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햄버거 회동' 전직 군인들 1심 무죄…"국헌 문란 목적 없어"

李 지지율 39%로 하락…민주 35%·국힘 30% 오차 범위 내

이재명 대통령의 국정 지지율이 한 주 만에 다시 30%대로 내려왔다. 다만 부정 평가 역시 40%대로 떨어지면서 긍·부정 평가가 나란히 1%포인트(p)씩 하락했다. 30일 한국갤럽에 따르면 지난 27~29일 전국 만 18세 이상 유권자 1000명을 대상으로 이 대통령의 직무 수행을 조사한 결과 긍정 평가는 39%로 집계됐다. 전주보다 1%p 하락한 수치다. 부정 평가는 49%로 전주보다 1%p 낮아졌다. 부정 평가가 40%대를 기록한 것은 지난 8월 3주 차 이후 약 두 달 만이다. 갤럽은 "지난주 대비 직무 긍·부정률이 각각 1%p 하락해 수치상 앞자리 숫자가 바뀌었으나 크게 의미를 살필 만한 변화는 아니다"라며 "긍·부정 평가 이유도 전반적으로 지난주와 유사하다"고 설명했다. 지역별로는 호남을 제외한 지역에서 부정 평가가 긍정 평가보다 높았다. 서울에서는 긍정 평가가 37%, 부정 평가가 52%로 나타났다. 연령별로는 40대와 50대를 제외한 연령층에서 부정 평가가 긍정 평가를..

위성락 "내년 초 SCM 예정…전작권 전환 실질적 성과 기대"

위성락 국가안보실장은 30일 "미국 측이 전시작전통제권(전작권) 전환 의지를 재확인했다"며 "오는 12월 한미 국방장관 회담과 내년 초 한미안보협의회의(SCM)를 통해 실질적인 성과를 거둘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한다"고 밝혔다. 위 실장은 이날 청와대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지난 수요일 개최된 한미 국방장관 회담 시 양측은 전작권 전환을 위해 긴밀히 협력하기로 했다. 특히 피트 헤그세스 미국 국방장관은 전작권 전환에 대한 미국의 의지를 재확인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위 실장은 이어 "이를 위해 양국 국방장관은 12월 워싱턴에서 회담을 갖고 내년 초에는 SCM을 개최할 예정"이라며 "전작권 전환을 위한 실질적인 성과를 거둘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고 했다. 위 실장은 우리 군이 지난 20여년간 전작권 전환에 필요한 능력과 기반을 갖춰왔다고 했다. 그는 "한미는 올해 을지프리덤실드(UFS) 연습에서 완전운용능력(FOC) 검증을 위한 능력 평가를 완료했다"며 "지난 9월23일..

'국민 아버지' 최불암 별세…열정 불태운 67년 연기 인생

상생·동반성장 앞장…한수원·국민연금·KOTRA 수상 영예

정점식 "李, 미래세대 약탈 포퓰리즘 정책과 결별 선언해야"

정점식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30일 내년도 예산안에 대한 이재명 대통령의 시정연설을 앞두고 "미래세대를 약탈하는 포퓰리즘 정책과 결별을 선언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정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국정감사 대책회의에서 "부모가 아들·딸 이름으로 대출을 받아 흥청망청 돈을 쓴다면 서럽고 무책임한 부모라고 지탄받을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정 원내대표는 "다음 주 초 이 대통령의 국회 시정연설을 시작으로 11월 예산안 심사가 예정돼 있다"며 "현재 이재명 정부는 경제와 민생, 치안, 법치, 외교, 안보 등 모든 분야에서 폭주하고..

