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관·러트닉, 관세협의 결론 없이 종결…"대화 더 필요"

트럼프 "워시" 한마디에...폭주하던 금·은값 하룻새 와르르

30일(현지시간) 국제 금값과 은값이 폭락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이 케빈 워시 전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이사를 차기 연준 의장 후보로 지명하면서다. 로이터에 따르면 금 현물은 이날 전장 대비 9.5% 급락한 온스당 4883.62달러에 거래됐다. 사상 처음으로 온스당 5500달러선을 돌파하며 5594.82달러로 고점을 높인 지 하루 만이다. 국제 금 가격은 지난 26일 사상 처음으로 온스당 5000달러선을 넘어선 이후에도 기록적인 상승세를 이어왔다. 은 가격은 조정 폭이 더욱 깊었다. 로이터에 따르면 은 현물 가격은 이날 전장 대비 27.7% 급락한 83.99달러에 거래되며 온스당 100달러선 아래로 떨어졌다. 트럼프 대통령이 상대적으로 덜 비둘기파로 알려진 워시 전 이사를 후보자로 최종 지명하면서 투자자들이 차익 실현에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 월가 안팎에선 그동안 차기 연준 의장 후보군 중 금융권의 신망이 가장 두터운 워시 전 이사를 가장 '안전한 후보자'로 고려해..

'매파적 비둘기' 수장 맞는 美 연준, 금리 인하 재개에 무게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30일(현지시간)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이사회 차기 의장 후보자로 케빈 워시(55) 전 연준 이사를 공식 지명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자신의 소셜미디어(SNS) 플랫폼 트루스소셜을 통해 "케빈 워시를 연준 의장(CHAIRMAN OF THE BOARD OF GOVERNORS OF THE FEDERAL RESERVE SYSTEM)으로 지명함을 기쁜 마음으로 발표한다"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명 사실과 함께 워시에 대한 강한 신뢰와 기대를 드러냈다. 그는 "나는 케빈을 오랫동안 알고 지냈으며 그가 위대한 연준 의장 중 한 명, 아마 최고의 연준 의장이 될 것으로 의심치 않는다"고 평가했다. 이어 "무엇보다 그는 '적임자(central casting)'이며, 여러분을 절대 실망시키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번 발표는 제롬 파월 현 연준 의장의 임기가 오는 5월 종료를 앞둔 시점에 나왔다. 트럼프 대통령은 그동안 파월 의장을..

충북 음성 공장 화재 현장서 시신 1구 발견…이틀째 진화 중

충북 음성 한 펄프 공장에서 발생한 화재가 이틀째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심하게 훼손된 시신 1구가 발견됐다. 31일 충북소방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0시 39분쯤 공장 내부에서 시신 1구가 발생했다. 신원 확인은 아직 이뤄지지 않았으나, 소방 당국은 휴대전화 마지막 GPS 값을 근거로 연락이 두절된 외국인 근로자 2명 중 1명의 시신으로 추정하고 있다. 당국은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신원 확인을 의뢰했다. 앞서 전날 오후 2시 55분쯤 이 공장에서 불이 났다. 불이 나자 공장에 있던 83명 중 81명이 대피했다. 다만 카자흐스탄..

머스크, 스페이스X·xAI 합병 논의…우주 인프라 구축한다

일론 머스크가 이끄는 우주기업 스페이스엑스(X)와 인공지능(AI) 스타트업 기업 엑스에이아이(xAI)가 올해 말로 예상되는 기업공개(IPO)를 앞두고 합병을 논의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합병이 성사될 경우 로켓 발사, 위성 통신, 소셜미디어, 생성형 AI 사업이 하나의 기업 체제로 통합된다. 29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스페이스X와 xAI는 주식 교환 방식의 합병을 검토하고 있으며, 이를 위해 최근 네바다주에 관련 법인 두 곳을 설립했다. 합병 구조상 xAI 주식은 스페이스X 주식으로 전환될 예정이지만, 거래 규모와 시점은..

잠실 아파트 전용 27㎡ 17.6억…강남·송파 '초소형' 인기

수도권에서 50㎡ 미만 초소형 아파트가 집값 강세다. 30일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에 따르면 서울 송파구 잠실동 일원에 위치한 리센츠(2028년 7월 입주) 전용면적 27㎡는 지난해 17억6000만원에 거래됐다. 송파구 가락동 일원에 위치한 헬리오시티(2023년 2월 입주) 전용면적 39㎡도 올해 1월 18억2500만원에 동일면적 신고가를 기록했다. 강남구 개포동 일원에 위치한 개포자이프레지던스(2023년 2월 입주) 전용면적 49㎡는 지난해 11월 25억8000만원에 거래돼 동일면적 신고가를 경신했다. 같은 해 4월에만..

