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은, 고환율 '극약 처방'…은행 외화 예치금에 이자 준다

李 "주식시장 불신 외환에 영향…주가조작은 패가망신"

국회 퇴직자 최다 행선지는 '쿠팡'…취업심사 97% 무사통과

국회 퇴직공직자 대부분이 취업심사를 통과해 민간기업 등에 취업하고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최근 6년간 가장 많이 취업한 기업은 대규모 개인정보 유출 사태를 빚은 '쿠팡'이다.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경실련)은 19일 종로구 경실련 강당에서 회견을 열고 2020∼2025년 국회 퇴직공직자 취업심사 승인율 분석 자료를 발표했다. 조사 대상 국회 공직자는 국회의원, 보좌진, 사무처 직원 등이다. 퇴직공직자 취업심사 제도는 공직자가 퇴직 후 다른 기관에 재취업할 경우 퇴직 전 소속 부서의 업무와 밀접한 관련성이 있는지 심사해 승인 여부를 결정하는 게 골자다. 공직자와 민간 기관의 부정한 유착 고리를 차단하는 게 목적이다. 경실련 조사 대상 기간 국회에서 취업심사 대상 438건 중 427건(97.5%)이 '취업 가능' 또는 '취업 승인' 결정을 받았다. '취업 가능'은 퇴직공직자가 업무 관련성이 없는 기관에 취업할 경우 '취업 승인'은 업무 관련성이 있더라도 특별한 승인 사유가 있다고 판단될..

尹, 오늘 김건희특검 출석…'처음이자 마지막' 대면조사

민중기 김건희 특검팀이 오는 20일 윤석열 전 대통령을 첫 소환해 조사한다. 수사 기간이 28일까지임을 고려할 때, 이번 조사는 사실상 처음이자 마지막 대면조사가 될 전망이다. 윤 전 대통령 변호인단은 이날 언론 공지를 통해 "내일 오전 10시 윤 전 대통령이 특검 소환조사에 응한다"고 했다. 그동안 윤 전 대통령 측은 김건희 특검팀의 출석 요구에 응하지 않았다. 앞서 김건희 특검팀은 지난 8월 윤 전 대통령을 상대로 두 차례 체포영장 집행을 시도했으나 윤 전 대통령이 불응해 중단됐다. 김건희 특검팀은 윤 전 대통령 조사를 통해..

'李대통령 철학' 앞세워 대북정책 주도권 선점 나선 정동영

정동영 통일부 장관이 대북 정책 주도권이 통일부에 있음을 분명히 했다. 정 장관은 19일 2026년도 통일부 업무보고 후 가진 사후 브리핑에서 '평화 공존'을 정부의 "정책이자 전략이며, 이념이고 사상"으로 규정했다. 최근 외교부와 통일부 간 대북 정책 조율을 둘러싼 갈등설이 제기된 가운데 통일부가 정책의 방향을 제시하고 외교·안보 부처가 이를 뒷받침해야 한다는 메시지를 공개적으로 던진 것으로 해석된다. 정 장관은 이날 브리핑에서 이재명 정부 대북 정책의 사상·철학적 뿌리와 역사적 계보를 길게 설명했다. '한반도 평화 공존'이 특..

'화이트 크리스마스' 없다…주말 겨울비 내린 뒤 기온 급락

다음주 초까지 비가 내리면서 기온이 급격히 하락하겠다. 기대했던 '화이트 크리스마스'는 없다. 토요일인 20일 전국적으로 5㎜ 안팎의 적은 비가 내리겠다. 잠시 비가 그친 후 일요일부터는 기온이 영하권으로 떨어지며 춥겠다. 기상청은 "토요일부터 남서풍의 영향으로 전국에 약한 비가 예상된다"며 "이번 비에 따른 위험도는 적겠지만 비가 그친 후인 일요일부터 기온이 떨어지면서 빙판길과 도로 살얼음에 유의해야 한다"고 예보했다. 고기압이 동쪽으로 이동하고 북쪽으로 기압골이 지나간 후에 다시 대륙 고기압이 확장하는 단계에 접어든다. 두 고..

전현무, 차량 링거 논란에 "불법 시술 NO, 의사 진료 처방"

방송인 전현무가 불법 의료 행위 의혹을 부인하며 이른바 ‘주사 이모’ 논란과는 무관하다는 입장을 밝혔다. 전현무 소속사 SM C&C는 19일 “최근 온라인상에서 확산되고 있는 과거 방송 장면과 관련해 사실관계를 바로잡고자 한다”고 전했다. 최근 개그우먼 박나래와 유튜버 입짧은햇님, 그룹 샤이니 키 등이 ‘주사 이모’로 불리는 이 모씨에게 진료를 받았다는 의혹에 휘말리며 논란이 확산됐다. 이 과정에서 이들과 함께 MBC ‘나 혼자 산다’에 출연했던 전현무의 과거 방송 장면도 다시 주목을 받았다. 해당 장면은 2016년..

