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한중일 등 16개국 무역법 301조 조사"…추가 관세 예고

트럼프 "내가 원할 때 종전"…이스라엘 "승리때까지 계속"

호르무즈서 상선 4척 피격…이란 "유가 200달러 각오하라"

미국·이스라엘과 이란 간 전쟁 12일째인 11일(현지시간) 호르무즈 해협과 인근 해역에서 상선 피격이 잇따르면서 글로벌 에너지 시장의 긴장이 다시 고조되고 있다. 세계 원유의 약 20%가 지나는 해협의 통항이 사실상 마비된 가운데 이란은 국제 유가가 배럴당 200달러까지 치솟을 수 있다고 경고했다. 이에 대응해 국제에너지기구(IEA)는 사상 최대 규모인 4억 배럴의 전략 비축유 방출을 결정했다. 그러나 선박 통항 차질과 기뢰·보험·선원 안전 문제까지 겹치면서 공급 불안은 쉽게 진정되지 않고 있다. ◇ 상선 17척 피격·발 묶인 물류… 멈춰버린 호르무즈 해협 이날 호르무즈 해협 일대에서는 선박 4척이 공격을 받았다. 이란 이슬람혁명수비대(IRGC)는 라이베리아 선적 화물선 엑스프레스룸호를 타격해 멈춰 세웠다며 이 선박이 혁명수비대 해군의 경고를 무시한 채 운항했다고 주장했다. 또 태국 선적 벌크선 마유리나리호도 공격을 받았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이 선박은 정체불명의 발사체 두 발..

정부, IEA 결정에 비축유 2246만 배럴 방출…역대 최대

정부가 중동 전쟁에 따른 글로벌 에너지 공급 충격에 대응하기 위해 2022년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이후 4년 만에 전략 비축유를 시장에 푼다. 규모는 2246만 배럴로, 우리나라가 지금까지 방출한 전략 비축유 가운데 가장 크다. 산업통상부는 국제에너지기구(IEA)가 11일(현지시간) 긴급 이사회를 열고 총 4억 배럴 규모의 비축유 공동 방출을 결정했으며, 우리나라는 이 가운데 2246만 배럴을 할당받아 방출할 예정이라고 12일 밝혔다. 우리나라의 할당량은 전체 방출 물량의 약 5.6%에 해당한다. 이는 역대 최대치로, 지난 2022년 우크라이나 전쟁 당시 IEA 주도 하에 두 차례에 걸쳐 방출한 1165만 배럴보다도 크다. 국내 하루 석유 소비량(약 260만 배럴) 기준으로 약 8~9일치에 해당하는 물량이다. 우리나라는 1990년 걸프전 당시 처음 전략 비축유를 방출한 이후 지금까지 총 다섯 차례 비축유를 시장에 풀었다. 국가별 방출 물량은 회원국 전체 석유 소비량에서 개별 국가..

버스 탄 남성, 몸에 불 붙여…최소 '6명 사망' 스위스 발칵

스위스에서 한 남성이 버스 안에서 스스로 불을 붙이면서 발생한 화재로 11명의 사상자가 발생했다고 현지매체 스위스인포가 1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스위스프라이부르크주 경찰에 따르면 지난 11일(현지시간) 오후 5시 45분쯤 한 남성이 버스에 탑승한 뒤 약 40분 뒤인 오후 6시 25분쯤 차량 내부에서 스스로 몸에 불을 붙였다. 이후 불길이 버스 전체로 빠르게 번지면서 대형 화재로 이어졌다. 스위스 경찰 당국은 이번 사고로 6명이 숨지고 5명이 다쳤다고 밝혔다. 부상자는 승객 4명과 구조대원 1명 등 총 5명이며, 이 가운데..

반도체 잘나갈수록…'실적 쏠림' 어깨 무거워진 이재용

최근 삼성전자가 코스피 시가총액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25% 안팎이다. 주요 주식 시장의 약 4분의 1을 차지하고 있는 삼성전자의 핵심은 반도체다. 이달 1~10일 반도체는 우리 수출의 35%를 담당했다. 삼성전자가 현재 한국 경제의 척추를 담당하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닌 수치다. 그러나 속내를 뜯어보면 변수도 산적해 있다. 삼성전자 사업 부문 중 반도체에 실적이 심각하게 쏠린 데다가 반도체 가격이 오를수록 모바일 부문의 수익성은 확보하기가 더 복잡해진다. 반도체 사업에 꽃길만 펼쳐진 것도 아니다. 기술 경쟁이 나날이 치열해지면..

