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정보당국 "러, 나토 결속 떠보려 제한적 도발 가능성"

미국 정보당국은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의 결속력을 시험하기 위해 일부 회원국을 대상으로 제한적인 도발을 감행할 수 있다는 평가를 내린 것으로 알려졌다. 8일(현지시간) CNN 보도에 따르면 이번 정보 평가에는 사이버 공격부터 소규모 국경 침범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도발 시나리오가 포함됐다. NATO 헌장 제5조는 한 회원국에 대한 공격을 전체에 대한 공격으로 간주하고 집단 대응한다는 내용을 포함하고 있다. 정보당국은 러시아가 해당 조항의 작동 의지를 시험하는 한편, 동맹 차원의 즉각적인 군사 반격을 유발하지 않는 수준에서 도발을 전개할 가능성이 있다고 평가했다. 또 발트 연안 국가나 폴란드가 주요 도발 대상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고 CNN은 전했다. 미국 및 NATO 관계자들은 푸틴 대통령이 우크라이나 전쟁에서 퇴로 명분을 확보하지 못할 경우 이러한 선택을 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이와 관련해 마틴 오도넬 NATO 선임 군 대변인은 "우리는..

與 "세제 개편안 이달 말 정리…주택 공급, 서울시 협조 중요"

한정애 더불어민주당 정책위의장이 9일 정부의 세제 개편안을 두고 당 안팎에서 제기되는 우려의 목소리를 수렴하는 등 협의 과정을 이어갈 것을 밝혔다. 한 의장은 이날 현안 간담회에서 "정부의 세제 개편안과 관련해 이해관계 당사자들이 다양한 목소리를 내고 있다. 8월 말 개편안이 정리될 것 같은데, 그전에라도 정리가 되는 것들은 조율하겠다"며 "국회에서 논의를 가질 수 있는 시간은 충분하다"고 했다. 앞서 정부가 지난 3일 부동산 세제 개편안을 발표한 뒤, 서울을 지역구로 둔 일부 당내 의원들은 우려를 나타냈다. 정부가 실거주자에 한 해 보유세 혜택을 적용하자, 이들 의원은 1주택 비거주자에 대해선 인정 요건을 완화해야 한다는 등 신중론을 제기했다. 민주당은 이와 관련한 의견들을 전체적으로 정리하는 과정을 거친 다음, 당정 협의를 진행하겠다는 방침이다. 한 의장은 "다양한 의견들이 나올 때마다 당정 협의를 진행하진 않는다. 정리하는 시간을 가질 것이고, 정부 세제 개편안이 최종 발표되..

"SK하이닉스, 4조 규모 中충칭 패키징공장 지분매각 검토"

SK하이닉스가 중국 충칭(重慶) 반도체 패키징·테스트 공장의 지분 매각을 포함한 복수의 사업 옵션을 검토하고 있다고 블룸버그통신이 7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충칭 공장은 SK하이닉스의 중국 내 낸드플래시 후공정 거점이다. SK하이닉스는 중국 공장에 대한 검토와 별도로 국내에서는 용인과 청주 생산시설에 54조3000억원을 투자한다. ◇ 블룸버그 "SK하이닉스, 충칭 공장 지분 매각 검토…가치 30억달러 거론" 블룸버그는 소식통들을 인용해 SK하이닉스가 충칭 공장의 성장을 가속하기 위해 외부 투자자를 유치하는 방안 등을 검토하고 있다고 전했다. SK하이닉스는 사업 검토를 지원할 잠재적 자문사들과 협의하고 있다. 지분 매각이 성사되면 공장 가치는 약 30억달러(4조2330억원)로 평가될 수 있다. 인수 후보로는 중국계 펀드와 현지 반도체업체 등이 거론된다. SK하이닉스가 거래 이후에도 소수 지분을 유지할 가능성도 있다. 다만 논의는 초기 단계여서 실제 거래로 이어지지 않을 수 있다고 소..

서울서 바둑 두다가 흉기로 지인 살해…60대 남성 체포

서울 노원구 기원에서 바둑을 두다 말다툼 끝에 흉기를 휘둘러 지인을 숨지게 한 6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서울 노원경찰서는 60대 남성 A씨를 살인 혐의로 체포했다고 9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전날 오후 10시 45분께 노원구 공릉동의 한 기원에서 지인 사이인 60대 남성과 바둑을 두던 중 말다툼을 하다 흉기를 휘둘러 숨지게 한 혐의를 받는다. 경찰은 당시 같은 기원에 있던 목격자의 신고를 받고 출동해 A씨를 현행범으로 체포했다. 피해자는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끝내 숨졌다. A씨는 범행 당시 술을 마신 상태였던..

