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교부, 우크라 공관원 일부 철수…"전향적 조치 없어"

역삼동 연쇄방화 70대 용의자 검거…동묘앞 인근서 체포

서울 역삼동 빌딩 연쇄 방화 혐의를 받는 70대 남성이 20일 오후 종로구 동묘앞역 인근에서 경찰에 붙잡혔다. 서울 수서경찰서는 "역삼동 빌딩 방화 용의자를 오후 4시 16분께 동묘앞역 인근에서 검거했다"고 밝혔다. 이날 오전 서울 강남구 역삼동 건물 두 곳에서 잇따라 화재가 발생했다. 용의자는 역삼동 빌딩에서 방화를 저지른 뒤 지하철을 통해 도주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 화재로 모두 19명이 다쳤다. 두 건물에는 모두 특허법인 사무실이 입주해 있던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은 용의자를 대상으로 자세한 범행 동기와 두 화재의 연관성 등을 수사할 방침이다.

李 "주택 공급 전격전…주거 안정이 국정 성패 좌우"

이재명 대통령은 20일 주택 공급과 관련해 "기존 관행과 절차에 얽매이지 말고, 택지 조성부터 각종 인허가와 착공에 소요되는 기간을 획기적으로 최대한 단축해서 공급 전격전을 펼쳐주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에서 국무회의를 주재하고 "특히 중요한 것은 단순히 몇 채를 짓겠다는 선언이나 발표가 아니라 실제 착공과 입주"라며 이 같이 말했다. 이 대통령은 오는 12월 3기 신도시 중 처음으로 인천 계양구에서 입주가 시작되는 점을 언급하며 "다른 신도시 주택 공급도 서둘러야 한다. 국민이 체감할 수 잇는 주거 안정에 국정의 성패가 좌우된다는 각오로 전방위적 노력을 기울여 달라"고 거듭 주문했다. 또 이 대통령은 "적극적인 재정 운영을 통해 청년과 중산층을 위한 고품질의 공적 임대주택의 빠른 공급에도 각별히 신경써야겠다"고 강조했다.

전세 씨가 말랐다…서울 아파트 월세 비중 첫 50% 돌파

올해 1~9월 서울 아파트 임대차 거래에서 월세 비중이 처음으로 50%를 넘어섰다. 전세 거래량이 급감하면서 월세가 전세보다 많이 거래된 자치구도 1년 새 4곳에서 13곳으로 늘었다. 현재 추세가 이어지면 연간 기준으로도 월세 비중이 처음 절반을 넘을 전망이다. 20일 서울부동산정보광장에 따르면 올해 1~9월 서울 아파트 월세 거래량은 8만7740건으로 전체 전월세 거래량(17만2027건)의 51%를 차지했다. 전세 거래량은 8만4287건으로 월세보다 3453건 적었다. 지난해 같은 기간 월세 비중은 43.7%로, 1년 새 7.3..

아리셀 대표 징역 4년 확정…유족 "23명 죽었는데" 울분

23명의 노동자가 사망한 화성 아리셀 참사 사건과 관련해 중대재해처벌법(중처법) 위반 등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박순관 아리셀 대표에게 대법원이 징역 4년형을 확정하자, 사고 유가족들과 아리셀해참사대책위원회가 즉각 강하게 반발했다. 대법원 1부(주심 천대엽 대법관)는 20일 중대재해처벌법 위반 등 혐의로 기소된 박 대표에게 징역 4년을 선고한 원심 판결을 확정했다. 함께 기소된 박 대표의 아들인 박중언 아리셀 총괄본부장과 아리셀 법인에는 각각 징역 7년, 벌금 8억원이 확정됐다. 재판부는 상고를 모두 기각한다는 선고 주문을 낭독하..

대영박물관 가다 깜짝…런던 한복판 걸린 한글 '김' 간판

영국 런던 대영박물관 인근에 낯익은 한글 간판 하나가 등장했다. 검은색 간판 한가운데 새겨진 글자는 단 한 글자, '김'이다. 한국의 재래시장에서나 볼 법한 갓 구운 김을 영국 런던 한복판에서 판매하는 이색 매장이다.가게 이름은 '씨위드 로스터리(Seaweed Roastery)'. 말 그대로 김을 굽는 곳이다. 한국인에게는 익숙한 반찬인 김이 이곳에서는 영국인들의 일상 간식이자 한국 문화를 경험하는 새로운 먹거리로 자리 잡아가고 있다.씨위드 로스터리는 지난 10일부터 시범 운영에 들어갔다. 정식 개점도 하지 않았지만 벌써 여러 차..