엔비디아, 멀티 에이전트형 AI 모델 공개…처리능력 5배

엔비디아는 11일(현지시간) 대규모 에이전트형 AI 환경에서 복잡한 작업을 수행할 수 있도록 설계된 새로운 AI 모델 네모트론3 슈퍼를 출시했다고 밝혔다. 이 모델은 총 1200억 개 파라미터 규모로 설계됐으며, 실제 추론 과정에서는 120억 개의 활성 파라미터만 사용하도록 최적화됐다. 네모트론3 슈퍼는 여러 AI가 협력해 작업을 수행하는 멀티 에이전트 시스템을 염두에 두고 개발된 모델이다. 이 모델은 최대 100만 토큰의 컨텍스트 길이를 지원하는 것이 특징이다. 이를 통해 긴 대화 기록과 도구 실행 결과, 중간 추론 과정 등을..

캐나다 잠수함 사업 입찰 마감…한국·독일 '운명의 승부'

계급정년에 국정원 떠나는 베테랑들…"자산 유출 막아야"

젠슨황 뛰면 삼성·SK도 활짝…엔비디아 '베라 루빈' 효과

전국 최대 규모 서울중앙지검도 심각한 '인력난' 시달린다

"107명 절윤 결의가 당 입장"…'한동훈 복당'엔 선그은 張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가 11일 '윤석열 전 대통령 절연 결의문'에 대해 "지방선거 승리를 위해서 그날 의원총회에서 밝힌 우리의 입장이 마지막 입장이 돼야 한다"고 밝혔다. 이는 결의문 발표 이후 이틀 만에 장 대표가 직접 입장을 밝힌 것으로, 당내 추가 논쟁을 차단하고 '절윤'으로 당 노선을 정리해 지방선거에 집중하겠다는 의지로 읽힌다. 장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소속 의원 '107명'을 8번 언급하며 "더 이상의 논란은 지선 승리를 위해 도움이 되지 않는다"며 "그날 입장이 나오기 전까지 당·원내지도부는 여러 차례 협..

李대통령의 초콜릿 외교…가나와 해양안보·디지털 협력

안갯속 이란전에 유가 급등락…항공사 운임 압박 커진다

주가조작 공범이냐 아니냐…김건희 항소심 내달 28일 선고

취재 포커스

연현주 청소연구소 대표 “청소 넘어 생활 전반 돕는 플랫폼으로 확장”

