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 "연임할 생각 전혀 없다…지선 이후 국민실망에 당황"

"헌법 개정 통한 연임은 헌법상 불가능"
"언제나 국민이 옳아, 모두 제 부족함 탓"

이재명 대통령은 18일 "연임할 생각이 전혀 없다"고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오전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내각책임제나 이원 집정제를 도입하려 한다는 일각의 주장은 터무니 없는 것"이라며 이 같이 말했다. 이 대통령은 "헌법 개정을 통한 저의 연임은 헌법상 불가능하며, 저 역시 연임을 생각해 본 적조차 없음을 수차례 여러 경로로 밝혔다"며 "연임하지 않겠다고 약속하라는 요구는 마치 제가 연임을 구상하다 포기하는 프레임을 만들려는 정치공세라 생각했다"고 했다. 이어 "그럼에도 이 기회에 다시 한번 확고하게 말씀드린다. 저는 연임할 생각이 전혀 없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이 대통령은 "정치 상황에 대한 타협의 산물로 탄생한 1987년 헌법은 더 이상 오늘의 대한민국에 맞지 않는 옷"이라며 개헌에 대한 의지를 밝혔다. 이어 "여야 정치권의 합리적 토론과 국민적 합의에 따라 개정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이 대통령은 지방 선거 이후 급락한 지지율 하락에 대..

오늘 한미 외교장관회담…대미투자·파병 문제 실마리 푸나

18일(현지시간) 조현 외교부 장관과 마코 루비오 미국 국무장관이 미국 워싱턴 D.C.에서 양자 대면회담을 갖는다. 7개월 만에 열리는 이번 회담을 계기로 대미 투자 협상과 호르무즈 해협 파병 등 현안 난제 실마리를 풀어낼 수 있을지 주목된다. 이번 회담은 지난달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한미 연합훈련을 대폭 축소한 뒤 두 장관이 전화 통화를 하면서 성사됐다. 우선 3500억 달러(한화 약 479조 원) 규모의 대미투자 1차 프로젝트 최종 합의를 위한 논의가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한미는 텍사스주 엔시날 액화천연가스(LNG) 복합화력발전소 건설을 첫 사업으로 추진하고 미국 내 원자력발전소 8기 건설, 알래스카 LNG 사업 투자 등을 후속 사업으로 논의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예상됐던 것보다 최종 합의가 지연된 상황이지만, 정부는 세부사항 조율 단계로 큰 문제가 없다는 입장이다. 조 장관은 전날 출국길에서 "한미 간 이견이 있다기보단 국내 절차적 문제를 확실히 하기 위한 것..

유류세 인하 11월 말까지 연장…"국민 유류비 부담 완화"

중동전쟁 재격화에 따른 국제유가 급등에 정부가 유류세 한시적 인하 조치를 11월 말까지 연장한다. 18일 재정경제부에 따르면 구윤철 부총리 겸 재경부 장관 주재로 열린 비상경제본부 회의 겸 경제관계장관회의에서 유류세 한시적 인하 조치를 2개월 연장하기로 결정했다. 이에 따라 이달 말 종료 예정이었던 1ℓ당 휘발유 15%, 경유·부탄 25%의 인하 조치가 11월 말까지 유지된다. 부가가치세 10%가 포함된 휘발유의 1ℓ당 유류세는 122원 내린 698원이며 경유와 부탄은 각각 145원, 51원 낮춘 436원과 152원으로 유지된다. 중동 정세 불안이 지속되는 상황에 국민 유류비 부담을 경감하되, 향후 유가 변동성 확대 등에 대한 대응여력을 고려해 현행 인하조치를 연장했다는 설명이다. 재경부 관계자는 "유류세 인하조치를 연장해 국민 유류비 부담을 완화하겠다"며 "산업·물류 등에 필수적인 경유와 소형트럭 등 서민연료로 활용되는 부탄에 대해 상대적으로 높은 인하폭을 유지했다"고 말했다...

김민석, 추미애 '21억 컨설팅' 겨냥 "가격 적정성 볼 것"

김민석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18일 정치 평론가 박시영 씨가 6·3 지방선거 당시 추미애 경기도지사로부터 21억원의 컨설팅 용역 수주를 받았다는 보도와 관련해 "공적 지원금이 투입된 만큼 계약 가격과 내용이 적정했는지 유심히 지켜보고 있다"고 밝혔다. 문제가 드러날 경우 당 차원에서 들여다보겠다는 뜻도 내비쳤다. 김 대표는 이날 오전 당 공식 유튜브 '민주당 TV'에 출연해 최근 불거진 주식회사 박시영 씨 관련 계약 논란에 대한 질문을 받고 "원칙적으로 선거를 치르며 특정 회사와 계약을 많이 했다는 사실 자체만으로 문제 삼을 수는 없다"면서도 이같이 말했다. 김 대표는 검토 기준으로 세 가지를 제시했다. 김 대표는 "당의 공적 지원금과 세금이 들어간 만큼 계약 가격의 적정성을 볼 수밖에 없다"며 "둘째로 물건 공급뿐 아니라 컨설팅 등 가격에 걸맞은 상당한 내용으로 담보됐는지, 셋째로 실무자들의 관계가 투명했는지를 보게 된다"고 설명했다. 이어 "현재까지 특정 문제가 있다고 단정해 지..

