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세계 최초 '42nm 3D 적층 로직 트랜지스터' 구현

삼성전자 반도체연구소 로직 TD팀의 '3차원(3D) 적층 전계효과 트랜지스터' 연구가 글로벌 반도체 학회 VLSI 심포지엄에서 '최고논문'에 선정됐다. 반도체 미세화 한계를 극복할 수 있는 3차원 적층 트랜지스터 기술을 업계 최초로 구현한 결과다. 17일 삼성전자에 따르면 이번 연구의 핵심은 기존에 평면(2D) 위에 배치하던 트랜지스터를 수직으로 쌓아 반도체 집적도를 획기적으로 높인 것이다. 그간 반도체 업계는 트랜지스터를 촘촘하게 배치해 성능을 높여왔지만, 소자 간 간격이 크게 좁아지면서 전기 간섭이 발생하는 등 한계에 직면해왔다. 이에 연구팀은 트랜지스터를 적층하는 구조를 적용, 동일한 면적에서 차지하는 공간을 절반 수준으로 줄였다. 연구팀은 "소자를 수직으로 올리면 수평 방향의 절연체 두께 제약이 사라진다. 소자 개수가 2개에서 1개로 줄어드는 대신, 단위 면적당 소자 크기는 기존의 2배 이상이 된다"며 "단독주택 밀집 지역에서 옆집 소음을 피하기 위해 복층 주상복합으로 진화..

잠실개표소 진입 홀로 막은 '올다르크', 업무방해 혐의 수사

경찰이 체육단체들의 서울 올림픽공원 핸드볼경기장 사무실 진입을 홀로 막아선 여성에 대한 수사에 착수했다. 서울 송파경찰서는 전날 핸드볼경기장 2-1 출입구 앞에서 체육단체들의 진입을 막은 여성 A씨를 업무방해 혐의로 수사 중이라고 17일 밝혔다. A씨는 개표소 봉쇄 시위 참가자들과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가 경기장 진입에 합의한 뒤 실제 진입을 하려 하자 경기장 문을 붙잡고 2시간 가량 통행을 막았다. 장 대표 등이 설득했지만, A씨는 개표소 내 투표지·투표함에 대한 보전 절차가 먼저 이뤄져야 한다며 물러서지 않았고 결국 진입은 불발됐다. A씨는 체육단체와 국민의힘이 개표소 진입을 포기한 이후 경찰의 보호를 받으며 현장에서 빠져나갔다. A씨는 이날 오전에는 시위 현장에서 모습을 보이지 않았다. 강성 보수 커뮤니티에서는 개표소 진입을 홀로 막은 A씨를 '올림픽공원 잔다르크'의 줄임말인 '올다르크'라 부르고 있다. 이 밖에도 경찰은 시위 참가자의 현장 경찰관에 대한 모욕 행위에 대해..

5월 車 수출·내수·생산 '트리플 감소'…친환경차 홀로 선전

우리나라의 자동차 수출이 감소세를 기록했다. 중동 지역 지정학적 불안과 부품업체 화재에 따른 생산 차질 여파 때문이다. 다만 최근 중동 정세가 다소 안정될 조짐을 보이면서 하반기 수출 여건은 점차 개선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17일 산업통상자원부가 발표한 '5월 자동차 산업 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자동차 수출액은 58억3000만달러로 전년 동월 대비 5.9% 감소했다. 지역별로는 오세아니아(20.1%)와 아프리카(16.1%) 수출이 증가했지만, 주력 시장인 북미(-1.0%)와 유럽연합(EU·-6.5%)은 감소세를 나타냈다...

홀란 '원맨쇼'에 亞 무패 행진 끝…노르웨이, 이라크에 완승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에서 이어지던 아시아축구연맹(AFC) 소속 국가들의 무패 행진이 결국 멈춰 섰다. 28년 만에 월드컵 본선 무대로 돌아온 노르웨이가 '괴물 공격수' 엘링 홀란(맨체스터 시티)을 앞세워 이라크를 완파하며 조 선두로 올라섰다. 노르웨이는 16일(현지시간) 미국 매사추세츠주 보스턴 스타디움에서 열린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조별리그 I조 1차전에서 이라크를 4-1로 제압했다. 홀란이 멀티골을 터뜨렸고, 레오 외스티고르의 추가골과 아이멘 후세인의 자책골까지 더해지며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다. 같은 조에서는 프랑스가 킬리안 음바페의 멀티골을 앞세워 세네갈을 3-1로 꺾었다. 이에 따라 노르웨이는 프랑스와 나란히 승점 3을 기록했지만 골득실에서 앞서 조 1위에 자리했다. 노르웨이는 1998년 프랑스 대회 이후 무려 28년 만이자 통산 네 번째 월드컵 본선 무대를 밟았다. 특히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득점왕을 세 차례(2022~20..

