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700t급 핵잠' 공개한 김정은 "韓원잠, 반드시 대응할 위협"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은 25일 8700톤급 '핵동력 전략 유도탄 잠수함' 건조 현지지도 자리에서 한국의 핵추진 잠수함(핵잠) 건조 논의에 대해 "반드시 대응해야 할 안전 위협으로 간주한다"고 밝혔다. 한국의 핵추진 잠수함 건조 움직임이 구체화되는 상황에 북한이 이 같은 반발의 메시지를 내놓아 주목된다. 조선중앙통신과 노동신문 등 북한 매체들은 이날 보도를 통해 "서울의 청탁으로 워싱턴과 합의된 한국의 핵잠수함개발계획은 조선반도 지역의 불안정을 더욱 야기시키게 될 것"이라며 "우리는 그것을 우리 국가의 안전과 해상 주권을 엄중히 침해하는 공격적 행위로 간주한다"는 김 위원장의 발언을 전했다. 김 위원장은 이 자리에서 "지금 세계는 결코 평온하지 않으며 이러한 현 국면과 도래하게 될 전망적 위협들은 나라의 장래 안전과 관련해 우리가 내린 결정이 가장 정당한 선택이며 책임적인 주권 수호, 국익 사수 의지의 발현이라는 것을 부각시켜주고 있다"고 밝혔다. 김 위원장은 이어 "눈앞의 현실..

한화필리 美 황금함대 거점으로…"美 핵잠 수주 준비됐다"

한화가 22일(현지시간) 미국 펜실베이니아주 필라델피아의 한화필리조선소에서 연 미디어데이는 단순한 현장 공개를 넘어, 미국 조선업 재건과 해군 전력 회복이라는 국가 전략이 실제 실행 단계로 이동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자리였다. 같은 날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황금함대(Golden Fleet)' 구상을 발표하면서 "한국 기업 한화와 협력할 것"이라고 직접 언급한 것은 상징적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은 2차 세계대전 당시 하루 평균 4척 이상의 선박을 건조했다"며 "그 능력을 회복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정치적 구호로 제시된 이 목표가 현실성을 얻는 지점에서, 한화필리조선소는 정책이 구현되는 현장으로 급부상했다. ◇ 한화 "핵추진 잠수함 건조 준비돼 있다" 톰 앤더슨 한화디펜스USA 조선사업부문 사장은 이날 간담회에서 한화필리조선소의 잠재력을 '가능성'이 아니라 이미 준비된 역량으로 규정했다. 미국 해군 소장 출신으로 군 함정 프로그램을 총괄했던 그의 발언이기에 무게감이..

李대통령, 성탄 축하메시지…"일상에 온기 닿도록 노력"

이재명 대통령은 25일 크리스마스를 맞아 예수의 삶이 우리가 기억해야 할 진정한 성탄의 의미라며 일상에 따뜻한 온기를 전하기 위해 더욱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 대통령은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가장 낮고 어두운 곳에서 태어나 고통받고 아픈 이들과 평생을 함께하신 예수 그리스도를 떠올린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 대통령은 "다가오는 새해, 국민 여러분 모두의 일상에 따뜻한 온기와 희망이 닿을 수 있도록 더욱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매년 돌아오는 날이지만 오늘만큼은 조금 더 행복하시길, 사랑하는 이들과 눈을 마주하고 웃으며 즐거운 시간을 보내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이어 "누국가에게는 위로가 되고, 누군가에게는 쉼이 되며, 또 누군가에게는 내일을 살아갈 용기가 되는 귀한 성탄이길 두 손 모아 기도한다"고 덧붙였다.

'K팝 전문가' 대중음악평론가 김영대 별세…향년 48세

대중음악평론가 김영대가 24일 별세했다. 향년 48세. 김 평론가 측은 이날 오전 고인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직접 부고를 전했다. 고인이 갑작스레 세상을 떠난 배경은 알려지지 않았다. 특히 고인의 별세 소식이 전해진 25일 오전에는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김영대 평론가가 출연한 녹화 방송이 송출되기도 했다. 그는 생전 마지막으로 크리스마스 캐럴에 대한 음악적 대담을 나눴고 방송은 지난주 사전 녹화된 분량이었다. '뉴스쇼' 제작진도 깊은 애도를 표했다. 제작진은 유튜브 공지를 통해 "본 방송은 지난주 촬영된..

