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흘간 집중호우로 1명 조난·시설피해 455건…758명 대피

사흘간 이어진 집중호우로 충청권을 중심으로 시설 피해가 잇따르고 주민 700여명이 대피했다. 하천 급류에 휩쓸린 것으로 보이는 조난자 1명에 대해서는 구조 작업이 진행 중이다. 10일 행정안전부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5시 기준 충남 천안에는 지난 8일 0시부터 267.1㎜의 비가 내렸다. 충남 계룡 259.0㎜, 세종 244.5㎜, 충남 부여 243.0㎜, 대전 240.0㎜, 충북 청주 236.5㎜ 등에도 200㎜가 넘는 많은 비가 쏟아졌다. 시간당 최대 강수량은 세종 81.5㎜, 충남 부여와 충북 보은 각각 77.9㎜, 충남 청양 76.0㎜, 충남 계룡 73.0㎜ 등으로 집계됐다. 이날 오전 5시 기준 호우주의보는 경기 연천·파주·포천과 강원 철원에 내려져 있다. 접경지역을 중심으로 시간당 10~20㎜의 비가 내리고 있으며, 비는 오전 중 그칠 것으로 전망됐다. 피해도 잇따랐다. 인명피해는 하천 급류 조난자 1명으로 잠정 집계됐으며, 당국은 구조 작업과 함께 정..

"4년내 교역 10억 달러"…韓·몽골, 새로운 황금시대 연다

이재명 대통령이 9일(현지시간) 오흐나 후렐수흐 몽골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갖고 '한·몽골 관계의 황금시대'를 열어가자는 공동선언을 채택했다. 15년 만의 몽골 국빈 방문을 계기로 양국은 핵심광물 공급망 협력과 포괄적경제동반자협정(CEPA) 원칙적 타결을 바탕으로 2030년까지 교역 규모 10억 달러 달성에 힘을 모으기로 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오후 몽골 울란바타르 정부청사에서 열린 공동언론발표에서 이번 정상회담의 가장 큰 성과로 '한·몽골 관계의 황금시대' 공동선언 채택을 꼽았다. 이 대통령은 "이번 공동선언은 한·몽골 양국이 30여 년간 쌓아온 우정과 신뢰 위에 앞으로의 시간을 '한·몽골 관계의 황금시대'로 만들어 나가는 중요한 이정표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특히 이 대통령은 정치·외교적 신뢰 강화를 첫 번째 성과로 제시했다. 이 대통령은 "양국은 정치·외교적 신뢰를 더욱 공고히 하고 전략적 동반자 관계를 한층 심화시켜 나가기로 했다"고 말했다. 고위급 교류와 전략적 소통을..

靑 "트럼프, 군용선박 '한국서 건조' 배제 않는 인상 받아"

청와대는 9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요청한 미 군함 건조 협력과 관련해 미국 측이 한국 내 건조 가능성도 배제하지 않는 것으로 보고 있다고 밝혔다. 한미 조선 협력 사업인 마스가(MASGA) 프로젝트와 맞물려 양국 간 선박·조선 협의가 속도를 낼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청와대 고위관계자는 이날 몽골 울란바타르 프레스센터 브리핑에서 "미국 측은 한국에서 건조하는 것도 배제하지 않는 것 같은 인상을 받고 있다"고 말했다. 다만 이 관계자는 "미국 법에 군함이 있고 군수지원함이 있고, 상선 계열의 군 지원 선박도 있다"며 "선박 종류마다 적용되는 법 내용도 조금씩 달라서 파악해 봐야 한다"고 했다. 앞서 이재명 대통령은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정상회의 참석을 계기로 지난 7일 트럼프 대통령과 만나 군함 건조 문제에 대한 후속 논의를 가졌다. 이 관계자는 트럼프 대통령의 구체적 요구 사항에 대해선 "양 정상 간 나눈 이야기가 상세히 체계적으로 이뤄진 대화는 아니다"라며..

