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악관 대변인, 韓관세 인상 시점 묻자 "내겐 시간표 없다"

트럼프·中 압박 속 EU 선택은…'유럽산 우선' 카드 꺼냈다

유럽연합(EU)이 '바이 유러피언(Buy European·유럽산 구매)' 규칙을 통해 제조업과 산업 자율성을 강화하려고 하지만, 이 정책이 비용 상승과 경쟁력 훼손, 무역 파트너와의 긴장을 동반할 수 있다는 지적이 커지고 있다. 영국 일간 파이낸셜타임스(FT)는 5일(현지시간) 유럽이 이 규칙을 통해 '메이드 인 유럽'을 앞세워 산업과 자율성을 지키려 하지만 실용성과 보호무역 논란이 동시에 제기되고 있다고 보도했다. ◇ '바이 유러피언'의 딜레마, 자립인가 보호무역인가 프랑스 베르코르 사례, '메이드 인 유럽'의 상징과 현실적 한계 프랑스 스타트업 베르코르(Verkor)는 됭케르크 인근의 기가팩토리에서 전기차 배터리가 생산되기 시작할 때, 이 제품에 '메이드 인 유럽' 태그가 붙기에 적합하길 원하고 있다. 지금은 배터리 구성 요소의 절반 이상은 아시아에서 공급되고 있는데, 베르코르는 흑연·양극재·전해질 등 원재료의 60~70%를 유럽산으로 전환하는 현지화를 목표로 하고 있다. 회..

국제 금·은값, 다시 낙폭 확대…원자재 시장 '롤러코스터'

글로벌 원자재 시장이 5일(현지시간) 극심한 변동성을 보이며 흔들렸다. 금·은 가격이 급락한 데 이어 국제 유가도 하루 만에 3% 가까이 하락했다. 로이터에 따르면 이날 미 동부시간 오후 1시 31분 기준 금 현물 가격은 전장 대비 1.8% 하락한 온스당 4872.83달러에 거래됐다. 뉴욕상품거래소(COMEX)에서 4월 인도분 금 선물 종가는 온스당 4889.50달러로 1.2% 내렸다. 은값은 금보다 훨씬 가파른 낙폭을 기록했다. 은 현물 가격은 같은 시간 온스당 77.36달러로 전장 대비 12.1% 급락했다. 장중에는 72.21달러까지 떨어지며 일중 저점을 새로 썼다. 시장에서는 마진콜(추가 증거금 요구)이 투매를 부추겼다는 분석이 나온다. RJO퓨쳐스의 밥 해버콘 선임 시장 전략가는 "일부 투자자들이 마진콜 이슈를 겪고 있고, 주식시장에서의 손실로 인해 귀금속 포지션을 정리하는 움직임도 보인다"며 "다만 펀더멘털 측면에서 큰 변화는 없다"고 말했다. 최근 금·은 가격은 급등락..

감사원, YTN 헐값 매각 들여다본다…재무건전성 점검

감사원이 올해 상반기에 YTN 매각 등 공공기관 자산관리 분야에 대한 감사에 착수한다.감사원은 5일 '2026년도 연간 감사계획'을 발표하고 "국민이 실제 체감할 수 있는, 국민의 눈높이에 맞는 인권친화적인 감사활동을 전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중장기 위험요인을 분석한 고위험 중점분야와 사회적 현안, 소외계층·취약 분야 관련 이슈 중심으로 계획을 수립했다"고 강조했다.감사원은 특히 공공기관의 주요 사업과 자산 매각, 해외조직 운영 등 재무건전성 위협 요인을 체계적으로 점검할 방침이다. 감사원 관계자는 "YTN 매각을 포함해 공공기관의 자산이 헐값에 매각됐다는 의혹이 제기된 부분이 있다"며 "충분한 자산가치 평가 없이 저가에 매각하거나 임대해 재무건전성을 저해한 행위에 대한 종합적 점검이 필요하다고 판단했다"고 했다.YTN은 2023년 10월 한전KDN과 한국마사회의 지분 30.95%가 유진그룹에 넘어가며 강제 민영화, 졸속·특혜 매각 논란에 휩싸였다. 이재명 대통령은 지..

獨 RWE 韓해상풍력 사업 중단…해외기업 '엑소더스' 심화

글로벌 2위 해상풍력 기업인 독일의 RWE가 의욕적으로 확대해 왔던 국내 프로젝트들을 잠정 중단하기로 했다. 베스타스와 에퀴노르 등 국내 해상풍력 시장에 뛰어들었던 글로벌 기업들이 차례로 사업을 중단하면서 정부의 국내 기업 보호 정책이 역효과를 내고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5일 업계에 따르면 RWE는 충남 태안군 앞바다에 건설 예정이었던 495메가와트(㎿)급 서해해상풍력 사업과, 전남 신안군 흑산면 일대에 예정된 510㎿급 늘샘우이해상풍력 사업을 잠정 중단하기로 했다. RWE는 지난해 2024년 3월 서해해상풍력 사업의 발전 허가를..

명태균·김영선 '공천 돈거래' 무죄…"대가성 입증 안 돼"

김건희 여사에 이어 명태균씨와 김영선 전 의원까지 정치자금법 혐의에 대해 무죄가 선고됐다. 이에 따라 비슷한 혐의로 기소된 윤석열 전 대통령과 오세훈 서울시장 역시 무죄의 가능성이 높아졌다는 분석이 나온다. 창원지법 형사4부(김인택 부장판사)는 5일 명씨와 김 전 의원의 1심 선고기일에서 "김 전 의원을 창원 의창구 국회의원 선거 후보자로 공천하는 과정에서 2022년 8월부터 2023년 11월까지 주고받은 8070여만원은 정치자금이 아니다"라고 판단했다. 공천 대가에 관련한 약속을 했다고 인정할 아무런 증거가 없다는 이유에서다. 재..

