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이란 공격 서두를 것 없다"…합의 가능성 커지나

대통령 부부 여권번호까지…'1호기 탑승' 168명 정보 유출

이재명 대통령 부부와 청와대 참모, 국무위원 등 168명의 여권번호 등 개인정보가 온라인 유료 사이트에 무더기로 노출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3일 청와대 등에 따르면 지난 6월 한 보안 관련 유료 사이트에 이 같은 정보가 담긴 '탑승객 명단(대한민국-벨기에)'이라는 이름의 파일이 게시됐다. 이 파일에는 이 대통령 부부를 비롯해 김용범 당시 정책실장, 위성락 국가안보실장, 배경훈·조현·김성환·한성숙 당시 장관 등 정부 주요 인사들, 청와대·외교부 직원과 대통령경호처 경호원, 청와대 출입 기자 등 168명의 개인 정보가 담긴 것으로 전해졌다. 노출된 개인정보는 국문·영문 이름과 소속·직책, 생년월일, 여권번호, 발급·만료일 등이다. 해당 명단은 지난 6월 벨기에와 이탈리아, 프랑스 등을 방문한 유럽 순방 당시 공군 1호기에 탑승한 수행원들의 정보로 추정된다. 관련 보도에 따르면 해당 파일은 이 대통령이 순방 전인 6월 2일부터 이미 게시돼 있었고, 사이트 유료 회원 등이..

정청래 '1월 합당론'에 선 그은 김민석…"당내 투쟁 수단"

김민석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3일 정청래 전 대표가 조국혁산당과 내년 1월까진 합당해야 한다는 주장에 대해 "당내 투쟁 수단처럼 제기됐다"며 "전제할 수 없다"고 선을 그었다. 김 대표는 이날 민주당 유튜브 '민티 07'에 나와 "갑자기 시한을 박아서 얘기하는 방식이 실제로 도움을 주지 못할 것으로 많은 분이 보는 것 같다"며 지난달 31일 정 전 대표가 주장한 혁신당과의 '1월 합당론'에 대한 입장을 밝혔다. 이어 "딱 합당을 전제할 수도, 시기를 전제할 수도 없는 사안이다. 이번에도 선의의 통합, 어떤 진지한 논의 과정과 노력이라기보다는 일종의 당내 투쟁의 수단처럼 제기됐다"며 "정말로 1월에 통합하려고 생각한다면 저런 식으로 접근하면 상당히 어려워지지 않겠는가"라고 지적했다. 김 대표는 "당원 주권을 강조해 온 정 전 대표가 당원들의 의사를 물어오는 과정과 절차를 존중해 가면서 문제를 제기했으면 더 좋았겠다는 생각을 가지고 있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김 대표는 "통합과 연대를..

10월 물가 2.8%↑…석유류 14.9% 급등에 가공식품 들썩

고유가 지속에도 지난달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2.8%를 기록, 두 달 연속 상승폭이 둔화됐다. 석유류 최고가격제 등 주요품목 수급 관리에 전체적인 물가 오름세는 완화됐지만, 석유류와 가공식품 가격 상승에 정부는 동절기 물가 관리에 주력하겠다는 방침이다. 3일 국가데이터처의 '10월 소비자물가동향'에 따르면 120.73(2020=100)으로, 전년 동월 대비 2.8% 상승했다. 9월 2.9%이었던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지난달 전월 대비 0.1% 포인트(p) 하락하며 2.8% 두 달 연속으로 3%를 하회했다. 품목별로 살펴보면 석유류가 포함된 공업제품이 지난달 물가 상승을 주도했다. 공업제품 물가는 전년 동월 대비 4.4% 상승했다. 그중 석유류는 14.9% 올라 지난 7월의 15.5% 이후 가장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다. 특히 경유는 19.7%, 휘발유는 11.6% 상승했다. 지난달 가공식품의 상승세도 이어졌다. 전월 2.1% 오른 가공식품 물가는 한달 새 0.8%p 늘어난 2.9%의 상..

한양증권에서도 해킹 피해…주민번호·계좌번호 등 유출

한양증권이 외부 그룹웨어 솔루션에 대한 비정상적인 접근으로 고객정보 등 일부 정보가 유출되는 사고를 겪었다. 3일 한양증권에 따르면 회사는 지난달 29일 사용 중인 외부 그룹웨어 솔루션에서 비정상적인 접근이 발생해 일부 정보가 유출된 사실을 확인했다. 현재까지 확인된 유출 데이터에는 고객정보 15건, 임직원 관련 정보 2건, 일반 개인정보 14건이 포함됐다. 유출된 개인정보 항목은 건별로 차이가 있으며 이름, 계좌번호, 연락처, 주소, 생년월일, 이메일, 주민등록번호, 운전면허번호 등이 포함된 것으로 파악됐다. 이 가운데 주민등록..