물류창고 화재 연 1000건…22대 국회 관련 법안은 '0건'

물류창고 화재가 해마다 1000건 넘게 발생하고 대형 화재로 번지는 사례도 잇따르면서 화재안전 제도를 정비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그러나 22대 국회에서 발의된 소방안전 관련 법안 가운데 물류창고의 화재안전 문제를 직접 다룬 법안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9일 국회 의안정보시스템에 따르면 22대 국회에서 발의된 소방안전 관련 법안은 소방기본법 개정안 27건, 소방시설 설치 및 관리에 관한 법률 개정안 25건 등 모두 52건이다. 이 가운데 물류창고의 화재안전관리를 주요 내용으로 담은 법안은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발의된..

8년 지났는데 신상품?…농협하나로유통에 과징금 4.6억

농협하나로유통이 납품·입점업체에 계약서를 뒤늦게 교부하고 사전 약정 없이 판촉사원을 파견받은 사실이 적발돼 공정거래위원회의 제재를 받았다. 출시된 지 최대 8년 9개월이 지난 상품까지 '신상품'으로 분류해 납품업체로부터 3억원이 넘는 입점장려금을 받은 사실도 드러났다. 공정위는 농협하나로유통의 대규모유통업법 위반 행위에 대해 시정명령과 함께 과징금 4억6200만원을 부과했다고 9일 밝혔다. 농협하나로유통은 전국에 24개 대형·중형 마트를 운영하고 있으며 지난해 매출액은 1조1804억원이다. 공정위에 따르면 농협하나로유통은 2021..

"회원 절반 줄었다".…러닝·마운자로 열풍에 헬스장 '울상'

스페인도 이탈리아 국경 검문 '맞불'…세우타발 갈등 고조

드라마 ‘김부장’ 제작사 회장 피소…자본시장법 위반 혐의

日 다카이치 "비핵 3원칙 견지 중"…핵 정책 수정 염두했나

경찰, 'MZ조폭' 돈줄 죈다…사기·도박·자금세탁 집중단속

경찰이 이른바 'MZ조폭'이 개입한 조직적 사기와 자금세탁, 외국인 마약 유통 등 국경을 넘나드는 조직·국제범죄에 대한 집중단속에 나선다. 상반기 약 4개월간 조직범죄와 국제범죄 사범 1826명을 검거한 데 이어 하반기에는 조폭의 범죄 수익원을 차단하고 체류 외국인 관련 조직적 범죄에 수사력을 집중한다. 경찰청은 오는 10일부터 10월 31일까지 조직범죄와 국제범죄 집중단속을 실시한다고 9일 밝혔다. 경찰은 앞서 올해 3월 9일부터 6월 30일까지 조직범죄를 집중 단속해 1185명을 검거하고 이 가운데 225명을 구속했다. 국제범..

美 사우스다코타도 韓운전면허 인정…재외국민 편의 확대

사람 잡는 살인 더위…하루 200명씩 응급실 실려갔다

'ISA 혜택 축소' 개미들 반발 커지자…李 "전면 재검토하라"