"일베식 표현 오해"…노무현 재단 이사, 리센느 원이에 사과

노무현 재단 이사인 조수진 변호사가 그룹 리센느 멤버 원이의 '무섭노' 발언을 두고 했던 자신의 발언을 정정하며 공개 사과했다. 조 변호사는 지난 9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가수 리센느의 원이님 관련한 제 발언에 대해 알린다"며 "문의가 많고 새로이 알게 된 것이 있어 제 입장을 정정하려 한다"고 운을 뗐다. 그는 지난 7일 유튜브 콘텐츠 '장윤선의 취재편의점'에 출연해 한 발언의 전문을 공개한 뒤 "당시 발언의 요지는 구조적인 문제인 젊은층의 일베식 '노' 어미 사용을 개인의 책임으로 좌표 찍어서는 안 되며, 정치적으로 악..

성수대교 진입부 9㎝ 솟았는데…서울시 "구조적 문제 없다"

서울 성수대교 남단 진입 램프에서 약 9cm 높이의 단차가 확인되면서 시민들의 안전 우려가 커지자 서울시가 즉시 정밀 안전진단과 전수 조사에 나섰다. 시는 이 단차가 시공 직후 존재했던 것이지만, 시민 불안 해소를 위해 안전 이상 여부를 면밀히 점검한다는 방침이다. 9일 시에 따르면 단차가 확인된 곳은 잠실 방향 올림픽대로에서 성수대교로 진입하는 램프 구간이다. 흙과 옹벽으로 조성한 진입 오르막 구간으로, 교량 위에 공중에 떠 있는 도로 구간은 아니다. 시 관계자는 "해당 구간은 기존 정밀안전진단에서 발견해 주기적으로 관찰해 온..

'장윤기 사건' 면담 막은 광주청…장동혁 "경찰 민낯" 격분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가 9일 '장윤기 사건'을 고리로 검찰 보완수사권 폐지 반대 여론전에 나섰다. 장 대표는 광주경찰청을 항의 방문해 사건 은폐 의혹과 경찰 수사의 한계를 부각하며 더불어민주당이 추진하는 보완수사권 폐지의 문제점을 정조준했다. 다만 경찰이 청사 내부 출입을 막으면서 면담은 불발됐고, 장 대표는 "대한민국 경찰의 민낯"이라고 강하게 비판했다. 장 대표는 이날 오후 1시 20분 광주경찰청을 찾아 김영근 광주경찰청장과 면담하고 '장윤기 사건'의 경위와 은폐 시도 의혹에 항의할 예정이었다. 현장에는 박준태·김장겸·신동욱·서..

메가프로젝트에 늘어날 전력 수요…靑 "추가 원전 필요"

최저임금 7차 수정안 격차 690원까지 좁혔지만 합의 불발

조율·중재로 국힘 결속… 정점식 원내 '관리형 리더십' 눈길

보이콧도 복귀도 답 없다… 與 독주에 野 '상임위 딜레마'

"난 이란 암살 1순위" 나토 귀국길 전용기 갈아탄 트럼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튀르키예에서 열린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정상회의를 마치고 귀국하는 과정에서 전용기를 바꿔타면서 그 배경을 둘러싸고 의문이 제기되고 있다. 9일(현지시간) AP통신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앙카라 출발 당시 구형 에어포스원을 타고 일부 구간을 이동했다. 이후 영국 왕립공군 밀든홀 기지에서 미리 대기하고 있던 새 전용기로 갈아탔다. 트럼프 대통령이 귀국길에 전용기를 바꾼 것은 미국과 이란이 중동 지역에서 보복 공습을 주고받으면서 군사적 긴장이 최고조에 달한 시점에 기습적으로 이루어져 비상한 관..

음식값 착해진다…고속도로 휴게소 다단계 구조 대수술

5월까지 세수 27.5조 더 걷혔는데…나라살림 54.2조 적자

홍명보 "가족 신변안전 우려 미국행…청문회 출석할 것"

