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 기업분석 전문업체 '한국CXO연구소'에 따르면 조사 대상 CEO 1264명 가운데 말띠는 6.7%였다.
출생연도별로는 1954년생이 55명으로 가장 많았고 1942년생 15명, 1966년생 12명, 1930년생 2명 순이었다. 내년 서른여섯이 되는 1978년생 CEO도 1명 있었다.
말띠 CEO의 64.7%를 차지하는 1954년생은 최근 인사에서 삼성생명으로 자리를 옮긴 김창수 사장과 김석 삼성증권 사장 등이 있다. 또 박중흠 삼성엔지니어링 사장과 현대중공업을 이끄는 김외현·김정래 사장도 말띠였다.
정철길 SK C&C 사장, 심상배 아모레퍼시픽 사장, 양희선 두산건설 사장, 윤기열 신세계건설 대표이사 등도 내년 활발한 활동이 기대되는 1954년생 CEO로 꼽힌다.
1942년생 중에서는 김영대 대성산업 회장, 김희용 동양물산기업 회장, 현승훈 화승그룹 회장, 오세항 도화엔지니어링 회장 등이, 1966년생 중에는 허기호 한일시멘트 부회장, 이상규 아이마켓코리아 대표이사, 김준식 대동공업 대표이사, 금양 류광지 대표이사 등이 있다.
최연장자인 말띠 CEO는 1930년생인 김만수 동아타이어공업 회장과 이삼열 국도화학 회장이, 최연소는 1978년생인 권민석 아이에스동서 대표이사로 확인했다.