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 "용인·평택 반도체 사이트 한계…서남권 대규모 신규투자"

정부 "호남 반도체 800조 투자…충청 패키징, 동남권 소부장"

김정관 산업통상부 장관은 29일 서남권에 800조 원, 충청권에 81조 원을 투자하는 '3대 메가 프로젝트'를 추진한다고 밝혔다. 김 장관은 29일 청와대에서 열린 '대한민국 대도약 3대 메가프로젝트 국민보고회'에서 "서남권을 제2의 반도체 생산기지로 조성하겠다"고 강조하면서 "총 800조 원 규모의 기업 투자를 통해 4기의 메모리 팹(FAB·반도체 제조공장)을 구축하겠다"고 밝혔다. 김 장관은 충청권 반도체 생산 능력 확대를 위한 투자도 패키징 수요에 맞게 패키징 거점을 육성해나가겠다면서 "동남·대경권을 반도체 소부장(소재·부품·장비) 공급망 허브로 육성하고 전력, 반도체 등 차세대 혁신 거점으로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설명했다. 이를 위해 향후 15년간 총 30조 원의 재원을 투자해 연구개발(R&D)부터 설계, 실증, 제조에 이르는 반도체 산업의 '전 주기'를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질문도 안 받고 떠난 홍명보 "기대 못 미쳐 국민들께 죄송"

홍명보(57) 한국 축구대표팀 감독이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32강 진출의 실패를 책임지고 자리에서 물러났다. 홍 감독은 28일(현지시간) 멕시코 사포판 치바스 베르데 바예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국민 여러분께 진심으로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린다"며 "대표팀 감독이라는 자리를 내려놓는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감독이라는 자리는 결과 앞에서 어떤 설명도 있을 수 없는 자리"라며 "국민 여러분께서 기대하셨던 결과를 끝내 보여드리지 못했다. 그 책임은 모두 감독인 저에게 있다"고 사퇴 이유를 설명했다. 이어 "모든 판단이 늘 옳았다고 말씀드릴 수는 없지만 모든 판단의 기준은 언제나 한국 축구였다. 감독이란 자리를 내려놓지만 대한민국 축구를 향한 마음까지 내려놓는 건 아니다"라며 "대표팀이 다시 국민의 신뢰와 사랑을 받을 수 있는 팀으로 성장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홍 감독의 임기는 2027년 1월 아시안컵까지다. 그러나 사퇴는 예견된 수순이었다. 역대 최고로 평..

李 지지율 6주 연속 하락해 46.5%…민주 41%·국힘 42%

이재명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도가 6주 연속 하락했다는 조사가 29일 나왔다. 리얼미터가 에너지경제신문 의뢰로 지난 22∼26일 전국 18세 이상 2502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이 대통령의 국정수행에 대한 긍정 평가는 지난주보다 0.2%포인트(p) 떨어진 46.5%로 집계됐다. 부정 평가는 지난 주보다 0.2%p 하락한 49.5%로 집계됐다. '잘 모름'이라고 답변한 비율은 4%였다. 이 대통령의 지지율은 지난 4월 넷째 주부터 6주 연속 떨어졌다. 리얼미터는 "선관위 투표지 부실 관리 사태가 장기화하는 가운데, 민생경제에 대한 불신이 확대된 데다 검찰 보완수사권 폐지 방침과 호남 반도체 투자 논란을 둘러싼 여야 정치 공방까지 겹치면서 지지율 하락세가 지속됐다"고 분석했다. 지역별로 살펴보면 부산·울산·경남이 지난주보다 4.3p 떨어진 43.2%를 기록해, 하락폭이 가장 컸다. 연령대별로는 70대 이상에서의 지지율이 45%를 기록해 전 주보다 1.7%p 떨어졌다. 40대..

