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과급 갈등' 파국 맞나…삼전 노조 "추가 협상계획 없다"

성과급 상한 폐지·제도화 접점 못 찾아
노조 "웨이퍼 변질방지·안전관리 협조"

삼성전자 노동조합이 영업이익 연동 성과급 제도화 요구의 정당성을 주장하며 예정된 총파업 방침을 재확인했다. 사측은 노조의 파업이 위법한 쟁의행위에 해당할 수 있다며 법원에 가처분을 신청한 상태지만, 노조 측은 쟁의권을 획득한 만큼 라인점거 등의 불법행위 없이 파업을 강행하겠단 입장이다. 13일 최승호 삼성전자 초기업노조위원장은 삼성전자가 제기한 위법쟁의행위 금지 가처분신청 심문을 마치고 기자들과 만나 "성과급 제도화 요구는 정당한 근로조건 협의 사항"이라며 "파업 역시 적법한 쟁의행위"라고 밝혔다. 삼성전자 노사는 이날 새벽까지 사후조정 협상을 이어갔으나 입장차를 좁히지 못하고 조정이 결렬된 바 있다. 노조 측은 "회사가 제도화를 거부하고 기존 특별성과급 수준의 안만 반복 제시해 협상이 결렬됐다"며 "사후조정 과정에서 영업이익 연동 비율을 기존 15%에서 13%까지 낮추는 방안도 제시했지만 받아들여지지 않았다"고 말했다. 다만 영업이익의 일정 비율을 추가 임금으로 고정하면 영업..

李 "김용범 말은 '초과세수' 배당…초과이윤 주장 가짜뉴스"

이재명 대통령은 13일 김용범 청와대 정책실장의 이른바 'AI 국민배당' 제안을 둘러싼 논란과 관련해 "기업의 초과이윤을 활용하자는 주장이 아니라 초과세수를 활용하자는 취지였다"고 밝혔다. 이 대통령은 이날 엑스(X·옛 트위터)에 '여론조작용 가짜뉴스 안됩니다'라는 제목의 글을 올리고 "김 실장이 한 말은 AI 부문 초과이윤으로 발생하는 국가의 초과세수를 국민배당하는 방안 검토"라며 이같이 전했다. 일부 언론과 야권이 김 실장의 발언을 기업 초과이윤 환수론으로 해석한 데 대해선 "음해성 가짜뉴스"라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일부 언론이 이 발언을 편집해 '김 실장이 기업의 초과이윤을 국민배당하는 방안 검토를 주장했다'는 음해성 가짜뉴스를 유포했다"고 했다. 이어 "김 실장이 이를 부인하고 초과세수 배당 검토 주장이었다며 해명 아닌 설명을 친절하게 했고 관련 보도까지 났음에도 여전히 이런 음해성 보도를 하는 이유가 뭘까요"라고 했다. 이 대통령은 정치적 비판도 사실에 근거해야 한다..

위성락 "전작권 회복 로드맵 올해 완성…美해양자유구상 검토"

위성락 국가안보실장은 13일 중동 전쟁과 관련해 호르무즈해협의 자유로운 항행을 위해 미국이 제안한 해양자유구상(MFC·Maritime Freedom Construct) 참여를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위 실장은 이날 서울 종로구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신문방송편집인협회 간담회에서 "미국은 해양자유구상과 '해방 프로젝트', 즉 프로젝트 프리덤이라는 호르무즈해협 자유통항 관련 협력 방안을 제시한 바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러면서 "우리 정부는 여타 국가협력에 대해서와 마찬가지로 해양자유구상에 대해 검토를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野 "정원오, 여종업원 외박 거절에 폭행"…鄭 "일방적 주장"

김재섭 국민의힘 의원은 13일 정원오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후보의 폭행 전과에 대해 "술자리에서 여종업원에게 외박을 강요하다가 발생한 일"이라고 주장했다. 김 의원은 이날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정 후보의 폭행은 5·18 민주화 운동과는 전혀 무관하다"며 "술자리에서 카페 주인에게 여종업원과의 외박을 강요하고 이를 거절하는 주인을 협박한 사건"이라고 밝혔다. 정 후보는 1996년 폭력행위 등 처벌에 관한 법률 위반과 공무집행방해 혐의로 기소돼 벌금 300만원 형을 선고 받았다. 이에 대해 정 후보는 "30년 전 5·18 민주화운동에 대한 인식 차이로 다툼이 있었다"고 해명한 바 있다. 김 의원은 "이틀 전 공개된 판결문에 따르면 정 후보는 양천구청장 비서 신분으로 술을 마신 후 민간인 2명과 공무집행중인 경찰관 2명을 폭행했다"며 "죄질이 매우 나쁜 '주폭' 사건"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정 후보는 5·18 민주화운동에 대한 인식 차이로 인한 다툼이라고 설명해왔다..

