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대통령 "살지도 않는 집 양도세 감면은 투기권장정책"

트럼프 "이란에 핵무기 안 써…합의 때까지 호르무즈 봉쇄"

이스라엘-레바논 휴전 3주 연장…이란 협상 최대 변수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스라엘과 레바논의 휴전이 3주 더 연장될 거라고 말했다고 23일(현지시간) AP와 뉴욕타임스(NYT) 등 주요 외신들이 보도했다. AP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에서 "이스라엘과 레바논이 백악관에서 회담을 마친 후, 휴전을 3주 연장하기로 합의했다"고 밝혔다. 이번 회담은 지난 14일 미국 워싱턴 D.C.에서 열린 첫 번째 회담 이후 9일 만에 열린 두 번째 회담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또 이날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인 트루스소셜 게시글에 "나는 가까운 시일 내에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와 조지프 아운 레바논 대통령을 초청해 회담할 수 있길 바란다"면서 "이 역사적인 회담에 참석할 수 있었던 것은 큰 영광이었다"고 올렸다. 앞서 이스라엘과 레바논은 지난 16일 미국의 중재 하에 10일간의 휴전에 합의했고, 이는 레바논 현지시간 17일 0시 발효됐다. 휴전은 27일 종료될 예정이었다. 이란은 미국과 휴전에 합의한 뒤 이스라엘의 레..

한·베, 미래 향해 맞손…AI·에너지 중심 '첨단 파트너십' 시동

한국과 베트남의 경제 협력 패러다임이 단순 제조업을 넘어 인재 양성과 AI(인공지능), 에너지 등 첨단 미래 산업 중심으로 빠르게 전환되고 있다. 이재명 대통령의 베트남 국빈 방문을 계기로 베트남에 경제사절단을 파견한 대한상공회의소는 23일 하노이에서 '한-베트남 비즈니스 포럼'을 성황리에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레 밍 흥 베트남 총리를 비롯해 양국 정·재계 핵심 인사 500여 명이 한자리에 모여 새로운 공조 체제를 논의했다. 이날 현장에는 한국 측에서 최태원 대한상의 회장을 비롯해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구광모 LG 회장,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 등 주요 그룹 총수와 경제단체장들이 대거 참석했다. 베트남 측에서도 산업무역부 등 주요 부처 장관들과 유력 국영·민간 기업 대표들이 총출동해 강력한 연대 의지를 내비쳤다. 총 109개 사로 구성된 경제사절단은 종전의 제조업 위주 교류에서 탈피해 고부가가치 산업 기반의 질적 성장을 도모하는 데 집중했다. 최태원 회장은 개막 연설을..

교황 "전쟁 지지 못해…美·이란 평화 위한 대화 계속돼야"

교황 레오 14세가 미국·이스라엘과 이란 간 전쟁 종식을 위한 협상 재개를 촉구했다고 23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과 AP 등이 보도했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교황은 이날 아프리카 4개국 순방을 마치고 바티칸으로 귀국하는 전용기 안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폭력에 의존하는 대신 새로운 평화의 문화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교황은 전쟁으로 인해 너무나 많은 민간인이 희생된 점을 애도했다. 미국과 이란의 2차 평화 협상이 무산된 것을 안타까워하며, 다시 협상에 나설 것을 촉구했다. 그는 "이란 정권을 바꿀 것이냐 아니냐의 문제가 아니다"면..

'안성재 모수', 와인 바꿔치기 고개 숙였다…여론은 싸늘

안성재 셰프가 운영하는 미슐랭 2스타 레스토랑 모수 서울이 와인 페어링 논란과 관련해 사과문을 발표했지만 여론은 외려 악화되고 있다. 모수 서울은 지난 23일 공식 SNS를 통해 "와인 페어링 서비스 과정에서 정확한 안내가 이뤄지지 않아 혼선을 드리고, 이후 응대 과정에서도 충분한 설명을 하지 못해 실망을 안겨드렸다"며 사과했다. 이어 "고객에게 별도로 사과를 전했으나 그 과정 또한 충분하지 못했다"며 "서비스 전반을 점검하고 재발 방지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사과문 공개 이후 온라인 여론은 냉담하다. 소비자들은 "무엇을 잘못했..

