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세훈 "보수에 대한 국민 기대 존재…범보수 재건 힘쓸 것"

오세훈 서울시장이 사상 첫 민선 5선에 성공한 것에 대해 "보수에 대한 시민들의 기대(희망)가 아직 존재한다는 것을 보여준 결과"라며 차기 대선에서 정권 교체를 이루기 위해 보수 재건에 힘쓰겠다는 뜻을 내비쳤다. 오 시장은 지난 3일 일본 주요 일간지 요미우리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윤석열 전 대통령이 잘못된 정치적 판단을 내려 보수를 위기에 빠뜨렸지만, 국민이 보수 자체를 부정하고 있는 것은 아니다"라며 "이번 서울시장 5선은 보수에 대한 시민들의 기대가 여전히 남아 있다는 의미"라고 평가했다. 그는 보수 재건의 해법으로 '진심·포용·유능'을 제시했다. 오 시장은 "정당에는 핵심 지지층이 필요하지만, 선거는 결국 무당층(스윙보터)과 중도층을 얼마나 확보하느냐의 경쟁"이라며 중도 확장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윤 전 대통령 지지 세력과의 관계에 대해 "관계는 유지해야 한다"며 "결별해야 할 대상은 윤 전 대통령의 잘못된 정치적 판단"이라고 밝혔다. 특히 한동훈 무소속 의원과 이준석 개혁..

민간 기반시설 표적 삼는 현대전…기업 보안, 국가안보로 부상

현대전이 민간 국가 기반 시설을 표적으로 삼으면서 국가 안보와 기업 안보의 경계가 무너지기 시작했고, 이에 따른 자산 보호 비용을 누가 부담할지를 두고 기업과 정부가 조율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미국 일간 월스트리트저널(WSJ)이 4일(현지시간) 보도했다. WSJ는 무역 네트워크가 긴밀해진 현대전 체제 아래에서 민간 기업 자산의 군사적 가치가 커짐에 따라 과거 군대만이 제공하던 수준의 물리적·디지털 보호 조치를 요구받는 민간 시설이 늘고 있다고 전했다. ◇ 이란, 민간 인프라 공격…기업 자산이 전장으로 이동 이란은 지난 2월 28일 발발한 미국·이스라엘과의 전쟁에서 군사 자산에만 공격을 국한하지 않고, 페르시아만에 발이 묶인 유조선과 정유소, 석유화학 시설, 민간 공항, 알루미늄 제련소, 해수담수화 시설, 아마존 데이터센터까지 타격했다고 WSJ가 전했다. 이란의 드론 공격은 아랍에미리트(UAE)와 바레인의 데이터센터를 가동 불능으로 만들었는데, 이는 인공지능(AI) 의존도 심화..

경찰청 "광주일고 폭발물 협박범 수사 착수…명백한 범죄"

경찰이 광주 북구 누문동 광주제일고등학교(광주일고)에 폭발물을 설치했다는 공중 협박사건에 대해 수사에 착수했다. 경찰청은 5일 "이러한 행위는 학생들의 학습권을 침해하고, 국민들의 평온한 일상을 훼손하는 명백한 범죄"라며 "향후 관련 학교나 학생들을 상대로 음해 또는 명예훼손 하는 게시글을 작성하거나 폭파 협박 등 글을 게재할 경우 정보통신망법 위반, 공중협박 등 혐의로 즉시 수사에 착수하는 등 엄정 대응할 예정"이라고 했다. 지난 4일 오전 11시 50분께 광주 북구 누문동 광주제일고에 폭발물을 설치했다는 내용의 인터넷 게시글이 올라왔다는 신고가 경찰에 접수됐다. 경찰은 소방당국과 함께 학생과 교직원을 대피시킨 뒤 교내를 수색했다. 그러나 폭발물이 발견되지는 않았다. 한편 배재고 야구부는 6일 광주일고를 찾아 5·18 민주화운동 조롱 및 지역 비하에 대한 공식 사과할 예정이다.