한국GM, 정정윤 CSO '원톱 체제'로…'영업·마케팅' 일원화

정정윤 한국GM 최고전략책임자(CSO·전무)가 영업과 마케팅을 아우르는 '원톱' 체제를 구축한다. 내수 판매 부진이 장기화하는 가운데 과거 '트랙스 크로스오버' 흥행을 이끌었던 마케팅 전문가에게 판매 회복이라는 중책이 맡겨졌다는 평가가 나온다. 29일 본지 취재를 종합하면 정 전무는 내달부터 최고전략책임자(CSO)와 최고마케팅책임자(CMO)를 겸직하며 한국GM의 내수 영업과 마케팅을 총괄한다. 2024년부터 윤명옥 전무와 함께 유지해 온 '투톱' 체제를 마무리하고 영업·마케팅 컨트롤타워를 일원화하는 것이다. 내부에서는 정 전무의..

오세훈, 'G3 서울플랜' 첫 시동…주거·교통·자부심 '승부수'

'압도적 완성'을 내걸고 5선에 성공한 오세훈 서울시장이 민선 9기 첫 정책 시동을 걸었다. '글로벌 톱3 도시' 도약이라는 민선 9기 핵심 공약을 현실로 만들기 위한 'G3 서울플랜' 수립에 본격 착수한 것이다. 서울시는 29일 시청 다목적홀에서 'G3 서울 기획위원회' 발대식을 열고 향후 70일간의 정책 설계에 돌입한다. 시정 비전과 핵심 정책, 실행계획을 담은 'G3 서울플랜'을 마련해 서울의 미래 성장 전략을 구체화할 계획이다. 발대식에는 오 시장을 비롯해 김병민 전 정무부시장과 민간위원 약 95명이 참석했다. G3 서울..

푸틴, 우크라 '상호공습 중단' 제안 거부…"완전 점령 목표"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최근 우크라이나 측이 제안한 것으로 알려진 '장거리 공습 중단' 제안을 거부하고 기존의 군사 목표를 완수하겠다는 의지를 재확인했다. 푸틴 대통령은 28일(현지시간) 러시아 국영 TV와의 인터뷰에서 우크라이나가 평화 정착을 위한 단계적 조치로 장거리 공습 중단을 제안했으나 이를 수용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분명히 했다. 그는 "러시아군의 후방 공습이 더 큰 타격을 주고 있는 상황에서, 병력 부족 문제에 직면한 우크라이나군의 제안에 응할 필요가 없다"고 일축했다. 푸틴 대통령은 최근 우크라이나군이 러시아..

"취업 걱정은 그만"…채용조건형 계약학과 학생 13.5% 늘어

"노무현과 등져 장례식 불참'" "100% 허위"…宋·鄭 충돌

日, 돼지 신장이식 2028년 첫 임상…장기부족 문제 풀릴까

경찰, 김병기 의원 수사 막바지…축구협회 고발 8건도 진행

장동혁, 李 '홍명보 무능 지휘관' 언급에 "거울 보고 할 말"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는 29일 이재명 대통령이 축구 국가대표팀의 월드컵 32강 진출 실패와 관련해 '무능한 사람을 지휘관으로 선발하면 결과는 뻔하다'고 언급한 데 대해 "거울을 보면서 본인에게 해야 할 말"이라고 비판했다. 장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축구대표팀의 문제가 홍명보 감독이라고 지적한다면 대한민국 경제 파탄의 근본 원인은 이 대통령"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장 대표는 "세계 최고의 역량을 갖춘 우리 청년들은 일자리를 못 찾아 전업 자녀 신세가 됐다"며 "이는 손흥민을 벤치에 앉혀 놓는 것과 다르..

베네수엘라 강진 사망자 늘어 1500명 근접…실종 5만여명

美유엔대사 "호르무즈 위협시 이란 군사 인프라 계속 제거"