4차 석유 최고가격 또 동결…유가 하락에도 가격 묶었다

중동 정세 불안이 이어지는 가운데 정부가 기름값 상한선을 다시 묶어두기로 했다. 국제 석유제품 가격이 최근 하락세를 보였음에도 불구하고, 유가 변동성과 물가 부담을 동시에 고려해 민생 안정에 무게를 둔 결정이다. 산업통상부는 24일 0시부터 향후 2주간 적용할 4차 석유 최고가격을 휘발유 리터당 1934원, 경유 1923원, 등유 1530원으로 설정한다고 23일 밝혔다. 이는 앞서 2차와 3차에서 적용된 수준을 그대로 유지한 것이다. 이번 동결은 최근 국제제품가격이 2주 평균 기준으로 휘발유 8%, 경유 14%, 등유 2% 하락하는 흐름을 보였음에도 내려진 조치다. 정부는 중동 전쟁에 따른 불확실성이 여전히 크고, 석유 수급 위기 상황에서 수요 관리 필요성도 남아 있다고 판단했다. 특히 고유가로 인한 물가 상승 압력을 선제적으로 차단하려는 의도가 반영됐다. 석유제품은 소비자물가에서 약 4.66%를 차지하는 핵심 품목으로, 가격 변동이 전반적인 물가에 미치는 영향이 크다. 실제로 3..

"멸공의 횃불이 왜?"…스타벅스 닉네임 제한 두고 갑론을박

혼다, 한국서 車 핸들 놓는다…진출 23년 만에 사업 철수

직장·키·몸무게까지 털렸다…'듀오' 가입자 43만명 날벼락

"노조요구 악덕 사채업자 같다"…삼성전자 주주 맞불 집회

"와인 바꿔치기 당해"…안성재 레스토랑 '모수' 무슨 일?

안성재 셰프가 운영하는 레스토랑 모수 서울에서 와인 페어링과 관련된 서비스 논란이 제기됐다. 최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모수에서 와인 빈티지 바꿔치기를 당했다"는 제목의 게시글이 올라왔다. 작성자는 지난 18일 지인들과 함께 식사를 하던 중 메인 요리인 한우 요리에 페어링된 와인 서비스 과정에서 문제가 발생했다고 주장했다. 게시글에 따르면 당시 제공 예정이었던 와인은 '샤또 레오빌 바르똥 생줄리앙 2000년 빈티지'였으나, 소믈리에가 설명 및 서빙 과정에서 2005년 빈티지 와인을 따르고 해당 빈티지로 안내했다. 이후 작성자..

