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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킨 '용량 꼼수' 막는다…정부, 조리 전 중량 표시제 도입

앞으로 교촌치킨·BHC·굽네치키 등 10대 치킨 및 소속 가맹점은 메뉴판에 치킨 한 마리 단위 중량 혹은 '호' 단위를 표시해야 한다. 또한 가격을 인상하거나 중량을 줄이는 경우 이를 고지해야 한다. 2일 구윤철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정부서울청사에서 경제관계장관회의 겸 물가관계장관회의를 주재하고, 이같은 식품분야 용량꼼수(슈링크플레이션) 대응방안을 논의했다. 최근 5년간 먹거리 가격은 22.9% 가량 상승하며 외식물가 인상의 체감도가 상당한 가운데, 식품업계에선 중량만 줄이는 '용량꼼수' 사례가 증가하고 있다. 일례로..

경찰 ‘3대 특검’ 특별수사본부 발족…尹부부 의혹 밝힌다

경찰청 국가수사본부(국수본)가 3대 특검의 사건을 넘겨받을 '특별수사본부(특수본)'을 공식 출범했다. 특수본부장은 경찰청 안보수사심의관인 김보준 경무관이 맡게 됐다. 김 경무관은 특수본 인적 구성은 물론 수사를 총괄 지휘하는 권한을 갖는다. 특히 특검조차 사건의 전모를 밝히지 못한 의혹들을 파헤쳐야 할 무거운 과제를 안게 됐다. 특수본은 1일 순직해병 특검의 사건들을 인계받고 수사에 착수했다. 이어 오는 14·28일께 종료되는 내란·김건희 특검의 사건들도 받아 차례대로 수사할 예정이다. 특수본이 윤석열 전 대통령 부부 사건 전체를 수사하게 된 것이다. 국수본이 별도의 특수본을 꾸린 건 수사의 '독립·공정성'을 담보하기 위해서다. 추후 수사 결과에 대한 시비를 미리 차단하고 '정당성'도 확보하겠다는 의도다. 국수본은 특수본에 대한 일체의 개입도 없을 것이라고 했다. 국수본부장이 특수본의 수사 결과만 받겠다는 게 국수본 관계자 설명이다. 국수본 관계자는 "특수본을 구성한다는 건 중..

HBM4로 판도 흔드는 삼성…AI메모리 주도권 탈환 노린다

차세대 고대역폭메모리(HBM4)를 둘러싼 시장의 흐름이 급변하고 있다. HBM3E에서는 SK하이닉스가 수율과 성능에서 앞서며 AI 메모리 시장을 사실상 주도해왔지만, 최근 삼성전자가 기술·공급망 측면에서 빠른 속도로 격차를 좁히고 있다는 평가다. 특히 엔비디아와 구글 등 핵심 고객사의 차세대 AI 칩 수요가 본격화되면서 HBM4 성능을 끌어올린 삼성이 내년 메모리 주도권을 다시 되찾을 것이라는 전망도 제기된다. 1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의 엔비디아향 HBM4 퀄 테스트(성능 평가)는 사실상 최종 단계에 돌입했으며 결과는 이르면 이..

테슬라 감독형 FSD 국내 첫 도입…적용 가능 모델은 고작

'대장동 국정조사' 급한 국힘…"나경원 간사 포기" 승부수

매서운 초겨울 추위…2일 출근길 체감기온 영하 5도 '뚝'

음주운전 3번 이상시 가중처벌…헌재, 만장일치로 "합헌"

10월 온라인쇼핑 22.7조…배달음식·자동차 소비 늘었다

지난 10월 온라인쇼핑 거래액이 22조원을 넘어서며 동월 기준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 테슬라 신제품 출시 효과가 지속됐고, 배달음식 등 음식서비스 거래액이 크게 늘어난 영향으로 풀이된다. 국가데이터처가 1일 발표한 온라인쇼핑 동향에 따르면 지난 10월 온라인쇼핑 거래액은 22조7103억원으로 전년 동월 대비 4.9% 증가했다. 이는 2017년 관련 통계 집계 이후 같은 달 기준 가장 많은 규모다. 온라인쇼핑 거래액은 지난 7월(7.8%) 큰 폭의 증가율을 기록한 후 8월(6.6%), 9월(13.3%), 10월(4.9%)까지 최근..