"재판취소 위한 曺탄핵 중단" 사법부 독립 침해 날세운 野

"재판취소 위한 탄핵 추진, 사법부 겁박 중단하라." 이재명 대통령의 시정연설이 예정된 2일 국회 로텐더홀에서 국민의힘 의원들의 항의 구호가 터져 나왔다. 의원들은 '사법부 겁박 중단', '재판 독립 수호' 등이 적힌 피켓을 들고 더불어민주당의 조희대 대법원장 국정조사와 탄핵 추진을 규탄했다. 조 대법원장이 국회에 들어서자 일부 의원들은 "힘내세요", "사법부 독립 수호하자"고 외쳤다. 국민의힘은 이날 피켓 시위를 시작으로 민주당의 대법원장 압박을 '사법부 독립 침해'이자 '법원 인사권 장악 시도'로 규정하며 공세를 폈다. 특히 내..

개혁위 "수사 책임지는 국수본부장, 인사·예산권 가져야"

경찰 수사개혁위원회가 국가수사본부의 독립성을 강화하기 위해 국수본부장의 인사·예산 권한 확대와 과학수사·사이버수사 조직 복원을 권고했다. 수사·기소 분리로 커진 경찰의 수사 책임에 걸맞은 권한과 역량을 확보해야 한다는 취지다. 경찰청은 2일 국민의 신뢰회복을 위한 경찰 수사개혁위원회가 '국가수사본부 독립성 및 수사역량 강화를 위한 제3차 권고안'을 심의·의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권고안은 지난달 2일 개정 형사소송법 시행으로 검사의 직접수사권이 폐지된 이후 마련됐다. 위원회는 국가수사본부 독립성 강화, 수사인력·예산 확충, 과학수사..

"HBM 없어서 못 판다"…메모리 3사, 증설 경쟁 본격화

"가상자산 700조 해외 유출…가상자산 과세 재검토 해야"

北 '강철비' 발사 알고도 공지 안 한 軍…뒤늦게 밝힌 이유

철도公, 대전북연결선 설계변경 파장…공사 중단비 요구

"체코 원전 재협상 필요"… 대우건설, 산업부에 중재 요청

대우건설이 산업통산부(산업부)에게 체코 두코바니 신규 원전 시공계약 협상 중재를 요청하며 재협상 의지를 다시 한번 밝혔다. 지난달 30일 체코 신규 원전 건설사업 계약 협상 종료을 선언한 한국수력원자력(한수원)의 결정이 일방적인 종료라는 인식에서다. 한수원은 산업부 산하기관이다. 대우건설은 사업 정상화를 위해 산업부 중재를 통한 재협상을 요청한다고 2일 밝혔다. 지난달 30일 한수원으로부터 접수한 공문에 따르면 한수원은 지난달 29일 대우건설 컨소시엄에서 제출한 수정 제안서에 대해 입찰 물량의 대폭 증가분을 반영한 한수원의 요청안..

주식 판 돈 다음날 받는다…2028년 결제주기 단축 도입

보상 높이고 공채 유지…삼성·마이크론, 인재 확보 총력전

육군 "강원 철원 전방부대 하사 1명 외상 입고 사망"

오피니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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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동특례가 메가특구의 경쟁력을 높일 수 있을까

200조 붓고 승인액만 보는 국민성장펀드의 착시

도쿄에서 다시 만난 백남준

안보, 육면초가인데… 전작권 체제를 흔들어야 하나

취재 포커스

이성호 서울중앙공소청 검사 “검사 공익대표 기능, 인권 보장의 보루”

