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용사 CEO들 "단일 레버리지 상폐 수준까지 검토해야"

금투협회장 주재 간담회서 이례적 자성
예탁금 최소 '1억원'까지 상향 의견도

주요 자산운용사 CEO(최고경영자)들이 삼전닉스(삼성전자+SK하이닉스) 레버리지 상품에 대해 '상장폐지'까지 거론한 것으로 전해진다. 전일 열린 금융투자협회장 주재 긴급 간담회에서 운용업계 CEO들은 단일종목 레버리지의 위험성에 공감하면서 투자자들의 손실 등을 감안해 상폐 또는 상폐 수준의 규제를 통해 투자 진입장벽을 높여야 한다는 의견에 찬성한 것이다. 단일종목 레버리지 상품을 만든 자산운용업계에서 자성의 목소리가 나온 것은 이례적이다.자산운용사 대표들이 이같은 의견에 동의한 배경은 최근 증시 변동성의 주범이 삼전닉스 레버리지 탓이라는 비판이 나오면서다. 실제 지난 28~29일 코스피와 코스닥 시장에선 사상 최초로 이틀 연속 서킷브레이커가 발동됐다. 문제는 자산운용사들의 의견이 정부 시각과는 상이하다는 점이다. 최근 김용범 청와대 정책실장은 코스피 변동성에 대해 "반도체 쏠림 현상이 커서, 레버리지 문제로만 볼 수 없다"고 진단했다. 정부는 앞서 기본예탁금 상향 등 레버리지 보완..

'89.2조' 반도체 파워 증명한 삼성전자…1년새 1800% 잭팟

정국 경색 아랑곳 않는 與… '형소법·패트단축' 입법 독주

보완수사권 폐지법과 패스트트랙(신속처리안건) 단축법 등 더불어민주당이 주도한 개혁 법안들이 30일 본회의에 오르면서 처리 절차에 돌입했다. 국민의힘이 선거관리위원회 특별법을 제외한 법안들에 대해 필리버스터(무제한 토론)로 맞불을 놓음에 따라 해당 법안들은 이틀에 걸쳐 통과될 전망이다. 민주당은 필리버스터 요건 강화 등 국회법 개정안 처리도 예고하면서, 민생·개혁 입법을 둘러싼 여야 간 대립은 한동안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국회는 이날 본회의를 열고, 보완수사권 폐지 내용을 담은 형사소송법 개정안과 패스트트랙 기간을 최장 330일에서 90일로 단축하는 국회법 개정안, 선관위 특검법을 상정했다. 이들 법안 중 이날 본회의에서 여야 합의로 통과된 법안은 선관위 특검법 1건뿐이다. 한병도 민주당 대표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는 이날 정책조정회의에서 "이번 형사소송법 개정안은 검사의 직접 수사권을 폐지하는 동시에 경찰 수사를 견제하고 피해자를 보호할 장치를 더 강하게 마련했다"고 했다. 국민의힘..

한화 3형제 나란히 승진…주력 사업 독립경영 체제 본격화

ESS 훈풍 타고 '캐즘 탈출'…반등 신호탄 쏘아올린 K배터리

LG에너지솔루션·삼성SDI·SK온 등 '국내 배터리 3사'가 나란히 실적 반등에 성공했다. 에너지저장장치(ESS) 사업 확대와 미국 첨단제조생산세액공제(AMPC) 수혜가 수익성 개선을 이끌면서 업계가 최악의 캐즘 국면을 지나 회복 국면에 진입했다는 평가다. 30일 배터리 3사가 발표한 올해 2분기 연결 기준 잠정 실적에 따르면 3사의 총 매출은 14조2750억원이고 영업이익은 9833억원으로 집계됐다. LG에너지솔루션은 매출 7조5602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4.8%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1133억원을 기록했다. 영업이익은 지난..

이중 고기압에 찜통더위…다음주 한반도 서쪽 펄펄끓는다

40도까지 올랐던 영남지역의 폭염이 다음 주엔 수도권 등 한반도 서쪽지역에서도 발생할 전망이다. 고기압 중심이 이동하면서 동풍이 유입돼 '푄현상'이 발생, 다음 주 서울의 낮 최고 기온은 37도까지 오를 것으로 예상된다. 기상청은 30일 정례브리핑에서 우리나라 상공을 이중으로 덮고 있는 티베트고기압과 북태평양고기압, 두 기압계가 당분간 유지돼 폭염과 열대야가 다음 주에도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상층의 티베트고기압이 구름 생성을 억제해 강한 햇볕이 내리쬐고, 북태평양고기압이 고온다습한 공기를 지속적으로 공급하면서 폭염과 열대야가..

'미성년자 성매수' 최영중 구속…法 "증거인멸·도주우려"

아동 성매매 혐의를 받는 최영중 전 청주시의원이 구속됐다. 청주지법 태지영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30일 미성년자의제강간 등 혐의를 받는 최 전 의원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열고 "증거 인멸과 도주 우려가 있다"며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최 전 의원은 2024년 10월부터 1년간 중학생과 성관계를 갖고 나체 사진을 촬영해 보내라고 요구한 혐의를 받는다. 피해 여중생에게 "친구를 데려오면 돈을 더 주겠다"고 제안하고 다른 여성과 성관계하는 영상을 보여주거나 다른 국적의 여성과 성관계를 함께 하자고 암시하는 듯한 메시..