취재 포커스

영하 25도 냉동고서 AI 로봇이 ‘척척’…롯데마트 제타센터 가보니

7일 오후 방문한 부산 강서구 '제타 스마트센터 부산'. 저온 물류창고에 들어서자 신선식품을 실어 나르는 인공지능(AI) 피킹 로봇 수십 대가 눈길을 사로잡았다. 로봇들은 격자형 레일 위를 오가며 상품을 최대 21단까지 쌓아 보관하고, 고객이 자주 찾는 상품은 꺼내기 쉬운 자리에 자동으로 배치하고 있었다. 롯데마트·슈퍼의 신선식품 소싱 역량과 글로벌 유력 유통기업 '오카도'의 최첨단 AI 배송 시스템이 만났다. 부산·영남권을 담당하는 차세대 온라인 전용 물류센터 '제타 스마트센터 부산'이 문을 열면서다. 그동안 국내에도 신선식품 배송업체가 여럿 있었지만, 하루 최대 13회차까지 배송 시간을 세분화해 선택할 수 있는 곳은 롯데마트가 처음이다. 고객 주문부터 배송까지 온라인 장보기 전 과정을 통합 제어하는 오카도의 솔루션이 적용됐다. 이번 센터 오픈으로 부산·영남권 롯데마트·슈퍼 고객의 배송 편의성이 대폭 강화될 전망이다. 신선식품 배송 시간을 새벽부터 저녁까지 2~3시간 단위로 직접 골라 원하는 시간에 맞춰 빠르게 받을 수 있게 됐기 때문이다. 정재우 롯데마트·슈퍼 전무(eGrocery사업단장)는 이날 기자들과 만나 "오전 8시부터 2시간 단위로 밤 12시(24시)까지 배송을 운영한다"며 "기존 새벽배송 경쟁사인 A사보다 신선식품 소싱 역량이 한 단계 앞서 있고, B사가 신선?식품 소싱은 롯데만큼 하더라도 배송 체계는 따라오지 못할 것"이라고 밝혔다. 롯데마트 배송 역량의 핵심 기술은 'AI 로봇'이다. 물류센터 핵심 업무인 '상품 피킹' 작업을 로봇이 40%가량 담당하면서 물류 자동화 수준이 한층 높아졌다. 데이터와 AI 기반 수요 예측을 통해 피킹부터 패킹, 출하, 배송 노선 최적화까지 전 과정을 자동화한 것이다. 정 전무는 "유명 맛집 상품은 물론 아이스크림까지 다루고 있어, 앱에서도 변화를 빠르게 체감할 수 있을 것"이라고 자신했다. 센터에 들어서면 상온·냉장·냉동 시설의 온도 차이를 온몸으로 느낄 수 있다. 상품 입고부터 배송까지 센터 전 구역이 적정 온도를 유지하는 '엔드투엔드(end-to-end) 콜드체인'을 갖췄기 때문이다. 각 시설에서는 AI 로봇들이 쉴 새 없이 움직였다. 이런 방식으로 취급하는 상품은 최대 3만5000여 개에 달한다. 지역 채소와 AI가 선별한 고당도 과일, 최상급 '마블나인' 한우 등 신선식품은 물론 해외 소싱 단독 상품 구색도 넓혔다. 롯데마트가 30년간 쌓아온 신선식품 소싱 역량이 더해지면서 센터의 강점이 배가되는 모습이었다. 특히 영하 25도의 냉동 시설엔 사람이 들어갈 필요가 없었다. AI 로봇이 자동으로 피킹 작업을 하고 있어서다. 덕분에 냉동 상품은 배송 직전까지 신선도를 유지할 수 있다. 박세호 온라인운영부문장은 냉동 센터를 직접 소개하며 "영하 25도로 신선함을 지키면서 냉동고 자동화 설비를 갖춘 곳은 롯데가 유일하다"며 "한여름 무더위 속에서도 아이스크림 같은 냉동식품을 집 앞까지 녹지 않게 새벽배송할 수 있는 이유"라고 설명했다. 상온 공간은 더 넓게 설계됐다. 고객이 필요한 상품을 폭넓게 갖추고 있다는 점이 강점이다. 박 부문장은 "센터 가동률이 높아져 로봇이 늘어날 경우 최대 300개까지 확대할 수 있다"며 "처음부터 늘어날 수 있는 인프라를 마련해 뒀다"고 말했다. 롯데마트는 향후 하루 3만 건 이상을 처리할 수 있는 첨단 스마트센터로 키운다는 방침이다. 차우철 롯데마트·슈퍼 대표는 이날 기자들과 만나 "부산과 영남권 400만 세대 고객에게 산지의 신선함을 정시에 배송해 국내 온라인 장보기의 패러다임을 바꿀 것"이라며 "제때 신선식품을 제공하는 시스템을 도입한 롯데마트가 앞으로 어떻게 성장하는지 지켜봐 주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단독 ‘7조’ 하림 양재 물류단지, 市건축위 재심도 ‘재검토’

사실 확인 넘어 경제·지능 고난도 법리 검토 떠안는 경찰
“피해자 입장에서 범죄 겪어봐”…수형자 VR 심리치료 체험해보니
원민경 성평등부 장관 “디지털성범죄 유통·수익 구조 끊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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