경찰, 6·3 선거일 '갑호비상'…투·개표 경비 15만명 투입

경찰이 다음 달 3일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 본투표일에 최고 수준의 선거경비 비상근무인 '갑호비상'을 발령한다. 선거운동 기간에는 '경계강화', 사전투표 기간에는 '병호비상'을 유지하고, 본투표 당일엔 경찰력을 최대로 끌어올린다. 13일 경찰청에 따르면 이번 선거 사전투표는 5월 29~30일, 본투표는 6월 3일 오전 6시부터 오후 6시까지 실시된다. 경찰은 이번 지방선거 경비 대상으로 총 4만1143곳를 지정하고, 연인원 15만367명을 투입할 예정이다. 투표소와 개표소뿐 아니라 투표함 회송 노선, 선거 관련 집회, 정당 대표와..

'수사 무마 의혹' 강남경찰서, 수사·형사과장 전원 물갈이

서울 강남경찰서 수사·형사 실무 책임자들이 전원 교체됐다. 비위 논란이 끊이지 않는 데 따른 조치다. 서울경찰청이 12일 내부망에 공지한 2026년 상반기 경정급 정기인사에서 강남서는 수사 1·2·3과장과 형사 1·2과장 5명 전원이 새로 발령났다. 신임 수사 1과장에 경북청에서 전입해온 손재만 경정을, 수사 2·3과장에 경기남부청 출신의 유민재·채명철 경정을 앉히는 등 모두 서울 밖 인사로 채웠다. 수사 1·2과는 방송인 양정원씨가 프랜차이즈 필라테스 학원의 가맹점주들로부터 사기 등 혐의로 고소당한 사건을 담당해왔다. 이 과정..

재난급 폭염 예고에…체감온도 38도 넘으면 옥외작업 중단

여름철 폭염이 노동자의 생명을 직접적으로 위협하는 '기후 재난'으로 다가오면서 정부가 다음 달 15일부터 폭염 취약사업장 1000개 대상으로 폭염 불시 감독을 실시한다. 고용노동부는 13일 올여름 호우·폭염 등 복합재난에서 체계적인 지원과 대응 방안을 담은 '2026년 폭염 대비 노동자 건강보호 대책'을 발표했다. 이번 대책은 야외 작업을 하다 목숨을 잃는 사고를 막기 위한 조치다. 기상청에 따르면 지난해 여름철 평균기온이 기상 관측('73년) 이래 역대 1위를 기록하는 등 최근 기후 위기가 현실화되고 있다.특히 올해 여름철 평균..

"실수로 보기 어려워"…노무현재단, '일베 자막' 롯데에 항의

4월 취업자 증가폭 16개월 만에 최소…고용률도 하락 전환

삼성바이오 내부 기밀자료, 노조위원장이 외부 유출 정황

김정은, 포탄생산공장 시찰..."방산수출·재래식 현대화 의도"

안규백 "전작권 조속 전환 공감…美와 시기는 인식차 있어"

미국을 방문 중인 안규백 국방부 장관은 12일(현지시간) 호르무즈 해협 통항 정상화와 관련해 군사 자산 지원을 포함한 단계적 기여 검토 입장을 피트 헤그세스 미국 국방부(전쟁부) 장관에게 설명했다고 밝혔다. 안 장관은 또 전시작전통제권(전작권·OPCON) 조기 전환에 대해 헤그세스 장관이 조건에 기초한 조속한 전환에 공감을 표시했다고 밝혔다. 다만 한·미 간에는 전작권 전환 시기를 놓고 이견이 존재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 안규백 국방장관 "헤그세스 미 국방에 군사 자원 지원 포함 호르무즈 단계적 기여 검토 입장 설명" 안 장관은 이날 오후 워싱턴 D.C. 주미 한국대사관에서 한 특파원 간담회에서 한국의 호르무즈 해협 통항 기여 방안에 대해 헤그세스 장관에게 "국제사회의 책임 있는 일원으로서 참여는 하겠다"며 "단계적으로 기여하는 방안을 검토하겠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안 장관은 구체적인 단계적 기여 방안과 관련, △ 지지 표명 △ 인력 파견 △ 정보 공유 △ 군사적 자산 지원의..

원·달러 환율, 1500원 돌파 목전…장중 1499.9원 터치

트럼프 관세정책 숨통…美항소법원 "10% 관세 당분간 유지"

