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사 쿠데타, 책임 물은적 있나" 통합사관학교 힘 실은 李

육사중심 軍지휘구조 손질 주문
통합사관학교 신속한 추진 지시

이재명 대통령은 5일 국방부가 추진하는 육·해·공군 통합국군사관학교 설치와 관련해 과거 군사 쿠데타와 육군사관학교(육사) 출신의 책임 문제를 거론하며 "구조적으로 절대로 못 하게 해야 한다"고 밝혔다. 육사 출신 중심의 군 지휘구조를 손질해 합동성과 전문성을 높여야 한다는 것이다. 이에 통합 사관학교 추진을 "신속하고 강력하게 하라"고 지시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외교부·통일부·국방부·국가보훈부 업무보고에서 통합 사관학교 설치 문제를 직접 언급하며 "대한민국에서 군사 쿠데타가 몇 번 있었느냐. 다 육군에서 벌어진 일이고 육사 출신들이 한 일 아니냐. 이에 대해 책임을 물은 일이 있느냐"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이어 "대한민국이 민주화됐고 전 세계가 바라보는 선진국이 됐는데 장성들이 동조해 군사 친위 쿠데타를 벌일 것으로 누가 생각이나 했겠느냐"며 "앞으로는 못 하게 해야 한다. 구조적으로 절대로 못 하게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안규백 국방부 장관..

메가특구 노동특례 속도조절…김영훈 "확정 아냐, 논의중"

김영훈 고용노동부 장관은 5일 호남권 반도체 메가특구의 노동규제 완화 논의와 관련해 "정부에서 확정된 것은 없고 지금은 논의를 숙성시키는 과정"이라고 밝혔다. 김 장관은 이날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출입기자단 오찬 간담회에서 "양대 노총이 대통령 면담과 사회적 대화를 제안한 만큼 주무 장관으로서 노동계와 소통하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앞서 노동부가 국회에 보고한 메가특구 특별법 추진 방향에는 일정 소득 이상의 관리자와 연구개발자를 주 52시간 근로 상한에서 제외하는 '화이트칼라 이그젬션'을 비롯해 기간제 근로자 사용기간을 현행 2년..

"연금만으로 생활 안돼" 고령층 취업자 첫 1000만명 돌파

우리나라 고령층 취업자가 처음으로 1000만명을 넘어섰다. 이들 10명 중 7명은 평균 73.6세까지 일하기를 희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금 수령액은 여전히 최저 생계비에 못 미치는 것으로 집계됐다. 국가데이터처가 5일 발표한 '2026년 5월 경제활동인구조사 고령층 부가조사 결과'에 따르면 올해 5월 기준 55~79세 고령층 인구는 1701만7000명으로 지난해보다 57만명 증가했다. 이 가운데 취업자는 1012만5000명으로 34만5000명 늘며 처음으로 1000만명을 넘어섰다. 경제활동참가율은 60.9%, 고용률은 59.5..

"끌어다 쓸 돈 한푼 없어" 추미애, 경기도 '재정 비상' 선언

추미애 경기도지사가 심각한 세입 부족과 전임 도정의 불합리한 예산 편성으로 인한 '재정 비상상황'을 공식 선언했다. 추 지사는 "더 이상 위기를 미룰 여력이 없다"며 도지사 및 고위공직자의 경비 감액과 강도 높은 세출 구조조정을 통한 재정 대수술을 예고했다. 추 지사는 5일 경기도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경기도는 새로운 공약사업은커녕 이미 진행 중인 사업조차 온전히 유지하기 어려운 지경에 이르렀다"며 '경기도 재정 비상 상황'을 전격 선언했다. 추 지사에 따르면 현재 경기도는 세수 감소와 필수 지출 증가로 당장 약 7700억 원 규모의 감액 추경이 불가피한 실정이다. 특히 추 지사는 이번 재정 위기가 전임 도정의 '임시방편식 눈속임 행정'에서 비롯됐음을 강하게 지적했다. 민선 8기 당시 예산 부족을 이유로 상당수 민생·필수사업 예산을 12개월이 아닌 9개월분만 쪼개기 편성을 해 놓아, 당장 올해 10월부터 12월까지 3개월치 예산이 고스란히 구멍 난 상태라는 것이다. 실제..