1조 'PF 개발앵커리츠' 가동…수도권 주택공급 사업 마중물

정부가 공공자금을 마중물로 활용해 민간 투자를 유도하는 1조원 규모의 PF(프로젝트파이낸싱) 개발앵커리츠를 본격 가동한다. 부동산 PF 시장 위축으로 자금 조달에 어려움을 겪는 개발사업에 초기 자금을 공급해 수도권 주택공급 확대와 지역 핵심사업 추진을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국토교통부는 오는 18일 총 1조원 규모의 PF 개발앵커리츠 조성을 완료하고 투자사업 공모를 시작한다고 17일 밝혔다. PF 개발앵커리츠는 사업 초기 단계인 토지 매입 과정에서 자금 조달이 어려운 우수 개발사업에 공공이 선제적으로 투자해 민간 자금 유입을 유도하는 제도다. 부동산 PF 시장 경색으로 사업 추진이 지연되는 사업장에 자금을 공급해 사업 정상화를 지원하는 것이 목적이다. 이번 리츠는 공공자금 2000억원과 민간 투자금 약 3200억원을 바탕으로 조성됐다. 여기에 주택도시보증공사(HUG) 보증부 회사채 차입을 더해 총 1조원 규모의 투자 재원을 마련했다. 앞서 국토부는 지난해 11월 자산관리회사(AMC)..

60조 캐나다 잠수함, 한달 내 결판…韓, 독일과 벼랑 끝 대결

북미 전사(戰史)상 최대 규모의 해군 함정 현대화 사업으로 꼽히는 60조 원 규모의 캐나다 차세대 초계 잠수함 도입 사업(CPSP)의 우선협상대상자가 향후 30일 이내에 전격 발표된다. 대한민국 방위산업 역사상 전무후무한 메가 프로젝트 수주를 놓고 한국의 한화오션과 독일의 티센크루프 마린 시스템(TKMS)이 벼랑 끝 양자 대결에 돌입한 가운데, 우리 정부의 대규모 금융 패키지와 현대자동차그룹의 '수소 에너지 생태계' 지원 사격이 결합하면서 K-방산 수주를 위한 막판 총력전이 최고조에 달하고 있다. 15일(현지 시각) 미 워싱턴의..

李 "北문제 평화적 해결" 트럼프 "노력" G7 행사서 30초 대화

스페이스X, AI 코딩 업체 '커서' 인수…아마존 시총 제쳤다

'푸틴 비판' 러시아 출신 망명 작가, 폴란드서 암살 당해

한화, KAI 2대 주주로…'한국판 스페이스X' 구상 본격화

증권가 덮친 중앙그룹 회생 쇼크…차입금 1500억 회수 비상

중앙그룹 주요 계열사들이 법정관리를 신청한 가운데, 한양증권과 신한투자증권이 회생신청 계열사의 채권 주관 규모에서 압도적인 비중을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 증권사가 주관한 채권은 상당 부분 기관에 셀다운(재매각)됐으나, 주관사가 떠안은 미매각 물량의 경우 회생신청으로 인해 자금 회수 가능성에 빨간불이 켜졌다. 그룹이 적자 구조를 버티고자 채권을 반복해 찍어내는 동안 증권가에서 조달한 차입금은 1500억원 규모였다. 이 역시 회생신청으로 자금이 동결되면서 회수가 어려운 처지가 됐다. 증권사 입장에서는 절대 액수가 막대하지 않더라..