젠슨 황 "내년 엔비디아 칩 판매량 2배"…AI 수요 자신감

엔비디아가 내년 반도체 판매량을 올해보다 2배 늘릴 것으로 전망했다. 17일(현지시간) CNBC는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가 이날 영국 스코틀랜드에서 열린 찰스 3세 영국 국왕과의 정상회의에 앞서 취재진에게 "내년에 올해보다 2배 많은 칩을 판매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고 보도했다. 황 CEO는 인공지능(AI)이 다양한 산업과 경제에 기여하면서 각국에서 AI에 대한 투자가 이어지고 있는 점을 판매량 증가 배경으로 꼽았다. 엔비디아는 AI용 그래픽처리장치(GPU)를 비롯해 중앙처리장치(CPU), 스위치 칩, 광 네트워킹용 칩, 노트북용 칩, 로봇·자동차용 젯슨 칩 등 다양한 반도체를 생산하고 있다. 닌텐도 스위치2에 탑재되는 칩도 엔비디아가 공급한다. 앞서 엔비디아는 지난달 2028년 1월 종료되는 회계연도에 약 6730억달러 규모의 매출을 예상하며 70%의 성장률을 제시했다. 황 CEO는 이날 구글 딥마인드와 오픈AI, 앤스로픽 관계자들과 함께 AI 안전 문제도..

'6억대 신혼가전 사기' LG전자 대리점장, 항소심도 징역형

예비 신혼부부 등 고객 37명에게 가전제품 구매대금 수억원을 편취한 뒤 잠적한 혐의로 기소된 LG전자 대리점 지점장이 항소심에서도 실형을 선고받았다. 18일 서울북부지법 형사항소2부(부장판사 정우석)는 사기 등 혐의로 기소된 전 LG전자 베스트샵 동대문구 A지점 판매 매니저 양모씨(42)에게 징역 3년 6개월을 선고했다. 양씨는 지난해 7월부터 10월까지 고객 37명에게서 모두 6억4000여만원을 가로챈 혐의를 받는다. 구체적으로 고객들에게 제휴카드를 발급하면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다거나 혼수 제품을 여러 개 한꺼번에 구매하면..

경찰 수사정보 보안 '빨간불'…올해 상반기 17건 적발

올 상반기 경찰 내부 수사정보 무단조회·유출 사례가 18건 적발됐다. 지난해 적발된 14건을 이미 넘어선 것이다. 특히 올해 적발 사례의 대부분은 수사정보 유출이었다. 18일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소속 국민의힘 서명옥 의원실이 경찰청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올해 1~6월 적발된 수사정보 무단조회·유출은 모두 18건으로 집계됐다. 이 중 17건이 수사정보 유출이었다. 1건은 형사사법정보시스템(KICS·킥스) 무단조회였다. 경찰 수사감찰이 신설된 2021년 4월부터 올해 6월까지 적발된 수사정보 무단조회·유출은 모두 171건이다..

법왜곡죄 고발 폭증…경찰·검사·법관 등 1만4000명 육박

北, 美주도 다국적 군사훈련 비난…"가용한 모든 수단 동원"

선관위 특검, 중앙선관위 등 10곳 압수수색…첫 강제수사

"김치 쉰내 진동"…공동현관 개인창고 만든 이웃에 속앓이

대법관 2명 공백 일단 해소…노태악 후임은 반년째 제자리

국회가 17일 본회의에서 김성수 대법관 후보자(57·사법연수원 24기)에 대한 임명동의안을 의결하면서 대법관 2명 공백 사태는 일단 한숨을 돌리게 됐다. 그러나 지난 3월부터 비어 있는 노태악 전 대법관 후임 인선은 청와대와 대법원 간 재제청 갈등에 발이 묶인 채 여전히 출구를 찾지 못하고 있다. 양측의 대치가 장기화하면서 그 부담이 상고심 판단을 기다리는 국민에게 고스란히 전가되고 있다는 비판이 나온다. 17일 법조계에 따르면 국회는 이날 오후 2시20분께 제439회 국회(정기회) 제9차 본회의를 열고 김 후보자에 대한 임명동의..

