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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위조작근절법 통과 눈앞…헌법 넘는 '언론 통제' 실현되나
이른바 '허위조작정보 근절법'이라고 불리는 정보통신망법 개정안의 국회 본회의 통과가 확실시되고 있다. 헌법상 보장된 언론·표현의 자유를 억압할 수 있다는 비판에도 허위·조작정보 유통의 징벌적 손해배상이 법제화되는 것이다. 법안에 명시된 정보의 기준이 여전히 불분명한 가운데, 야권과 시민사회에서는 사실상 정부여당의 언론 통제 가능성을 열어둔 '위헌적 입법'이라는 우려가 나온다. 더불어민주당(민주당)은 23일 정보통신망법 개정안을 국회 본회의에 상정했다. 국민의힘 측이 이를 저지하기 위한 필리버스터(무제한 토론)를 시작했으나, 전날 국회 다수 의석을 차지한 민주당이 이를 당론으로 채택하면서 본회의 통과는 사실상 확정됐다. 개정안은 언론의 허위조작정보 유통과 관련해 해당 언론인과 플랫폼에 대한 배상배액 책임과 처벌을 기존 언론중재법, 민법 등보다 크게 강화한 것이 핵심이다. 구체적으로 언론, 유튜버 등이 부당한 이익을 얻고자 의도적으로 불법·허위·조작정보를 유포해 타인에게 손해를 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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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힘·개혁신당 '통일교 특검법' 발의…"법원행정처장 추천"
국민의힘과 개혁신당이 23일 정치권 인사들의 통일교 금품수수 의혹을 수사하기 위한 '통일교 특검법'을 공동 발의했다. 곽규택 국민의힘 원내수석대변인과 이주영 개혁신당 정책위의장은 이날 국회 의안과를 찾아 통일교 특검법을 제출했다. 특검법은 송언석 국민의힘 원내대표와 천하람 개혁신당 원내대표가 공동으로 발의했으며 양당 국회의원 110명이 이름을 올렸다. 특검의 수사범위는 정치권 인사들의 통일교 유착 의혹으로 한정됐다. 구체적으로 △통일교의 정치인 불법 정치자금 수수의혹 △해당 사건 수사 과정에서 은폐·무마·회유·지연 및 왜곡·조작 등 관련 범죄 △통일교의 조직적 당원 가입과 당내 영향력 행사 의혹 △한학자 통일교 총재 회동 또는 요청·주선 및 관련 로비 의혹 등이 포함됐다. 민중기 특검의 미공개 정보 이용 주식거래 의혹과 양평군 공무원 사망사건 등은 제외됐다. 특검 추천방식은 법원행정처장이 2명을 추천하면 대통령이 그중 한 명을 임명하는 '제3자 추천' 방식으로 결정됐다. 이 정책위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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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카드도 19만명 개인정보 유출… 내부 직원이 빼돌려
신한카드에서 가맹점 대표자의 휴대전화번호 등 약 19만 건에 달하는 개인정보가 유출됐다. 다만 외부 해킹으로 인한 정보유출은 아닌 것으로 확인됐다. 신한카드 직원들이 가맹점 대표자를 대상으로 카드 영업을 하기 위해 휴대전화번호를 카드 모집인에게 넘긴 것이다. 내부 직원의 일탈행위인 셈인데, 신한카드는 관리 소홀에 대한 지적을 피하기는 어려울 전망이다. 일각에선 카드업계의 과도한 실적 압박이 가맹점 대표자의 정보 유출로 이어졌다는 지적도 제기된다. 신한카드는 신한카드 가맹점 대표자의 휴대전화번호를 포함해 약 19만 건이 유출된 것으로 추정돼 개인정보보호위원회에 신고했다고 23일 밝혔다. 신한카드는 가맹점 대표자의 휴대전화번호 18만1585건, 휴대전화번호+성명 8120건, 휴대전화번호+성명+생년+성별 2310건, 휴대전화번호+성명+생년월일 73건 등 총 19만2088건이 신규 카드 모집에 이용하기 위해 유출된 것으로 파악했다. 현재까지 조사에 따르면 주민등록번호 등을 포함한 개인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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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술경쟁 넘어 AI생태계 실험대"…'국가대표 5강' 30일 출격
한국형 챗GPT. 정부가 추진하는 독자 AI 파운데이션 모델 프로젝트는 어디쯤 가고 있을까. 오는 30일 국민들 앞에 이를 공개하는 첫 무대가 열린다. 범국민 AI 플랫폼을 앞세운 모델부터 글로벌 최고 성능과 산업 특화 전문성을 강조한 모델까지 서로 다른 전략을 내세운 기업들이 한자리에 모인다. 이번 프로젝트는 단순한 기술 개발을 넘어 한국을 대표할 AI 모델을 가린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소버린 AI가 향후 10년 국가 경쟁력을 좌우할 핵심 기술로 꼽히는 가운데 이번 프로젝트의 결과에 업계 시선이 쏠리고 있다. 23일 업계에 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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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현무, 9년전 진료기록 공개…'차량링거 의혹' 정면 반박