'특근 거부' 카드 꺼낸 현대차 노조… 이번주 파업 분수령

현대자동차 노조가 파업권을 확보한 가운데 이번 주부터 특근 거부에 돌입한다. 노사는 6일부터 사흘 연속 집중교섭에 나선다. 하지만 추가 제시안을 통한 접점을 찾지 못할 경우 올해 임금협상은 사실상 파업 국면으로 넘어갈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업계는 이번 주를 노사 협상의 최대 분수령으로 보고 있다. 5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차 노사는 6일 울산공장 본관에서 제13차 임금협약 교섭을 연다. 사측은 지난 2일 열린 12차 교섭에서 기본급 7만9000원 인상, 성과금 350%와 900만원, 자사주 10주 지급 등을 담은 첫 제시안을 내놨다..

80조 수출에도 웃지 못하는 정유·화학…'고유가 청구서' 임박

국내 정유·석유화학업계가 올해 상반기 약 80조원 규모의 수출을 기록하며 역대 최대 상반기 수출 달성에 힘을 보탰다. 항공유 등 고부가가치 제품 수출 확대와 생산 효율 개선으로 외형 성장을 이루면서다. 다만 고유가 후폭풍이 시차를 두고 실적에 반영되면서 수익성은 후퇴하고 있다. 5일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SK이노베이션의 2분기 연결 기준 매출은 27조1808억원으로 전분기보다 12.3%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지만 영업이익은 1조2950억원으로 40.1% 감소할 전망이다. 에쓰오일도 매출은 11조8319억원으로 32.3..

경쟁 학원 차렸다고 '성추행범' 누명…檢 보완수사로 규명

퇴사한 직원이 동종 학원을 차린 것에 앙심을 품고, 전·현직 직원들을 동원해 강제추행 사건을 꾸민 전직 입시학원 대표와 직원들이 재판에 넘겨졌다. 검찰은 경찰의 불송치 결정 후 고소인의 이의신청으로 송치된 사건을 넘겨받아 보완수사를 벌여 무고 정황을 포착, 사건의 전말을 규명했다. 서울중앙지검 여성·아동범죄조사2부(박지나 부장검사)는 무고를 교사한 혐의로 전직 입시학원 대표 A씨(43)를 구속 기소하는 등 무고사범 4명을 재판에 넘겼다고 5일 밝혔다. 검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해 5월 퇴사한 E씨가 동종 학원을 개업하자 직원이었던..

양육비 선지급으로 6900가구 '숨통'…미성년 자녀 1만명 수혜

베네수엘라 강진 사망자 3000명 육박…美 의료 지원 지속

"학생 많아야 내신 유리"…300명 이상 고교 신입생 31% 늘어

SKT, 15GW AI 데이터센터 구축…'아시아 AI 허브' 정조준

팔레스타인 국기 흔든 이집트 감독…FIFA "문제될 것 없다"

국제축구연맹(FIFA·피파) 2026 북중미 월드컵 16강에 오른 이집트의 호삼 하산 감독이 경기장에서 팔레스타인 국기를 흔들어 눈길을 끌었다. AP통신에 따르면 하산 감독은 지난 3일(현지시간) 미국 달라스 스타디움에서 열린 대회 32강전에서 승부차기 끝에 호주를 꺾은 뒤 팔레스타인 국기를 들고 경기장을 돌았다. 하산 감독은 경기 후 인터뷰를 통해 "선량하고 고귀한 이집트 국민과 팔레스타인 국민에게 이번 경기를 바친다"고 말했다. 이는 2023년 하마스의 이스라엘 공격 이후 삶의 터전을 잃은 가자지구의 팔레스타인인들에 대한 위로..

청년층 절반 "정부 부동산 정책 잘못", 55% "집값 더 오른다"