지구대서 혈서 난동 피운 40대 男…발목엔 '전자발찌'

전자발찌를 찬 40대 남성이 경찰 지구대에서 경찰관을 밀치고 벽에 혈서를 쓰는 등 난동을 부려 현장에서 체포됐다. 서울 관악경찰서는 40대 남성 A씨를 공무집행방해 혐의로 입건해 조사 중이라고 20일 밝혔다. A씨는 지난 15일 오후 10시께 서울 관악구 한 지구대에서 경찰관에게 욕을 하고 몸을 밀친 혐의를 받는다. 경찰은 지난 14일 A씨와 지인과 다툼 현장에 신고를 받고 출동한 바 있다. A씨는 당시 출동한 경찰관이 자신을 범죄자 취급을 했다며 다음 날 지구대를 찾아가 난동을 부린 것으로 전해졌다. A씨는 출동경찰관을 만..

트럼프 발목 잡는 고물가·이란전쟁…美 중간선거 요동

KF-21 '국산 전투기 시대' 열었지만 원가 절감·수출 관건

현대차 의왕연구소 배터리 발화 추정 화재…"진화 중"

與 "한강버스 리베이트 의혹 진상조사단 구성…고발 검토"

野 "與, 잘하는 건 탄핵·갑질…지지율 10%대로 주저앉을 것"

정점식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20일 "더불어민주당이 잘하는 것은 탄핵과 갑질 딱 두 가지뿐"이라고 비판했다. 정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국정감사 대책회의에서 "민주당은 주기적으로 조희대 대법원장을 협박하더니 지난주에는 김민석 대표가 직접 나서 탄핵 추진을 공식화했다"며 "민주당의 탄핵 도착증이 도진 것"이라고 밝혔다. 정 원내대표는 이어 "김민석 대표는 연일 갑질 논란을 일으키고 있다"며 "새벽 5시에 사진 한 장 찍자며 휴식과 취침을 해야 할 소방관들을 깨워 한데 모았다. 명백한 갑질"이라고 주장했다. 고(故) 김진석 소방위의 빈소를 조문할 당시 김 대표가 탑승한 비서실장 차량이 응급환자 전용 주차장을 이용한 논란에 대해서도 "응급환자가 사용해야 할 공간을 무단으로 점거한 것"이라며 "순직 소방관을 조문하면서 정작 생명이 위급한 응급환자에게 피해를 줬다"고 지적했다. 정 원내대표는 김 대표가 추 지사에게 사과를 요구한 데 대해서는 "추 지사의 소방관 관련 발언이나 김 대..

"서화사 전공자라 확신"…유홍준, '친일파 글씨' 논란 사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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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모 살해·아내 납치' 김성우 구속 송치…18차례 스토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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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뢰폭발이 불러온 기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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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재 포커스