尹 부친 살던 연희동 주택, 경매 넘어가…김만배 누나 소유

취재 포커스

공기 줄이고 원재료 늘렸다…김동선표 아이스크림 전략

한화갤러리아의 프리미엄 아이스크림 브랜드 벤슨이 론칭 1주년을 기점으로 본격적인 외형 확장에 나선다. 지난해까지가 브랜드 정체성과 제품 완성도를 다지는 시간이었다면, 올해부터는 시장 지배력을 키우는 '확장 단계'에 진입하겠다는 구상이다. 2027년까지 100호점 체제 구축이 목표다. 벤슨은 김동선 한화갤러리아 미래비전총괄 부사장이 기획 단계부터 직접 참여해 자체 론칭한 브랜드라는 점에서 시장의 주목을 받고 있다. 특히 오는 7월 한화그룹 계열 분할 이후 김 부사장이 유통·외식·로봇 등을 아우르는 '테크·라이프 부문'을 맡아 첫 홀로서기에 나서는 만큼, 벤슨 역시 그룹 내 핵심 F&B 브랜드로 육성될 전망이다. ◇김동선 철학 담긴 프리미엄 전략 지난 12일 방문한 경기 포천 벤슨 생산센터에서 만난 윤진호 베러스쿱크리머리 대표는 "프리미엄 아이스크림 시장의 패러다임을 바꾸겠다"며 프리미엄 제품 전략을 강조했다. 벤슨이 가장 강조하는 건 '맛'과 제품 완성도다. 주문자위탁생산(OEM) 대신 자체 생산센터를 구축한 것도 원재료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서다. 벤슨은 공장 내부에서 직접 원유를 살균 처리하는 자체 생산 시스템을 갖췄다. 탈지분유와 정제수를 섞는 일반적인 방식 대신 국산 원유와 국산 유크림을 그대로 사용하는 제품 구현에 집중하고 있다. 제품 설계 방향은 아이스크림의 공기 함량인 '오버런(Overrun)'에서도 드러난다. 공기 함량을 타사 대비 최대 40% 수준까지 낮추고 유지방 함량을 17%까지 높인 결과, 벤슨 아이스크림은 같은 부피 기준 타사 제품보다 약 1㎏ 더 무거운 것으로 나타났다. 인공 유화제를 배제하고 원재료 비중을 높여 밀도감 있는 식감을 구현했다는 설명이다. 제품 개발도 속도보다 완성도에 초점을 맞췄다. 벤슨은 메뉴 하나를 개발하는 데 평균 6개월가량을 투입한다. 벤슨 관계자는 "반짝 유행하는 트렌드를 쫓기보다 시간이 걸리더라도 아이스크림 본연의 경쟁력을 높이는 데 집중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 같은 전략에는 김 부사장의 경영 철학이 반영돼 있다. 윤 대표는 "김 부사장은 마케팅보다 제품력이 좋으면 나머지는 자연스럽게 따라온다는 신념을 갖고 있다"며 "지금도 한 명의 고객으로서 맛과 제품에 대한 조언을 아끼지 않는다"고 전했다. ◇한화로보틱스와 협업도 생산 공정에는 한화로보틱스의 협동 로봇이 투입됐다. 작업자 옆에서 아이스크림 충진과 박스 적재를 수행하는 국내 최초 협동로봇 기반 충진 시스템이다. 별도 안전 펜스 없이 사람과 함께 작업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김 부사장이 육성 중인 로보틱스 기술과 F&B 사업의 결합 사례라는 점에서도 관심을 모았다. 스마트 공정은 생산 효율에서도 강점을 보였다. 협동 로봇 도입으로 벤슨은 동일 규모 공장 대비 인력을 50~60% 수준까지 줄일 수 있었다. 실제 이날 제조부터 포장까지 현장을 책임진 인력은 10명 수준이었다. 남궁봉 생산센터장은 "현재 CAPA(생산능력)를 고려하면 매장이 100개 수준까지 확대되더라도 충분히 대응 가능한 수준"이라고 밝혔다. 시장 경쟁은 한층 치열해질 전망이다. 최근 투썸플레이스가 미국 뉴욕의 프리미엄 아이스크림 브랜드 '밴루엔'의 국내 진출을 예고하면서다. 벤슨 입장에서는 그동안 벤치마킹해 온 미국 브랜드와 국내 시장에서 직접 경쟁하게 되는 셈이다. 다만 회사는 이를 시장 확대의 기회로 보고 있다. 조현철 R&D팀 팀장은 "글로벌 프리미엄 브랜드 진출은 국내 시장 자체를 키우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현 상황을 긍정적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브랜드 운영의 일관성을 위해 당분간은 직영 체제를 유지하며 반포, 목동 등 수도권 주요 상권 중심으로 출점을 확대할 계획이다. 벤슨은 현재 백화점·복합몰 위주의 특수상권 운영에서 나아가 일반 로드샵 확대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현재 운영 중인 11개 로드샵의 일평균 매출이 지난 10일 기준 200만~400만원 수준으로 집계되며 일반 상권에서도 사업 가능성을 확인했다는 설명이다. 회사는 향후 점포 수가 50~100개 수준에 도달하면 손익분기점(BEP) 달성이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다. 윤 대표는 "1년간의 운영 경험을 바탕으로 국내 프리미엄 아이스크림 시장 입지를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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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록창’ 대신 ‘AI탭’ 써보니…‘국내 데이터’ 강점 빛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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