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 "불법·편법 부동산 불로소득, 국민통합 저해의 주범"

내년 예산 '800조+α' 역대 최대…추가세수 미래대응기금

더불어민주당과 정부가 21일 국회에서 당정협의회를 열고 내년도(2027년도) 예산안을 역대 최대 규모인 '800조 원 플러스 알파(α)' 수준으로 편성하기로 의견을 모았다. 이번 예산안은 이재명 정부가 편성 전 과정을 온전히 주도하는 첫 예산안으로, 당정은 반도체 호황 등에 따른 세수 확대를 바탕으로 미래 성장 동력 확보와 지방 성장 지원에 집중할 방침이다. 한병도 민주당 당대표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는 이날 협의회에서 "2027년 예산안은 이재명 정부가 편성 전 과정을 온전히 주도하는 첫 번째 예산안"이라며 "대한민국의 미래 골든타임을 살릴 마중물이 되어야 한다"고 밝혔다. 한 직무대행은 "미래 경쟁력을 좌우할 '3대 메가 프로젝트'(반도체·피지컬 AI·데이터센터)의 속도감 있는 추진을 위한 전략적 투자와 함께, 지방 주도 성장 및 민생 회복을 위한 안전 예산이 촘촘하게 편성되어야 한다"고 말했다. 한정애 정책위의장은 지난 지방선거 공약이 확실하게 실행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장윤기 사건' 국수본 압수수색…윗선 외압 의혹 살핀다

경찰이 장윤기(23)의 고(故) 이채원 양 살인 사건 수사 과정에서 국가수사본부가 분리수사를 지시했다는 의혹과 관련해 국수본에 대한 강제수사에 착수했다. 경찰청 장윤기 사건 관련 진상규명 특별수사단은 21일 오전 7시30분부터 국가수사본부 강력범죄수사과 사무실 등에 대한 압수수색 영장을 집행 중이라고 밝혔다. 특별수사단은 사건 당시 국수본과 일선 수사팀 사이에 오간 보고 문건과 지시 내용, 내부 통신 자료 등을 확보해 수사 지휘·보고 체계 전반을 확인할 방침이다. 이번 압수수색은 국수본이 장윤기의 이채원 양 살인 사건과 앞서 발생한 성범죄 사건을 분리해 수사하도록 지시했다는 당시 수사 경찰관들의 증언이 나오면서 이뤄졌다. 당시 다른 지역 경찰에 접수된 성폭행 사건을 살인 사건 수사팀이 넘겨받아 병합 수사하는 방안도 검토됐으나, 국수본의 지시에 따라 해당 사건이 여성청소년과에 배당됐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특별수사단은 두 사건을 분리해 수사하는 과정에서 장윤기의 범행을 사전에 파악하거..

여의도 10배 軍보호구역 풀린다…고양·용산·고성 등 수혜

국방부가 여의도(2.9㎢)의 약 3배 규모인 8.628㎢의 제한보호구역을 해제한다고 21일 밝혔다. 안규백 국방부 장관이 거론한 '여의도 150배 규모 해제'의 일환으로, 국민권익 증진·지역균형 발전을 위한 취지로 추진된다. 이날 국방부는 국민의 권익 증진과 지역균형발전을 위해 여의도 면적의 10배인 약 29.16㎢의 군사시설보호구역 등을 해제·완화한다고 전했다. '군사기지 및 군사시설 보호법'에 따르면 군사시설보호구역은 '통제보호구역'과 '제한보호구역'으로 구분된다. 통제보호구역은 출입·건축 신축이 원칙적으로 금지된다. 제한..

'초과이윤 배분' 靑수보회의 취소…공론화 전 숨고르기?