취임 후 영업익 9배↑…조단위 M&A 승부·문화보국 실천도

2022년 10월 27일 삼성전자는 이사회를 열고 이재용 당시 부회장의 회장 승진을 의결하면서 "책임 경영 강화, 경영 안정성 제고, 신속하고 과감한 의사결정이 절실하다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이재용 회장 취임 후 삼성전자에서 가장 두드러지는 변화는 실적과 주가다. 취임 직후 실적은 몇 배 증가하는 차원을 넘어 한국 기업 신기록에 이어 글로벌 테크 기업들의 영업이익을 뛰어넘었다. 5만원대에 머물던 주가는 6배 상승했다. 이러한 기록은 이 회장 취임 당시 반도체 업황이 불황이었고, 지금과는 정반대로 가전 부문이 실적을 견인하고 있었다는 점을 비춰보면 고무적이다. 4년간 첨단 산업에 집중해 적재적소의 투자를 진행한 결과 삼성전자는 '고대역폭메모리(HBM)' 경쟁력을 회복하고 인공지능(AI) 산업 공급망의 핵심 축이 됐다. 현재 삼성전자는 주가로만 따지면 국내 시총의 약 3분의 1을 담당하고 있다.◇주가 50만원, 매출 1000조, 영업익 622조 전망19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 회장 취임일인 2022년 10월 27일 삼성전자 주가는 종가 기준 5만9500원이었다. 약 4년 만인 올해 6월 18일 주가는 36만2500원으로 약 6배 수직 상승했다. 현재 증권가의 삼성전자 목표주가 컨센서스는 50만원을 육박한다. 영업이익은 올해 연간 기준 50배가 넘게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실적은 2023년 매출 259조원, 영업이익은 6조6000억원 수준이었다. 올 3분기 매출은 195조원, 영업이익은 107조4000억원을 기록했다. 증권가에서 추정하는 올해 예상 매출은 712조원, 영업이익은 372조원이다. 영업이익에서 56.4배가 상승하는 셈이다. 관련업계에서는 오는 2028년에는 삼성전자가 매출 1000조원을 넘어서고, 영업이익은 622조원을 달성할 것이라는 전망을 내놓고 있다. 여기에는 반도체 호황이 이어질 것이라는 전망도 작용하지만, 현재 삼성전자가 투자하는 미래 사업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적자에도 진행한 조 단위 M&A, 미래 사업 선점 의지 실제로 이 회장 취임 이후 진행한 인수합병(M&A)은 미래 사업에 집중됐고, 특히 지난해 사법리스크가 해소된 이후에는 조 단위 M&A도 진행했다. 대표적인 M&A로는 레인보우로보틱스와 플랙트그룹이 꼽힌다. 삼성의 로봇 전략은 지난 2024년 삼성전자가 지분 35%를 사들여 최대 주주에 오른 스타트업 레인보우로보틱스를 주축으로 한다. 삼성전자는 인수 후 협업을 통해 기술을 개발 중이며, 다양한 생산 거점의 자동화를 위한 로봇 사업 추진을 최우선으로 하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당시 삼성전자는 "AI 및 소프트웨어기술과 레인보우로보틱스의 로봇 기술을 접목해 첨단 미래 로봇 개발을 신속하고 체계적으로 준비해 나갈 예정"이라고 설명했는데, 실제로 올 7월 삼성전자는 노태문 사장 직속 RX사업추진실을 신설했다. 전사적으로 축적해 온 로봇 관련 역량과 기술 경쟁력을 결집하고 중장기 전략 수립과 핵심기술 개발을 추진하기 위해서다. 지난해 5월 인수한 독일 공조기업 플랙트그룹은 15억 유로(약 2조4000억원)의 빅딜이었는데, 2017년 하만 이후 최대 규모의 M&A였다. 플랙트그룹을 통해 해외에서 고성장 중인 공조 시장에 본격 진출하게 된 것이다. 이후 삼성은 광주 사업장에 플랙트그룹의 신규 냉난방공조(HVAC) 생산라인을 구축하는 등 협업을 빠르게 이어가고 있다. 플랙트그룹 인수 당시인 지난해 영상디스플레이(VD) 및 가전 부문 실적은 2000억원 적자였다. 사실상 총수의 결단이 없었다면 조 단위 M&A는 쉽지 않았을 것으로 보인다. ◇'삼성 영업사원' 자처…문화보국 앞장삼성의 브랜드를 해외에 적극적으로 알리는 데는 이 회장이 직접 자처하고 나서는 경우도 두드러졌다. 올림픽이 대표적인 무대다. 삼성의 올림픽 마케팅은 40년에 다다르고 있는데, 삼성전자는 국제올림픽위원회(IOC)와 최상위 글로벌 후원사 TOP(더 올림픽 파트너)에 30년간 이름을 올리고 있다. 현재 글로벌 시장에서는 TOP 계약금 규모에 부담을 느끼는 경우도 생기고 있지만, 삼성전자는 대를 이어온 상징적인 마케팅인 데다가, 삼성전자가 TOP 자리에서 빠지면 이를 대체할 한국 기업도 녹록지 않다는 책임 의식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올림픽을 활용해 삼성의 브랜드 가치를 대폭 올린 효과도 있다. 지난 2024년 파리올림픽에서 삼성전자는 메달 시상식에 오른 선수들이 '갤럭시 Z 플립6'를 활용해 영광의 순간을 직접 촬영하는 '빅토리 셀피 프로그램'을 진행했는데, 이 회장은 직접 방문해 경기를 직관하면서 마케팅에 힘을 실어줬다. 올림픽 외 한 기업이 실천하기 쉽지 않은 일도 실현하고 있다. 고(故) 이건희 선대회장이 유산으로 남긴 예술품을 국가에 기증한 데 이어 유족들이 이를 해외를 순회하며 전시를 진행하면서 해외 현지 정관계 인사들 앞에서 소개하는 행사가 대표적이다. 이달 초에는 영국 런던의 영국박물관에서 이건희 컬렉션 순회전 개막 기념 갈라 디너를 개최했는데, 현장에는 이 회장을 비롯한 삼성 일가가 자리했다. 현장에는 영국 왕실 앤 공주가 참석했다. 기업이 한국 문화 예술을 유력 인사 앞에서 소개한 것이다. 당시 삼성 측은 "삼성은 앞으로도 한국 문화의 가치와 위상을 세계에 알리는 다양한 활동을 이어가는 한편, 미래 사업 성장을 위한 글로벌 네트워크도 지속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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