원청 사용자성 잇따라 인정… 산업계 '교섭 지옥문' 열리나

실적 경고등 켜진 DX…삼성전자, AI 중심 반등 전략 짠다

GV90·마그마 GT 앞세운 제네시스… 獨 3사와 제대로 붙는다

취재 포커스

동아제약, OTC·건기식 오픈이노베이션 전담조직 만들었다

동아제약이 외부 기술·원료 도입을 전담하는 조직을 신설하며 일반의약품(OTC)과 건강기능식품(건기식) 등 소비자 헬스케어 분야 오픈이노베이션 체계 구축에 나섰다. 자체 연구개발 중심에서 벗어나 외부 협력을 확대해 차별화된 원료와 기술을 확보하고, 건기식을 시작으로 OTC와 의약외품까지 협력 범위를 넓히겠다는 전략이다. 16일 업계에 따르면 동아제약은 올해 1월 연구소 내 'R&D전략팀'을 신설하고 외부 기술·원료 도입 체계 구축에 착수했다. 4월 말까지 인력 채용을 마치고 총 4명 규모 조직을 꾸렸으며, 현재 R&D전략팀을 중심으로 오픈이노베이션 협업 기반 마련에 집중하고 있다. R&D전략팀은 외부 기술과 원료를 발굴·평가하고 공동연구 및 기술도입 협업을 추진하는 역할을 맡는다. 대내외 환경 분석을 통한 연구전략 수립과 신규 과제 발굴, 오픈이노베이션 협업 체계 구축 등을 전담한다. 팀장은 현재 제품연구팀 팀장이 겸직하고 있으며 연구소 전체는 윤춘희 상무보가 총괄하고 있다. 동아제약 관계자는 "R&D전략팀은 주력 사업인 의약외품, OTC, 건강기능식품 등 소비자 헬스케어 전반의 경쟁력 강화와 포트폴리오 확장을 위해 신설됐다"며 "미래 성장을 위한 중장기 연구 포트폴리오 확보와 공동연구 및 기술도입을 위한 협업 체계 구축에 집중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번 조직 신설은 동아제약이 지난해부터 추진해온 연구개발 조직 재편의 연장선으로 풀이된다. 동아제약은 지난해 4월 개발전략실 산하에 있던 연구소를 대표이사 직속으로 전환해 의사결정 구조를 단순화했다. 학술지원팀도 연구소로 이관했으며 같은 해 6월에는 연구QA팀을 별도로 신설했다. 현재 연구소는 R&D전략팀을 비롯해 제품연구 1·2팀, 소재연구팀, 학술지원팀, 연구QA팀 등 총 6개 팀 체제로 운영되고 있다. 동아제약이 오픈이노베이션 전담 조직까지 구축한 배경에는 건기식과 OTC 시장 경쟁 심화가 자리하고 있다. 차별화된 기술과 원료를 보다 신속하게 발굴·도입하기 위해서는 외부 협력 네트워크와 의사결정 속도를 높일 필요가 있다는 판단에서다. 식품의약품안전처에 따르면 건강기능식품 유통전문판매업체 수는 2023년 기준 5630여 곳으로 2019년 대비 73% 증가했다. 업계에서는 시장 참여자가 급증하면서 차별화된 원료와 기능성을 확보한 제품만이 경쟁력을 가질 수 있다고 보고 있다. 업계에서는 이번 조직 신설이 건기식 시장 경쟁 심화와 주력 브랜드 성장 둔화에 대응하기 위한 움직임으로도 보고 있다. 동아제약은 독일 오쏘몰사와의 파트너십을 통해 2020년 국내에 '오쏘몰 이뮨'을 출시하며 프리미엄 비타민 시장을 선도했다. 오쏘몰은 3년 연속 국내 멀티비타민 시장 점유율 1위를 유지했지만 지난해 매출은 1194억원으로 전년 대비 8.3% 감소했다. 올해 1분기 매출도 301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0.3% 줄어 성장세가 둔화됐다. 실제 동아제약의 올해 1분기 사업부문별 실적을 보면 박카스와 OTC 부문은 신제품 판매와 브랜드 라인업 확대로 각각 11%, 17.3% 성장했다. 반면 건기식을 담당하는 생활건강(HTC) 부문은 전 사업부문 가운데 유일하게 2.1% 감소했다. 업계에서는 동아제약이 오픈이노베이션의 초기 무게중심을 건기식 분야에 두고 신규 브랜드와 차별화 제품 발굴에 속도를 낼 것으로 보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국내에서 전문의약품이 아닌 일반의약품과 건강기능식품 중심의 오픈이노베이션 전담 조직을 운영하는 사례는 드물다"며 "외부 기술과 원료를 선제적으로 확보할 수 있게 되면 시장 지배력을 강화하고 차별화된 경쟁력을 확보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기록보다 경험…남산 물들인 CJ푸드빌 ‘글로벌 나이트 워크’

손흥민에 막말 후폭풍…외신 “대표팀·韓언론, K드라마급 갈등”
수사해도 피해자 보호는 뒷전…‘n차 가해’는 유족 몫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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