청와대가 20일 오후로 예정됐던 대통령 주재 수석·보좌관회의(대수보)를 연기했다. 청와대가 이날 대수보에서 기업 초과이윤의 사회적 분배를 논의하려 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회의가 당일 갑자기 연기된 이유에 관심이 쏠린다. 청와대는 이날 "오늘 예정됐던 대수보는 주제 및 일정 변경으로 인해 열리지 않는다"고 밝혔다. 대수보는 통상 매주 목요일 열린다. 이번 주 목요일인 23일의 경우 이 대통령이 주재하는 부동산 정책 대토론회가 열리면서 이날로 앞당겨졌지만, 갑작스레 취소된 것이다. 청와대는 이날 반도체 슈퍼사이클에 따른 기업들의 막대한 이익을 어떻게 활용할지에 대해 논의하려 한 것으로 전해진다. 하지만 강훈식 대통령 비서실장을 비롯한 참모들이 소규모 회의를 진행하며 추가 논의가 필요하다는 결론을 내리고 회의를 연기하기로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참모들은 초과 세수가 아닌 기업의 초과 이윤에 대한 분배 방안을 청와대가 나서서 논의하는 것이 맞는지에 대해 숙고할 필요가 있다는 의견을..

'쿠팡이츠' 자료 빼돌려 '땡겨요' 만들었나…경찰 수사 착수

신한은행 배달 앱 '땡겨요' 사업단 팀장이 전 직장인 '쿠팡이츠' 내부 자료를 유출해 개발에 사용했다는 의혹이 제기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서울 남대문경찰서는 21일 땡겨요 사업단 팀장 A씨를 부정경쟁방지법 위반 혐의로 수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쿠팡이츠 영업팀에서 근무하다 2021년 11월 땡겨요 사업단으로 이직한 A씨는 쿠팡이츠의 각종 영업자료를 유출해 땡겨요 서비스 구축에 활용한 혐의를 받는다. 땡겨요는 2022년 1월 민관협력형 공공배달앱으로 공식 출시돼 운영 중이다. 앞서 국민권익위원회는 지난 4월 관련 공익신고를 접수해..

월드컵 졸전 후폭풍…한국, FIFA랭킹 32위로 떨어져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부진 여파로 대한민국 축구대표팀의 FIFA 랭킹이 약 1660일 만에 30위권 밖으로 밀렸다. 줄곧 20위권을 유지한 한국은 월드컵 조별리그 탈락으로 32위로 떨어졌다. 월드컵에서 기대 이하의 성적표를 받아든 한국 축구가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에서도 직격탄을 맞은 모양새다. 약 1660일 만인 4년 7개월 만에 최저 순위까지 떨어졌다. 국제축구연맹(FIFA)이 20일(현지시간) 발표한 7월 세계 랭킹에서 한국은 32위에 이름을 올렸다. 월드컵 개막 전 25위였던 한국은 이번 대회..

이란 공격에 미군 100명 부상...美 국방부 "대부분 경상"

‘관저 부실감사’ 유병호 감사위원 구속…"증거인멸 염려"

북러 3차 전략대화..."양국 백년대계 위해 다방면 강화"

메시 유니폼을 걸레로…인종차별 당했던 韓유튜버 논란

록히드마틴, '반값' 패트리엇 만든다…3년내 양산 목표

미국 방산기업 록히드마틴이 기존 대비 비용을 절반 이하로 줄인 신형 패트리엇 요격미사일을 개발한다고 20일(현지시간) 발표했다. 우크라이나 전쟁과 중동 분쟁 장기화로 미사일 및 드론을 활용한 대규모 공습이 계속되면서, 미국과 유럽 각국이 보다 경제적인 방공 솔루션을 모색하는 데 따른 대응이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개발 중인 신형 PAC-3 ACE 미사일의 단가는 기존 주력 요격미사일인 PAC-3 MSE의 절반 미만이 될 것이라고 록히드마틴 측은 밝혔다. 미 육군 예산안 기준 PAC-3 MSE의 가격은 한 발당 약 400만 달러(약..