MC몽, 차가원과 불륜설 강력 부인…"카톡은 전부 조작"

MC몽과 전 소속사 원헌드레드 차가원 회장 사이에 부적절한 관계 의혹이 보도되자 양측이 이를 강력히 부인했다. 지난 24일 한 매체는 두 사람이 연인 관계였다고 주장하며 카카오톡 대화를 근거로 제시했다. 이에 원헌드레드는 "기사 내용과 카카오톡 대화는 모두 사실이 아니었다"고 공식 반박했다. 소속사 측은 "문제의 카카오톡 대화가 MC몽이 협박을 받는 과정에서 조작돼 전달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MC몽이 차가원 회장의 친인척 A 씨로부터 협박을 받아 주식을 강제 매도하도록 압박받았고, 빅플래닛메이드 경영권 탈취 목적의 협..

美, EU 전 집행위원 등 5명 입국금지…'빅테크 검열' 반발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가 유럽연합(EU)의 빅테크 규제를 주도한 전직 고위 관료와 시민단체 관계자들을 검열을 조장하는 인사들로 규정하고 입국 금지 조치를 단행했다. 동맹국인 유럽의 전직 장관급 인사를 겨냥한 이례적인 비자 제재에 EU가 강하게 반발하며 보복 조치를 예고하고 있어, 연말을 앞두고 대서양 양측의 관계가 최악의 냉기류로 치닫고 있다. ◇ 美, EU 디지털서비스법 관여 고위 관리·시민단체 관계자 5명 비자 제한 미국 국무부는 23일(현지시간) 티에리 브르통 전 EU 내수담당 집행위원과 독일·영국의 온라인 혐오·가짜뉴스 감시 단체 관계자 등 총 5명에 대해 비자 발급 제한 조치를 단행했다. 마코 루비오 국무장관은 성명에서 "이들이 미국 온라인 플랫폼 기업을 검열하고 수익 창출을 제한하도록 조직적 압박을 가했다"고 주장했다. 트럼프 행정부는 특히 브르통 전 위원이 설계에 깊이 관여한 EU 디지털서비스법(DSA)을 문제 삼았다. DSA는 불법 콘텐츠·혐오 발언·허위 정보에..

美국방부 "中 군사력 현대화, 미국 본토 안보 위협 수준"

"사랑 다시 피어나길"…전국 성당·교회서 성탄 미사·예배

젤렌스키, '도네츠크 DMZ' 승부수…"트럼프와 회담 원해"

법원, 고려아연 손 들어줬다…영풍·MBK의 가처분 기각

美 해안경비대, 전력 부족으로 베네수 유조선 나포 작전 지연

미국이 베네수엘라 제재 위반 유조선에 대한 압박 수위를 높이고 있는 가운데, 미 해안경비대가 현재 추적 중인 유조선에 대해 전력 부족으로 즉각적인 승선·나포 작전을 실행하지 못하고 있다고 로이터통신이 24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벨라 1(Bella 1)'으로 식별된 이 유조선은 미 해안경비대의 반복된 승선 요구를 거부하고 있다. 이에 따라 헬기에서 레펠로 진입하는 등 고난도 강제 승선이 가능한 해양안보대응팀(MSRT) 투입이 필요하지만, 해당 팀이 현재 작전 해역과 거리가 있어 투입이 지연되는 상황이라는 것이다...