'AI 메모리' 한계 넘는다…삼성, HBM 8배 성능 'zHBM' 첫선

삼성전자가 차세대 3D 메모리 아키텍처를 업계 최초로 공개했다. AI 가속기 상단에 메모리를 수직으로 적층하는 구조를 적용해 차세대 고대역폭메모리(HBM5) 대비 최대 8배 높은 성능과 최대 3배 높은 전력효율을 구현하는 것이 핵심이다. 이는 HBM 중심 메모리 구조만으로는 대응하기 어려운 AI 시스템의 데이터 처리 요구에 맞춰 새로운 메모리 구조를 제시했다는 점에서 주목받는다. 앞서 SK하이닉스도 HBM과 저장장치(SSD) 사이에 새로운 메모리 계층을 추가하는 HBF를 공개하며 , AI 데이터 처리 과정에서 발생하는 메모리 계층..

경찰, 홍명보 전 감독 첫 피의자 소환…대표팀 선임의혹 조사

대한축구협회의 축구 국가대표팀 감독 선임 과정을 수사하는 경찰이 홍명보 전 대표팀 감독을 처음으로 소환해 조사했다. 5일 경찰 등에 따르면 서울경찰청 광역수사단 금융범죄수사대는 전날인 4일 홍 전 감독을 피의자 신분으로 비공개 소환했다. 경찰은 홍 전 감독을 상대로 2024년 대표팀 감독 후보로 선정된 과정과 최종 선임 절차, 축구협회 고위 관계자들의 개입 여부 등을 조사한 것으로 파악됐다. 홍 전 감독에게 제기된 고발 혐의뿐 아니라 감독 선임 과정 전반을 확인하기 위한 참고인 성격의 조사도 함께 진행된 것으로 전해졌다. 홍 전..

'가마솥 폭염'에 프로야구도 멈췄다…5~6일 전 경기 취소

전국을 덮친 기록적인 폭염에 프로야구가 이틀간 멈춰 선다. 한국야구위원회(KBO)는 선수단과 관중의 안전을 위해 5~6일 예정된 1·2군 전 경기를 취소하고, 10개 구단 단장과 프로야구선수협회 관계자가 참석하는 긴급 실행위원회를 6일 개최한다. 폭염으로 경기 자체를 중단하는 것을 넘어 기존 운영 기준까지 원점에서 다시 살펴보겠다는 의미다. KBO는 최근 폭염으로 경기장 안팎에서 안전사고 위험이 커지고 있다는 점을 심각하게 받아들이고 있다. 특히 지난 4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LG 트윈스와 SSG 랜더스전에서 한 관중이..

트럼프 소유 LA 골프장서 무장 남성 체포…총기·방탄복 압수

노태문, 로봇사업 승부수…조직 정비·테스트베드 선정 검토

美 미사일 재고 '경고등'에도…"K-방산 수혜, 아직 이르다"

구속영장도 경찰 손에…'신청·송치 따로' 수사혼선 현실화

내년 최저임금 1만700원 확정…소상공인 "행정소송 제기"

내년도 적용 최저임금을 시간급 1만 700원으로 확정했다.이는 올해 적용 최저임금인 시간당 1만 320원보다 380원(3.7%) 인상된 금액이다. 고용노동부는 내년도 적용 최저임금을 시간급 1만 700원으로 결정·고시했다고 5일 밝혔다. 월 환산액은 주 40시간, 월 209시간 근무 기준 223만 6300원이며 업종별 구분 없이 내년 1월 1일부터 전 사업장에 동일하게 적용된다. 특수고용직(특고)·플랫폼 종사자 등 도급제 근로자에 대한 별도의 최저임금은 적용하지 않는다. 앞서 최저임금위는 지난달 14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제14차 전원회의를 열고 내년도 최저임금을 시간당 1만700원으로 의결했다. 최저임금 인상률이 3%대로 올라선 것은 2023년 적용분 5.0% 이후 4년 만이다. 2024년부터 올해까지는 각각 2.5%, 1.7%, 2.9%로 3년 연속 3%를 밑돌았다. 노동부는 지난달 16일 이 같은 최저임금안을 고시한 뒤 27일까지 이의제기 기간을 운영했다. 민주노총은 도급제 근로..