종로 현대그룹 사옥 폭탄테러 협박 소동…경찰 "폭발물 無"

'1세대 연극스타' 윤석화, 뇌종양 투병 중 별세…향년 69세

공수처, '민중기특검 직무유기 의혹' 수사 착수…사건 배당

'총책 마동석' 캄보디아 보이스피싱 조직 팀장 징역 6년

경찰 출석 전재수 "차라리 현금 200억, 시계 100점이라 해라"

통일교 금품 수수 의혹을 받는 전재수 전 해양수산부 장관이 19일 피의자 조사를 위해 경찰에 출석했다. 이날 오전 9시 53분께 서울 서대문구 경찰청사에 출석한 전 전 장관은 "통일교로부터 그 어떤 불법적인 금품수수가 결단코 없었다는 것을 분명히 말씀드린다"고 밝혔다. 전 전 장관은 "한일해저터널은 일본이 100이라는 이익을 보면 부산은 고스란히 손해를 보는 구조"라며 "이에 반대한 것은 정치적 신념"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정치적 험지라는 부산에서 각고의 노력 끝에 4번 만에 당선됐다"며 "현금 2000만원과 시계 1점으로 고단한 인내의 시간을 맞바꾸겠나. 차라리 현금 200억원과 시계 100점이라고 이야기해야 개연성이 있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한학자 통일교 총재를 만난 적이 있느냐는 등의 취재진 질문에 답하지 않고 조사실로 향했다. 전 전 장관은 윤영호 전 통일교 세계본부장으로부터 교단 현안인 한·일 해저터널 등 청탁과 함께 현금 2000만원, 1000만원대 명품시계를..

李 "노동신문 접근 제한, 국민을 선동에 넘어갈 존재 취급"

尹 '이종섭 도피 사건' 내달 14일 재판 시작…첫 준비기일

"의사라고 믿었다" 입짧은햇님, 주사이모 논란에 활동 중단

취재 포커스

“요즘 MZ 이 옷 입는다”…어비험즈X지쿤, 종로서 첫 팝업

19일 오후 서울 종로구 카페포르테. 흰색 배너에 꿀벌 모양의 로고와 '어비험즈(ABEEHUMS)', '지쿤(GEECOON)'이라는 글자가 새겨진 팝업스토어 입구가 눈에 띄었다. 이 곳은 디셈버가 지난 6월 론칭한 신규 여성 패션 브랜드 어비험즈의 첫 팝업 행사 현장이다. 이날부터 이달 21일까지 운영되는 이번 팝업에는 약 400평 규모의 공간에서 어비험즈와 디셈버의 남성 브랜드 지쿤의 제품들이 소개됐다. 매장 안으로 들어서자 꿀벌 마스코트 '비비'가 새겨진 다양한 제품들이 공간을 가득 메우고 있었다. 후드티, 맨투맨, 캡 등 어비험즈의 시그니처 아이템들이 곳곳에 배치돼 있었다. 특히 브랜드의 시그니처 컬러인 옐로우와 네이비가 매장 곳곳에서 두드러졌다. 트렌드와 모더니즘을 키워드로 심플하고 세련된 디자인을 추구하는 어비험즈는 2030 여성을 겨냥한 라이프스타일 브랜드다. 패션부터 가방, 모자 등 액세서리까지 다양한 카테고리를 운영하며, 향후 화장품 라인으로도 확장할 계획이다. 판매가는 티셔츠가 4만~9만원대, 가방이 10만원대 중반으로 책정돼 합리적인 가격대를 지향한다. 팝업스토어 한편에는 지쿤의 제품들도 전시됐다. 밀리터리 재킷, 셔츠, 백팩 등 남성 캐주얼 라인이 주를 이뤘고, 타이거JK의 사진이 걸린 포스터가 걸려 있었다. 타이거JK는 지쿤의 모델로 활동 중이다. 이번 팝업에서는 그와 협업한 리미티드 에디션이 처음 소개된다. 20일에는 타이거JK가 팝업 매장으로 방문해 라이브 페인팅 퍼포먼스도 보여준다. 디셈버 관계자는 "타이거JK와의 협업을 통해 지쿤 브랜드에 대한 소비자 친밀도를 높이고, 20~30대 남성 고객층과의 접점을 강화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디셈버는 어비험즈를 국내를 비롯 해외에서 라이브커머스를 중심으로 브랜드를 알리고 있다. 말레이시아, 태국, 싱가포르, 대만, 홍콩 등 5개국을 대상으로 각 국가별로 커머스 방송을 진행하고 있다. 유튜브, 틱톡 등 탑셀러가 라이브방송에 판매하며, 브랜드 인지도를 높이고 있다. 론칭 반년 만에 개월 만에 해외 라이브커머스에서 일 매출 최대 3억원을 기록하기도 했다. 무신사 등 온라인 플랫폼에도 입점해 있다. 디셈버 관계자는 "다른 채널 판매 대비 수수료 부담이 적고, 수익 배분 방식이 유리하다는 점도 해외 라이브커머스의 장점"이라고 말했다. 디셈버는 이번 팝업을 시작으로 내년부터 영토 확장에 속도를 낼 계획이다. 경주에는 내년 2월에는 3층 규모의 어비험즈, 지쿤 오프라인 매장을 정식 오픈할 예정이다. 최종효 디셈버 CEO는 "오픈 예정인 매장은 카페와 매장을 결합한 형태로, 올해 운영했던 황리단길 테스트 매장이 성공하면서 가능성을 확인했다"고 말했다. 해외에도 공격적인 마케팅을 이어간다. 내년에는 중국에서 본격적인 판매를 시작할 예정이며 글로벌 B2B 사업자와 전세계 유통을 위해 협의 중이다. 분기별로 윤미래, 청하 등 여러 셀럽과의 협업 제품 출시도 예정돼 있다. 디셈버는 프랑스 패션 브랜드 아가타를 2012년 론칭해 성공적으로 안착시킨 후, 2년 전 남성 브랜드 지쿤을 전개해왔다. 이번 어비험즈 론칭으로 여성 패션 영역까지 사업을 확장하며 종합 패션 기업으로 발돋움하겠다는 구상이다. 팝업스토어는 21일까지 운영된다.

석유공사 자원탐사 부담 가중… 시추 전 경제성 분석은 숙제

오감으로 즐기는 미식 축제…컬리 푸드페스타 가보니
문근식 “국방비 블랙홀 아닌 국가 산업·에너지 전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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