고위공직자 362명 재산공개…노재헌 주중대사 530억 1위

정부, ‘집에서의 마지막’ 권장…가정형 호스피스 해법 되나

박주민 "혁신당 합당, 할 수 있으면 빨리…당명 유지해야"

美 11월 무역적자 94.6% '폭증'… 33년 만에 최대 증가세

국힘, '지도부 사퇴' 요구에 "선출직이 사퇴 하는게 맞냐"

국민의힘은 30일 친한(친한동훈)계 의원들이 '지도부 사퇴'를 요구하는 것과 관련해 "일부가 사퇴하라 한다고 해서 선출직이 사퇴를 하는 게 맞느냐"고 반문했다. 최수진 국민의힘 원내수석대변인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사퇴를 원하지 않는 그룹도 분명히 있고, 이 부분에 대해 의견이 나온 것"이라며 "판단은 지도부가 하는 것이 맞다"고 말했다. 최 원내수석대변인은 "제명 결정 전 의견을 듣고 수렴한 뒤 제명으로 판결난 것"이라며 "의원총회를 통해 사전에 많은 이야기가 오갔다"고 했다. 이어 "개인 의견을 수렴했고, 당내..

“30만원 패키지서 1000만원 썼다”…초저가 여행상품 논란

엘살바도르, 美와 무관세 협정…트럼프 서반구 전략 가세

워싱턴 수놓은 한국의 美…'이건희 컬렉션' 문화외교 무대에

취재 포커스

얼어붙은 방 한 칸…쪽방촌 주민 혹한의 겨울

문을 여는 순간, 찬 공기가 그대로 밀려왔다. 방 안에는 연탄난로 하나만 놓여있었다. 곰팡이가 슨 벽지는 곳곳이 들떠 있었고, 천장에는 습기가 맺힌 자국이 그대로 남아 있었다. 두 사람이 서면 꽉 찰 정도의 공간. 이곳은 '서울의 마지막 판자촌' 구룡마을이다. 25일 서울 강남구 개포동 구룡마을 6지구에서 만난 손성문씨(67)는 난로 앞에 쪼그려 앉아 연탄을 돌렸다. 장갑을 끼지 않은 손끝이 까맣게 그을렸다. 연탄을 살짝 기울이자, 검은 표면 사이로 붉은 점이 하나둘 살아났다. 그는 그 위에 손을 잠시 얹어 보더니 이내 천천히 거두었다. 기초생활수급자인 손씨는 가스비 부담 때문에 오래전 집 안에 있던 가스시설을 모두 없앴다. 난방은 오직 연탄에 의존한다. 물을 데우고 끼니를 만드는 것은 부르스타(휴대용 버너) 하나만을 사용한다. 그는 치아가 좋지 않아 밥 대신 빵이나 라면으로 식사를 대신한다. 그러나 겨울이 되면 빵은 돌처럼 굳는다. 그는 방구석에 놓인 상자에서 굳은 빵을 꺼내 "품에 안고 한참 녹여야 먹을 수 있다"며 주머니에 빵을 넣었다. 방 안에는 냉장고도 없다. 전기요금이 부담돼 불은 거의 켜지 않는다. 아이러니하게도 손씨는 전기 기술자다. 보일러 수리 기술도 있다. 그는 평소 이웃들의 고장 난 살림살이를 고쳐주며 생계를 잇는다. 정부 지원은 연간 1회 연탄 지급이 전부다. 그 외 별도의 기초생활수급자를 위한 겨울철 난방비 지원은 없다. 그는 창고 한편에 쌓인 연탄을 보며 "5월까지 연탄을 때야 하는데, 벌써 절반이나 썼다"며 한숨을 쉬었다. 기상청에 따르면 이달 중순부터 말까지 서울 체감온도가 영하 15도 안팎 수준을 기록하는 등 한파가 지속됐다. 다른 쪽방촌도 상황은 비슷했다. 28일 서울 용산구 동자동. 허름한 복층 건물에는 한 층당 14세대가 모여 살고 있었다. 2층으로 올라가는 계단은 곳곳에 페인트가 벗겨진 모습이 눈에 띄었다. 긴 복도에는 녹슨 철문과 겉이 다 긁힌 나무문만이 방과 복도를 구분하고 있었다. 이날 이곳에서 만난 60대 박모씨는 낡은 단칸방에서 생활하고 있었다. 그의 방 한쪽에는 전기밥솥이 놓인 작은 선반이 있었고, 그 맞은편에는 변기가 그대로 노출돼 있었다. 주방과 화장실의 경계가 없는 것이다. 박씨는 "임시방편으로 싱크대에 호스를 연결해 물이 튀지 않도록 파란색 판지로 가림막을 만들어 씻는다"고 설명했다. 창문은 박스로 막혀 있었다. 바람이 스며드는 틈을 조금이라도 줄이기 위해서다. 테이프로 덧댄 박스 사이로 희미한 빛만이 스며들었다. 박씨는 "이렇게 막지 않으면 바람이 그대로 들어와 밤에 잠을 잘 수가 없다"고 자조섞인 웃음을 보였다.

“한국형 핵잠 특별법 필요… 평화 이용·비확산 조항 포함해야”

‘농산물 꾸러미’의 힘… 농가소득·마을공동체 활성화 다 잡았다
단독 ‘새도약기금’ 성과 급했나…캠코, 미대상업체 압박 의혹
공공부문 모의해킹 해보니…20분만에 개인정보 1000만개 털렸다

정치

사회

경제

산업

부동산

유통·중기·벤처

국제

전국

오늘의 지면보기

1면

1면

2면

2면

3면

3면

4면

4면

5면

5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