김민석 "투표지 검증 본질은 참정권 침해…선관위 개혁해야"

김민석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30일 올림픽공원에서 진행된 재검표를 두고 "본질은 국민 참정권 침해"라고 강조했다. 재검표 결과 발표를 앞두고 벌써부터 부정선거 음모론이 제기되자, 직접 일축하고 나선 거다. 김 대표는 이날 최고위원회의에서 "올림픽공원 개표소에 보관된 투표지 공개 검증이 종료됐다 특검팀은 보다 신속하고 면밀한 조사로 6.4 지방선거 관리 부실 사태의 전말을 투명하게 밝혀주길 바란다"고 했다. 이어 "이 사안의 본질은 국민 참정권 침해다. 진상 규명, 책임자 처벌, 재발 방지 대책 마련을 통해 선거 관리 전반에 대한 국..

국힘, 민주당에 '3+3 부동산 협의체' 제안…"공급대책 논의"

하준경, 레버리지 ETF 손실에 "송구"…정책 실패엔 선긋기

임광현 "황제골프 표현 부적절…태릉CC 비용도 자비 부담"

한미일 외교장관 30일 美서 회동…北 비핵화·대화 재개 논의

'장모 살해' 김성우, 결혼 전 아내 강간·불법촬영 혐의 추가

장모를 살해하고 아내를 납치한 혐의로 구속 송치된 김성우(26)가 결혼 전 아내를 성폭행하고 범행 장면을 촬영한 혐의로도 공소청에 넘겨졌다. 경찰은 김성우가 교제 당시 아내의 의사에 반해 성관계를 하고 상해를 입힌 것으로 보고 관련 혐의를 적용했다. 30일 경찰에 따르면 경기 수원권선경찰서는 지난 27일 김성우를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상 강간 등 상해와 카메라 등 이용 촬영 등의 혐의로 수원지방공소청에 송치했다. 김성우는 지난해 11월 경기 수원시의 주거지에서 당시 여자친구였던 A씨를 성폭행하고 상해를 입힌 혐의를 받..

체코 원전 '팀 코리아' 균열…1조원 넘는 공사비가 갈랐다

롯데百 센텀점, 신세계에 매각…양사 부산서 '선택과 집중'