접경지역 '미확인 비행체'에 대피소동…알고보니 美무인기

'540억' 과징금 KT…재무부담 덜었지만 증거 은닉 '꼬리표'

왕사남 영월로, 산천어축제 화천으로…인구감소지역 활기

"투기거래 선제 차단" 신통기획·모아타운 선정지 토허제 지정

무학여고 등 서울 8개교 남녀공학 전환…총동문회 반발

서울시교육청이 2027~2028학년도 남녀공학 전환 대상학교로 8개교를 최종 확정했다. 신청 11개교 가운데 유일한 공립학교인 무학여자고등학교도 포함되면서, 총동문회의 반발이 격화하고 있다. 서울시교육청은 지난 5월 접수된 중학교 5교, 고등학교 6교 등 11개교를 학생배치 여건과 전환 필요성, 학교운영위원회 심의 절차, 시설 여건 등을 검토해 이 중 8개교를 승인했다고 30일 밝혔다. 정원여중, 성심여중, 한양중, 한양과학기술고, 신정여중, 서울신정고, 무학여고 등 7개교는 2027학년도에, 성심여고는 2028학년도에 전환된다..

日 구마모토 강진에 반도체 공급망 '비상'…車생산도 차질

'롯데타운 명동' 혁신…미디어파사드 입고 서울 랜드마크로

'내란 가담' 김명수 前합참의장 1심 시작...재판 비공개 진행

취재 포커스

이별 경험자 절반이 폭력 피해…女 10명 중 3명은 스토킹 피해 경험

이혼·별거·동거 종료 등 이별을 경험한 사람의 절반이 관계가 끝나는 전후 배우자나 파트너로부터 폭력을 당한 것으로 나타났다. 여성 10명 중 3명은 스토킹 피해까지 경험했다. 성평등가족부는 전국 만 19세 이상 남녀 9077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2025년 가정폭력 실태조사' 결과를 30일 발표했다. 조사 결과 이별 경험자의 50.0%가 배우자·파트너로부터 신체적·성적·경제적·정서적 폭력 가운데 하나 이상을 경험했다. 현재 배우자·파트너에게 평생 폭력을 경험한 비율인 14.4%보다 3배 이상 높았다. 여성 피해율은 59.6%로 2022년보다 5.1%포인트 상승한 반면 남성은 47.4%에서 40.0%로 낮아졌다. 이별 전후 스토킹 피해율도 여성 29.1%, 남성 18.9%로 여성이 약 1.5배 높았다. 남녀 모두 이별 후보다 이별 전에 피해를 경험한 비율이 높았다. 스토킹 피해 여성의 38.2%는 신체적·성적·경제적·정서적 폭력과 통제, 스토킹 등 6개 이상의 폭력 유형을 함께 경험했다. 물리적 접근형과 사회관계망서비스(SNS) 감시·계정 도용 등 기술매개형 스토킹 모두 여성 피해율이 높았다. 지난 1년간 배우자·파트너 폭력 피해율은 5.9%로 2022년보다 1.7%포인트 감소했다. 그러나 폭력 발생 당시 별다른 대응을 하지 않았다는 응답은 68.5%로 같은 기간 15.2%포인트 늘었고 피해자의 80.9%는 외부에 도움을 요청한 적이 없었다. 가정폭력을 개인이나 가정 내부의 문제로 보는 인식은 오히려 강화됐다. '가정 안에서 해결해야 할 개인적인 문제'라는 응답은 20.5%에서 23.2%로 높아졌다. 이웃의 부부간 폭력을 신고해야 한다는 응답은 33.3%에서 27.6%로 낮아졌다. 성평등부는 스토킹 잠정조치 기간 연장과 고위험 피해자 민간경호·지능형 폐쇄회로(CC)TV 확대를 추진한다. 지배·통제 행위 처벌과 온라인 스토킹 피해자의 개인정보 삭제 지원을 위한 법·제도 개선에도 나선다. 아울러 경찰과 가정폭력상담소의 공동 대응체계를 운영하고 피해자 주거지원 시설과 상담 접근성을 확대할 계획이다. 원민경 성평등부 장관은 "이번 실태조사는 이별 폭력 등 친밀한 관계에 기반한 폭력이 얼마나 심각하고 복합적인지를 보여준다"며 "예방부터 선제적 대응과 사후 보호까지 피해자 맞춤형 정책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폐기물 직매립 금지 코앞인데… 처리시설 곳곳 ‘제동’

단독 계룡대 가혹행위 가해자, 피해 장병 떠나자 소속부대 원복
GPS 하나로 일상 감시, 위치추적 스토킹…법은 ‘뒤쫒기’만
발전5사 데이터 한곳에…한전 ‘통합데이터센터’ 구축 속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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