코스닥 매수 사이드카…반도체 힘 빠지자 바이오·2차전지로

취재 포커스

美해군 추가 정비 요청… K조선, MRO 기술력 신뢰 방증

HJ중공업이 수행 중인 미국 해군 함정 유지·보수·정비(MRO) 사업이 당초 예상보다 길어지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단순한 납기 지연이 아니라 미 해군이 정비 과정에서 추가 작업을 잇따라 요청하면서 계약 범위가 확대됐기 때문이다. 업계에서는 미군의 추가 정비 요청, 즉 이른바 '체인지 오더(Change Order)'가 MRO 사업을 하는 조선업계 전반에서 나타나고 있다고 평가했다. 28일 조선업계에 따르면, HJ중공업은 지난해 12월 미국 해군 군수지원함 'USNS 아멜리아 에어하트'호 MRO 사업을 수주한 뒤 부산 영도조선소에서 정비를 진행하고 있다.당초 업계에서는 에어하트호가 지난 3월경 정비를 마치고 출항할 것으로 예상했지만 현재까지도 작업이 이어지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HJ중공업에 따르면, 에어하트호는 이미 한 번의 체인지 오더를 수행한 바 있다. 지난해 말 수주 과정에서 계약 범위에 해당되지 않았던 추가 정비 사업이 지난 3월경 다시 협상을 통해 연장됐고, 출고 시점은 이달 말까지였던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현재까지 잇따른 체인지 오더가 겹치면서 6월 인도도 어려워진 것으로 확인됐다.HJ중공업 관계자는 "초기 계약 범위대로 작업을 진행하던 중 미군이 '어차피 도크에 올린 김에 이것도 함께 정비해 달라'는 추가 요청을 계속하면서 작업 기간이 예상보다 길어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단순히 일정이 밀린 것이 아니라 추가 작업이 계속 발생하면서 계약 범위 자체가 확대되고 있는 상황"이라고 덧붙였다.이 같은 사례는 HJ중공업만의 일이 아니다. 한화오션도 비슷한 경험을 했다. 한화오션은 2024년 8월 국내 조선업계 최초로 수행한 미국 해군 군수지원함 '월리 쉬라(Wally Schirra)'호 MRO 사업 당시, 정비 과정에서 미군 측의 추가 작업 요청이 이어지면서 당초 계획보다 작업 기간이 늘어나 7개월 만에 납품했다고 설명했다. 한화오션 관계자는 "국내 조선업계 최초로 수행한 미국 해군 군수지원함 월리 쉬라호 MRO 사업 당시에도 정비 과정에서 미군의 추가 작업 요청이 이어졌다"며 "함정을 점검하면서 추가 정비가 필요한 부분이 발견되면 계약 범위와 작업 일정이 함께 조정되는 것은 MRO 사업에서 흔한 사례"라고 설명했다.업계에서는 이를 MRO 사업 특유의 '체인지 오더' 절차로 보고 있다. HD현대중공업 관계자는 "MRO는 선박을 실제로 분해하고 내부를 점검해야 하기 때문에 계약 당시 예상하지 못했던 정비 항목이 발견되는 경우가 적지 않다"며 "발주처가 추가 작업을 요청하면 공수와 작업 물량이 늘어나고 이에 따른 비용과 일정도 다시 협의하는 '체인지 오더'가 발생한다"고 설명했다.이어 "이 같은 체인지 오더는 글로벌 MRO 시장에서는 흔히 있는 일"이라며 "추가 정비가 계속 발생한다는 것은 발주처가 해당 조선소의 기술력과 품질을 신뢰해 작업 범위를 넓힌다는 의미도 있다"고 말했다.실제 미국 해군은 최근 함정 운용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우방국 조선소를 활용한 해외 MRO를 확대하고 있다. 국내 조선사들은 함정을 도크에 입거시킨 뒤 선체와 기관, 전기·전자장비 등을 점검하는 과정에서 예상하지 못했던 결함이 발견될 경우 미군과 협의를 거쳐 추가 정비를 수행하고 있다.조선업계에서는 이러한 추가 발주가 단순한 정비를 넘어 후속 사업 수주에도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으로 보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미군 입장에서는 이미 도크에 올린 함정을 다시 입거시키는 것보다 한 번에 필요한 정비를 모두 마치는 것이 훨씬 효율적"이라며 "추가 정비를 맡긴다는 것은 해당 조선소의 작업 품질을 인정했다는 의미이기도 하다"고 말했다.

민간 ‘빅데이터’에 국정원 ‘자금력’ 더한다…과잉 감시 ‘빅브라더’ 논란은 과제

AI 지휘하자 로봇 군단 일사불란… 납기 준수율 100% 육박
“나갈게” 하니 불 꺼지고 보안캠 작동…삼성의 AI 라이프
이호성 산돌식품 대표 “홍천서 만든 K푸드, 세계 식탁에 올릴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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