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李 "쿠팡, 엄중 책임 물어야…징벌적 손배제 현실화하라"

김범석 책임론 선 그은 박대준 "쿠팡 韓법인서 벌어진 일"

국회에서 쿠팡 개인정보 유출 사태에 대한 강도 높은 질타가 이어졌다. 최대 1조원대 과징금이 거론되기도 했다. 박대준 쿠팡 대표는 한국 법인 대표로서 끝까지 책임을 지겠다고 다짐했다. 2일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현안질의에서 쿠팡 개인정보 유출 사태를 두고 질의가 오갔다. 유재명 과기정통부 2차관은 "6월 24일부터 11월 8일까지 공격자가 쿠팡 서버 인증 취약점을 악용해 비정상 접속을 반복했다"며 "3000만 개 이상 계정에서 개인정보가 유출된 것으로 판단된다"고 말했다. 이훈기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국내 사상 초유의 유출 사고가 아닌가 싶다. 외연만 확장한 쿠팡이 보안에 얼마나 소홀하고 무책임했는가를 모든 국민이 느끼셨을 것"이라며 "김범석 쿠팡Inc 이사회 의장이 직접 사과할 의향은 없나. 그 분은 항상 뒤에 숨어 있다"고 비판했다. 박정훈 국민의힘 의원은 "범죄에 악용될 수 있다고 본다. 개인통관번호도 유출돼 밀수 등에 이용될 수 있고 보이스피싱은 기본"이라며 "엄..

고환율에 소비자물가 2.4% 상승…쌀·커피·기름 다 올랐다

지난달 소비자물가가 3개월 연속 2%대의 상승세를 유지했다. 농축수산물과 석유류 가격이 5% 이상 오르며 전체 물가를 끌어올렸다. 2일 국가데이터처가 발표한 '11월 소비자물가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전년 동월 대비 2.4%를 기록했다.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올해 8월 1.7%까지 낮아졌다가 9월 2.1%, 10월 2.4%로 올라선 뒤 지난달에도 2.4%로 동일한 기록을 나타냈다. 서비스, 공업제품, 농축수산물 및 전기·가스·수도 등 모든 부문에서 상승한 영향이다. 특히 농축수산물 물가가 크게 뛰면서 전체 물가를 0.42%p 끌어올렸다. 농축수산물 물가는 전년 동월 대비 5.6% 상승해 지난달(3.1%)보다 오름폭이 확대됐다. 이는 1년 5개월만에 가장 높은 상승률이다. 농산물 중에서는 신선채소가 4.7% 하락했지만, 쌀(18.6%), 사과(21.0%), 귤(26.5%) 등 신선과실류 가격이 크게 뛰었다. 고등어(13.2), 달걀(7.3%) 등 주요 축·수산물도 올..

여야, 예산안 디데이에 합의…정부 원안 728조원 유지

여야가 법정 처리 시한인 2일, 내년도 예산안을 정부 원안인 728조 원 규모로 유지하고 감액된 4조3000억원 범위 내에서 증액하는 데 최종 합의했다고 밝혔다. 김병기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와 송언석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 같은 내용의 '2026년도 예산안 처리를 위한 합의문'을 발표하며, 이날 오후 4시 본회의를 열어 예산안과 관련 부수 법률안 등을 처리하기로 했다고 전했다. 이번 합의에 따라 새 정부의 핵심 국정과제인 지역사랑상품권 발행지원과 국민성장펀드 등은 감액 없이 원안을 유지하게 됐다. 여야 합의에 따라 AI(인공지능) 지원, 정책펀드, 예비비 등 일부 항목은 감액이 결정됐다. 양당은 국회 예산 심의 과정에서 조직개편에 따른 이체 규모 등을 제외하고 총 4조3000억원 수준을 감액했으며, 총지출 규모가 정부안보다 늘어나지 않도록 감액된 범위 안에서만 증액을 진행했다고 설명했다. 증액되는 예산은 국가정보자원관리원 재해복구시스템 구축, 분산전력..

