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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허 회장은 “우리 기업들은 경쟁력 강화를 위해 적극적인 투자 확대와 일자리 창출을 위한 노력을 지속하고 아랫목에 온기가 윗목까지 전달될 수 있도록 사회공헌 및 동반성장 활동에도 더욱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올해 글로벌 경기 위축 등 여러 어려움 속에서도 수출과 관련해 무역 1조달러 3년 연속 달성, 사상 최대 수출액, 사상 최대 흑자라는 ‘트리플 크라운’을 달성하며 값진 성과를 이뤘다고 평가했다.
이어 내년에는 미국, 유럽 등 선진국들의 경기가 회복될 것으로 기대되며 2월 소치 동계 올림픽, 6월 브라질 월드컵, 9월 인천 아시안 게임 등 세계적인 이벤트가 글로벌 경기 호재로 작용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반면 여전히 우리 경제에 불안요인들이 잠재하고 있다고 허 회장은 지적했다. 각국의 보호무역주의 강화 우려와 양적완화 축소 등 대외환경이 수출 전망을 불투명하게 하고 있으며 부동산 경기 침체에 따른 자산가치의 감소, 가계부채 증가 등 민간소비 위축이 지속될 가능성도 높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허 회장은 “우리 경제의 핵심엔진인 수출을 지속적으로 확대하고 단순한 양적확대뿐만 아니라 채산성을 감안한 내실 있는 성장에도 더욱 힘써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국민들이 경기회복을 체감할 수 있도록 내수도 회복돼야 한다”며 “가계부채 안정화를 통한 소비 활성화, 내수에 큰 비중을 차지하는 서비스 산업의 활성화 등 정부의 역할도 중요하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