회사를 다니며 집안일까지 병행하는 일은 쉽지 않다. 돌봐야 할 자녀나 부모가 있는 경우라면 부담은 더 커진다. 하지만 일상 속에서 부족한 가사 업무를 대신 맡아주는 서비스가 있다면 상황은 달라질 수 있다. 국내 굴지의 IT 기업에서 일하며 세 아이를 키우던 연현주 청소연구소 대표 역시 이러한 경험을 계기로 가사 서비스 플랫폼 '청소연구소'를 창업했다. 10일 경기도 성남시 삼평동에 위치한 청소연구소 본사에서 만난 연 대표는 "택시 호출이나 대리운전처럼 가사 서비스도 앱 기반으로 바꿀 수 있다고 보고 카카오 동료들과 함께 6명이 창업에 나섰다"고 말했다. 청소연구소는 집 청소를 필요로 하는 고객과 가사 서비스를 제공하는 인력을 연결하는 플랫폼이다. 고객은 앱을 통해 원하는 날짜와 시간에 맞춰 서비스를 예약하고 요청 사항을 전달할 수 있다. 서비스 제공 인력은 '가사도우미' 대신 '매니저'라는 이름으로 활동한다. 전통적인 가사도우미 서비스가 요리·빨래·설거지 등 여러 가사 업무를 함께 맡는 방식이라면, 청소연구소는 청소 영역에 집중한 서비스 구조를 택했다. 화장실 청소, 주방 정리, 거실 청소 등 필요한 업무만 선택해 이용할 수 있어 기존 가사도우미보다 부담 없이 사용할 수 있다는 점이 특징이다. 연 대표는 "가사 서비스 산업이 오랫동안 비공식적인 형태로 운영되면서 일하는 분들이 전문성을 인정받지 못하는 경우가 많았다"며 "단순히 사람을 연결하는 것이 아니라 서비스 기준과 규칙을 만들고 일하는 분들도 존중받는 구조를 만드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했다"고 언급했다. 아울러 연 대표는 워킹맘으로 생활하며 겪었던 불편을 서비스 설계에 반영했다고 설명했다. 예컨대 매니저가 길을 찾기 위해 고객에게 직접 전화하는 일을 없애기 위해 길 찾기 전담 상담원이 안내를 돕는 시스템을 마련했다. 매니저가 회사에 연락하면 상담원이 위치를 확인해 이동 경로를 안내하는 방식이다. 이 같은 노력 덕분에 청소연구소 운영사 생활연구소의 매출도 꾸준히 성장하고 있다. 회사 매출은 2022년 101억원에서 2023년 128억원, 2024년 151억원으로 증가했다. 현재 청소연구소에는 전국 20만명 이상의 매니저가 등록돼 활동하고 있다. 연 대표는 "가사 서비스는 각자의 전문성을 살려 역할을 나누는 구조"라며 "집안일에 서툰 사람은 도움을 받고, 일하는 분들은 새로운 일자리를 얻을 수 있다"고 강조했다. 실제로 청소연구소 매니저의 평균 연령은 50대 후반으로 경력 단절 여성과 중장년층에게 새로운 일자리 기회를 제공하는 플랫폼으로 자리 잡고 있다는 평가도 나온다. 청소연구소는 최근 단순 홈클리닝 서비스를 넘어 생활 플랫폼으로 사업 영역을 넓히고 있다. 매니저들이 락스 사용으로 건강 부담을 호소하자 이를 대체할 세제를 직접 개발했고, 이를 시작으로 주방세제·행주 티슈·곰팡이 제거제 등 PB(자체브랜드) 상품으로 제품군을 확대했다. 반찬 구독 서비스 역시 같은 맥락에서 시작됐다. 연 대표는 "집밥을 선호하는 수요는 여전히 많지만 바쁜 일상에서 매번 식단을 챙기기는 쉽지 않다"며 "정기적으로 반찬을 배송받는 서비스가 육아 가정과 1인 가구에 현실적인 대안이 될 수 있다고 봤다"고 말했다. 회사가 올해 가장 주력하는 신사업은 '청연케어'다. 초고령사회 진입으로 돌봄 수요가 늘고 있지만 장기요양보험 사각지대에 놓인 고령층도 적지 않다는 점에 주목했다. 장기요양 등급을 받지 못했지만 일상생활 지원이 필요한 고령층이나 멀리 떨어져 사는 자녀 대신 부모를 돌볼 사람이 필요한 가정을 겨냥한 서비스다. 청연케어를 위해 회사는 별도의 교육 체계도 마련했다. 고령자 특성 이해, 주요 질환 기초 지식, 응급 상황 대응, 식사 보조, 존중 기반의 대화 방식 등을 포함한 교육 커리큘럼을 운영하고 있다. 이와 함께 집수리와 정리정돈 서비스도 준비 중이다. 특히 정리정돈 서비스는 시장 가격이 높다는 점을 고려해 보다 합리적인 가격의 대중적인 서비스로 선보일 계획이다. 끝으로 그는 "청소연구소를 넘어 생활 전반에서 도움이 필요할 때 떠오르는 브랜드가 되고 싶다"며 "바쁜 일상 속에서 사람들에게 시간을 돌려주는 서비스가 되는 것이 목표"라고 밝혔다.

“농업·농촌 전 분야에 AI 접목”… 일손 덜고 삶의 질 높인다

박상우 전 장관 “동아프리카 건설시장 진출 위한 금융 결합형 모델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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