청와대 복귀 특수 없었다…효자동·용산 상권도 동반 침체

"요즘 사람이 없네요." 4일 서울 종로구 효자동에서 한식집을 운영하는 김광재씨(64)는 빈 테이블을 훑어보며 이렇게 말했다. 기대했던 '청와대 특수'는 없었다. 점심시간인데도 식당가는 한산했다. 김씨 가게를 찾는 손님은 하루 70명 안팎이다. 그는 "청와대 직원·경찰관을 대상으로 전 메뉴를 1만원에 제공하는 할인까지 하고 있지만, 체감 경기는 좀처럼 살아나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청와대가 개방됐을 때만 해도 이 일대를 찾는 발길이 많았다. 하루 손님도 지금의 2배인 150명선이었다. 방문객이 몰리면서 식당과 시장 상점들이 그나마..

우원식 "설 전후, 지선·개헌 '동시투표' 법개정 마지노선"

"애 낳으면 1억" 이중근 부영 회장 134억 쏘자 놀라운 변화

"장밋빛 아니었다" 월 매출 1억 커피 직영점 임대의 이면

경찰, '1억 공천헌금 수수' 강선우·김경 구속영장 신청

박리다매 없다…삼성, 칩플레이션에 갤S26 프리미엄 승부수

올해 삼성전자 스마트폰 판매 전략을 관통하는 키워드는 '프리미엄'이다. 전례 없는 '칩플레이션(반도체 칩+인플레이션)'에 제조원가 부담이 급격히 커지면서 이른바 '비싸도 잘 팔리는' 제품군에 힘을 싣겠단 복안이다. 수익성 개선의 첨병 역할을 맡은 건 갤럭시S 시리즈 최상단에 자리한 '울트라'다. 삼성전자는 다음 달 출시를 앞둔 '갤럭시S26' 시리즈의 울트라 수요를 이끌어내기 위해 출고가 동결 등 구매 부담을 낮추는 전략을 채택할 전망이다. 5일 해외 IT매체 Wccftech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갤럭시S26 시리즈의 초도 물량(49..

한은, 인니와 통화스와프 5년 연장…10.7조 자금망 확보

폭언·폭행에 임금체불까지…강남 유명 치과 병원장 입건

AI끼리 대화하기 시작…오픈클로가 드러낸 '보안 그림자'

취재 포커스

단독 ‘과천 경마장 이전’ 비판한 마사회장 “무책임한 제안”

우희종 신임 한국마사회장이 임기 시작 전부터 경기 과천 경마장 이전 문제를 비판하고 나섰다. 국토교통부와 농림축산식품부가 마사회 소유 재산을 사전 협의 없이 무책임하게 이전하겠다고 발표해 사회적 갈등을 부추기고 있다는 것이다. 5일 마사회에 따르면 우 신임 회장은 이날부터 3년 임기를 본격 시작했다. 취임식은 오후로 잠정 예정됐다. 우 회장은 출근 전부터 본인 페이스북(SNS)에 과천 경마장 이전 문제를 작심 비판하고 나섰다. 국토부가 지난달 29일 발표한 '1·29 대책(도심 주택공급 확대 및 신속화 방안)'에서 과천 경마장을 이전하고, 해당 부지에 주택을 공급하겠다고 밝힌 것에 대한 지적이다. 그는 "과천 마사회 이전 건은 그저 옮기겠다는 것 외에 없다"며 "대상이 되는 마사회 등과 사전 협의도 없었던 듯하다"고 말했다. 이어 "마사회는 공기업 자산이지만 경마장은 매출과 관련인들의 생계나 고용이 걸려있고 또한 말 산업 핵심 기반임은 누구도 부정하지 못한다"며 "조직 생존, 지역경제, 말 산업 전체 구조를 바꾸는 대형 정책임에도 일방적으로 간단한 문구 하나로 내용 없이 무책임하게 던져진 제안에 무조건 반대하는 반응도 당연하다"고 전했다. 우 회장은 이번 사태에 대해 조직이 결집해야 한다는 뜻을 전했다. 그는 "공기관 집행부로서는 상부 조직 제안에 대해 국토부·농식품부·과천시·노조·경마 이용자·지역주민 등이 함께 검토하는 공론 구조를 마련할 필요가 있다"며 "경제적 사회적 타당성이 검토된 구체적 자료를 근거로 진행 내지 반대 입장을 정하면 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노조는 정책을 결정한 국토부와 농식품부에 대한 항의라면 모를까 굳이 마사회 집행부와 갈등할 필요는 없다"며 "무엇보다 과천 경마장·본사 이전 TF가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한편 우 신임 회장은 서울대 명예교수 출신으로 조국혁신당 비상대책위원회 위원을 지낸 이력이 있다. 과거 정부가 공공 이익을 위해 토지 사유재산권을 규제할 수 있다는 '토지 공개념' 등을 주장한 적이 있어 마사회 노조 측은 공사 철학과 맞지 않는 인사라며 취임을 반대하고 있다. 같은 날 오전 우 신임 회장의 출근길 저지 집회도 진행된 것으로 전해졌다.

‘포지 의장국’ 韓 딜레마…“美·中 양자택일 상황 올 수도”

단독 軍, ‘아파치 외환유도’ 육군 항공사령관 분리파견 인사
60조 캐나다전 고군분투… ‘K-잠수함’ 세계시장 확장 가늠자
‘AI시대, 현 주소와 미래 비전’ 논의의 현장 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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