美투자 늘린 TSMC…대만서도 공장 최대 25곳 더 만든다

코오롱티슈진, 'TG-C' 美 3상서 통계적 유의성 확보 실패

후티, 사우디 해상봉쇄 선언…중동 전선 홍해까지 번지나

취재 포커스

한국도 ‘청소년 SNS 규제’ 시동…실효성 확보가 과제

정부가 청소년들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가입과 이용을 제한하는 방안을 추진하기로 했다. 청소년 시기 SNS 이용의 위험성이 확인되면서 해외 선진국에서는 이미 관련 규제가 도입되는 가운데 국내에서도 입법을 위한 논의를 서두르는 모양새다. 다만 연령·SNS 종류에 대한 규제 기준과 청소년의 디지털시민성 제고를 위한 실효성은 과제로 남았다. 20일 방송미디어통신위원회(방미통위)에 따르면 위원회는 현재 청소년의 유튜브 등 SNS 과몰입 현상을 예방하기 위해 연령에 따른 단계별 규제를 검토 중이다. 김종철 위원장은 지난 16일 대통령 업무보고에서 "14세 미만은 서비스 가입을 제한하고 14세 이상 19세 이하 청소년에게는 과몰입을 유도하는 중독성 디자인과 추천 알고리즘 노출을 제한하는 방안을 단계적으로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는 SNS가 청소년에게 미치는 악영향을 더 이상 규제 없이는 통제하기 어렵다는 판단에서다. SNS는 그 특성상 시청자와 콘텐츠 제작자의 제한 없이 모두가 참여할 수 있으며 유해 콘텐츠로 분류돼 제재를 받기 전 이미 청소년들이 접할 수 있다. 지난 18일에도 전남 광주에서 50대 유튜버가 독극물을 마시고 숨졌는데 이 장면이 당시 생중계를 통해 여과 없이 중계됐다. 뿐만 아니라 SNS는 청소년들이 사이버 도박, 온라인 성범죄 등 각종 범죄로 유입되는 창구 역할을 한 사례도 보고돼왔다. 김영욱 이화여대 커뮤니케이션미디어학부 교수는 "디지털 플랫폼은 추천 알고리즘과 무한 크스롤 등을 통해 청소년의 주의를 포획하며서 장기적인 집중력과 성찰 능력, 미래를 계획하는 능력을 약화시킨다"며 "청소년 SNS 규제는 표현의 자유를 제한하는 것이 아니라 청소년 시기 인지적 자율성을 보호하기 위한 사회적 안전장치"라고 말했다. 이에 김 위원장은 후보자 시절부터 "청소년 SNS 금지법 도입 여부를 검토하겠다"며 관련 규제에 대한 의지를 내비쳤다. 이후 청소년 권리 침해 여부와 규제 실효성을 두고 신중론을 펼치며 외부 연구까지 진행했다. 올해 4월 연구용역 결과에서는 특정 연령대의 SNS 이용을 금지하는 방안이 한국형 규제 모델로 적절하다는 분석이 나왔다. 이에 방미통위가 구체적인 기준에 대한 논의를 본격화한 것으로 보인다. 이미 해외 주요 국가에서는 관련 규제를 도입한 상태다. 주로 SNS를 운영하는 주요 플랫폼 기업에 이용자 연령 인증이나 알고리즘 관리 책임을 지우는 식이다. 호주는 지난해 12월 10일 페이스북·인스타그램 등 10개 플랫폼에서 16세 미만 미성년 이용자를 차단하도록 하는 온라인 안전법을 시행했다. 이어 프랑스와 15세 미만의 SNS 이용을 금지하는 법안이 올해 초 통과됐다. 미국에서는 주마다 다르지만, 대표적으로 유타와 텍사스주에서 18세 미만 청소년들의 SNS 이용을 제한하고 있다. 동남아시아 국가와 영국에서도 이들과 유사한 제도를 추진하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현재 방미통위가 추진 중인 방안은 14세 미만의 청소년은 이용을 제한하고, 19세 미만에게는 노출되는 알고리즘을 제한하는 것이다. 다만 아직 규제 대상 플랫폼과 제재 수준에 대해서는 추가 논의가 필요한 상태다. 또한 유튜브 등이 학습 수단으로도 활용되는 등 긍정적 측면도 있는 만큼 '전면 차단'은 실효성이 낮은 일차원적 규제라는 지적도 있다. 안도현 제주대 언론홍보학과 교수는 "현재의 과학적 근거는 SNS 전면 차단도, 아무 대응도 하지 않는 것도 모두 정당화하지 않는다"며 "핵심은 무엇을 어떻게 쓰는지와 그 청소년의 현재 심리적 조건"이라고 짚었다.

1.2GW 해상풍력 ‘허수’ 가려낸다…5개 민간사업 중간점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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