亞 4개국 '물폭탄' 사망자 1000명 육박…군 병력 긴급 투입

11월 수출 8.4% 증가, 역대 최대…車·반도체 쌍끌이 주도

장동혁 "정치보복·독재 종착역은 자멸…국민 용납 안할 것"

취재 포커스

단독 베스타스, 3000억 목포공장 건설 연기…“물량 확보 땐 투자”

해상풍력 터빈 분야 글로벌 1위 기업인 '베스타스'가 전남도 목포신항 항만배후단지에 계획했던 3000억원 규모의 터빈공장 건설 계획을 연기했다고 밝혔다. 글로벌 해상풍력 시장 침체로 수주 규모 예측이 어려워지자, 경영 불확실성 해소 차원에서 한국공장 건설 등 대규모 해외 투자 계획을 축소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베스타스는 1일 목포 터빈공장 건설 계획에 대한 아시아투데이의 질의에 대해 "프로젝트 및 시장 개발 지연과 지속적인 시장 규모에 대한 명확한 가시성 및 투명성 부족으로 인해 공장 계획을 연기했다"고 밝혔다. 지난 2023년 윤석열 전 대통령과의 투자신고식에 이어 지난해 김영록 전남지사와 터빈공장 투자협약을 체결한 이후, 차일피일 미뤄진 공장 건설 계획에 대해 명확한 답변을 내놓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베스타스는 목포신항 항만배후단지 20만㎡에 연 150대 터빈 생산 규모의 공장을 건설할 예정이었지만, 지난해 부지 입찰에 불참하면서 사업이 차질을 빚었고 폴란드 공장 건설 계획마저도 2024년 보류한 상태다. 다만 베스타스는 향후 공장 건설 재개 가능성을 열어놨다. 베스타스 측은 "우리의 투자 결정은 지속적인 시장 규모와 더 넓은 시장 상황에 따라 달라질 것"이라며 "한국 해상풍력 시장에서 공장 투자를 진행하기 위해서는 충분하고 지속적인 물량을 확보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한국을 비롯한 아시아 시장 터빈의 추가 수주 가능성에 따라 목포공장 건설 계획이 수정될 수 있다는 뜻이다. 앞서 핸릭 앤더슨 베스타스 회장은 지난달 25일 김성환 기후에너지환경부 장관에게 면담을 요청하고, 한국 해상풍력 시장의 확장 방안에 대해 협의한 바 있다. 베스타스는 현재 한국남동발전이 추진 중인 완도금일해상풍력(600㎿)과 신안우이해상풍력(390㎿) 사업의 터빈 공급 우선협상대상자이지만, 두 건의 계약만으로는 한국 거점의 경제성이 부족할 것이라는 판단하에 정부의 해상풍력사업 의지를 확인하기 위해 면담을 타진한 것으로 전해졌다. 정부가 지난해 발표한 해상풍력 경쟁입찰 로드맵으로 해외기업들의 국내 수주 경쟁력이 낮아지자, 베스타스 한국공장 건설과 향후 공공사업 발주 계획 등을 놓고 협상을 하기 위한 요청이 아니겠느냐는 분석도 나온다. 해당 로드맵에는 비가격 지표 평가에 안보 영향, 국내 공급망 기여, 국내 공기업 참여 등의 배점을 확대해 국내기업 및 공공기관의 참여 기회를 확대하는 내용이 담겨있다. 김 장관과의 면담에도 불구하고 베스타스가 공장 건설 계획을 연기하기로 한 것은, 해외기업의 유치를 위해 입찰에 특혜를 줄 수 없다는 정부의 원칙 속에 진전 있는 협의를 이루지 못했기 때문이라는 것이 업계의 설명이다. 기후부와 전남도는 아직 베스타스로부터 공식적인 연기 통보를 받은 것은 없다는 입장이다. 기후부 관계자는 "베스타스는 터빈 수요가 아직 충분치 않고 향후 물량을 보면서 계획을 수립하겠다는 정도의 얘기를 꺼냈고, 우리는 해상풍력 추가 사업 의지를 갖고 있으니 투자를 많이 해달라는 차원의 얘기를 건넸다"고 설명했다. 또 전남도 관계자는 "일단은 관련 계획을 내년으로 넘기고 올해 사업계획서 제출을 요청해 놓은 단계"라며 "우선 인력 양성을 위한 협력 부분만 실무 차원에서 교류하고 있다"고 말했다.

“가입자 줄어도 수조원대”… 주파수 재할당 대가 갈등 재점화

AI 부정행위 확산에 뒤늦게 움직인 교육부…교사들 “현실 모른다”
박준희 “관악의 대도약, 글로벌 창업단지 위해 3선 도전”
애물단지에서 성공사례로… RE100 최초 달성한 ‘시화호 조력발전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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