두번 접히는 '갤럭시Z 트라이폴드' 12일 출격…출고가 얼마

삼성전자 신형 폴더블폰 '갤럭시Z 트라이폴드(이하 트라이폴드)'가 베일을 벗었다. 오는 12일 국내 출시를 시작으로 주요 국가에 순차적으로 선보일 계획이다. 출고가는 359만400원이다. 삼성전자는 이날 서울 강남구 삼성 강남에서 트라이폴드를 소개하는 기자간담회를 열었다. 트라이폴드는 펼치면 253mm(10형), 접으면 164.8mm(6.5형)의 휴대성 높은 바 타입 화면을 지원한다. 메인 디스플레이 보호에 최적화된 방식인 화면 양쪽을 모두 안으로 접는 '인폴딩' 구조로 설계됐다. 폰을 접는 과정에서 이상이 감지되면 사용자에게..

與 "12월 3일, 민주화운동 기념일 지정 추진…법안 착수"

더불어민주당이 '12·3 계엄' 1주기를 맞아 당시 국민적 저항을 '민주화 운동'으로 공식화하는 입법 절차에 착수한다고 밝혔다. 민주당은 12월 3일을 민주화 운동 기념일로 지정하는 법률 개정을 통해 국가가 이를 기록하고 기념하는 체계를 만들겠다는 계획이다. 김병기 원내대표는 2일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세계가 인정한 빛의 혁명을 민주화 운동으로 공식화하겠다"고 말했다. 김 원내대표는 "내일이면 윤석열 불법 계엄 내란 1년"이라며 "불과 1년 전 대한민국은 민주주의 심장부가 무너질 뻔한 벼랑 끝에 서 있었다"고 했다. 그..

"세계 경제 떠받치는 AI투자, 美·中 일부 국가에 혜택 편중"

세계 주요 경제권에서 제조업 활동이 둔화하는 상황에서 미국 빅테크(대형 기술기업)들의 천문학적인 인공지능(AI) 투자가 글로벌 성장률 전망치를 끌어올리고 있지만, 그 혜택이 특정 경제권에만 집중되는 '불균형 성장'이라는 한계를 드러내고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11월 미국·유로존·중국·일본 등 주요 경제권에서 제조업 활동이 국내 수요 약화와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의 관세 정책에 따른 불확실성 등으로 둔화했다고 로이터통신이 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 11월 세계 주요 경제국 제조업, 일제히 위축 미국 공급관리협회(ISM)가 이..

"완전 정상"…트럼프, 건강이상설에 심장·복부 MRI 공개

李 "핵무장, 불가능한 주장…재처리·우라늄 농축 막힐수도"

"현금흐름 한계"…홈플러스, 연내 5개 점포 더 문 닫는다

국힘 "대미투자특별법 중대 결함…국회 비준동의 받아야"

비트코인, 두달새 30% 급락…8만5000달러도 위태롭다

비트코인 가격이 1일(현지시간) 급격히 하락하며 8만5000달러대로 밀려났다. 미국 가상화폐 거래소 코인베이스에 따르면 이날 오후 4시 20분 기준 비트코인은 24시간 전보다 5.84% 떨어진 8만5843달러에 거래됐다. 오전에는 한때 8만3807달러까지 내려가며 낙폭을 키웠다. 지난달 21일 8만달러 초반으로 떨어진 이후 열흘 만에 다시 큰 폭의 하락세를 기록한 것이다. 이더리움도 하루 새 7% 이상 하락해 2700달러대를 기록했고, 솔라나는 8% 넘게 떨어지며 124달러까지 밀렸다. 주요 가상화폐 전반이 모두 내림세를 보이면..

美상무 "한국 車관세 15% 인하, 11월1일자로 소급 적용"

12세 전에 스마트폰 사줬더니…우울·비만·수면부족 확률↑

인권위, 특검 수사관 직권남용 혐의 고발…"특정 진술 강요"

취재 포커스

단독 베스타스, 3000억 목포공장 건설 연기…“물량 확보 땐 투자”