'미성년자 성추행 혐의' 서울시 팀장급 공무원 검찰 송치

송영길 "조희대 탄핵 추진, 대법관 임명 거부는 직무유기"

李, 7일 부동산정책 2차 회의…주택 공급안 속도 내나

취재 포커스

“직접 실험·검증하니 개선 빨라” 현직 공무원이 만드는 AI 시스템

"젊은 직원들이 원할 때 알려줘야지, 원하지 않을 때 알려주면 꼰대밖에 안 되잖아요." 화성특례시에서 신규 공무원 교육을 맡았던 신환철 AI스마트전략실 팀장은 언제든 필요한 순간에 도움을 받을 수 있는 '디지털 선배'를 만들었다. 생성형 인공지능(AI) 코딩도구를 활용해 첫 출근부터 예산·계약·지출까지 신규 공무원이 궁금한 내용을 30초 안에 찾도록 한 '신규자 지식창고'다. '첫 출근했어요', '지출해야 돼요', '출장 가요'처럼 신규자의 눈높이에 맞춰 업무를 분류하고 관련 법령과 선배 공무원의 실무 노하우를 함께 담았다. 신 팀장은 지난달 24일 서울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서 열린 '제1차 AI 정부 실험실 이용자 포럼'에서 "신규자들에게 필요한 것은 언제든 원하면 옆에서 이야기해 줄 수 있는 선배"라며 "전국 지방자치단체 공무원들이 지식을 조금씩 보탠다면 신규 공직자의 막막함을 덜어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5일 행정안전부에 따르면 지난 3일 기준 'AI 정부 실험실' 가입자는 520명, 진행 중인 프로젝트는 공개·비공개를 합쳐 278개로 집계됐다. 지난달 초 20여명의 공무원을 대상으로 시범 운영을 시작한 지 한 달 만에 이용자와 과제가 빠르게 늘어났다. AI 정부 실험실은 현업 공무원이 생성형 AI와 코딩도구를 활용해 업무용 프로그램과 서비스를 직접 개발·검증하는 공간이다. 가상 개발환경을 제공하고 완성한 소스코드와 프롬프트는 공공 GitLab에 등록해 다른 부처와 지자체가 공유하거나 다시 활용하도록 한다. 기존 정부 정보화 사업은 아이디어가 실제 시스템으로 구현되기까지 상당한 시간이 걸렸다. 예산 편성과 업무재설계, 정보화전략계획 수립, 시스템 구축 등을 거치면 통상 2~3년이 소요된다. 규모가 작은 업무 개선 아이디어는 정식 사업으로 채택되기 어려워 개인 PC나 메모 수준에서 멈추는 경우도 많았다. 공무원들이 AI 정부 실험실을 활용해 직접 만든 프로그램은 문서 작성, 일정 관리, 공공데이터 검색 등 다양하다. 행안부의 '온AI Work'는 기획보고서와 보도자료 초안을 실제 한글문서로 만들고 조달청의 '뭐하려 했더라'는 전화나 회의 중 생긴 업무를 마감 순서에 따라 자동 정리한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공무원이 만든 '공공데이터 길잡이'는 자연어 질문으로 공공데이터 9만6056건 가운데 필요한 자료를 찾아준다. 행안부는 실험환경을 확대하고 공무원 직접개발의 대상과 절차, 보안·품질관리, 운영 책임 등을 담은 업무지침을 오는 10월까지 마련할 계획이다. 인터넷망에서 개발한 결과물을 내부 업무망으로 옮기기 위한 보안검증 체계도 구축한다. 조원갑 행안부 인공지능정부정책과장은 "정부의 AI 전환은 대규모 시스템을 구축하는 것만으로 완성되지 않는다"며 "현장의 업무를 가장 잘 아는 공무원이 문제를 발견하고 직접 실험·검증할 때 국민이 체감하는 변화가 만들어진다"고 말했다.

전례없는 성과급에 진통 계속…노조 갈등 끝이 안 보인다

차단보다 피해가 빠른 디지털성범죄…단기·분절 대응으로는 ‘역부족’
조선 넘어 철강·엔진·기자재까지… ‘마스가’ 수혜 넓어진다
대한상의 “韓경제 난제 쌓이는데…경제학자 연구 실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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