"검사의 공익대표 기능은 인권 보장의 든든한 보루로서, 제도적·조직적 지원을 통해 그 실효성을 한층 강화해야 합니다." 이성호 서울중앙지방공소청 검사(변호사시험 5회)는 검사의 공익대표 역할을 강화하기 위해 전문검사 인력을 확보하고, 나아가 '공익대표부'를 신설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전담 조직 운영을 통해 관련 사례들을 축적하고 체계적으로 관리함으로써 검사의 공익대표 역할이 보다 적극적으로 알려지고 활용될 수 있다는 것이다. 공익대표 업무는 검사가 비(非)형사 영역에서 법률에 따라 친권상실, 미성년·성년 후견인 선임, 직권 출생신고, 유령법인 해산명령 등을 청구하는 업무다. 이 검사는 "공소청은 공익대표 업무처리지침을 제정해 전국적으로 통일된 업무처리 기준을 마련했고, 공익대표 전문검사 교육과정 개설 등 전문성과 조직 내부 관심도를 높이기 위해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며 "검사의 공익대표 업무가 상시적으로 수행될 수 있는 환경이 다양한 형태로 조성되고 강화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이 검사는 공익대표 업무의 일환으로 최근 운영 중단 위기에 놓인 학력인정 평생교육시설 학교에 대한 부재자재산관리인 선임 청구를 진행해 법원의 인용 결정을 이끌어냈다. 부재자재산관리인 선임은 소재가 불분명한 사람을 대신해 재산을 관리할 사람을 법원이 지정하는 절차다. 민법 제22조에 따라 이해관계인뿐 아니라 검사도 청구할 수 있다. 해당 학교는 대표자가 미국으로 출국한 이후 소재가 불분명해지면서 운영에 차질을 빚고 있었다. 학교 명의의 계좌를 사용할 수 없게 되면서 교직원 임금 체불 등 문제가 발생했고, 결국 학교 폐쇄 가능성까지 제기됐다. 이 검사는 "과거 임금체불 관련 사건을 수사하면서 노동자들의 아픔을 곁에서 지켜본 경험이 있다"며 "사안의 시급성을 고려해 이해관계인을 따지기에 앞서 검사가 직접 청구권을 행사할 필요가 있다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검사가 직접 부재자재산관리인 선임 청구권을 행사하는 사례는 많지 않다. 이 검사는 선례가 부족한 상황에서 법리 검토나 서면 작성 등 관련 업무 처리에 어려움이 있었다고 전했다. 그는 "종전에 진행됐던 부재자재산관리인 선임 청구 사례를 문의했지만, 선례가 없다는 답변을 받았다"며 "민법 교과서를 찾아가며 선임 청구의 요건을 다시 공부하고 청구 경험을 가진 법학전문대학원 동기 변호사에게 문의하기도 했다"고 했다. 재판부는 통상 부재자재산관리인 선임 청구 사건에서는 심문기일을 열지 않지만, 이번 사건은 검사가 직접 청구하고 신속한 심리를 촉구한 점 등을 고려해 심문기일을 진행했다. 그는 "재판부가 심문기일까지 열어 주셔서 학교의 현재 상황과 부재자재산관리인 선임 필요성, 신속한 심판이 필요한 이유 등을 구체적으로 설명할 수 있었다"며 "교장과 행정실장도 심문기일에 출석해 재판장의 허가를 받아 진술했다. 사건의 시급성과 공익성을 전달하기 위해 다양한 노력을 기울였다"고 설명했다. 해당 사건은 검사의 부재자재산관리인 선임 청구가 법원에서 인용된 최초 사례로 평가받고 있다. 이 검사는 이번 사례가 검사의 공익적 역할을 확대하는 하나의 계기가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그동안 검사는 수사·기소 과정에서 알게 된 공익적 사안을 중심으로 공익대표 업무를 수행해왔다"며 "검사가 형사사건 처리와 관계없이 부재자재산관리인 선임 청구를 진행해 공익을 보호했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검사의 부재자재산관리인 선임 청구에 대한 리딩케이스가 돼 향후 검사의 공익적 역할을 확대하는 하나의 계기가 됐으면 한다"며 "이번 사건에서 얻은 경험을 다양한 방법으로 다른 검사들과 공유할 것"이라고 전했다. 지난 10월 2일 출범한 공소청은 공익대표 전담팀을 운영하며 관련 업무를 전문적으로 수행하고 있다. 그는 "공익대표 업무 전담검사 배치와 지방공소청 단위 공익대표부 신설 등이 적극적으로 검토될 필요가 있다"며 "특히 아동·장애인 보호시설 등과의 협업이 중요하다. 현장에서 친권상실 등 법률적 지원이 필요한 사례가 발생하면 이를 신속하게 공소청의 공익대표 업무로 연계할 수 있는 환경이 조성돼야 한다"고 말했다.

농어촌 기본소득 확대 추진에… “시범사업 효과 신중히 해야”

수소에서 발 빼는 발전사들…제도 개편에도 사업성 의문
전성수 “재건축 속도전·미래산업 육성…서초 전성시대2 완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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