방송인 전현무가 '차량 링거' 불법 의료 시술 의혹과 관련해 입장과 함께 당시 진료 기록을 공개했다. 전현무 소속사 SM C&C는 23일 "9년 전 의료 행위에 관한 사안으로 당사자가 직접 병원을 방문해 진료 기록을 발급받는 절차가 필요했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2016년 1월 14일, 20일, 26일에 발급된 진료기록부 사본을 공개했다. 해당 기록에는 진료 일시와 환자 성명, 상병 및 증상, 병원 명칭 등 치료 관련 내용이 기재돼 있었다. 소속사는 같은 기간의 공식 수입 금액과 진료비 수납 내역도 함께 제시하며 "모든 치료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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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오션 콕 찝은 트럼프…황금함대로 마스가 협력 시동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미 해군의 차세대 프리깃함(호위함) 건조 파트너로 한화를 직접 지목하며 한화오션이 미국 함정 시장 진출의 최대 수혜자로 떠오르고 있다. 한화오션은 23일 트럼프 대통령의 한화 협력 발언에 대해 "미 해군이 필요한 모든 종류의 함정을 필리조선소에서 건조할 준비가 돼 있다"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22일(현지시간) 플로리다주 마러라고 별장에서 진행된 기자회견에서 "지난 주 해군이 새로운 급의 프리깃함(을 건조할 계획)을 발표했다"며 "그들은 한국의 회사와 함께 일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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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코레일 성과급 단계적 상향…철도 파업 불씨 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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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또 오른다"…공급부족 속 서울집값 4.2% 상승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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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부결속 우선"…국힘 지선기획단 '당심 70%' 경선룰 권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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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팡 사태 범부처 TF 가동…"법 위반 확인시 상응 조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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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 부친 묘지에 철침 박은 일당 체포…"액운 막으려고"
윤석열 전 대통령의 부친인 고(故) 윤기중 연세대학교 명예교수의 묘지를 훼손한 일당이 경찰에 검거됐다. 경기 양평경찰서는 23일 70대 A씨 등 2명을 건조물침입·재물손괴 혐의로 현행범 체포해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이들은 23일 낮 12시 45분께 경기 양평군 양평읍 소재 공원묘지에서 윤 명예교수의 묘지에 길이 30cm 철침 여러 개를 박는 등 묘지를 훼손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누군가 묘지를 망가뜨린다"는 목격자의 신고를 받고 출동해 이들을 검거했다. A씨 등은 본인들을 '윤 전 대통령의 지지자'라고 밝히며 "액운을 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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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주식 차명거래' 이춘석 檢송치…투자금 90% 손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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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오픈AI 동맹, 첫 결실 나왔다…삼성SDS 파트너 계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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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고위장성, 차량 폭발로 사망…"우크라 소행 의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