취재 포커스

현대차 기술혁신의 상징 ‘그랜저’…미래차 플랫폼으로 진화

"새로운 기술은 언제나 그랜저에서 시작됐습니다." 9일 서울 성동구 인포멀 스퀘어. 더 뉴 그랜저 앞에 선 현대자동차 연구원은 주저 없이 이렇게 말했다. 1986년 첫 출시 이후 40년 동안 현대차의 신기술을 가장 먼저 품어온 그랜저는 이제 생성형 인공지능(AI)과 차세대 하이브리드 시스템까지 가장 먼저 검증하는 '기술 플랫폼'으로 진화하고 있었다. 행사장에는 차세대 하이브리드 시스템과 플레오스 커넥트, 스마트 비전 루프 등 더 뉴 그랜저의 핵심 기술이 전시됐다. 연구원들은 단순히 기술을 소개하는 데 그치지 않고, 개발 과정에서 부딪힌 시행착오와 해결 과정을 직접 설명했다. 가장 먼저 찾은 차세대 하이브리드 시스템 전시관. 예상과 달리 연구원이 가장 먼저 꺼낸 이야기는 최고출력이나 연비가 아니었다. '진동'이다. "모터로 달리다 엔진이 개입하는 순간 운전자가 느끼는 이질감을 없애는 것이 가장 어려운 과제였습니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현대차는 '엔진 정지각 제어 기술'을 개발했다. P1 모터를 활용해 엔진이 다시 시동될 때의 위치를 정밀하게 제어하면서 재시동 진동을 최대 51% 줄였다. 여기에 엔진 진동과 반대 방향으로 모터 토크를 발생시키는 '모터 역위상 제어' 기술을 더해 하이브리드 특유의 이질감도 크게 낮췄다. 플래그십다운 편의사양에도 적지 않은 고민이 담겼다. 하이브리드 모델 최초로 2열 리클라이닝과 통풍시트를 적용하기 위해서는 배터리와 시트가 서로 공간을 놓고 경쟁해야 했다. 연구원은 "기존 시트 위치를 유지하면서도 승객 공간을 확보해야 했다"며 "시트 프레임과 배터리 구조를 새롭게 설계해 두 가지를 모두 만족시켰다"고 설명했다. 디지털 기술을 체험하는 공간에서는 현대차 최초의 차세대 인포테인먼트 플랫폼 '플레오스 커넥트'가 눈길을 끌었다. 17인치 디스플레이 속 생성형 AI '글레오 AI'는 단순한 음성 명령을 수행하는 수준을 넘어 운전자의 의도와 대화의 맥락을 이해하며 답변했다. OTA(무선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를 통해 차량 기능이 지속적으로 진화하는 SDV(소프트웨어 중심 차량)의 방향성도 자연스럽게 드러났다. 디자인에서도 '보이지 않는 기술'이 강조됐다. 연구원은 "프리미엄 라운지 같은 공간을 만들기 위해 에어벤트가 보이지 않는 구조를 구현했다"며 "기술을 드러내기보다 탑승자가 더 편안함을 느끼게 하는 것이 목표였다"고 말했다. 이를 위해 현대차는 송풍구를 숨긴 전동식 에어벤트와 스마트 비전 루프를 적용했다. 스마트 비전 루프는 기계식 블라인드 대신 3중 은나노 코팅 특수필름을 적용해 개방감을 높이면서도 열 차단 성능을 개선했고, 전동식 에어벤트는 수평적인 실내 디자인을 완성하는 역할을 했다. 행사장을 둘러보며 가장 인상 깊었던 점은 기술 자체보다 기술을 바라보는 현대차의 접근 방식이다. 연구원들은 최고출력과 연비, 수치보다 먼저 "왜 이 기술이 필요한가"를 설명했다. 운전자가 느끼는 작은 진동 하나, 뒷좌석 승객의 편안함, 실내의 개방감까지 모두 기술 개발의 출발점이었다. 40년 동안 현대차의 새로운 기술은 언제나 그랜저에서 시작됐다. 더 뉴 그랜저 역시 단순한 부분변경 모델이 아니라 AI와 SDV, 차세대 하이브리드 기술을 가장 먼저 검증하는 현대차의 '움직이는 연구실'이었다. 그리고 이곳에서 검증된 기술들은 앞으로 현대차의 미래차 라인업으로 하나씩 확산될 것으로 보였다.

조직·인력 ‘깜깜’ 전산망 ‘미완성’…중수청, 졸속 출범 우려

장윤기 부실수사에도 보완수사권 폐지…견제 안 받는 경찰
단독 동원, ‘블루틴’ 상표 등록…수산 단백질 사업 키운다
“약자가 약자를 돕는다”…궂은날 뚫고 켜진 ‘사랑 나눔’ 스위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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