태국-캄 휴전 협상 착수…泰 총리는 '안보' 내세워 총선 출마

성탄절 전국이 '꽁꽁'…남부·제주는 '화이트 크리스마스'

송언석 "전재수 등 통일교 유착 유죄면 李정권 해산돼야"

오피니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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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편의 다큐멘터리가 韓 영화 산업에 던지는 교훈

중고차 시장, ‘사람’을 빼니 ‘신뢰’가 남았다

국가의 지속 생존·성장 보장하는 ‘지속적 도전’

해킹으로 얼룩진 ‘40년’ 이동통신 역사

아투TV

🔴신율의 정치체크

박충권 국민의힘 의원 / 김동환 민주당 전략위부위원장 / 이민찬 국민의힘 미디어특위 부위원장

취재 포커스

“서울대 운영 노하우 담은 거점병원”… 국립소방병원 첫 진료 현장 가보니

지난 24일 충북 음성군에 위치한 국립소방병원이 2018년부터 7년간의 추진 끝에 마침내 첫 시범진료에 나섰다. 병원 로비에는 '국립소방병원'의 로고와 함께 '서울대학교병원 운영'이라는 문구가 선명하게 적혀 있다. 국립소방병원은 소방공무원의 직무 특성을 고려한 의료 서비스를 국가 차원에서 지원하는 공공의료기관으로, 서울대병원이 운영한다. 지하 2층부터 지상 4층 규모로 향후 총 302병상을 갖춰, 필수 진료과를 중심으로 총 19개 진료과를 단계적으로 운영할 계획이다. 현재 인력은 병원장을 포함해 의사직 9명 등 총 90명 규모로 운영되며, 내년 370명의 운영진 확대를 목표로 두고 있다. 병원에 들어서자 가장 눈에 띄는 건 소방 및 경찰 공무원을 위한 '전용 창구'였다. 국가를 위해 헌신하는 이들을 위한 배려가 병원 설계 단계부터 반영됐음을 볼 수 있는 대목이다. 3층으로 발걸음을 옮기자 주황색 글씨가 눈에 들어왔다. 재활의학과 4진료실 상단 모니터에 '진료 중'이라는 메시지가 떴다. 이곳의 1호 환자는 3년 전 현장에서 추락 사고를 당한 김홍걸 충주소방서 2팀장(소방경)이었다. 김 소방경은 당시 난폭해진 소를 포획하던 중 4미터 높이의 바위 절벽으로 추락해 안와, 상악골, 대퇴부 등 전신에 심각한 골절상을 입었다. 3일간 기억을 잃었을 만큼 큰 사고였다. 김 소방경은 "뼈가 튀어나올 정도의 개방성 골절로 지금도 진통제 없이는 통증을 참기 어렵고, 얼굴 함몰로 성형수술도 세 번을 했다"며 "과거 부상을 당하면 소방공무원들은 자비로 치료하는 경우가 많았으나 이제는 재해보상금을 통해 치료를 무료로 지원받을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 그는 "국립소방병원이 다치고 스트레스를 받은 후배들이 재활과 정신건강 부문에서 원활한 치료를 받을 수 있길 바란다"고 전했다. 병원 내부 시설은 철저하게 스마트 시스템으로 관리되고 있었다. 감염병동은 의료진 전용 카드 센서가 부착된 문을 통해 외부인 출입을 완벽히 차단했다. 또한 감염원이 공기를 통해 노출되지 않도록 총 4개의 음압병동을 조성했다. 이곳은 특수 필터를 활용해 바이러스를 걸러낸 뒤 정화된 공기만 배출하는 첨단 정화 시스템이 갖춰져 있다. 2층에 위치한 5개의 수술실에는 최첨단 의료장비와 시스템이 구성돼 있다. 병원 측은 서울대병원 본원 의료진이 사용하는 것과 동일한 기기들이 배치돼 진료의 연속성과 안전성을 보장한다고 설명했다. 현판식에서 기자와 만난 김영태 서울대병원장은 "국립소방병원은 국민의 생명을 지켜온 소방공무원의 헌신에 국가가 응답하는 상징적인 병원"이라며 "국립소방병원이 소방에 특화된 진료·연구 중심 병원이자 충북 중부권 공공의료 거점으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서울대병원이 그간 축적해 온 공공의료 운영 노하우를 바탕으로 제 역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장복희 교수 “특별귀화 대상, 무국적자 포함해야”

돈키호테가 선택한 K-뷰티…일본인·외국인 마음 훔친 ‘조선미녀’
단독 농식품부, 수급안정지원단 개편…물가관리 고삐죈다
권력 앞에 멈춘 ‘한국형 FBI’…성역 없는 수사 어디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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