대미투자 1호 사업 확정 지연… 원전·가스협상 '막판 진통'

국민 편익 앞세운 '코레일·SR' 통합…파업 기준은 그대로

코로나19도 필수접종으로 전환…고위험군 보호는 '빈틈'

오피니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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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역이행은 공정하게, 권익보호는 든든하게

AI는 빠르게 변하는데…멈춰 선 청년 AI 지원

1400억→70억 ‘널뛰기 과징금’ 만든 잣대의 빈틈

한국경제 오디세이

취재 포커스

교수 발화·학생 움직임도 AI가 분석…한기대 미래형 강의실 가보니

강의실 뒤편 대형 화면에는 교수자의 말이 실시간으로 문자로 바뀌어 나타난다. 말하는 속도와 주요 학습 키워드도 함께 표시된다. 학생들이 퀴즈에 얼마나 참여했고 얼마나 맞혔는지도 한눈에 확인할 수 있다. 교수자는 이를 보면서 설명을 보완하거나 수업 난이도를 조절할 수 있다. 17일 충남 천안 한국기술교육대학교 다담미래학습관에 마련된 'AI 학습분석실'. 이곳은 컴퓨터 비전과 음성인식(STT), 생성형 인공지능(AI)을 활용해 교수자의 수업 행동과 학생의 참여 데이터를 실시간으로 수집·분석하는 강의 공간이다. 강의실에는 학생용 PC 32대와 듀얼 모니터가 놓여 있다. 한쪽 화면에서는 수업 지원 프로그램을 이용하고 다른 화면에서는 실습을 진행할 수 있다. 그룹별 모니터도 따로 마련돼 있어 학생들이 화면을 공유하거나 함께 토론할 수 있다. 강의실 곳곳에 설치된 카메라와 음성인식 시스템은 수업 과정에서 나오는 각종 데이터를 수집한다. 교수자가 어떤 단어를 얼마나 자주 말하는지, 발화 속도는 어떤지 등을 분석하고 학생들의 참여 행동도 함께 살핀다. 온라인으로 접속한 학생도 함께 참여할 수 있어 대면·비대면 수업을 결합한 하이브리드 강의도 지원한다. 교수자는 강의실 뒤편 화면을 통해 자신의 발화 내용과 속도, 주요 학습 키워드를 확인할 수 있다. 수업 중 특정 키워드를 선택하면 AI가 해당 내용을 바탕으로 문제를 자동으로 만들어 학생들에게 제시한다. 학생들의 참여율과 정답률도 바로 확인할 수 있어 이해도가 낮은 부분은 다시 설명하는 식으로 활용할 수 있다. 한기대 관계자는 "기존 학습분석은 교육이 끝난 뒤 사후에 분석하는 방식이 주로 이뤄졌다면, 이 시스템은 분석 시점을 수업 중으로 확장했다"며 "실시간 분석과 사후 분석을 하나의 과정으로 연결한 것이 특징"이라고 설명했다. 학생용 화면에도 다양한 기능이 담겨 있다. 학생들은 수업자료를 확인하거나 강의 중 나온 주요 개념에 대한 설명을 볼 수 있고, AI 챗봇에 궁금한 내용을 물어볼 수도 있다. 문제를 풀면 정답 여부와 해설도 바로 확인할 수 있다. 수업이 끝난 뒤에는 그동안 쌓인 데이터가 다시 활용된다. 강의 중 생성된 활동 기록은 한기대의 AI 기반 학생 학습·성장지원 플랫폼인 'K-LXP'와 연동된다. 수업 종료 뒤 관리자용, 교수자 수업성찰용, 학생 복습용 등 3종의 보고서가 생성되고 학생별 학습과 진로 지원에도 쓰인다. 한기대는 2024년 2학기 '빅데이터 개론', '데이터 시각화' 등 4개 교과목에서 AI 학습분석실을 활용하기 시작한 뒤 현재 공학·인문·교양 등 10여개 교과목으로 범위를 넓혔다. 2025년부터 이곳에서 수업을 진행한 변해원 미래융합학부 교수는 실시간 데이터 분석과 AI를 활용한 양방향 수업을 통해 학생별 맞춤 지도가 가능해졌고, 기존 수업보다 학생 만족도가 약 20% 높아졌다고 설명했다. 현재 교내에는 AI 학습분석실 3곳이 운영되고 있다. 한기대는 올해 안에 7곳을 추가해 모두 10곳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학부 수업에서 축적한 운영 경험을 바탕으로 향후 재직자 등을 대상으로 한 평생직업능력개발 훈련에도 적용할 방침이다. 유길상 한기대 총장은 "AI 학습분석실은 교수에게는 수업 품질을 스스로 개선하는 데이터 나침반이 되고 학생에게는 개인화 성장을 지원하는 교육 혁신"이라며 "학부생과 재직자 등을 대상으로 국가 인공지능 인재 양성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200도 프레스가 30초마다 ‘쾅’…동화기업 강마루 공장 가보니

산부인과 찾아 삼만리…‘서울 코앞’ 수도권도 출산 사각지대
기후부·IEA, 아시아 ‘전기화’ 맞손…韓 정책 기반 롤모델 만든다
손끝으로 겨룬 실력…장애인기능경기대회장을 가보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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