현대차 전동화로 中서 다시 뛴다…24년만에 체질 개선

1분기 GDP 1.7% '깜짝 성장'…반도체가 중동악재 눌렀다

반복 담합시 시장서 퇴출…1회만으로 과징금 100% 가중

취재 포커스

K패션·K뷰티 브랜드 1000곳…백화점이 따로 없네

1030세대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 성수역 일대. 3번 출구를 나와 붉은 벽돌 건물 사이를 걷다 보면 압도적인 규모의 유리 외관의 건물이 눈에 들어온다. 매장 안으로 들어서자 층마다 빼곡히 들어찬 수백 개 브랜드가 한눈에 펼쳐졌다. 지하에는 음악과 팝업을 결합한 체험 공간이, 최상층에는 식음료(F&B) 매장이 들어서 있다. 마치 '패션·뷰티 특화 백화점'을 연상케 하는 이곳은, 오는 24일 문을 여는 '무신사 메가스토어 성수'다. 무신사가 '무신사역(성수역)'에 새로운 거점을 마련했다. 오픈을 하루 앞둔 23일 찾은 매장은 지하 1층부터 지상 4층까지 총 5개 층, 약 2000평 규모로 조성됐다. 1000여 개 브랜드가 입점한 국내 최대 수준이다. 기존 편집숍 형태에서 벗어나 패션·뷰티·미식·엔터테인먼트를 결합한 '복합 플랫폼형 매장'으로 구성됐다. 지하로 내려가자 코인 노래방과 미디어월을 결합한 '무싱사'가 눈에 들어온다. 쇼핑 공간에 코인 노래방과 대형 미디어월을 결합해 고객 체류시간을 늘리는 구조다. 고객들이 무료로 노래를 부르며 머무는 동안 자연스럽게 브랜드 경험을 접하도록 설계됐다. 1~3층은 숍인숍 구조로, 동선을 따라 패션과 뷰티 브랜드가 이어진다. 숍인숍 매장들은 약 3개월 단위로 교체돼 고객들의 재방문을 유도한다는 계획이다. 4층에는 자연 채광이 들어오는 '푸드가든'과 약 240석 규모의 휴식 공간이 마련됐다. 도보 2분 거리에 위치한 '무신사 스토어 성수@대림창고'가 여성 패션 카테고리에 집중한 매장이라면, 메가스토어는 가족 단위와 다양한 연령층을 아우르는 공간으로 구성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남성·뷰티·F&B 등 보다 카테고리를 확장한 만큼, 무신사 관계자는 "40대까지 국내외 폭넓은 고객층을 흡수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무진장 신발 많은 곳'으로 출발한 무신사의 정체성도 공간에 반영됐다. 매 층마다 대형 슈즈 월이 마련됐으며, 층별 콘셉트에 맞춘 큐레이션이 특징이다. 예컨대 스포츠·애슬레저 제품을 중심으로 한 공간에는 러닝화 등 기능성 슈즈가 배치됐다. ◇K뷰티 격전지 된 성수 핵심은 단연 뷰티다. 2층에 마련된 약 146평 규모의 공간은 무신사 뷰티의 첫 상설 오프라인 거점이다. 특히 이번 출점은 성수를 K뷰티 성지로 만든 CJ올리브영과의 정면승부라는 점에서 주목된다. 메가스토어는 '올리브영N 성수'와 도보 8분, 성수연방점과는 불과 3분 거리에 위치해 사실상 동일 상권에서 맞붙게 됐다. 외국인 매출 비중이 70%에 육박하는 '올리브영N 성수'가 글로벌 관광객 수요를 장악한 상황에서, 무신사는 패션과 뷰티를 결합한 복합형 매장으로 차별화에 나선 모습이다. 실제 이날 둘러본 메가스토어의 뷰티 매대들은 여타 H&B스토어와 견줘도 뒤지지 않았다. 약 700여 개 브랜드가 입점한 가운데 무신사가 내세운 경쟁력은 신진·인디 브랜드다. 글맆, 플라워노즈, 코시에로 등 기존 H&B 스토어에서 쉽게 보기 어려웠던 브랜드들이 대거 입점했고, 일부 브랜드는 메가스토어로 첫 오프라인 진출을 시도했다. 이를 위해 무신사는 올해 1분기 전담 뷰티 바잉 조직을 신설하고 전문 인력을 영입했다. 특히 상품을 직접 매입해 유통하는 '직매입' 방식을 도입했는데, 이는 주요 H&B 플랫폼들이 구축해온 유통 방식과 궤를 같이한다. 뷰티를 단순 확장이 아닌 핵심 사업으로 본격화하겠다는 의지다. 직매입 구조는 중소 브랜드의 재고 부담을 줄이고 안정적인 현금 흐름을 지원한다는 점에서 입점 유인 요소로 작용한다. 여기에 통합형 물류 운영 솔루션인 무신사 풀필먼트 서비스(MFS)를 뷰티 부문까지 확대해 운영 효율을 높였다. 무신사는 메가스토어 성수를 시작으로 올해 하반기에도 성수·홍대 등 핵심 거점에 대형 뷰티 편집 매장을 잇달아 선보이며 오프라인 점유율을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현재 무신사는 성수동에 자사 생태계를 구축하는 작업을 이어가고 있다. 성수역 역명 병기권 확보를 시작으로 '무신사 로드' 조성을 추진하는 한편, 무신사 스토어·엠프티·킥스에 메가스토어까지 더해 하나의 브랜드 벨트를 구축하는 방식이다. 개별 매장이 아닌 '상권 단위 플랫폼화'를 시도하는 셈이다. 무신사 관계자는 "국내 고객에게는 복합 문화 경험을, 외국인 관광객에게는 K패션과 뷰티를 한곳에서 경험할 수 있는 공간으로 자리 잡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단독 악습 알고도 방치…경찰, ‘간부 모시는 날’ 징계 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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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옥보단 감옥을”…빈곤 청년 유혹하는 ‘알바’라는 이름의 범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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