잠실 개표소 국조특위 진입 막고 경찰 폭행…60대 남성 구속

"루이비통 베꼈다"…中업체 23억 배상 판결에 난리난 까닭

취재 포커스

“내 브랜드로 승부해야”…사운드룩, 27년 만에 D2C 승부수

MP3 플레이어가 음악 소비의 중심이던 시절부터 LP와 턴테이블이 다시 주목받는 지금까지, 사운드룩은 시장의 변화에 맞춰 사업의 무게중심을 옮겨왔다. 이제 회사가 주목하는 것은 자사몰 중심의 D2C(소비자 직접 판매) 전략이다. 창업 27년 동안 제품도, 판매 방식도 달라졌지만 시장을 배우고 변화에 대응해온 성장 방식은 이어지고 있는 셈이다. 지난 1일 경기도 고양시 성석동 사운드룩 본사에서 만난 김관수 대표는 "내 브랜드, 내 제품, 내 사이트에 승부를 걸어야 한다"며 "좋은 제품을 만드는 것만으로는 부족하다. 고객과 직접 연결되는 브랜드가 앞으로의 경쟁력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사운드룩은 1999년 문을 연 음향기기 전문 브랜드다. 창업 초기에는 MP3를 주력으로 판매했지만 시장이 빠르게 재편되면서 방향을 틀었다. 대량 생산과 가격 경쟁이 치열한 시장에서 같은 방식으로 경쟁하기보다 마니아층과 취미 수요가 꾸준한 턴테이블 시장에 집중했다. 사업 방향을 바꾼 뒤 가장 먼저 손댄 건 제품이었다. 당시 국내 턴테이블 시장에서는 완제품을 수입해 판매하는 방식이 주를 이뤘다. 하지만 김 대표는 직접 제품을 기획·설계하고 생산만 해외 전문 공장과 협업하는 방식을 선택했다. 설계와 품질 기준은 직접 관리하고 자체 AS센터도 운영했다. 품질과 가격, 사후관리까지 모두 책임질 수 있는 구조를 구축한 것이다. 그는 "직접 만들었기 때문에 끝까지 책임질 수 있었다"며 "브랜드는 결국 제품이 증명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김 대표는 중국 공장과 직접 소통하기 위해 중국어를 익혔고, 제품을 더 깊이 이해하기 위해 전자·회로 관련 자격증을 취득했다. 유통 구조를 배우기 위해 대학원 과정도 밟았다. 새로운 과제를 만날 때마다 배우고, 배운 것은 곧바로 사업에 녹여냈다. 그는 "사업을 하다 보면 모르는 것이 계속 생긴다"며 "배움을 멈추지 않았던 것이 지금까지 회사를 이어올 수 있었던 가장 큰 힘"이라고 설명했다. 사운드룩은 기술 변화에 맞춰 제품과 사업 구조를 꾸준히 바꿔왔다. 아날로그 감성에 머물던 턴테이블에 블루투스·USB·녹음 기능을 적용한 데 이어 스피커와 라디오, 이어폰, LP, CD 등으로 제품군을 확대했다. 최근에는 또 다른 변화를 준비하고 있다. 이번에는 제품이 아닌 판매 방식이다. 오픈마켓과 홈쇼핑 등을 통해 외형을 키워왔지만 고객 데이터를 직접 축적하고 관계를 이어갈 수 있는 곳은 자사몰이라는 판단에서다. 앞으로 신제품을 자사몰에서 우선 선보이고, 회원제와 CRM(고객관계관리) 마케팅을 강화해 충성 고객을 늘려갈 계획이다. 이를 위해 최근 전자상거래 플랫폼 카페24의 PRO(프로) 커뮤니티센터에서 자사몰 전략도 점검했다. 쿠폰과 프로모션, CRM(고객관계관리) 등 D2C 경쟁력 강화를 위한 컨설팅을 받은 뒤 개선 과제를 순차적으로 적용하고 있다. 온라인뿐 아니라 오프라인 접점도 확대하고 있다. 지난해 문을 연 LP 전문 매장 '망고레코드'는 제품을 직접 보고 음악을 경험하려는 소비자를 위한 공간이다. LP를 수집하고 감상하는 바이닐 문화가 확산하면서 매장을 찾는 방문객도 꾸준히 늘고 있다. 김 대표는 "예전에는 좋은 제품을 만드는 것이 목표였다면 이제는 고객과 오래 관계를 맺는 브랜드를 만드는 것이 목표"라며 "직접 만들고, 직접 판매하고, 끝까지 책임지는 D2C 브랜드로 다음 20년을 준비하겠다"고 밝혔다.

‘3만7000명’ 돌본 통합돌봄…지역격차·예산난 여전

‘AI·디지털’로 완성하는 미래차…현대차 남양연구소의 디지털 혁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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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도체 용수에 ‘나주호 1일 10만t’… “농업용 안정적 확보가 먼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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