현대차, 성장보다 수익성 택했다…판매 목표·투자계획 축소

취재 포커스

“밥맛은 과학”…CU, 밥 짓는 물부터 바꿨다

"밥맛은 과학입니다." 지난 28일 충북 진천 BGF푸드 공장에서 만난 임형근 BGF리테일 상품본부장은 이렇게 말했다. 편의점 김밥의 맛을 좌우하는 건 속재료만이 아니다. 밥을 짓는 물과 쌀의 도정 시점, 취반과 냉각 방식까지 여러 조건이 맞물려야 일정한 맛을 낼 수 있다. CU는 이러한 요소를 과학적으로 분석해 제품 품질을 개선하는 데 힘을 쏟고 있다. 올해 운영을 시작한 'CU푸드테크팀'이 그 중심에 있다. 15명으로 구성된 팀은 제조 과정의 개선부터 매장 조리 기술까지 다양한 과제를 검토하고 있다. 최근 성과 중 하나가 밥을 짓는 물을 바꾼 것이다. 아이디어는 일상적인 경험에서 나왔다. 한 직원이 생수로 밥을 지었더니 맛이 좋았다는 의견을 낸 게 출발점이었다. CU푸드테크팀은 물의 특성이 밥맛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점에 주목해 실험을 진행했고, 이를 생산 공정 개선으로 연결했다. 그 결과 BGF푸드는 지난 26일부터 진천공장에서 생산하는 쌀을 사용하는 모든 제품에 연수를 적용했다. 연수는 칼슘과 마그네슘 등 미네랄 성분을 줄여 경도를 낮춘 물이다. BGF푸드는 경도 5㎎/L 이하의 연수를 사용하면 쌀알에 수분이 고르게 스며들고, 냉장 보관 뒤에도 촉촉하고 부드러운 식감을 유지하는 데 도움이 된다고 설명했다. 편의점 간편식은 제조 직후 소비되는 음식과 달리 냉장 유통과 보관 과정을 거친다. 갓 지었을 때의 맛뿐 아니라 시간이 지난 뒤에도 식감을 유지해야 한다는 점에서 물의 특성에 주목한 것이다. 물만 바꾼다고 밥맛이 결정되는 것은 아니다. BGF푸드는 도정한 지 3일 이내인 쌀을 사용하고, 세척과 침지, 취반, 냉각 등 공정별 조건을 관리한다. 갓 지은 밥은 약 25도까지 급속 냉각한 뒤 제품 제조에 활용한다. 쌀의 상태와 물의 특성, 취반·냉각 과정을 함께 관리해 대량 생산 과정에서도 제품별 맛의 편차를 줄이려는 취지다. 진천공장은 CU에 공급하는 삼각김밥과 김밥, 샌드위치 등을 생산한다. 2020년 가동을 시작한 이 공장의 하루 최대 생산능력은 36만식이며, 평소 약 28만식을 생산한다. 생산량의 약 60%가 삼각김밥이고 김밥과 샌드위치가 각각 20%가량을 차지한다. 대량 생산 체계에서 제품마다 맛과 식감을 일정하게 유지하려면 원재료뿐 아니라 공정 전반의 관리가 중요하다. 공장에서는 자동화 설비와 검사 장비를 활용해 품질 관리의 정밀도를 높이고 있다. 삼각김밥 제조 과정에는 밥과 토핑의 비율을 맞추는 자동 충전기를, 샌드위치 생산에는 초음파 절단기를 도입했다. 19개 생산 라인에서는 X선 검사 장비와 금속검출기, 중량선별기를 활용해 이물질 혼입 여부와 중량 등 규격 이상을 확인한다. 맛과 식감뿐 아니라 제품의 형태와 중량까지 일정하게 유지하려는 조치다. CU푸드테크팀의 관심은 공장 안에만 머물지 않는다. 제조 단계에서 밥맛을 관리하는 데 이어 매장 조리 과정에서도 음식의 완성도를 높이는 방안을 찾고 있다. 핵심 과제 중 하나가 전자레인지 중심의 조리 환경을 보완할 전용 기기인 '스마트쿠커'다. 스마트쿠커는 오븐과 에어프라이어의 원리를 활용한 조리기기로, CU가 매장 운영 환경과 상품 특성에 맞춰 제조사와 함께 개발했다. 최고 180도까지 가열할 수 있어 전자레인지와 다른 방식으로 음식을 조리할 수 있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전자레인지가 음식을 빠르게 데우는 데 초점을 맞춘다면, 스마트쿠커는 제품 특성에 맞는 가열 방식으로 식감과 완성도를 높이겠다는 구상이다. 도입은 단계적으로 진행된다. CU는 이달 스마트쿠커 테스트를 시작했으며, 우선 500대를 점포에 배치할 계획이다. 2027년에는 도입 규모를 5000~1만대 수준으로 확대하고, 2028년에는 전 점포 적용을 목표로 하고 있다. 스마트쿠커가 전자레인지를 당장 완전히 대체하는 것은 아니다. 조리 후 음식을 식히는 데 걸리는 시간과 매장 운영 효율 등을 고려해야 하기 때문이다. 임 본부장은 실제 사용 환경에 맞춰 조리 시간과 운영 방식을 최적화할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스마트쿠커 가격은 전자레인지의 약 3배 수준이다. CU는 장비 도입 비용을 본사가 부담해 기기 교체에 따른 비용이 상품 가격에 반영되지 않도록 할 방침이다. 도입 확대에 따라 매장 운영 효율과 조리 품질을 얼마나 개선할 수 있을지가 관건이다. 편의점 간편식 경쟁이 상품 구성과 가격을 넘어 맛과 식감, 조리 경험으로 확장되면서 푸드테크의 역할도 커지고 있다. BGF리테일 관계자는 "고객이 편의점 간편식의 맛과 품질을 체감할 수 있도록 제조 과정부터 매장 조리 환경까지 지속적으로 개선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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