해상풍력 터빈 분야 글로벌 1위 기업인 '베스타스'가 전남도 목포신항 항만배후단지에 계획했던 3000억원 규모의 터빈공장 건설 계획을 연기했다고 밝혔다. 글로벌 해상풍력 시장 침체로 수주 규모 예측이 어려워지자, 경영 불확실성 해소 차원에서 한국공장 건설 등 대규모 해외 투자 계획을 축소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베스타스는 1일 목포 터빈공장 건설 계획에 대한 아시아투데이의 질의에 대해 "프로젝트 및 시장 개발 지연과 지속적인 시장 규모에 대한 명확한 가시성 및 투명성 부족으로 인해 공장 계획을 연기했다"고 밝혔다. 지난 2023년 윤석열 전 대통령과의 투자신고식에 이어 지난해 김영록 전남지사와 터빈공장 투자협약을 체결한 이후, 차일피일 미뤄진 공장 건설 계획에 대해 명확한 답변을 내놓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베스타스는 목포신항 항만배후단지 20만㎡에 연 150대 터빈 생산 규모의 공장을 건설할 예정이었지만, 지난해 부지 입찰에 불참하면서 사업이 차질을 빚었고 폴란드 공장 건설 계획마저도 2024년 보류한 상태다. 다만 베스타스는 향후 공장 건설 재개 가능성을 열어놨다. 베스타스 측은 "우리의 투자 결정은 지속적인 시장 규모와 더 넓은 시장 상황에 따라 달라질 것"이라며 "한국 해상풍력 시장에서 공장 투자를 진행하기 위해서는 충분하고 지속적인 물량을 확보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한국을 비롯한 아시아 시장 터빈의 추가 수주 가능성에 따라 목포공장 건설 계획이 수정될 수 있다는 뜻이다. 앞서 핸릭 앤더슨 베스타스 회장은 지난달 25일 김성환 기후에너지환경부 장관에게 면담을 요청하고, 한국 해상풍력 시장의 확장 방안에 대해 협의한 바 있다. 베스타스는 현재 한국남동발전이 추진 중인 완도금일해상풍력(600㎿)과 신안우이해상풍력(390㎿) 사업의 터빈 공급 우선협상대상자이지만, 두 건의 계약만으로는 한국 거점의 경제성이 부족할 것이라는 판단하에 정부의 해상풍력사업 의지를 확인하기 위해 면담을 타진한 것으로 전해졌다. 정부가 지난해 발표한 해상풍력 경쟁입찰 로드맵으로 해외기업들의 국내 수주 경쟁력이 낮아지자, 베스타스 한국공장 건설과 향후 공공사업 발주 계획 등을 놓고 협상을 하기 위한 요청이 아니겠느냐는 분석도 나온다. 해당 로드맵에는 비가격 지표 평가에 안보 영향, 국내 공급망 기여, 국내 공기업 참여 등의 배점을 확대해 국내기업 및 공공기관의 참여 기회를 확대하는 내용이 담겨있다. 김 장관과의 면담에도 불구하고 베스타스가 공장 건설 계획을 연기하기로 한 것은, 해외기업의 유치를 위해 입찰에 특혜를 줄 수 없다는 정부의 원칙 속에 진전 있는 협의를 이루지 못했기 때문이라는 것이 업계의 설명이다. 기후부와 전남도는 아직 베스타스로부터 공식적인 연기 통보를 받은 것은 없다는 입장이다. 기후부 관계자는 "베스타스는 터빈 수요가 아직 충분치 않고 향후 물량을 보면서 계획을 수립하겠다는 정도의 얘기를 꺼냈고, 우리는 해상풍력 추가 사업 의지를 갖고 있으니 투자를 많이 해달라는 차원의 얘기를 건넸다"고 설명했다. 또 전남도 관계자는 "일단은 관련 계획을 내년으로 넘기고 올해 사업계획서 제출을 요청해 놓은 단계"라며 "우선 인력 양성을 위한 협력 부분만 실무 차원에서 교류하고 있다"고 말했다.

“가입자 줄어도 수조원대”… 주파수 재할당 대가 갈등 재점화

AI 부정행위 확산에 뒤늦게 움직인 교육부…교사들 “현실 모른다”
박준희 “관악의 대도약, 글로벌 창업단지 위해 3선 도전”
애물단지에서 성공사례로… RE100 최초 달성한 ‘시화호 조력발전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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