 달간 26만명 늘며 3년 9개월 만에 최대 증가폭을 보였다. 같은 기간 가입금액도 1조7000억원 증가해 월간 기준 역대 두 번째 규모를 기록했다. 증시 활황과 세제혜택에 대한 관심이 맞물리며 ISA로 자금 유입이 빠르게 확대되는 모습이다. 27일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ISA 가입자 수는 지난 10월 말 기준 694만7000명으로, 전월..

해병특검, '이종섭 호주도피' 尹·조태용·박성재 등 6명 기소

두나무 품은 네이버…'AI·웹3' 선점에 5년간 10조원 투자

송언석 "이화영 재판부터 챙기는 李…노골적인 권력 남용"

美법원, 대선 뒤집기 공소기각…트럼프 "마녀사냥 끝났다"

장동혁 "불난 환율 잡으려 국민연금 동원…미래세대 약탈"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가 27일 "환율 1500원이 뚫리는 순간 우리 경제와 민생이 뚫리고 국민의 인내심도 뚫릴 것"이라고 경고했다. 장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지금 환율 1500원 돌파를 앞둔 상황은 국가경제 붕괴 직전"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장 대표는 "대기업 10곳 중 7곳이 자금난에 허덕이며 생존을 걱정하고 있다'며 "원자잿값 폭등으로 건설 현장은 멈춰섰고 우리 경제의 실핏줄인 중소기업과 소상공인들은 줄도산 공포에 떨고 있다"고 우려했다. 이어 장 대표는 "정부가 내놓은 대책이 가관"이라며 "불난..

"'컷' 소리에 일어나실 거 같은데"…故 이순재 눈물 속 영면

1600억 'K-방산수출펀드' 내년 출범…해외시장 진출 지원

김병기 "홈플러스 본 입찰 무산…MBK 약탈적 경영 때문"

취재 포커스

단독 완도금일해상풍력 급물살…현대건설컨소시엄과 EPC 우선협상

설비용량 600메가와트(㎿)급 완도금일해상풍력 사업이 새 정부의 재생에너지 확대 기조를 타고 급물살을 타고 있다. 한국남동발전은 연내에 현대건설 컨소시엄을 설계·시공·조달(EPC)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하고 내년 상반기 중 프로젝트파이낸싱(PF) 계약을 마무리 지을 예정이다. 26일 업계에 따르면 남동발전은 다음 달 중순쯤 현대건설과 한국전력기술, HD현대중공업으로 구성된 컨소시엄을 EPC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하기로 하고, 턴키 방식의 수의계약을 체결하기 위해 사업비용 조율 등 막판 협의를 진행하고 있다. 4조원 규모의 완도금일해상풍력 사업은 남동발전과 영림산업이 각각 개발 지분을 보유하고 있어, 특수목적법인(SPC) 형태의 사업 구조상 수의계약 진행에 법적 문제가 없다는 것이 남동발전의 입장이다. 당초 남동발전은 단가 경쟁력이 있는 EPC 분리 발주를 염두에 두고 있던 것으로 알려졌으나, 해상풍력 사업 역량이 아직 부족하다는 판단에 따라 턴키 계약으로 발주 방식을 변경하기로 결정했다. 올해 EPC 선정이 완료되면 내년 7~8월까지는 프로젝트파이낸싱(PF) 선정을 통해 사업의 수익성 분석까지 완료하겠다는 계획이다. 완도금일해상풍력 사업의 개발 지분은 남동발전과 최근 하나증권 지분을 인수한 영림산업이 각각 비등한 비율을 보유하고 있다. 영림산업은 완도군에 소재한 건설 관련 설비기업으로, 주민 수용성을 위한 지역사업 차원의 역할 담당을 위해 지분 비율을 결정했다는 것이 남동발전의 설명이다. 다만, 자금 투자 여력이 충분치 않은 관계로 향후 사업 진행 과정에서 규모 있는 기업에 지분을 매각할 계획이라는 설명이다. 완도금일해상풍력 터빈은 글로벌 풍력터빈 제작사인 베스타스가 일찌감치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다. 베스타스는 전남 목포에 공장을 짓고 남동발전의 풍력터빈을 제작하기로 했으나, 글로벌 풍력 시장이 침체기를 맞으면서 국내 공장 건설 계획을 차일피일 미뤄왔다. 남동발전도 우선협상대상자 선정 과정에서 목포 터빈공장 건설을 계약 요건에 포함시켰지만, 계획이 미뤄지며 관련 내용은 계약에서 삭제하는 것으로 가닥을 잡았다. 다만 전날인 25일 김성환 기후에너지환경부 장관이 핸릭 앤더슨 베스타스 회장을 만나 목포 공장의 조속한 건설을 요청하면서, 완도금일해상풍력 터빈이 국내에서 제작될 가능성도 열려있다. 에너지공단의 공급인증서 발급 및 거래시장 운영에 관한 규칙에 따라 남동발전은 풍력고정가격 신재생에너지 공급인증서(REC) 매매계약 체결 후 5년 이내인 2030년 2월까지 사업 준공을 마쳐야 한다. EPC 선정을 비롯해 관련 인허가 등 산적한 과정들을 해결하기 위해 사업 추진에 속도를 내는 한편, 내년 상반기까지 설계를 완료하겠다는 방침이다. 다만 REC 단가 산정 등의 문제로 사업이 지연된데다, 대형 해상풍력 사업의 수익성을 산정할 근거가 부족해 완도금일해상풍력 사업의 타당성 조사가 미흡한 것 아니냐는 지적도 있다. 남동발전 관계자는 "PF 단계에서 금융사들과 세부적인 수익성을 도출할 예정"이라며 "큰 수익을 내기 위한 사업이라기보단 공공기관의 재생에너지 전환이라는 목표하에 추진되는 사업"이라고 설명했다.

‘한 지붕 두 가족’ 광장시장…소송전으로 상인회 간 갈등 극심

마약범 급증에 교정시설 초과밀… 단약·재활 기능까지 위태
범정부 ‘레디코리아 훈련’ 3년… 재난상황 실전 대응력 키웠다
단독 베스타스 회장 만난 김성환, 목포 터빈공장 건설 요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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